철부지 엄마

2019. 10. 27. 18:1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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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엄마

 
 
“엄마가 좋게 말하면 ‘소녀감성’
다른 말로 하면 철부지입니다.
남들은 그런 엄마가 귀엽다는데 저는 창피해요.” 
 
엄마랑 딸이랑 역할을 바꿨다고 생각하세요. 
 
대개의 사람들은 일반적인 룰 안에 살지만
가끔은 남과 다른 사람도 있습니다. 
 
엄마가 철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엄마에게 의지하고 바라기 때문에 힘든 거예요.  
 
나이와 상관없이 어린 사람은
의지하고 싶을 때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좋게 보면 순수한 겁니다.
애늙은이 같은 사람이 좋을 수도 있지만
재미없고 답답할 수 있어요. 
 
어머니가 소녀 같던 철이 없던
일반적인 틀에서 벗어나면
거기에 맞춰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될 뿐,
그 자체가 좋고 나쁜 것은 없어요.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

 
“아버지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는데도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죽음을 잘 받아들일까요?” 
 
따로 준비할 필요 없습니다. 
 
죽음은 준비해도 오고
준비하지 않아도 옵니다. 
 
준비를 안 해 놓으면
자식들끼리 재산 다툼을 하거나
장례 문제로 시끄러울 수 있지만
그건 산 사람들 몫입니다.
죽는 사람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그러니 죽음을 앞둔 아버지에게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하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살다 가게 하세요. 
 
나머지 남은 문제들은
살아있는 자식들끼리 합의하면 됩니다.

극락에 피는 꽃

 
“이생에서 착한 일 하면 극락 가고
나쁜 일 하면 다음 생에 짐승으로 날까요?” 
 
이생에서 착한 일 하면 내 마음이 좋고
나쁜 일 하면 내가 괴로울 뿐이지
다음 생에 좋은 곳 가는지 나쁜 곳 가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여기 꽃이 한 송이 있는데
“야 이쁘다!” 하면
내가 좋지요. 
 
나한테 좋은 일 했다고 꽃이 죽어서 극락 갈까요?
다음 생이 이럴까 저럴까
알지도 못하는 일에 매이지 말고
좋은 일 많이 하며
지금 이 순간 행복하게 살아요. 
 

일중독

“저는 일중독입니다.
잠시라도 쉬다 보면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 이렇게 놀아도 되나, 불안하고 두려워요.
마음 편히 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마음이 이렇게 불안한데
물들어 올 때 노 젓겠다고 서두르다
물에 빠져 죽을 수도 있습니다.
물 다 들어온 뒤 살살 저어도 돼요.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죽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아요. 
 
외줄을 처음 탈 때는
이쪽에 힘주면 저 쪽으로 넘어지고
저 쪽에 힘주면 이 쪽으로 넘어집니다.
하지만 자꾸 연습하다 보면
어떨 때 힘을 줘야 하고
어떨 때 힘을 빼야 할지 요령이 생겨서
덜 출렁거리고 덜 넘어져요. 
 
마찬가지로 쉬는 게 불안하면
열심히 일 하고,
일하다가 힘들면 쉬고,
쉬는 게 불안하면 다시 일하면 됩니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쉬는 것과 일하는 게 조절이 돼요. 
 
일중독은 일하고 상관없이
내 심리가 불안한 거예요.
그러니 스스로에게 “나는 편안합니다,
나는 편안합니다...” 암시를 줘보세요. 
말이 안 통할 때
대화란
내 생각을 말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생각을 듣는 겁니다. 
 
TV 토론 프로그램 같은 걸 보면
상대의 말은 안 듣고 자기주장만 하는데
그렇게 백날 토론해 봐야 대화는 안 됩니다. 
 
대화란 상대의 얘기를 듣고
내 생각을 바꿔서
처음엔 100 정도 다르던 생각을  
50이나 30 쯤으로 가깝게 만드는 것이에요. 
 
그렇게 가까워지기 위해선
내 말 좀 들으라고 외칠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말을 듣기 위해
내가 다가서야 합니다. 
 
대화가 안 되나요?
그럼 먼저 상대의 말을 들어 보세요.
그것이 대화의 시작입니다. 

♪사랑이 듬뿍담긴 20곡♪

01.♡ 조용필/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02.♡ 남궁옥분/나의 사랑 그대 곁으로 03.♡ 이 용/바람이려오 04.♡ 한경애/곡예사의 첫 사랑 05.♡ 김광석/그녀가 첨 울던 날 06.♡ 배인숙/누구라도 그러하듯이 07.♡ 수와진/새벽 아침 08.♡ 이은하/미소를 띄우며 너를 보낸 그 모습처럼 09.♡ 김범룡/그 순간 10.♡ 민혜경/내 인생은 나의 것 11.♡ 해오라기/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면서 12.♡ 임아영/미 련 13.♡ 노고지리/사랑의 꿀맛 14.♡ 루비나/눈이 내리네 15.♡ 이택림/울지마 16.♡ 김수희/지금은 가지 마세요 17.♡ 이재성/촛불잔치 18.♡ 전 영/서울야곡 19.♡ 송창식/피리부는 사나이 20.♡ 양희은/네 꿈을 펼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