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해 차이가 심한 부부

2019. 11. 10. 09:1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편지

728x90

견해 차이가 심한 부부

“남편과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살고 싶은데
서로 너무 다릅니다.” 
 
부부는 같아야 한다는 생각을 고정관념이라 해요.
남편은 국수를 먹고 싶은데
아내가 좋아하는 밥을 먹으라 강요하면
서로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같이 국수를 먹을 수도, 밥을 먹을 수도 있고
각자 먹고 싶은 것을 따로 먹을 수도 있어요. 
 
산에 가고 싶지만 남편이 집에 있고 싶다면
집에 있어 줄 수도 있고
남편과 같이 갈 수도 있고
혼자 갈 수도 있어야 해요. 
 
삶의 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 의견을 존중하면서
서로 합의하고 사는 것입니다. 
늦둥이가 네 살인데 제가 너무 바빠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딸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나중에 원망 들을까봐 걱정돼요.” 
 
당연히 원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망하면 기꺼이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하면 돼요.
그때는 엄마가 일에 빠져서 너를 제대로 못 돌봤다고
솔직히 얘기해야지요.  
 
원망을 듣기 싫으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모임이 많으면 줄여보기도 하고,
승진 시기를 늦춘다는 마음을 내보기도 하고,
일하는 엄마라서 더 힘들겠지만 최대한 노력하여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 문제는 돈을 빌릴까, 말까, 고민하는 것과 같습니다.
빌리면 이자를 쳐서 갚아야 하고
안 빌리면 돈이 부족한 상황이니까요.
다만, 어떤 쪽이든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이면 됩니다.
외로운가요
외로움은 내 옆에 아무도 없어서 생기는 게 아니라
마음의 문을 닫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마음의 문을 닫으면
수많은 사람과 함께 있어도 외로워져요. 
 
반대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깊은 산속에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아요.
풀벌레도 친구가 되고
밤하늘의 별도 친구가 되니까요. 
 
외롭다는 것은
대낮에 눈을 감고 어둡다고 불 켜라고 외치는 것과 같아요.
눈만 뜨면 본래 밝듯이
마음의 문만 열면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습니다.
그걸 알면 외롭다고 사람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요. 
 
외로우신가요?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온 세상 모두가 내 친구입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중에서 

출가하면 욕심없이 살 수 있나요
“나이를 먹으니 사람들과 자꾸 부딪치는 것도 힘들고 현실과의 괴리도 힘들어요.
출가해서 살면 욕심없이 살 수 있을까요?” 
 
절에 와서 잘 사는 사람은
세상에서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서
떠나 온 사람이 아니라
장사를 해도 잘 하고
정치를 해도 잘 하고
사람들 속에서도 잘 살지만  
그게 다 의미가 없어 온 사람입니다. 
 
죽을 땐 돈이 많아도 한 푼 못 가져가고
권세가 높다 해도 그 지위 못 가져가고
날 따르던 사람 많아도 혼자 가야 하니
'돈도 권세도 인기도
내 것이 아니구나.
그런데 그 부질없는 것에
왜 내 삶을 허비하나.
한 번뿐인 삶,
진정으로 행복한 삶은 뭘까?
그런 삶을 살고 싶다.' 
 
그런 마음이어야 합니다.
세속을 떠난다는 것은
회피나 허무가 아니라 뛰어넘는 것입니다.
자기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면
나무는 나무대로 자라다 보니
남에게 그늘을 드리워주게 됩니다.
나무가 남을 쉬게 해주려고
그늘을 드리우는 게 아니지요.
우리도 자기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면
그것이 남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한 것이
곧 나를 돕고 남을 돕는 길입니다. 


거꾸로 살아온 삶

“젊어서 아이 넷을 낳고
남편의 의처증이 심해 집을 나와
열심히 돈을 벌었습니다.
이제 자식들을 찾아왔지만
다 큰 자식들은 제게 정은 없고 돈만 바랍니다.
세월을 바꾸고 싶습니다.” 
 
내리사랑이란 말이 있지요?
부모의 자식 사랑은 당연하지만
자식의 부모 사랑은
젖 달랄 때 젖 주고
밥 달랄 때 밥 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옷 입혀 준 것에 대한
고마운 정이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겐 키워준 시간이 부모입니다. 
 
그런데 질문자와 자식들 사이엔
그 시간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엄마가 떠났기 때문에
돈 버느라 고생했다고 말해도
애들은 피부로 못 느끼니 고마움이 없어요. 
 
아이들이 엄마 정이 필요할 땐 돈 벌러 가고
아이들이 엄마 돈이 필요할 땐 정을 바라며
거꾸로 살고 있습니다.
스무 살이 넘은 자식들에게 죄책감 때문에
돈을 주면서 서운해하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나는 지금껏 거꾸로 살았다.
너희도 거꾸로 살고 있으니
이것으로 계산 끝!
이런 마음으로 딱 혼자 사세요



 

아스라히 번져오는 그리운 노래모음 ♬

 

 

02. 눈동자 - 이승재

03. 빗물 - 채은옥

04. 옛시인의 노래 - 한경애

05. 장미빛 스카프 - 윤항기

 

06. 당신께만 - 이은하

07. 뜨거운 안녕 - 쟈니 리

08. 미워도 다시 한번 - 남진

09. 길잃은철새 - 조용필

10. 애 원 - 이 현

 

11. 이별여행 - 원미연

12. 진정 난 몰랐네 - 임희숙

13. 스잔나 - 정훈희

14. 이름모를 소녀 - 김정호

15. 편지 - 어니언스

 

16.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 이은하

17. 아마다미아 - 문주란

18. 검은 상처의 부르스 - 패티김

19. 정주고 내가 우네 - 최진희

20. 왜 돌아보오 - 나훈아

 

21. 뱃고동 소리

22. 사랑의 의지

23. 가버린 사랑

24. 보고 싶은 얼굴

25. 정

 

26. 멍 에

27. 연 심

28. 황혼의 엘리지

29. 가을의 여인

30. 눈이 내리네

 

31. 허무한 마음

32. 떠날때는 말 없이

33. 나는 가야지

34. 진실

35. 과거를 묻지 마세요

 

36. 미사의 종

37. 사랑이여

38. 보슬비 오는 거리

 
 
 



 

                    

   

'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 > 행복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이 아프니 일도 힘듭니다  (0) 2019.11.23
삼재풀이  (0) 2019.11.17
변화 가득한 세상  (0) 2019.11.02
철부지 엄마  (0) 2019.10.27
소가 호랑이를 만나도  (0) 201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