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⑦자연과학이란?|****@불교와자연과학@

2019. 11. 23. 20:49일반/생물·과학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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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연과학이란?

 

학문은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관계되는 사물의 진상, 올바른 사실을 알려고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이다. 특히 우리들 인간이 이 지구표면의 해륙(海陸)은 물론 우주의 만물만상을 이용하여 우리들의 생활을 보다 풍족하게, 밝게 그리고 즐겁게 하기 위하여 천지 자연의 근본도리를 그대로 받아들여 만물만상의 진상을 알기 위한 목적으로 행하는 것을 자연과학(自然科學), 영어로 natural science 라고 한다. 

자연이라 함은 자연법이(自然法爾)로서 그 자체가 근본도리 그대로 만들어져 나타나 있는 상태의 사물로서 이러한 자연상태의 사물에 대한 진상을 밝혀내는 학문이 자연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인간세상에서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사항은 많다. 그 사항의 하나하나에 대한 학문이 과목으로 분리되어 많은 과학이 탄생하게 된다. 

우리들 인간이 만들어 내는 사회의 진상을 알기 위해서는 사회과학이 있으며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와 앞으로의 있을 바를 밝히는 문화과학도 성립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과학과 문화과학과 같은, 주로 인간이 만드는 문화를 다루는 것을 인문과학(人文科學) 또는 문과(文科)로 하고, 그에 대하여 주로 물질과 현상과의 사이에 있는 이유를 밝혀내는 학문을 이과학(理科學) 또는 이과(理科)라고 한다. 

오늘날 학문으로서의 여러 가지 과목분류는 문과계의 법률학, 정치학, 경제학, 상학(商學), 사회학 등의 사회과학(社會科學)과 문학, 언어학, 역사학, 지리학, 종교학, 예술학, 철학 등의 문하과학, 이과계에는 자연과학의 천문학, 물리학, 화학, 동물학, 식물학, 광물학, 지질학 등이 있다. 

과학이라 함은 과목(科目)으로서의 학문이지 자연과학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일반적으로 과학이라 하면 자연과학만으로 한정하는 경향이 있으며 과학자라 함은 이과계(理科系)의 사람을 말한다. 

자연과학만을 특별히 과학이라고 하는 것은 오늘의 인간생활 향상이 천지 자연속의 물질과 현상을 이용함으로서 얻어지고 있기 때문이며 자연과학을 존중하는 뜻에서 과학이라 하면 그대로 자연과학을 의미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이른바 과학은 이미 천지 자연의 천연물만을 상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천연적으로 있는 인공의 손이 가해지지 않는 물질조차도 만들어 내어 그것을 이용함으로서 인간문화의향상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공에 의하여 만들어진 인공물이라 하더라도 그 물질 자체는 근본도리에서 벗어남이 없이 근본도리를 그대로하여 존재하는 데 있어서는 자연물인 것이므로, 그것에 대한 학문도 역시 자연과학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오늘날에는 물질에 대해서도 인공이 가해지지 아니한 천연물과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인공물로 나누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인공물이라 하더라도 근본도리에 반하지 않는 것은 자연물이다. 

인간이 인간 사이에 마음으로서 만들어 내는 세상사(世上事)에는 물질 이외의 사항, 예를 들면 사상(思想)이나 주의(主義), 정책(定策)등과 같이 근본도리를 그대로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자연과학과 인문과학과의 차이가 있다. 

자연과학에 있어서 관찰과 실험의 결과를 정리하여 얻어지는 법칙을 알든 모르든 근본도리의 현상이므로 특별히 사람의 마음이 일부러 만들어지거나 근본도리에 명백히 반하지 않는 한은 항상 올바른 것이다. 따라서 자연과학에 의하여 얻어진 법칙이 인문과학을 인도한다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학문은 사물의 진상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사물의 진상이 밝혀지면 그로 인하여 또 다시 인생을 잘 살게 하기 위한 가능성이 발견되는 것이다. 

어떤 과목에 대한 학문을 과학이라 한다면 그 과학은 인간을 위하여 사물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이 된다. 여기에서 과학이 발견한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실현을 어떻게(how) 할 것인가의 방법과 수단이 문제가 될 것이다. 발견된 가능성을 실현하는 방법과 수단을 밝혀내기 위한 인간의 활동을 우리는 기술(technology) 이라고 한다. 

발견된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을 어떻게 하여 확립하는가에도 이미 있는 실례(實例)를 배우고, 새로운 방법과 수단을 묻기 위한 학문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자연과학을 기초학문(基礎學問)이라고 할 때, 그 기초를 응용하여 실제로 유익한 것을 만들어내는 학문을 공학(工學, engineering)이라고 말한다. 

공학을 응용의 학문이라고 할 때 그 기초가 되는 자연과학을 이학(理學, science)이라 하기도 한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자연과학을 과학이라고 하나 이른바 이 과학은 곧 이 이학(理學)을 말한다. 

이렇게 말한다면 인문과학에도 그것을 기초로 하여 응용하는 인문기술도 있게 되는 셈이다. 

과학은 사물에 대하여 사리에 맞는 사고방식의 이론확립을 목적으로 하고 기술을 응용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론과 실제와의 구별도 우리는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초와 응용, 이론과 실제 등으로 나누어 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일사(一事)가 만사(萬事)로서 근본도리가 가리키는 바와 같이 「제법무아」(諸法無我)인 것이므로 서로 무관계한 것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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