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⑤정사(正邪), 선악의 식별|****@불교와자연과학@

2019. 11. 10. 09:06일반/생물·과학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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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사, 선악의 식별

 

근본도리는 정사선악(正邪善惡)의 식별기준이다. 석존이 근본도리를 발견하여, 그것을 근거로 사람들에게 설법한 시대는 아직 문자가 없었다. 그 때문에 석가세존의 가르침은 입에서 귀로 전해지는 구전(口傳)이었으며 경전(經典)으로 문자화하기까지는 적어도 100년이 경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남아있는 경전은 석가세존이 입멸(入滅)한지 800년쯤 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불교를 참 종교라고 하는 것은 근본도리를 종(宗)으로 하는 가르침이기 때문이지만 이 근본도리는 불교에서의 삼법인(三法印)이 정확하게 문자로 표시된 것은 서력 5세기, 석가 세존이 입멸한지 950년쯤이 지나서였으며 세친(世親)이란 사람이 완성한 구사론(俱舍論)의 『광기제일』(光記第一)이라는 경전인데, 삼법인이 석가세존의 가르침의 중심이요, 불설(佛說)가 비불설(非佛設)을 가리는 기준이라고 씌어져 있다. 

근본도리는 이 우주에 있어서 만물이 만들어지고 만상을 나타내는 사리이므로 당연히 만물 가운데의 하나인 우리들 사람의 육체에 생명과 마음이라고 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이치도 여기에 있다. 또한 근본도리는 사람과 사람이 모여서 만들어 내는 세상사(世上事), 즉 사회에 있어서의 사람과 사람 사이에 행하여야 할 올바른 생각이나 행위의 규칙이기도 하다. 

자연이라는 말은 실은 자연법이(自然法爾)로서 그 자체가 법이(法爾: 法印, 爾는 印과 같음, 법인은 근본도리) 그대로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천지 자연의 만물만상은 근본도리가 나타내는 그대로로 되어 있음으로 아주 순수해서, 천지 자연에는 정사(正邪)가 없다. 그러나 자연 가운데 만들어진 인간의 뜻이나 생각, 그리고 행위에는 근본도리에 반하는 일이나 조작되는 것들이 있어 여기에 정사라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다. 

석가세존이 사람들에게 설법한 말씀을 모은 『법구경』(法句經)이란 경전 속에 한문으로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浮其意, 是諸佛敎」라는 글귀가 있다. 이 글귀는 「온갖 악을 짓지 말 것이며 온갖 선을 받들어 행하여 나의 마음을 맑게 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부처의 가르침이다」라고 번역되고 있다. 그러나 네 문자를 갖추어 만든 한문의 싯귀(詩句)에는 당연한 언어의 생략이 있다. 

제악막작(諸惡莫作)과 중선봉행(衆善奉行)의 글귀밑에 제각기 근본도리를 의미하는 법(法)자를 붙이면 제악막작법 중선봉행법이 되어 모든 악은 근본도리를 행하지 않는 것이 되고 모든 선(善)은 근본도리를 받들어 행하는 것이 되어 선과 악이 무엇인가를 밝혀주고 있다. 

근본도리는 이 인간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의 정사(正邪)와 선악을 가리는 식별의 기준이 된다. 

과학이라는 학문도 인간이 하는 행위이다. 관찰이나 실험의 결과, 해석이 근본도리에 반하면 과학적 이론이라 하더라도 옳은 것이 아니게 된다. 과학이라면 무엇이든지 옳다고 하고 과학적인 것을 합리적(合理的)으로 생각하는 것은 생각을 고치지 않으면 안된다. 합리라 함은 근본도리에 맞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꽃처럼 예쁜 노래 13곡 ♬

 

1. 데이지 - 헤 이

2. 사랑 했나봐 - 윤도현

3. 소낙비 - 이연실

 

4. 내인생은 나의것 - 민혜경+김현준

5. 벙어리 바이올린 - 페이지

 

6.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 이 적

7. 쓸쓸한 연가 - 사람과 나무

8. 나무와 새 - 백미현

9. 비처럼 음악 처럼 - 김현식

 

10. 그 대 - 이태원

11. 애인 있어요 - 이은미

12. 이별의 노래 - 이동원

13. 그사람 - 이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