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2. 10:19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편지
수험생 아들을 위한 기도
모두가 이로운 기도를 해보세요.
‘부처님 우리 아들 대학 붙게 해주세요.’
기도하면 이루어질 확률은 절반이에요.
하지만 ‘이웃집 아들이 먼저 붙고
우리 아들은 빈자리 있으면 넣어주세요.’
이렇게 기도하면 어떨까요?
이웃집 아들만 붙고 우리 아들이 떨어지면
기도의 절반은 이루어졌고
둘 다 붙으면 기도가 성취된 거에요.
이웃집 아들은 떨어지고 우리 아들만 붙으면
기도는 안 이루어졌지만 나한테 좋잖아요.
기도는 이루어져도 좋고
안 이루어져도 좋아야 해요
술이 덜 깬 상태로 출근하는 직원
출근하는 직원 어떻게 할까요?”
같이 일하자니 흠이 있고
해고하자니 이만한 사람 구하기 어려워
이럴까 저럴까 계산하는 데서 번뇌가 생긴 거예요.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비등하면
있는 사람 계속 같이 가는 게 좋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을 때 해고를 생각해야 해요.
업무능력 있는 직원에게
한 달에 한 번 휴가 준다 생각하고
한 달에 한 번이 두 달에 한 번 될 수 있게
시말서를 쓰게 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아내가 갑자기 이혼을 원해서 어쩔 수 없이 이혼했습니다.
알고 보니 제 돈을 누군가에게 빌려줬다가 떼여서
그 돈을 갚으려고 아내가 술집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충격으로 마음이 많이 괴로운데 어쩌면 좋을까요?.”
남편이 고지식한 걸 아니까 아내 입장에선
깨끗하게 이혼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80년대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붐이 일었을 때
부인들이 혼자 지내다가 춤바람이 나면 경찰서에서 잡아갔어요.
아내들이 잡혀 있으면 대부분의 남편들은
면회도 안 오는데 어떤 사람은
‘아내가 외로워서 이렇게 되었으니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선처해 달라’ 하고 데려갔어요.
어려울 때 돕는 게 사랑이지
사정이 좋을 때 사랑하는 건 누구든 할 수 있어요.
이 일로 계속 서로를 괴롭힐 수준이면
딱 여기서 서로 인연을 끊는 게 좋아요.
‘내가 없어서 이런 일이 생겼구나’ 싶으면
과거는 덮고 빚도 갚아주고 아내와 다시 사는 방법도 있어요.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죽음이 두려워요
“어린 시절 고통스럽게 돌아가신
부모님 탓인지 죽음이 두렵기만 합니다.”
정신적 불안이 원인이지
죽음이 문제가 아니에요.
‘가스불 안 잠그고 나왔다’라는
의심이 드는 순간 불안해지는 것처럼
미래의 죽음을 떠올리면
실제처럼 머릿속에 영상으로 그려지고
이것이 심리 불안까지 일으키는 겁니다.
죽음 자체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죽음 뒤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니 두려운 겁니다.
지옥 가는 꿈과 천당 가는 꿈은
꿈속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깨고 나면 그냥 꿈일 뿐입니다.
우선 정신과 치료를 받아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일이 필요해요.
건강해진 후에 죽음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해보세요.
‘나’의 무지를 깨쳐버리면
두려움도 사라져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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