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전문가의 권위와 통제력 착각•2020. 1. 3

2020. 3. 14. 13:47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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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속살] 전문가의 권위와 통제력 착각

새해 큰 성취 진심으로 빕니다

민중에게 축복으로 가득한 한 해 되길

진중권 교수 출연으로 화제도니

JTBC 신년토론회 이야기할 터

토론 내용 중

'전문가의 권위' 언급한

진중권 발언 분석

레거시 미디어=전통적 언론

정준희 "전문가의 폐쇄성,

엘리트 의식이 '기레기'로

별칭된 이유에 대해 논하자"

진중권 "권위주의 붕괴 지지

그러나 권위마저 무너져

사람들이 전문가 말 안 믿어"

진중권 이야기는 '대중들이

전문가의 권위는

믿어줘야 한다'는 전제

그렇다면 지눙권은

미디어로 박사까지 받은

정준희 무조건 그대로 믿어야 하나?

진중권 반론했듯

전문가 말 무조건 신뢰는 불가해

알릴에오 지지 시민들

정준희 말 신뢰해

올바르기도 하지만 민중은,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풀이해주는

전문가(정준희)의 권위 믿게 돼

그러나 진중권도 그렇게 하듯

정준희 말을

절대적 권위로 맹신해서는 안 될 터

권위를 부정하거나 인정하는

판단을 할 자격은 누구에게나 있어

미학 전공자(진중권)가

미디어 전공자(정준희) 발언에

반기들 수 있다고 봐

진중권의 그 말이 왜 나왔을까?

추측컨대, '대중이 전문가 말 안 믿는다'고

진중권 개탄하는데

'사실 대중이

내(진중권) 말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게 솔직하지 않을까

'나는 충분한 지식 가지고 있어

충분한 논거 들어 말했는데

대중은 내 말을 못 알아 듣는거야'

그런데 "대중이 전문가 권위

왜 통째로 존중 안 하는가?"라고 하면

논리는 이상해져

그 논리를 언론 미디어에 갖다 대니

전통 미디어는 전문가가 돼

취재, 데스크, 교열도 하니

왜 전문가(전통 미디어) 말 안 믿고

알릴레오 믿느냐고 지적하게 돼

내가 전통 미디어(동아일보)에

10년 있어 봐서 아는데

전문성? 엿도 아닌 것을 몸소 체험

나는 10년 있는 동안

마피아 조직 있는 것 같았어

왜? 마음에 안드는 놈 줘 패잖아

그런데 그게 전문성이라고?

나는 그 전통 미디어의 권위

인정 못하지만

진중권은 권위 인정하는 듯

자기 주장을 설득력 있게 말 못하고

'왜 미디어 전문성 인정 안 하느냐'라니!

이완배가 만약 이런다면 수긍하려나?

"진중권, 당신 뭘 안다고?

나만큼 기사 써 봤어? 취재해봤어?

왜 이완배권위 인정 안 해?"

'전문가 인정 왜 안하느냐' 하지 말고

대중이 의심, 분노하는 것 인정해야

물론 진중권 개인의 분노도 이해해

'내(진중권)가 너무 옳고

유시민이 틀렸어...

근데 사람들이 옳은 내 이야기 안 듣고

틀린 유시민 말 듣는데 화가 나'

이렇게 말하고 끝나야지

'대중이 감히 전문성 인정 안 한다'고 하면

조중동을 전문가로 인정하는

오류 발생해

'대중이 확증편향에 전문가의 말 무시해'

이렇게 주장하는 진중권

정준희 "전통 미디어

보도하는 게 왜 진리?"

진중권 "그게 권위 있으니까!"

정준희 "권위 있다고 그데 왜 진리지?"

진중권 몰리니가 끝내

"내가 아니까"

진중권, 혹시 고결한 진리라는 게

따로 있다고 착각하니

어째 논리가 일관돼서 그래

"나라 빚 늘려야 하나 마나'

하버드대, 런던대 나오고

노벨경제학상 받은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하지만 결론은 일치되지 않아

이때는 어떤 전문가 권위 믿어야 하나?

대체 전문가 견해 일치할 때도 있어

이걸 '주류'의 해석이라고 하지

주류 일치하면 그 권위 인정해줘야 하나?

심지어 전문가가 만장일치 견해 보일 때도

그러면 그 권위를 절대시해야 하나?

2008년 11월 엘리자베스 여왕,

유수 경제학자 모아놓고 탄식

"이렇게 위대한 학자, 경제학 이론 있는데

왜 경제위기 예측 못했나"

결국 학자들 찍소리 못해

학자들, 여왕 답하려고 머리 싸매

훗날 3페이지 편지 보내

한 줄 요약하면 "우리 아둔했다"

전세계 모든 경제학자 금융위기 예측 못해

그렇다면 '전문가의 권위'는 어디에?

전문가 말은 다 쓰레기라는 뜻 아니야

그 안에서 의심하고 보완하는 것으로

진리에 근접할 수 있어

진리 접근 위해 의심 제일 중요

의심을 소수보다 다수가 할 때 역사진보 돼

우리가 오아정보다 귀족정을

발전한 체제로 여겨,

또한 귀족정보다

민주정 발전한 체제로 여겨

수많은 사람은 권위를 의심할 권리 있어

그 의심으로부터 세상이 발전

진중권이 더 잘알 것

역사, 권위, 과학의 발전이

기존의 권위를 의심하면서 비롯됐다는 것

과학 발전 조차도

기존 권위 의심하는 것에서 나와

니체는 심지어 신의 존재마저 의심했잖아

'의심 통해 진보할 수 있다'는

합의는 해줘야

' 왜 내 말 안 들어줘?'라고 할 말을

'왜 대중은 판타지만 추종하나?

전문가 권위 인정 않느냐?'라고 말하니.

이러면

역사의 진보, 발전 설명 못해

행동경제학 '통제력 착각'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자꾸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

지식인에게 착각과 환상 심해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 앨런 랭어(랑거)

A그룹: 로또번호 직접 골라

B그룹: 무작위 배정 받아

내가 번호 고르든 무작위든

당첨확률은 똑같아

두 그룹에게 '로또 팔 생각 있느냐'

'얼마에 팔겠냐'고 물어

1달러에 산 그 로또를

A그룹 "절대 안판다"(당첨 기대 커)

B그룹 "안 판다"(19%)

판다면 얼마에 팔까?

A그룹 "8.9달러" (1달러에 사 놓고)

왜? 당첨될 것이라는 믿음 커서!

B그룹 "1.9달러"

로또 당첨 여부는 내 뜻 아닌

통제범위 밖에 있음에도

많은 이들은 '내가 직접 고른 번호는

당첨 확률 크다'고 착각

' 이 환상, 내가 하면 나아진다'는 착각

'통제력 착각 환상'이라고 말해

지식인이 주의할 대목은

자기가 배운 것 즉 내가 아는 지식,

숫자에 대한 과대망상 있어

꼭 알아야 할 것?

'내가 배운 것이 절대진리일 수 없다'는 점!

지식인이라도 자기 지식은 한줌 밖에 안돼

만약 대중이 내 주장 받아들이지 않으면

지식인이 제일 먼저 할 일은

'내가 아는 것 진리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해야

내 생각이 맞으면

내가 말하는 방식,

태도 잘못했는지 생각해야

혹시 싸가지 없는 게 아닌가 돌아보고

그런데 많은 지식인은

스스로 의심하는 게 아니고

대중부터 의심해 그러니 문제 복잡해져

대중 틀리고 지식인 맞는 수도 있지만

반대 경우도 많아

그래서 지식 파는 사람은 겸손해야

자기부터 의심하고

자기 표현방식부터 의심해야

지식인이 맞고 대중이 틀려도

대중이 무식해서 판타지만 쫓는다고 책망하면

대중을 어떻게 설득할까

신년토론회에서

지식인의 권위, 태도에 대해

정준희와의 인연 때문에 말 아끼게 되지만

개인적 감정으로 보면 정준희 토론왕!

고민할 주제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