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다시 불거진 대한항공그룹 경영권 분쟁•2019. 12. 27

2020. 3. 14. 22:57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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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속살] 다시 불거진 대한항공그룹 경영권 분쟁

민주화의 성지 광주의 포스

김장환 따위가 어디

한동안 잠잠했던 것 같았던

대한항공그룹 경경권 분쟁

사건의 발단, '땅콩회향' 조현아,

동생 조원태에 반기 들어

"조현아는 한진그룹 성장 발전시킬

의지와 책임감 있어" 천명

"부친의, 유지는 공동경영"

"조원태가 독단적 운영"

"부친의 의지 왜곡" 조현아 주장 골자

"이에 조현아는 선대 회장 상속인으로서

유훈에 따라...주주들과 협의할 것"

조원태 측 조심스런 반박

"주주 여러분께 죄송"

"부친 사망 이후 최선 다했지만..."

조원태, 누나 기습공격에

대응 수단 없어 보여

조현아가 빡친 대목

1)공정위 총수 지정 신고때

조원태가 자신을 총수로 지정

조원태 총수 지정하려하자

이명희 "아버지 49재도 안 지났는데..."

조현아 "우리와 상의도 없이..."

2) 조원태 뉴욕서 기자간담회 열고는

"이메일로 대한항공 경영권 넘겨 받아"

이 뉴스 듣고 조현아 열받아

"그때 부친, 병환 깊을 때인데

무슨 이메일?"

조현아(6.49% 지분, 조현민 6.47%,이명희 5.46%)추가 주장

"조원태, 아버지 아프실 때

병문안도 안 와"

이에 대해 조원태, 해명 못 하다가 한마디

"아버지 말씀은 경영 보고하지 말라는 것"

조원태,

자기가 지껄이고 기자에 책임 전가

또 '세차례 아버지 병문안 갔다' 해명

아버지로부터 받은 이메일

공개하면 그만

그런데 못 깐다? 그 메일 없다고 봐야

따라서 조현아 공격은

상당히 날카로워

조원태(6.52% 한진칼 지분),

누나 견제한다고 누나쪽 측근들 물먹여

그리고 그 자리에 자기 측근 채워

내년 3월 한진칼 주총에서

17.29% 가진 강성부 펀드, 국민연금 등의

견제받을 것이 확실

누나, 동생, 어머니 등 가족이

완벽 단결해야

조원태 경영권 방어 가능... 그런데...

"선대 회장 유훈에 따라

향후 다양한 주주들과 협의"

조현아의 입장은 의미심장

현재 조현민도 빡쳤다는 소문이

그렇다면 조원태, 코너에 몰린 상황

가족에게 뭔가 양보할 수밖에

조현아가 빡친 대목

3) "왜 나를 컴백 안 시켜주는 거야?"

1년 7개월 지났는데도 감감무소식

조현아의 지분 6.49%

조현면 6.47%, 조원태 6.52%

상속세가 각각 600억 정도

이들은 상속세 재원 준비했을리 만무

조현아, 지분가치 1300억 정도

상속세 내면 절반이 날라갈 지경

반면 그룹 회장인 조원태는

연봉만 50억이니

월급으로 내면 버틸 수 있어

반면 조현아는 직업이 없는 상태

"그래서 복귀 압박 가한 것"이란 분석도

지금 벌어지는 분쟁은 민중에겐 생소

상속세 부담돼 남매끼리 싸워?

지금 왜 이게 문제가 되나?

촛불혁명 이후 세상이 투명해지고 달라졌기 때문!

대를 이을수록 권력 쪼개질 수밖에 없어

상속편법 잘 막으면 재벌 권력 쪼그라져

100->50->25

세대가 지날수록 재산 줄어들어

따라서 재벌은 소멸할 상황

'재벌해체' 요구할 수 있지만

작은 것으로 보이는

상속세 증여세 강화해

사회절차를 투명하게 하는 것도 중요

사회 곳곳에서 제도를 투명하게 하고

재벌의 편법 소지 축소하는 것도

재벌 약화하는데 중요한 수단

흔히들 '팝콘각'이라고 말하는데

조씨 남매 사태 흥미롭게 봐도 될 듯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회가 투명해질수록

재벌 권한은 약해진다는 점

재벌 사라지면 좋겠지만

이를 위해 투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속 증여 절차 엄정투명해지는 것,

촛불혁명으로

하나씩 달성돼가고 잇음 알아야

재벌개혁 한 번에 안돼서 답답해도

한발짝씩 투명하게 나가는 것 주목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