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한일무역분쟁과 왝더독•2019. 11. 21

2020. 3. 21. 13:41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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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속살] 한일무역분쟁과 왝더독

"일본, 자기 발등 찍었다"

재일 무역적자 163억달러(19조원)

16년만에 최저치...

작년동기보다 20.6% 줄어

너무 많이 보는 대일 무역적자

19조이긴 하나 많이 줄어

한국 10대 교역국 중국 미국 등

무역으로 적자보는 나라는

사실상 일본 뿐

1965년 무역수지 집계 이래

한 번도 일본 상대로 흑자 없어

2000년 13조,

2005년 26조,

201년 40조 적자 발생

40조원?

당시 우리나라 1년 정부 예산 10% 넘어

이후 좋아지긴 했으나

작년 기준 27조원 적자

왜냐? 소재, 부품, 장비 때문

반도체 완성품 수입 40% 이상은

일본 가져가

이중 소재 부품 분야 적자 18조원

대일무역 적자 소재 부품 다 잡아먹어

이번 통계보니 뚜렷한 변화 생겨

적자폭이 20% 줄어

총적자 규모도 가장 작아

올해 대일무역적자 200억 달러 미만될 듯

16년만의 일

비슷한 자료 일본에서도 나와

10월 23.1% 대한국 수출 줄어

올해 한국경제의 일본 의존도가

의미 있는 변화 만들어

전 국민 불매운동, 소재 부품 국산화

강력 여파

대한국 수출 -63% 식료품 -58%

한국민 불매운동 덕

금속 가공 기계 57% 반도체 49% 감소

대일 무역 적자 앞으로 더 줄어들 듯

소재 부품 국산화 촉진될테니

일본 백기 들어도 무역 적자 줄어들 듯

이번 사태 앞두고 보수 언론 예측

"일본과 화해 안 하면 한국 망해"

결과적으로 정면 빗나가

1998년

원숭이 vs 주식투자자 투자 수익 경쟁

단기, 6개월 모두 원숭이 이겨

2008년

앵무새 vs 주식투자자

투자 수익 경쟁에서도 앵무새 승리

인간은 왜?

틀릴 확률 높다는 점 인정해야

또, 틀려도 계속 분석하다 보면

예측 능력 발달해

틀렸을 때 반성해야

그러나 "끝까지 내 잘못 없어"

이러는 경우 허다

문제는 이번 사태의 경우

보수언론 분석력 떨어져서?

정보 부족해서?

보수언론의 문제점

결론 미리 예단하고 근거는 끌어다 붙인 것

예측이 틀리는 것 보다

'전제'를 하다가 틀리는 것 문제 심각

왝더독(wag the dog)현상

주객이 전도되고 본말이

전도되는 상황을 말해

경제학에서 꼬리가 몸통 흔들 수 있어

언론이 긍정 전망하면 좋아지는 일 생겨

언론이 부정 전망하면 나빠지는 일 생겨

멀쩡하던 기업 망하게 되기도

왝더독 현상이 이런 것

선거 결과는 몸통

선거 판세 예측하는 것은 꼬리

신문 "진보 망한다" 노래 부르면

왝더독 현상 발생...진짜 망해

민주당 루스벨트 후보 재선 위해 출마

당시 정치판 모두 안티루스벨트

그러나 민심은 대공황 극복한 루스벨트 지지

정치엘리트들, '리터러리 다이제스트'

여론조사 무려 1000만명 대상 조사

1000만장의 조사용지 발송

240만 답변, 상대당 후보 압도적 우세

그러나 이 조사는 문제

이 조사는 반루스벨트에게만

묻는 조사로 설계

소위 당시 잘사는 사람들

전화번호뷰 이름 올린 사람들

자동차 등록부 이름 올린 사람들

공화당 지지 성향 잡지 독자가 과다 대표

'일본과 친하자'

'문재인 나쁜 놈' 결론 기반한 보수언론 예측도

왝도독사기시도의 전형

1935년 여론조사 역사 바꾼 '갤럽' 설립

'갤럽'이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예측 박살

'갤럽'은 과학적 조사로

루스벨트 승리 예측

선거 결과는 루스벨트와 '갤럽' 승리

다행히 한일 무역분쟁은

왝도독 공작에도 불구하고

한국쪽으로 유리하게 종결

만약 왝도독이 먹혔다면

2019년 대한민국은 개쪽 먹었을 것

이걸 막는 법? '갤럽' 등장해야

보수언론 퇴출해 왝도독 분쇄해야

현실과 본질을 있는 그대로 보도해야

이게 잘못됐으면 큰일날 뻔

더더욱 언론개혁 중요하다는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