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1. 22:35ㆍ일반/금융·경제·사회
[경제의 속살] 꼰대기질 드러낸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유니콘 기업 '크래프톤' 이사회의장
정부 초대 4차산업혁명위원장
작년에 한 번 더 연임...2기 위원장
장병규 더 할 마음 없나? 최근 '소신발언'
"현 정부 4차산업 정책, 기업관 실망" 운운
"친기업*반기업 아닌 문정부는 無기업"
조선일보 인터뷰
"내일 당장 망할지 모르는데
벤처가 어떻게 주52시간 지키나"
중앙일보 인터뷰
두 인터뷰 읽고
'뭐 이런 꼰대 다 있나' 개탄하게 돼
왜 이렇게 꼰대짓 대놓고 하나?
"현 정부 기업 정책 못해" 발언
비판 핵심은 '주52시간제'에 집중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그런데
질문자 "주52시간 문제 많다"
"나는 20대 때 2년 동안
주100시간씩 일했다.
누가 시켜서 한게 아니다.
내 인생을 위해서 한 거다.
스타트업에는 꽤 있다.
그런데 주52시간을 적용?
그야말로 국가가 나서서
개인의 권리를 뺏는 거다."
2017년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
비슷한 발언
이는 우리나라 꼰대 역사에
길이 남을 명문
"이 땅을 헬조선이라고 할 때,
당신의 조부모와 부모를 바라보고
그런 이야기해주기 바랍니다.
초등학교부터 오뉴월 태양 아래
학교 갔다오자 마자
책가방 팽개치고 밭으로 가서
김을 매고
저녁이면 쇠먹이를 거두려고
강가로 가고
겨울이면 땔감을 마련하려고
산으로 갔던 그런 분들
쳐다보면서 그런 이야기하라.
대기업이 착취한다고?
한국에 일자리가 없어서
대학을 나오고도
독일의 광산 광부로 갔고
간호사로 갔던
그래서 국제미아가 되었던
당신의 할아버지 할머니 시대의
이야기를 물어보고
그런 이야기를 하시라.
부모 모두 무학 농부 아들이고,
그 것도 땅 한평 없던
소작농의 아들로 자랐다.
중학교 때까지
등잔과 호롱불로 공부했다.
그렇게 야근하는 날은
세상에서 제일 맛 있는 음식은
심겹살인줄 알고 살았다.
그렇게 살아 왔기에,
무책임한 노조가 망가뜨리는
회사를 보아왔기에,
우리보다 잘 사는 것으로 알았던
많은 나라들이
꼬꾸라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그리고 미국과 일본이 어떻게
잘 사는 사회인지 보았기 때문에
나는 당신들처럼 아프다고 못하고
힐링해야 한다고 응석 못 부린다.
장병규도 그렇고 이병태도 그렇고
내용의 공통점
"나 졸라 힘들게 살았다"
"너희가 그 고생 알아?
그러면 입닥치고 고생착취 감수해"
불우한 어린 시절 효과
Hard-knock life effect
이병태 장병규
당신 같은 꼰대가 많아
심리학 이론으로도 나와
2015년 테일러 필립스 교수
백인 불러 두 그룹 나눠 질문
첫번째 그룹
질문 목적은 다음을 측정할 목적
'당신이 얼마나 어렵게 살았느냐'
-내 인생은 완전히 고난
-나는 수많은 투쟁 겪어
-내 인생에 장애물 많았어
-내 인생 어려웠어
-내 인생에는 극복하기 어려울
문제 있었어
1~7점 사이에 답하라
완전히 동의하면 7, 완전히 부정하면 1
백인에게 어렸을 때 얼마나 어려웠는지
점수 내고 평점 따져보니 3.8 점 정도
중간보다 조금 덜 고생해
두번째 그룹
실험에 들어가기 전
한 문단 소리 높게 이야기 하라
"오늘날 백인이 여러 측면서 혜택...
거의 모든 영역에서 " 이걸 읽게 해
백인에게
얼마나 어렵게 살았냐고 물으면
이 그룹의 대답은 4.4점 ...폭등
'요즘도 백인 특권 많아요' 라고 하면
백인들, '나 계속 어려워요'라고 답변
연구팀 답, 어려웠어요?
가볍게 물으면 가볍게 답해
그러나 '백인 특권 많다'고 하고 물으면
백인들, 자기 기득권 걱정
그래서 어려움 과장
"직장, 집 한 채 있어도
나 더 어려워"
날 지키기 위해
백인 기득권 정당화하기 위해
"내가 얼마나 어려웠는데" 주장
불우한 어린 시절 효과
이병태 꼰대 이유 확신
"나 어렸을 때 힘들었어"
저 글 올라온 때는 2017년 7월.
적폐청산 시민의지가 뜨거웠던 때
결국 이병태 생각은?
'내 기득권 다 날아갈까봐 염려됨' 추정
그래서 "내가 얼마나 어려웠냐면..."
이 개꼰대 소리 나와
장병규 한테 한마디 하자면
'나는 젊었을 때 100시간 일했다'
'주52시간으로 혁신 안돼'라고 하는데
선진국 어떨까?
프랑스 주당44시간, 독일 주당 40시간,
영국 주당 48시간 절대 못 넘어
보수 개거품
"미국, 주 40시간 넘길 수 있어"
하지만 이 경우는최소1.5배 초과 노동수당 줘야
그러면 더 발끈 "사무직 등
법정 40시간 적용받지 않게 해
초과수당 안 줘도 돼"
이 조항의 전제는 화이트칼라,
연봉 1억6천만 넘는 경우만 적용
미국 따라하려면 하나만 하세요
장병규씨, 영국 프랑스 독일
4차산업혁명 못해서 그러는 줄 아나
폴 그루그먼 교수 방한 전경련 초청
"엥? 한국이 주 52시간 하려고요?"
"한국같은 선진국이
무려 52시간이나?" 깜놀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한 말
이말이 반기업적 정서가 있어서?
장병규 씨, 자기 주장이
유일한 진리라 착각 말아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도 52시간 너무 길다고 해
유럽 선진국도 마찬가지
MS일본지사 8월 주 4일 근무
금요일 사무실 폐쇄
돈은 돈대로 다 줘
결과는? 업무 생산성 크게 증가
직원 1명당 매출 40% 늘어나
MS일본 이런 실험도 하는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내 젊었을 때" 운운
4차산업혁명은
인간노동 대체하는 것
앞으로 노동시간 줄고
일자리 줄 것 대비
실리콘밸리 IT전문가 이런 문제점 해소 위해
기본소득 도입해야 한다는 게
미국쪽 기류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뻘소리
이런 꼰대소리들은
기득권이 공격박았을 때
그걸 지키고 싶은 심리에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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