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어공과 늘공의 차이•2019. 10. 30

2020. 3. 22. 19:41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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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속살] 어공과 늘공의 차이

오늘과 내일

모처럼 정치 이야기 하려고 해

오늘 : 어공과 늘공의 차이

내일 : 투표의 딜레마

어공(어쩌다 공무원)

vs

늘공(늘 공무원)

늘공은 공무원 시험 합격자...정년 보장

어공은 그 반대

오늘 말하려는 늘공은

행시 사시 통과한 고위직 공무원

진보 집권 때엔

늘공 vs 어공 늘 갈등

보수 집권 때엔

늘공, 어공 잘 어울려 기득권 옹호 보수연대 옹호

진보 집권 시 갈등은

'뭔가 자꾸 바꿔보려고' 하다보니

진보정권 들어서 두달 지나면

어공은 늘공에 속 터져

어공, 목소리 높여 늘공에게 버럭하면

'싸가지 없다' 소문 번져...아무 일 못해

현 정부 초대 경제수석 홍장표도 어공

이 분도 늘공에게 엄청 공격 당해

홍장표, '시간 두고 보자' 인내의 마음 먹었다가

"경제수석 게을러 일 안한다" 소문 당해

싸움에서 승리하는 쪽은 늘공

결핍 즉 부족함이 매우 큰 영향

오늘은 '결핍의 덫' 이란 경제학 이론

연구자는 인도 출신

시카고 대학 행동경제학자 샌딜 멀레이너선 교수

기존 경제학에서는

"자원이 한정돼 있다"

"그러하니 선택 잘 해야 한다" 고 강조

에버랜드냐, 롯데월드냐

한정된 시간,

한정된 자본 돈속에서 선택해야 해

기계 쓰냐, 사람 쓰냐

이것도 판단해야 할 부분

주류경제학에서 경제학적 선택

'자원이 한정돼 있다' 전제

멀레이너선

"자원 한정?

그렇게 쉽게 판단할 일 아니야"

주류 학자

"부자도 자원 한정돼 있어...

이재용도 마찬가지"

10조 이재용vs쥐뿔 없는 이완배

선택의 프로세스가 같다?

결핍쥐뿔 이완배의 선택은

풍부한 자원 가진 사람에 비해

왜곡될 위험 커

이 차이 인정해야

"가난할수록 IQ가 낮아" 이론

이는 가난해서 두뇌활동이

제약돼 벌어진 일

머리가 나빠서 가난한게 아니고

가난해서 머리쓰는 두뇌활동 제약

애초 부자, 빈자가

동등한 선에서는 경쟁 못해

가난한 살마은 출발만 불리한게 아니라

그 늪에 빠져 악화되는 상황 만나

:결핍의 덫(가난 심화)

돈 뿐만 아니라 시간도 마찬가지

시간의 여유 있는 사람은

여유 충분해지는 반면

시간의 여유 없는 사람은 결핍의 덫 직면

시간부족 결핍 상황...마감 임박

집에 공과금 고지서 날라와..

하던 일에 집중

일주일 후 고지서 생각

세 시간 샅샅이 집을 뒤진다면? 시간더 부족

"내일 중요 발표" 내 승진 걸려 있어

밤부터 전전 긍긍

가난한 사람은 매일 치르는 전쟁

따라서 매일밤 전전 긍긍

잠이 안오니까 술 한잔

그래서 내일 더 피곤...생존전쟁터 이것이 일상

악순환의 반복

시간, 돈 없는 사람은

만성 수면부족에 시간 결핍

영업직하는 분들,

시간 부족으로 운전시 샌드위치 식사

백발백중 만성위염 걸려...

병원에 가느라 또 시간 결핍

다급하게 하다가 시간 더 부족

'결핍의 덫' 헤어나오지 못해

멀레이너선 저글링 비유

저글링:

두 손으로 공 세개 놓고 노는 것

부족한 손 때문에 공 하나는 던져

결국 한 순간 셋 다 와르르 놓쳐

저글링은

어두운 터널안에서 생활하는

우리에게 필연적인 귀결이다

터널안에서 우리는

문제들을 미봉책으로만 해결한다

현재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지만

그 해결책은 나중에

새로운 문제를 일으킨다

오늘 날아온 청구서는

대출을 낳고

이 대출은 나중에 또다른

좀 더 큰 금액을 요구하는 청구서 낳아

싸구려 치료를 하면

당장 효과가 잇는 것 같지만

사실 나중에 더 비싼

치료비 들여야 하는 상황 불러

터널 안 상태에서는 저글링하는 공 가운데

이제 막 떨어지려는 공에만 초점을 맞추니

때로 우리는 그 문제

한순간 해결할 수도 있어

하지만 떨어진 공을 잡자마자

또다시 덜어지는 다른 공을 받으려고

잡은 공을 다시 던져 올려야하는 경우 많아

결핍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어

처음 늘공vs어공 싸움에서 늘공 승리

어공 파워가 더 셀 것 같은데 현실은 아니야

왜냐? 늘공에게 시간 여유 넘쳐나니까

어공은 4~5년이 한계...

엄청난 시간 결핍

도박자금과 시간에서 진다

4~5년 사이에 개혁해야 하는 어공

시한에 쫓겨 뜻 못 이루는 경우 많아

반면 늘공은 어공 휘어잡기 쉬어

시간 끌기만 하면 돼...안해주고 버티면 돼

3년 지나면 어공은 제풀에 무너져

결핍에 들어가는 순간, 정신 혼미,

실수, 판단력 저하

고위 늘공은 어공 어찌 다루는지 잘 알아

제1수칙 "시간 끌어"'

'늘공 검찰집단, 어공처럼 임기 없어

검찰개혁 나오면 강력 저항, 시간끌기 전략

장담하는데 검사들 모이면 이럴 듯

"1년만 버텨, 곧 이 정부 아무 것도 못해"

시간결핍이 또 늘공에게 유리한 이유

"민주정부? 길어야 10년"

확신하는 이 늘어나

이 싸움 균형 맞으려면

동등한 힘 가지고 싸워야

즉 양쪽 다 충분한 시간 줘야...

그러려면 민주정부의 집권기간

굉장히 길어야 하고

늘공에게 그 인식 심어줘야

'길어야 10년' 이라고 여기는 터라

민주정부 우습게 여겨

그런데 현 정부, 20년, 30년 되면

모피아 또는 검새들 늘공도 바뀌게 돼

유능, 정의면에서 보면

개혁지향 어공의 능력 탁월

똑같은 시간 주고 붙으면

개혁파 어공이 이겨

문제는 시간

결핍은 승패 결정적 영향

이 문제 해결 위해서는

민주정부 20~30년 집권해야

스웨덴이 이럻게 해서 개혁 성공

우리의 정치 지형이

장기적으로 어떤 전망을 갖느냐

내일은 투표에 관한 이야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