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가장 탐욕에 눈 먼 ‘무임승차’ 집단은 어디? 실험했더니···•2018. 7. 9

2020. 4. 5. 19:13일반/금융·경제·사회

728x90

[경제의 속살] 가장 탐욕에 눈 먼 ‘무임승차’ 집단은 어디? 실험했더니···

거울 뉴런-신경과학에서 발전한 개념

경제학의 뿌리를 뒤흔든 일대 사건

포울 갠 이라는 신경경제학

뇌가 판단을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게

신경세포 뉴런

사람 공감능력 있어

아이가 아프면 부모가 진짜로 아파

슬프고 걱정되는 것과는 다른 진짜 아프다

공감은 상대방이 아프니까 느끼는 불쌍한 감정

연민의 감정, 동정심과는 차원이 다르다

내가 아에 상대가 돼버리는거

상대에 이입

상대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느끼는

이런 것을 공감

사람 왜 이런 공감을 하느냐

과거에는 사람의 감정을 과학으로 해명할 수 없어

그냥 사랑이 깊어서 이런식으로 두리 뭉실하게 설명

지아코모리프 리촐라티라는 이탈리아 출신의 신경과학자가

공감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밝혀

원숭이 두개골을 살짝 절개한후에

뇌에 전극을 꽂아 원숭이 어떤 행동을 할 때 마다

원숭이 뇌의 변화를 관찰

의도했던 거는 아닌데

관찰하던 팀원중 한명이 관찰하다가 책상위의 땅콩이 놓여있길래

이걸 먹으려고 손을 뻗어 이때 원숭이 뇌가 격렬한 반응을 보여

평소 자기가 먹을 때의 뇌의 반응과 똑같은 반응

지가 먹지 않고 연구원이 먹는데

똑같은 뇌의 반응 나타나

그래서 연구 시작

그리고 이 반응을 보이는 뇌의 부분을 찾아내

이걸 촐라티 연구팀이 거울 뉴런이라 명명

상대방이 하는 행동을 거울 비추듯이

고스란히 자기뇌에 바춰

똑같이

상대방이 행동하는 것만큼 공감하고 같은 행동을 해

그래서 우연찮은 발견으로

신경세포학계의 역사를 바꾸는 거대한 발견 이루어져

거울 뉴런은 상대가 어떤 행동을 하면

아에 내가 공감을 하는 거

가족을 고문하는게 이런 것

포로를 고문하는 게아니고 가족을 고문하면

포로들이 마음이 아픈 걸 떠나서

실제로도 무지하게 아파해

거울 뉴런 때문

겨울 뉴런때문에 상대방의 입장에 설 수 있고

감정을 이입할 수 있어

거울 뉴런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최신 연구

이 개념을 도입한게 1990년 초반

30년이 채 안돼

이후에도 연구가 상당히 진척되고 있고

지금도 연구가 진행중

21세기 신경과학계의 가장 위대한 발견

땅콩을 집어먹었다는설

사과를 집어먹었다는 설

바나나설도 있고 포도설도 있어

이렇게 유명한 일화가

음식이 헛깔리게 전달이 되냐면

실험실에서 뭘 집어먹으려했던 그 연구원이

자기가 뭘 집어억으려 했는지 기억을 못해

이 신경계의 혁명적 발견이

왜 경제학에 영향을?

거울 뉴런이 발견되기전 200년동안 주류경제학은

호모 에코노미쿠스 사람은

사람은 무지하게 이기적이고 계산된 존재를 전제로 학문을 전개해와

거울 뉴런이 발견되면서

주류경제학의 전제인 호모 에코노미쿠스가

얼마나 멍멍이 소리인지 과학적으로 증명 돼

경제학에 따르면 타인의 고통에 아랑곳하지 않아야

내 이익만 챙겨야 돼

그게 아니라는 것

인간은 뇌과학으로 다른 사람이 아파하면 자기도 아파해요

거울 뉴런을 가진 존재입니다

주류경제학의 뿌리를 뒤흔드는 사건이

뜻밖에도 신경과학계에서 등장

이때부터 많은 경제학자들이

호모에쿠노미쿠스라는 말 대신에

호모 엠파시쿠스 공감하는 인간

이기심이 인간의 본성이 아니라는 것

공감이야말로 뇌과학이 증명한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

이걸 입증하는 아주 유명한 실험

뛰어난 영장류 연구학자중 한 사람인

프란시스 드발이라는 사람은 침팬지 종류를 연구하는데 있어

세계 넘버원입니다

왜 침팬지 연구가 인류에게 의미가 있냐하면

침팬지와 인류의 유전자가 90%이상 일치

침팬지를 우리안에 가둬놓고

줄을 하나 설치

그리고 침팬지가 줄을 당기면

바나나 같은 먹이가 나와요

처음에는 줄이 뭐야 이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을 알아차려

이 줄을 우연히 당겼더니

바나나가 튀어 나와

몇번 해보니 상관관계를 이해해

그래서 침팬지는 배가 고플 때마다 줄을 당겨

이 실험에 또다른 장치가 있어

옆방이 있어 옆방은 투명한 창으로 되어 있어

침팬지가 옆방을 볼 수 있어

옆방에 동료침팬지가 있어

줄을 당기면 바나나가 튀어나오는데

그 동시에 동료 침팬지한테 사육사들이 고통을 가해

처음에 눈치채지 못하다가

줄을 당기면 바나나가 튀어나오는 것까지는 이해를 하는데

옆방의 동료가 왜 고통을 당하는지 상황 파악을 못하다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해

내가 줄을 당기면 나는 먹이를 얻어

옆방의 동료는 고통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돼

침팬지가 이 사실을 파악한 후 자기가 배가 고프면

동료의 고통을 모른체하고 계속 줄을 당겼을까

이게 프란시스 드발이 보고 관찰하고 싶었던 것

실험을 해보니 그렇지 않다

침팬지는 끝까지 줄을 당기는 것을 거부

심지어 배가 고픈 상태에서도

줄을 당기지 않아

내 배고픔 해결도 중요한데

그거보다 내 동료가 고통을 당하는 걸 참지 못해

동료의 고통을 공감하고 있기때문

심지어 침팬지도 동료들의 고통을 전제로

동료를 짓밟으면서 자기 이익을 챙기지 않는다

거울 뉴런이 우리의 뇌속에 실존을 하고

그건 우리의 선천적인 능력

종교인에게는

공감능력은 신이 우리에게 준 선물과도 같은 것

제가 지난 주

개인적으로 아주 슬픈 경험 하나

사회적으로 아주 서글픈 현상 하나를 동시에 발견

개인적으로 슬픈 경험은

제가 사는 동네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등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이게 제가 오가던 상가의 옥상에서 투신해서 온동네사람이 다 알게 돼

추정인데 고등학생이 기말시험을 볼때인데

이름 모를 학생이 돌아가신 날이 기말고사를 본 첫날

아들학교에서도 이 이야기 퍼져 아들도 나도는 추정을 이야기해주는데

공부를 잘하던 학생이었는데

고3 1학기 성적이 수시 입시 비중에 50%를 차지

중요한 기말고사였는데

시험을 망치고

절망을 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추정이 나와

무엇이 팩트인지 여부를 떠나서

이 소식을 듣고 주말내내 가슴이 아파

진짜로 가슴에 통증이 왔어

고2 중2 두자식을 기르는 아빠로서

우리 교육이 아이들을 이렇게까지 죽음으로 내몰아야하는 지에 대해서

그 슬픔이나 아픔이 공감이 돼

고2학생인 아들이 방송에서 다뤄달라고 해

왜?

자기는 너무 화가 난다는 거에요

왜 우리가 공부때문에 죽어야 하는지

아들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모여서 대책회의를 해

딸아이 학교에서도 대책회의

분당일대의 여러 학교들이 재발방지대책회의를 한 모양

아들말은 그렇게 해봐야 아무 소용없다는것

며칠동안 조심하다가 금방 다시 원래되로 돌아온다는 거에요

교육이 아무것도 안바뀐다는 겁니다

아빠 방송에서 다뤄달라고 이야기를 해 그것도 너무 슬프더라구요

아들 이거 아빠가 이야기 한다고

나아지지 않는다 수십년째 오는 이야기다 미안하다

아빠가 너희들한테 참 미안하다 얘기를 했습니다만

청소년들의 아픔을 이 사회가 공감해야합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이 OECD자살률을 훌쩍 뛰어넘는 나라이고

오래 돼

청소년 사망원인 가운데 1위 자살

우리 아이들이 느끼는 불안 고통 초조 시험때마다 느낄것

이게 오래 지속이 되고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목숨을 끊겠다고 결심을 하는

이런 문제가 수십년째 반복이 되는건

기성사회가 아이들의 고통에 공감을 하지 못한다는 반증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오래 방치되는가

또 한가지 많은 분들이 SNS에 접하셨을텐데

충북 제천지역의 어떤 고등학교 기말시험인데

국어시험인데 이런 문제가 나왔다는 거에요

사후 가정사고 개념을 측정하는문제인데

보기 이렇게

만약 1분만 더 일찍 출발했더라면 기차를 탈 수 있었을 텐데

이 문장을 사후 가정했다는 걸 전제로 설명을 하라가 보기이고

문제에

그날 세월호를 탔다면 나도 죽었을텐데 이걸 풀이하라고

시험문제에 나와

이걸 보고 너무 참담해

출제를 하신 선생님이 차라리 일베 꼴통이었으면

차라리 열받았으면 그만인데

이 선생님이 정상작인 선생님이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들어 잠이 안와

아주 정상적인 학생을 가르치는교사가

공감능력이 너무 심하게 없는 것

너무 슬프지 않습니까!

일반적인 공교육현장을 보면서 느꼈던거는

라이들이 느끼는 슬픔, 고통

이런거에 대해서 총괄적으로 우리 공교육이

공감능력이 많이 부족 이게 슬프게 만들어

어떤 아이가 성적이 안좋아 죽고 싶어요

그럴 수 있어요 그런 마음이 들수 있잖아요

찢어지는 고통일거잖아요

그런데 청소년 주위에서 그 고통을

누군가가 공감한다면

부모든 교사든 누구든

그 고통을 함께 느끼고 아파한다면

그 아이를 살릴 수 있지 않았겠어요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공감의 부족문제를

정말로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

정말 웃긴 코미디로 마무리 하려 해

자본주의 주류경제학이 200년동안 호모 에코노미쿠스를 전제로

이기적인 사회, 경쟁의 사회

공감따위는 개나 줘버려

이런식으로 부추겨 왔는데

이게 과학적으로 사실이 아니란걸 말씀드린 바와 같아

신경과학에 의해서 우리는

거울 뉴런을 가지고 있고

타인의 고통에 아파하는 존재

과학적으로 밝혀져

호모 엠파시쿠스 공감의 인간

궁금한 건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의 공감능력이 부족해졌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의 단초를 알려주는 유명한 경제학자의 실험

공공재 게임

여러 명이 실험에 참가하고

참가자에 갑자기 만원을 줘

당신들 기부하고 싶은 만큼 기부하세요

사람들이 기부를 하는 사람도 있고 안하는 사람도 있을터

실험팀은 참가자들이 기부한 돈의 곱하기 2를 해

두배로 불려서 참가자전체에 똑같이나눠줘

인간의 이기심과 협동성을 알아보는 여러 실험중의 하나

만약 사람이 이기적인 존재라면

한푼도 기부안하는게 게임이론상 유리

멍청한 남이 기부를 하면

돈이 두배로 불어서 나한테 돌아오면

잘 받아가면 되지 호모 에코노미쿠스라면 기부를 안하는게 정답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해

평균 40~60%의 사람들이 기부를 해

인간이 에코노미쿠스가 아니라는 사실이 이 게임이론에서 증명돼

대부분의 집단을 상대로 이 실험을 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원공돈이 생기면 4000원에서 6000원 정도 기부를 합니다

그런데 경제학 전공자를 중심으로 이 실험을 해보면

기부하는 금액이 뚝 떨어져 20%만 기부

제러드 마웨와 러 세인스라는 여러 경제학도들을 상대로 실제로 실험을 해본 것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제일 이기적이고

제일 협동 안하고 제일 무임승차를 많이 하는 지식인들이

그 사람들이 바로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를 설계하고

이데올로기를 만든 그 빌어먹을 놈들의

주류경제학자들이라는 것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공감능력이 왜 이렇게 파탄이 났느냐

경제학이 속된 말로 생식기잡고 한참 반성을 해야 될 문제

선천적인 공감능력을

이기적인 사람들, 경쟁적인 사회로 만든 사람들이 바로

경제학 경제학자들

자본주의 시스템입니다

승자가 이기는 건 당연해

패자가 죽는 건 당연해

200년동안 이 지랄을 해오니

지금 수많은 패자들이 절망속에서

죽음에 내몰리는데

공감을 안하는 사회를 경제학이 만들어 와

여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해

이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떡고물이나 얻어먹으려고

경쟁경쟁 하고 다닐때

죽아 나간 사람이 수십만 수백만이다

그 패자들의 죽음을 경제학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제발 아무리 우리가 사는 사회가 자본주의이더라도

공감을 하고 살자고요

누군가가 고통을 당하면

함께 아파하는게 정상입니다

그게 우리 본능이고 천성입니다

거울 뉴런이 우리한테 있습니다

그런데 자본과 자본주의와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주류경제학은 탐욕에 눈이 멀어서

이런 공감의 본성을 파괴해

그리고 남을 짓밟는 것을 열광하는 사회로 만들어 놔

이거 정말 눈물나게 슬픈 일

우리 사회가 호모엠파시쿠스

공감의 인간을 복원하고

타인의 고통에 아파하는 사회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