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포춘지’가 선정한 경영 관련 가장 뛰어난 책 ‘넌제로’···‘한 배를 탄’ 인류가 나아갈 방향은?•2018. 8. 24

2020. 4. 5. 14:09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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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속살] ‘포춘지’가 선정한 경영 관련 가장 뛰어난 책 ‘넌제로’···‘한 배를 탄’ 인류가 나아갈 방향은?

한국 자본주의 숙명

한국 자본주의 운명

2년 8개월 방송 제일 행복한 시기후 3개월 휴가

이 행복을 누려도 되는건가

도둑처럼 찾아온 이 행복을 좋아해도 되는가

이런 불안감에 쌓이기도

소극적이어서 친구도 별로 없어

몇몇 소수의 친구를 깊게 사귀는 것도 아냐

본인이 가지고 있는 크기에 비해서 너무 많은 걸

떠드는게 좋은 일일 수 없어 길게 휴가 신청

기록이라는 작업으로 정리해야

멀티태스킹 동시작업에 약해

한번에 두가지 일 정말 못해

쫓기듯이 일하면

좋은 완성품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찜찜함이

계속 있어

이 3개월을 잘 조율해서

책이라는 것을 통해 독자를 만나기 전에는

스스로 마음의 수준에 맞는 만족할 만한

정리된 원고를 만들고 싶어

자본주의 거대한 변화 마지막 시간

영미권사회에서 인정받는 저술가

로버트 라이트 '넌제로' 공유

운명을 믿으십니까?

무슨 약을 팔려고 저 지랄인가

돌팔이 약장수 같은 느낌이지만 운명을 믿습니다

인간이 사는 사회가 운명적으로

어떤 방향을 항해서 나아가고 있고

마침내 우리가 꿈꾸는 그 사회를 운명적으로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숙명을 굳게 믿어

운명을 숙명으로 바꾸게 한 학자가 있어

그 사람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로버트 라이트라는 저술가

저널리스트

지적수준의 깊이가 어떤 학자보다도

훨씬 더 깊고 뛰어나

입이 쩍 벌어질 정도

굳이 학문적으로 분류하지면 진화심리학자에 가까워

대표저서 '넌제로' 소개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전 세대를 아울러

인류 역사상 경영과 관련한 가장 뛰어난 책

역사에 관한 통찰과 인류 문명을 설파

부제-하나된 세계를 향한 인간 운명의 논리

레스트 서로우 제로섬사회라는 책을 쓰면서 알려진 경제 용어

게임에서 승패의; 합이 항상 0이다

이말은 누군가 이기면 누군가 반드시 그만큼 진다

이익을 보는 자 있으면 누군가는 손해본다는 뜻

이익과 손해를 합하면 제로

이걸 제로섬이라 불러

제로섬 사회에서 피차 피튀기게 싸워야 해

내가 이겨서 상대방의 이익을 내것으로 만들어야 해

반대로 가난이 있으면 저쪽이 이익을 챙겨가

제로섬사회에서는 저쪽이 이익이 챙겨가게되면 난 반드시 손해를 보게 돼

제로섬사회의 특징은 투쟁

뺏고 빼앗기는 싸움

제로섬에 반대되는 개념이 넌제로

우리가 사는 사회는 뺏고 빼앗기는 사회를 넘어설 것

서로다 협력하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그런 사회가 될거다라는게 라이트의 개념

우리는 한배를 탄 동지

우리가 한 배를 탔다면 절대로 서로 뺏고 빼앗기는 관계가 되지 않아

남의 걸 뺏겠다고 선원동료를 다 죽이면 배를 혼자서 몰수 없어

결국 배를 빼앗은 놈도 죽는 것

한배를 탔다면 반드시 우리는 협력하고 연대를 해야

그 배가 파도를 뚫고 무사히 항해를 마치면

모두에게 행복하게 이익이 함게 공유된다

로버트 라이트는

연대와 협동을 바탕으로

모두에게 이익을 공유하는

넌제로 사회가 반드시 올거라 확신

수많은 역사적 사례

생물학적 사례

장장 600페이지 넘게 서술

단순한 사회일수록 혼자사는게 괜찮아

복잡한 사회일수록 연대와 협동이 필수적

생물학적으로

아메바라는 단세포는 그냥 살면 돼

세포가 복잡한 고등 생물은 세포끼리 서로 돕고 살아야해

모든 세포가 한 생명체 안에서

한 배를 탄 동지가 되는 것

세포는 연대하고 연결되어 있어

뇌는 밥을 먹으라고 지시하는데

위장이 밥 먹는 걸 거부하고 있어

이건 고등 동물이 아냐

사회도 마찬가지

단순한 사회일수록 고립된 사회일수록

그냥 혼자 살아도 돼-독생자

고도화된 사회일수록

사회구조가 복잡해질수록

협력이나 연대는 필수조건-아와 비아와의 투쟁

사회 구성원들이 한 배를 탔다는 심정으로

서로 넌제로 상태를 만들지 못하면

그 사회가 고도화된 사회를 유지하지 못해

그래서 라이트는

우리가 사는 사회가 언젠가 제로섬을 넘어서

넌제로 사회가 될거라 확신(메타노이아)

하나된 세계를 향한 인간운명의 논리

경제결정론-마르크스의 개념

경제가 정치를 규정한다를 잘못해석하면

역사의 흐름이 운명처럼 정해져 있어

마르크스의 주장은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정치시스템이 견디지 못해

결국 정치시스템에 혁명이 일어나

사회주의  혁명이라는 것

이말을 잘못해석하면 운명론이 되어버려

인간이 가만히 앉아 있어도 되는게 되버려

경제가 발전하다보면 언젠가는 사회주의 혁명이 벌어지겠지

인류의 역사가 과학법칙처럼 답이 있는게 아냐

중세봉건주의가 끝나면 자동적으로

자본주의가 오고

수학공식 처럼

자본주의가 끝나면

사회주의가 오고...

그렇게 말하면 편하기는 해

상식적으로 인류역사가 그럴 수 없어

공식처럼 정해진 답으로 움직일 수가 없어

그런데 왜 운명을 이야기 하냐면

로바트 라이트는 넌제로 협동의 사회가 우리의 운명이다

이야기하면서

내가 그렇다고 마르크스처럼

인류사회가 정해진 한방향으로 무조건 흘러간다는 이야기가 아냐

그러면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설명하는냐 참으로 멋진데요

"내가 말하는 운명이란 어떤 것일까

지금으로부터 10년, 혹은 50년 아니면 100년 뒤

이 세계가 정확하게 이런 이런 세상이 될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일까

아니다 나는 이게 무조건 벌어지는 불가피한 일이 될 것이다

말하는게 아니라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능성이 높다 말해야지

운명이라 말하는 건 속임수가 아니냐라고 반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양귀비씨의 운명이 양귀비 꽃이 되는 것이라 말하는게 과연 속임수인가

물론 양귀비씨 중에 양귀비꽃이 되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다

케익을 위해 토핑으로 올라가는 불행한 양귀비씨도 있다

하지만 양귀비씨는 양귀비꽃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양귀비씨의 관점에서 보면 양귀비 꽃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대재앙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는 양귀비씨는 양귀비꽃이 되도록 설계된다고 말할 수 있어"

연대와 협동 넌제로 사회라는 인간의 유전자는

양귀비 씨와 같은 것

그래서 우리는 양귀비꽃이 될거라

이게 인류 운명이다

물론 때로는 양귀비씨가 꽃이 되지 못하기도 해

빵위의 토핑으로 먹혀버리기도 해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라이트의 견해는

우리 인류가 곧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양뀌비씨가 양귀비 꽃이 되지 못한다는 건

죽음이니까

그래서 우리가 연대하고 서로를 위하고

아끼고 한배를 탄 동지로 여겨야 돼

그게 우리 인류의 운명이기 때문에

선물경제학에서 언급했던 찰스 아인쉬타인이라는

이게 왜 우리 운명인지 이렇게 설명합니다

"협동과 연대가 허황된 꿈이라 생각하는가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

그게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닌 이유는

우리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때문이다"

이 고도화된 사회에서

뺏고 빼앗기고 경쟁을 통해서 서로를 죽이고

이 모델이 어떻게 유지가 되겟습니까

노동자가 죽으면 자본가가 살수 있냐고요

소비자가 죽으면 자본가가 살 수 있냐고요

농민이 죽으면 도시 시민이 살수 있냐고요

사회 전체를 제로섬으로 보고

서로 죽이고 죽이는 이 패악적인 모델이라는게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

영미를 중심으로 세계의 거대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죽이고 죽는 제로섬 모델로는

더이상 희망이 없다는 걸 절감했기때문에

거대한 전환이 시도되고 있는 것

내 생애에 안되더라도

내 자식들 내 손주들이

연대와 협동을 기반으로 한 넌제로 사회가 된다면

행복한 것

양귀비씨가 꽃을 피울때가지

노력하고 투쟁할 수 있는 것

양귀비 꽃으로 만나는 운명을 함께 꿈꾸고 고대하는 것

좋은 벗이되고 동지가 되어주었던 분들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