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월요경제학 – 3대 공상적 사회주의자, 로버트 오언•2019. 1. 21

2020. 5. 23. 21:53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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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할 것만 같은 사회주의자

그러나 어원상 그런 뜻과 거리가 멀다

네이벙의 초등사회 개념

여럿이 함께 모여 사는 것이 바로 사회

아리스토텔레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

사람은 사회를 이루고 모여 살아야

그 속에서 개개인의 삶에 의미가 있다는 것

사회주의는 자본주의를 부수는게 아닌

그저 사람이 주인인 사회를 얘기하는 것(인본주의)

세상의 주인공이 자본이 아닌 사회, 사람이 모여사는 공동체다

돈이 주인이냐 공동체가 주인이냐 이 차이

실제로

초창기 사회주의자들은

혁명, 특히 유혈혁명에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공산주의도 일본에서 번역되어 공동생산

공산주의도 어원을 따지면 Communism

공동체주의에 가까운 듯

 

정선태 선생 마르크스

"이런게 마르크스라면"

"나는 마르크스 주의자가 아니다"

자본주의의 본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때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영국

오늘의 주인공 로버트 오언

이 사람도 영국 사람

18세기 후반~19세기 초반

공장에서 노동하던 영국 노동자?

20~40대 남성이

대부분일 것 같은데

성인 남성 못지 않은 비중이

바로 어린이!

혈기왕성한 만큼

다루기 힘들었던 성인 남성 노동자들(러다이트운동)

다루기 쉽고 임금도 저렴했기때문

아동노동에 눈돌려

이때 영국 공장들의 아동 고용이

매우 광범위했다

영국 의회 보고서까지 오른

아동 노동의 황당한 사례들(7살 어린이 13시간 이상노동, 3살 청소원)

당시 상황을 짐작케하는

진보 성향의 잡지 라이언의 기사

"아이들은 꿀꿀이 죽을 먹기 위해

여물통에서 돼지들과 함께 뒹굴었다.

그들은 발길질과 주먹질, 성폭력에 시달렸다.

고용주인 앨리슨 일행은 아이들의 귀를

못으로 뚫는 소름끼치는 습관을 가졌다.

아이들은 겨울 추위속에서도 

거의 벌거벗은 상태로 지냈고

직장의 가학증에 시달린 듯

모두 이가 부러져 있었다" 너무 처참해

당시 자발적인 노동계약인데 뭐가 문제야...

위험인일을 하면 돈을 더주는게 아니라

비정규직으로 만들어서 돈을 덜 줬다네

화력발전소 그 위험한 곳에서는

입사한지 3개월도 안된 청년을 혼자 현장에 보내서 죽게 했다네

2017년 코리아에서는 무려 1957명이 산업재해로 죽었다네

에이 설마 뻥이지 안믿어져 이런 반응이 나올 수있어....

 

협동조합운동의 창시자

공산주의 운동의 아버지 등의 별칭

 

공장의 주인 데이비드 데일 아동노동자들이 대부분 고아원 출신

노동시간 오전 6시~오후 7시

지금은 가혹한 조건이지만

그 당시에는 나름 인도적인(?) 조건

개선사항을 논하다가

공장을 인수하게 된 로버트 오언(사위)

가장 노동친화적인 공장

 

2001년 세계문화유산 지정

13시간이던 노동시간을 9시간으로 

공장주변에 마을 조성

아동 노동자는 물론 성인 노동자의 자녀까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함

인류 최초 유치원 생긴 곳;

무상의료, 성인 교육(야간학교), 10세미만 노동 금지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물건 공급

주민들의 즐거움을 중요시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했던 공동체 마을(레크리에이션, 콘서트, 댄스파티)

단 하나 아쉬운 점(?)

술을 안팔았다ㅋㅋㅋ

대부분의 공동체는 실패

하지만 뉴 래너크는 달랐다(대성공)

 

기독교 교파중에 퀘이커 교도(한명숙 전 총리 남편, 명상 중시, 함석헌 선생)의 한사람인

밀리엄 엘런이라는 동업자가 오언의 공장운영방식에 반대

오언은 매우 반종교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이라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오언은

책으로도 나온 로버트 오언의 이야기

인종차별주의자들이

흑인들을 저열하고 더럽고 불결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유전자가 있다고 주장

우리나라 사람들도 흑인개판이다라고 말해

자본이 제국주의가 혹은 니가 그 사람들을 짐승으로 대했기때문이다

인간은 연대와 협동으로 무장한 천사도 아니지만

사람에게는 공감의 능력이 있고 타인의 아픔에 함께 몰입할 줄 아는 능력을 믿어

인간에게는 양면적인 측면이 있는데

때로는 이기적이고 때로는 이타적인 면중에 뭘 선택해야 하나?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까?

연대와 협동, 사랑과 배려가 넘치는 뉴래너크 같은 공동체속에서 살고 싶은가요?

아니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죽어도 되고

경쟁에서 뒤쳐진 사람은 평생 죽지못해 연명해가는 그런 사회에서 살고 싶은 가요?

이 선택은 우리가 하는 것

누가 대신해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사람을 노동을 민중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그런 세상이 되는 겁니다.

오언이 만들었던 뉴 래너크의 성공

강요, 폭력, 경쟁, 협박, 공포없이도

따뜻한 인간들의 공동체가 얼마든지

뛰어난 생산력을 효율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위대한 증거이다

보다 따뜻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걸음이 성큼성큼 내디었으면 합니다

21세기 헬조선을 극복하는 협동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