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남양 곰팡이 사건, 오만한 기업에겐 불매가 정답!!•2019. 1. 22

2020. 5. 24. 09:17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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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꼬야라는 주스에서

시퍼런 곰팡이가 나와 항의를 한 소비자

이틀 뒤 사과문을 올리고

또 이틀 뒤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

음식에 문제가 생기면 신속하게 처리;해야

퍼지는 위험을 막을 수 있다

식품 관련 문제로 엠바고를 걸어도

들어주지 않는 편

그런데 

남양은 달랐다!

14일 항의, 16일 사과, 18일 판매중단

사실 14일 이전에도

곰팡이 항의가 있었지만 무시했던 남양

웃긴 건 15일 남양인스타그램에서

문제의 제품을 열심히 홍보했다는 것

무슨 곰팡이 한 박스를 주겠다는 건지

16일에 했던 사과부터가

진정성이 없었다는 얘기

1964년 홍두영이 창업한

대한민국 3대 유제품 회사 남양

현재 총수는 홍두영의 아들 홍원식

홍원식의 아들 홍진석이 차기 총수

상당히 폐쇄적인 회사 문화

그럼에도 이슈가 생기지 않은 이유?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매우 높다

홍원식의 지분이 51%

한진칼만 해도 조양호 일가가 28%

그러나 과반수가 아니기에 견제 가능

최대 주주 지분이 높은 회사들

위기 대응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2013년 5월

갑질이 처음 나온 남양 밀어내기 사건

34살 직원 56살 넘은 대리점주에 욕설

개인적인 일탈이 아닌 남양기업의 문화

밀어내기 사건 한 달 뒤

결혼한 여직원을 해고시켜온 것이 들통난다

2013년 기혼 여성 노동자 6명

그마저도 전부 비정규직

정규직이었으나 결혼하면서

비정규직으로 전환

분유로 사업을 시작한

최대 고객층이 엄마인 회사 남양

엄마의마음으로 꼼꼼하게 선택한 제품

아이엠마더

엄마의 마음으로 제품을 만든다면서

직원이 엄마가 되면 제일 먼저 자른다

이명박 정권 초기

통일부 장관 후보로 남주홍을 세웠었다

이 남주홍이 2006년에 낸 책 이름이

'통일은 없다' 때려잡자 공산당

남양의 행태는 거기에 버금갈 정도로

웃기는 짓거리다

 

과거에 잘못한 걸 반성하고 고치면

그런 얘기 안꺼냅니다

2013년 밀어내기 갑질,

2006년에 이미 시정명령있었다

2010년 아이엠마더 사은품 사건(스티커로 붙여진 2010년 9월)

9월까지인 유통기한 알고보니 2009년 12월28일

아이들이 먹는건데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주주총회는 무용지물

이사회조차 총수 일가

때때로 받은 주식을 모아보니

한 살에 이십억원(윌리엄홍-원정출산)

보아하니 4세 승계자 같은

홍원식의 손자, 윌리엄홍

안하무인의 남양을 막을 단 하나의 방법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2000년대 초반까지

일본 최대 유가공업체였던 유키지루시

1955년 유키지루시의 제품을 먹고

집단 식중독을 일으키는 일이 벌어졌다

전량 수거하고 사과한 유키지루시

한 번은 봐줬다

2000년대 초반,

이 회사의 치즈로 또 한번의 식중독 사태

그런데 이번에는

일처리가 영 엉망이었던 유키지루시

사태파악이 전혀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했던 유키지루시의 대표

갑질문화 위기관리능력 제로

이 거만한 회사를 두 번은 용서하지 않은

일본의 소비자들

결국 파산해버린

유키지루시

그렇다면 우리 사회는

남양 같은 회사를 어떻게 해야 할까?

견제받지 않는 오만한 회사

소비자가 바로잡아야 한다(남아있는 유일한 견제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