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대한항공 주주총회, 조양호 일가를 참교육 할 절호의 기회!•2019. 3. 20

2020. 6. 8. 14:39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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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3월에 정기주주총회를 한다

아닌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회사가

1월에 시작해서 12월에 마치는 12월 결산법인

18년 실적 보고는 18년 1월부터 12월까지

실적을 집계하여 3월 정기주주총회에 발표

이 시기에 많은 회사들이 동시에 하는데

주주들이 몰려오는 것을 막으려는 이유(슈퍼주총데이)

12월 결산법인 회사 2216개

이번 주에만 484개 회사가 주주총회를 한다(25%)

22일에는 굵직한 회사들

316개가 주주총회를 한다

이것만 봐도 우리나라 회사들이

소액주주들을 성가셔 하는 걸 알 수 있다

주주축제

투자회사의 제품

주주 중심주의에는 반대하지만

이 정도 품격이면 싸워도 서로 존중할 수 있다

슈퍼주총데이하고 전자투표 안하고

오너 안나오는 우리나라와는 다르다

32만여 달러

대한항공 주주총회가 27일

한진칼 주주총회가 29일로 예정되어 있다

강성부 펀드가 주식을 모으고 노조, 참여연대와

함께 조양호 일가를 몰아내려고 한다

중요한 캐스팅 보트는 국민연금

대한항공(2대주주 11.56%)과 한진칼(3대주주 7.34%)에 지분이 높다

아직 명확한 포지션을 보이지 않는

국민연금

그러나 조양호 일가에 반대할 것이라는 

모습이 보였다

한진칼을 장악하면 대한항공도 장악할 수 있지만

그러기 쉽지 않은 상태

주주총회에서 뭔가 하려고 하면

2/3의 표결이 필요하다

한진칼에서 기대할 수 있는 좋은 그림

1. 조양호, 조원태 해임(임기2020년)

2. 정관 개정(횡령배임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자동해임)

반면 27일로 예정된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는 다르다

조양호는 여기서도 회장이지만

곧 임기가 끝나기에 재선임이 되어야한다

선임하려면 66.7%

딱 1/3만 가지고 있어도

조양호 재선임을 막을 수 있다

조양호일가는 34%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데

재선임되려면 32% 정도를 더 보유해야

반면 국민연금이 재선임 반대를 하면

23%만 더 모으면 된다

기관투자자들은 주총에서 의사결정시

의결권 자문사의 조언을 받는다

기관들이 이 의견을 따르면 모일 것이고

참여연대 등 소액주주도 규합 중

투표권 위임

그러면 사측에서도 직원들 대상으로

위임을 받으려 하지 않을까?

인천공항에서 대기중인 조종사에게

다급히 위임장을 건네려고 하는 사측

불법은 아니지만 소액주주에게 찾아가

위임을 구걸하는 대한항공 사측

그런 짓 할 시간에

일을 제대로 하십시오

사측의 다급한 모습을 보니

진짜 해 볼 만한 싸움이 된 것이다

연임이 무산되어도 끝이 아니다

지분과 한진칼, 아들들이 남아 있다

그렇지만 2021년이면 아들의 임기도

끝이 나기에 그때 몰아낼 수 있다

올해는 힘들지만 내년이면 

한진칼도 해 볼 만하다

그렇게 되면 조씨 일가가

지배구조에서 사라지게 된다

주주분들은 많은 참여를

국민들은 많은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