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바라 왝더독(Wag the dog)과 코스톨라니의 산책론 2016. 11.28~1.02 방송 모음

2020. 11. 1. 17:46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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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월) -바리케이드를 넘는 시민의 힘

-아들, 딸 회사 일감 몰아준 대한항공 14억 과징금

11.29(화) -한국 경제 진짜 경고등, 40대 가구 첫 소득 감소

-[어제 못한 월요 경제학] 쿠바 경제가 2016 한국 경제에게

체 게바라 그리고 쿠바의 경제

체 게바라가 의료, 교육 선진국을 만들었다.

카스트로가 세상을 떠났고 카스트로 상황을 계기로 쿠바의 경제를 이야기하고 싶어

쿠바의 경제를 이야기하려면 쿠바경제의 초석을 다졌던

우리가 낭만 혁명파라고만 알고 있는 체게바라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어

여담입니다만 체 게바라로 경제이야기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놀랍니다.

체 게바라와 경제와 뭔 상관이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체게바라는 쿠바에서 공직 생활을 중앙은행 총재로 시작한 사람이에요

게바라의 인생을 보면 크게 세 시기로 나뉘는데

1955년 카스트로를 만났고

1959년 카스트로와 함께 혁명에 성공을 했고요

1965년에 쿠바에서 사라지죠

이 사라진 대목에서는 여러 말이 있죠

대게 경제쪽에서 나오는 일설들은 이겁니다

경제시스템에 대해서 카스트로와 조금 갈등이 있었다는 이야기들이 있어

자세한 내막은 잘 모릅니다만

아쨌든 그래서 게바라가 사라집니다

게바라의 일대기를 보면

1959년 혁명을 성공한 했다는 거에 대해서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1965년 쿠바에서 사라진 이후에 볼리비아에서 죽을 때까지

 이 두시기가 굉장히 사랑을 많이 받는데

의외로 쿠바에서 혁명에 성공한 1959년부터 1965년까지 게바라가

뭘 했느냐 이건 많은 분들이 관심을 많이 안갖는 경우가 많아

이때 게바라가 뭘 했냐면 쿠바 경제의 틀을 잡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카스트로가 집권을 한 다음에

게바라는 중앙은행 총재를 하고요

나중에 산업부 장관을 역임을 하면서

한 6년동안 쿠바 경제의 설계도를 그리는 역할을 하죠

여담같은 이야기지만

왜 갑자기 의사출신의 혁명가가 경제를 맡게 되었냐는

후일담중에 이런게 있습니다

카스트로가 집권을 한 다음에 게바라가 2인자인데

중앙은행 자리가 굉장히 중요한 자리잖아요

화폐를 다 관리하니까요

그래서 중앙은행 총재를 뽑으려고 혁명동지들을 다 모아놓고

니네들중에 이코노미스트 있으면 나와

이코노미스트가 경제학자니까요

갑자기 게바라가 손을 번쩍 들었다는 겁니다

깜짝 놀라 카스트로가 어 이상한데

하면서도 같은 혁명동지고 2인자인데

어휴 좋아 게바라 당신 중앙은행 총재 이렇게 임명을 했다는 겁니다.

나중에 불러서 야 너 의사출신 아니냐

니가 언제부터 이코노미스트였냐? 물어봤대요

게바라가 뭐라고 답을 하냐면

"저는 코뮤니스트 손들어보라고 하는 줄 알고 손들었어요"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코뮤니스트가 공산주의자인데 니들중에 공산주의자 손들어봐 해서

자신있게 손들었다는 겁니다

이코노미스트와 코뮤니스트하고 헷깔려서 게바라가 손을 잘 못드는 바람에

경제를 맡았다는 그런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어

암튼 리스닝이 잘못해서 쿠바경제를 맡았다는 게바라는

농지개혁도 하고 국유화도 진행을 하고

쿠바경제를 굉장히 바꾸어 놓습니다

그런데 게바라와 쿠바의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에서 이야기하는 자유무역이라는 환상을 조금 알아두어야합니다

자본주의에서 자유무역이라는 건

모든 국가들이 자기가 제일 잘하는 걸 만들어서

그 다음에 무역을 하면 선진국도 후진국도 모두가 해피해진다는게 자유무역 사상이에요

그러니까 선진국은 반도체를 잘 만들고 

후진국은 물고기를 잘 잡으면

후진국도 반도체 만들려고 하지말고

선진국도 괜히 물고기 잡으려고 하지 말고

선진국은 반도체만 만들고

후진국은 물고기만 잡은 다음에 둘이 필요로 하는 만큼 무역을 하면

선진국도 후진국도 모두 행복해진다

이게 자유 무역이론의 요체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건 정말 개소리인거죠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후진국은 언제 반도체를 만들어보겠습니까

후진국은 평생동안 50년, 100년이 지나도 자유무역 이론에 따르면

물고기만 잡거나 사탕수수만 재배를 하거나

농업만 하라는 이야기인 겁니다.

그리고 선진국들은 고도화된 산업을 해서

자기들은 그걸 비싼 가격에 팔고...

선진국들이 산업고도화를 하고

후진국들은 경제발전을 못하도록 막는 그 이데올로기를

예쁘게 포장을 한겁니다.자유무역이론이라는 건요

못사는 나라들은 농업이나 어업만 해

공업산업은 우리가 할게 포장을 한거죠

우리가 쿠바 경제를 볼때 많이 오해를 하는 건 이런 겁니다

쿠바가 한국하고 상대가 되겠어

한국은 그래도 세계11위권의 지금 경제대국이 되었는데...

그런데 이렇게 단순하게 볼수 있는 문제가 아냐

예를 들어 한국이 만약에 북한하고 접경지역이 아니었다면

지정학적으로 사회주의랑 아주 비교되는 위치에 있지 아니었다면

우리 한국은 1970년대식 경제개발을 하지 못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 한국한테도 똑같이 미국이나 강대국들이 이렇게 이야기 했겠죠

자유무역이론 몰라 임마

니네들은 평생 오징어하고 텅스텐이나 팔아

비싼 철강이나 이런 건 우리한테 사서 써

이렇게 강요를 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미국이나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은 모든 제3세계 후진국들을

그렇게 대접을 했거든요

그런데 한국은 그렇게 하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북한이랑 딱 붙어있으니까

더구나 72년까지는 북한이 한국보다 경제가 더 나았으니까요

그러니까 한국한테는 절대로 자유무역이론을 강요를 안합니다.

그러니까 박정희가 보호무역을 할 수 있었던 겁니다

양담배 소비하는 것도 못하게 만들고

외제차도 못사게 만들고

이거 다른 나라가 그렇게 했으면 미국이 벌써 아작을 냈죠

미국은 한국의 보호무역주의를 용인을 해준겁니다.

그리고 엄청난 차관을 투입을 하죠

한국을 어떡하든지 공업국가로 만들기 위해서요

그러니까 한국은 이렇게 발전을 한게

박정희 덕이 절대 아닌 겁니다.

지정학적 위치때문에 굉장히 큰 혜택을 본게 있었던 거죠.

그래서 한국하고 쿠바경제를 단순비교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쿠바 혁명 당시 쿠바상황이 어땠느냐면

쿠바는 미국이 군정을 펼치면서 경제자체가 완전히 미국에  의존했습니다.

쿠바경제가 단일작물경제라고 해서 설탕이 거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시스템이거든요

설탕은 미국에 졸쫄 굶어가며 다 팔고

수입하는 모든 물건은 미국을 통해서 들여옵니다.

미국이 쿠바한테 이런 걸 강요를 했던 거에요

니네는 평생 설탕만 재배해

그리고 필요한 치약, 칫솔, 비누 모든 이런 거는 우리한테 비싸게 사가라

이런 자유무역 이론을 강요를 했어요

미국이 없으면 죽는 종속국이 되었던 거죠

그리고 미국은 쿠바를 한국처럼 발전시켜줄 생각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이 아니니까요

이때 게바라가 등장을 한겁니다.

그래서 게바라는 미국에 종속되지 않는 자립경제의 길을 추구를 합니다

지금의 쿠바경제를 평가를 할 때

굉장히 잘 사는 나라는 아니지만

의외로 쿠바경제를 높게 평가하는 부분도 있어요

미국식 종속주의 모델을 뿌리치고

자립경제의 대안을 마련한 것을 굉장히 높게

평가를 하는 곳도 있어

다만 쿠바 경제가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을 

하는 쪽이고요

게바라의 시도가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

그 당시 사회주의 모델은 모두 다 소련식 모델이었습니다.

소비에트라 불리우는 중앙 평의회가 경제의 모든 것을 계획하는 겁니다

심지어 일반 기업들의 생산, 유통, 관리까지 전부 중앙에서 계획을 해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올해 우리나라는 비누를 150만개 생산한다

이런 걸 국가가 계획을 해 발표를 할 정도였습니다.

반대로 자유주의 국가들은 그 계획들을 기업하고 시장에 맡겨놓은 상태였습니다.

게바라는 사회주의 경제의 모델의 틀안에서

굉장히 특이한 시도를 합니다.

인간, 도덕성 이걸 경제에 접목을 시키려는 거였습니다

게바라가 꿈꾼 사회가 이러거였대요

개인들이 최대한 발달할 수 있는 사회

그걸 목표로 하는 사회

각 개인의 자유로운 발달이 만인의 자유로운 발달의 조건이 되는 사회

이게 게바라가 꿈꾸는 사회였습니다.

우리가 얼핏 사회주의라고 하면 국가 우선,

당우선, 전체주의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게바라는 출발을 개인의 문제로부터 시작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시스템을 막기위해서

자본주의적인 물질인센티브 시스템은 인간의 도덕성을 말살한다.

우리가 성공을 하면 새로운 걸 개발하면 1억원 준다

이런 물질적인 인센티브는

사회주의를 완전히 망가뜨릴 것이다

그래서 대신 도입을 한 것이 뭐냐면 인민들을 믿고

인민들의 도덕적인 자극을 주고 돈보다는

인민들의 도덕적인 인센티브를 더 신뢰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제가 만약에 새로운 발명을 해서 인민들에게 큰 기여를 하면

자본주의처럼 스톡옵션 50억원을 주는게 아니고

와 이 사람은 인민을 위해서 기여한 사람이다라는 큰 칭송을 주고

그 기술을 개발을 한 사람을 그 칭송을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면서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했던 거에요

실제로 시스템을 설계한 걸 보면

예산 재정시스템, 자율재정시스템이라는 걸 도입을 하는데

이것도 조금 특이합니다.

소련식 사회주의는 예산, 관리, 생산, 유통 전부 이걸 소비에트 평의회의

중앙정부에서 결정을 하지만

게바라는 이걸 재정예산까지만 중앙에서 관리를 하고

생산, 관리, 유통은 직접 현장에 맡겨버리는 겁니다

노동자들을 믿는거에요.

너희들이 결정한 것을 믿겠다.

그리고 심지어 작은 단위의 재정의 개입도 노동자들에게 직접 갈 수 있는

권한을 부여를 합니다.

대부분의 사회주의 국가들이 실패를 하는 건

노동자들을 믿지 못하기때문에 민중들을 믿지 못하기대문에

그걸 전부 중앙정부가 계획을 하려고 했었는데

게바라는 노동자, 인민, 민중들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그 사람들의 도덕적인 자극을 바탕으로

경제에 도덕과 인간을 접목시켜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이게 참 신기했었던 시도라는 거죠

어떤 면에서 보면 경제학에서 인간의 윤리나 심리분야를 도입한

최초의 실험자였을지도 몰라요

요즘 들어와서 심리를 경제학에 도입하고

이런 시도가 많은데

게바라는 벌써 50년전에 이런 시도를 했었던겁니다.

그래서 게바라의 경제학이 옳다는 겁니까? 그르다는 겁니까?

라고 물어보시면 결론을 잘 못내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새로운 경제학의 대안시스템을 꾸릴때

저는 반드시 인간이라는 요소가 다시 한번 고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래의 경제학은 인간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학이 숫자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면

그렇다면 사회주의 경제시스템에 인간과 도덕성이라는 신념을

밀어넣으려고 했던 게바라의 시도는

굉장히 선진적이고 신선한 시도였던 거죠

카스트로 사망을 계기로 게바라의 경제이야기를 드렸는데요

게바라의 경제에 대한 평가는 보류를 하더라도

별개의 이야기지만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게바라의 어록중에 정말 좋아하는 어록이 하나 있어서

게바라의 경제도 소개한 김에 어록도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유를 원하는가. 너의 권리를 찾고 싶은가.

너의 자유와 권리는 딱 니가 투쟁한 만큼만 너에게 주어진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게바라의 어록이거든요

저는 이말을 믿습니다.

우리의 자유와 권리는 딱 우리가 투쟁한 만큼만 주어진다는 걸요

시민혁명의 시기에 게바라의 명언도 덧붙여서 마무리로 명언을 골라봤습니다.

서태지의 노래중에도

"왜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기를 바라고만 있을까"

남의 투쟁의 성과를 수저만 얻는 무임승차는 벗어버려야죠.

57분02초

 

11.30(수) -왝더독(Wag the dog)과 코스톨라니의 산책론

오후 2시반 박근혜의 승부수 야권과 비박의 분열을 노린 듯한 대국민 담화

경제학에서 말하는 본질과 현상에 대한 관계를 설명하는 2가지 이론 소개하려

박근혜의 말을 덧붙여서 설명

본질과 현상에 대해서는 경제학뿐만 아니고 사회학,철학, 정치학 곳곳에서 많이 다뤄

경제학에서는 이걸 다루는 방식이 실제로 경제적 현상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보고 분석

사회학, 철학, 정치학보다 깊이는 얕지만

이해하기에는 훨씬 심플한 장점이 있어

본질과 현상 이야기할때 경제쪽에서 제일 많이 등장하는 장소가 주식 시장입니다.

주가라는게 한 기업의 실력을 가격으로 반영을 하는 겁니다

그 기업이 돈을 잘 번다. 실력적으로 튼튼하다

이러면 주가가 오르는 거죠

반대로 기업이 돈을 잘 못 번다

아니면 실력이 형편없다.

이러면 주가가 하락하는 겁니다

여기서 보면 기업의 실력을 증시에서는 영어로 펀더멘덜 많이 얘기하는데
기업가치라고 하죠

기업가치가 본질이 되는 겁니다.

주가라는 건 본질인 기업가치를 반영해서 나타나는 현상인겁니다.

기업가치가 본질, 주가가 현상

이런 관계인 겁니다.

그러면 기업가치와 주가

본질과 현상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느냐?

여기에 대해서 주식시장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이론은

앙드레 코스톨라니라고 대투자자 주식시장에서 열손가락안에 꼽히는 큰투자자인데

코스톨라니가 남긴 산책론이라는 이론이 제일 유명합니다.

산책론이라는 게 바깥에 산책나가다할때 그 산책이에요

코스톨라니라는 사람은 헝가리에서 태어났고 유럽, 미국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활동했는데

비영미권  국가 출신 투주자 가운데에서는 제일 유명한 사람일거에요

그래서 별명이 주식의 신, 유럽의 워렌버핏이라고 불리는 사람이고요

한국에서도 주식하시는 분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뤄라'라는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합니다

90 넘어서 돌아가셨죠

그런데 코스톨라니는 본질과 현상

기업가치와 주가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봤냐면

이걸 산책나온 주인과 개에 비유를 합니다

주인이 개를 데리고 산책을 가잖아요

개에 목줄을 걸고 가면 개는 제멋대로 주인 옆에서 마냥 가는게 아니고

가끔가다 신나서 막 빨빨거리고 주인을 앞질러가기도 하고

갑자기 뒤에 관심있는게 있어서 주인뒤에 한참 뒤쳐지기도 하고

왔다 갔다 하죠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결국은 주인옆으로 돌아온다는 거에요

코스톨라니 주장은...

그러니까 주인이 기업가치 본질이고 개가 주가현상인데

단기적으로는 현상이 본질을 어긋나게

앞서나가기도 하고 뒤쳐지기도 하는데

결국은 끝까지 장기적으로 보면

주가와 기업가치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현상은 본질을 벗어나지 못한다. 본질 가까이로 오게 된다는 겁니다.

개끈을 들고 다니는 한 강아지는 주인을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거죠.

이게 코스톨라니의 산책론입니다.

이게 주식시장에서 가장 일반적인 이론이에요

그러니가 주가라는 현상은 왔다갔다 할수는 있어도 결국은 본질로 돌아온다.

이게 일반론인데

여기에 반대되는 이론이 왝더독이라는 현상이라는게 있습니다

영어로 Wag 개가 꼬리를 흔든다는 뜻이거든요

개가 꼬리를 흔들었는데 개가 막 흔들리는 겁니다.

꼬리를 흔들었더니 몸통이 흔들리는 현상인거죠.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이런 뜻 정도로

우리말로 많이 번역이 됩니다

이것도 주식시장에서 나온 용어에요

이 말뜻은 전혀 못알아들으셔도 됩니다

이게 원래는 선물이나 옵션 파생상품이라는 시장이 있는데

이게 꼬리인 거죠

꼬리가 막 흔들면 이상하게 꼬리의 영향을 받아서 본질인 주식시장이 막 흔들리는 경우를

이야기 합니다.

이;건 전혀 모르셔도 되고요

쉽게 말씀드리면

어쨌든 본질이 아닌 현상이 움직이면서

몸통인 주가본질이 흔들리는 경우를 이야기를 해요

아까 코스톨라니가 말한 기업가치와 주가 관계에 반대되는 현상인거죠

코스톨라니에 따르면 기업가치는 형편이 없는데

주가가 막 올랐다고 하면 이건 코스톨라니 입장에서는 일시적인 현상일뿐이라는 거에요

결국 오른 주가는 기업가치에 맞게 다시 하락한다는 겁니다.

산책나온 강아지가 주인 옆으로 오는 것처럼요

그런데 왝더독은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면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이죠

기업이 괜찮아요 실력이...장사도 잘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이유로 주가가 엄청나게 떨어졌습니다.

이거는 몸통은 가만히 있고 꼬리만 움직였을 뿐인거에요

그러면 코스톨라니 산책론에 따르면 주가는 다시 몸통으로 돌아와야죠.

정상적으로 올라와야 되는데

그게 아니고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주가가 막 공포스럽게 막 빠지니까

사람들이 저 기업 뭐가 문제있는거 아냐 이렇게 보는 겁니다.

저 기업 주가가 저렇게 비정상적으로 빠진 건

뭔가 내부적으로 사고가 생겼어 이렇게 생각을 하고 소비자들은 의심을 하는 겁니다

그 기업의 물건을 안사요

그리고 은행이 제일 먼저 반응을 합니다.

이 기업에 돈을 안빌려주는 거죠. 주가가 또 빠지니까요. 불안해서요.

저 회사 내부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을 하는 겁니다.

이래서 멀쩡하던 기업인데 단지 주가가 빠졌다는 이유로

본질이 아닌 현상이 흔들렸다는 이유로

경영이 안되고 돈도 못 빌립니다.

그래서 결국 기업경영이 악화가 되어 망하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코스톨라니가 말한 산책론은 틀려버리는 경우죠

개가 주인뒤에서 한참 뒤쳐졌는데 개가 나중에 주인옆으로 오는게 아니고

주인이 개한테 질질 딸려가버린거에요

이걸 왝더독 현상이라고 합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본질을 능가하는 그런 현상입니다.

제가 길게 이야기 두가지를 드린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정치 시스템을 민주주의라고 부릅니다

새삼스럽게 다시 설명을 드리면

민중이 주인인,백성이 주인인 사회인 거죠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만나는 정치시스템의 현실적인 모습은

대의 민주주의입니다.

대통령이건, 국회의원이건 누구를 선출해서

정치권력을 그 사람들한테 부여를 한 겁니다.

그런데 대의민주주의의 원뜻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뜻이 아니죠.

주인은 백성인거고요. 대신 편의상 그 사람들에게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에게

정치권력을 대신 맡기는 겁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나 국회원들이

청와대나 여의도에서 하는 행위! 이걸 정치라 부른다면

정치는 본질이 아니고 현상인겁니다

정치인들이 하는 대의 정치는 민주주의 본질이 아니에요

정치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 

그 사람들의 전술 이것 또한 민주주의 본질이 아닙니다.

본질은 백성의 마음이죠. 민심이라는게 본질이라는 겁니다.

이걸 왝더독이나 코스톨라니의 산책론에 비유를 하면

민심이라는 건 바로 개를 끌고가는 주인인겁니다.

코스톨라니의 이론에 따라서 산책을 나온 개는 정치죠

민심을 주인으로 섬기는 현상일뿐입니다.

코스톨라니 이론에 따르면 정치가 때로는 주인을 앞서가기도 해요

또 주인보다도 뒤쳐지기도 합니다. 왔다갔다 하죠

그런데 언젠가는 반드시 개는 주인옆으로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본질이 민심이니까요

그러니가 정치가 아무리 협잡을 해도 어떨 때는 민심을 거스르고

어떨 때는 민심을 과도하게 해석을 하고 이래도

결국은 민심곁으로 돌아와야 됩니다

이게 현상인 정치가 본질인 민심을 대하는 적절한 태도죠

그런데 때때로 아주 부당하지만

정치와 민심사이에서 왝더독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거에요

이런 일이 종종 있기때문에 정치인들이 협잡도 하고

담합도 하고 민심도 거스르는 짓을 합니다.

그런데 아까 왝더독 현상을 설명을 드릴 때

왝더독 현상이라는게 언제 생기느냐를 잘 봐야 됩니다.

제가 아까 기업은 멀쩡한데 주가가 막 빠지니까

사람들이 오해를 한다고 했잖아요

와 저 회사 주가가 막 하락하는 걸 보니까

뭔가 문제가 있구나. 물건도 안 사고

은행도 돈도 안빌려주고...이래서 기업이 망하는 거에요

이걸 제가 좋게 표현을 해서 오해이지

아주 냉정하게 왝더독 스토리를 처음 듣는 사람들의 느낌을 물으면

어떤 반응을 보이냐면

너 바보 아냐 주가가 좀 빠졌다 하더라도 기업이 어떤 회사인지

제대로 알아보면 회사가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걸 알수 있는 거잖아

그걸 왜 속아. 왜 속아서 멀쩡한 기업을 말아먹게 해

이런 반응이 제일 먼저 나옵니다.

그러니까 왝더독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일이 왜 생기냐면

아주 좋게 표현을 하면 오해때문에 생기고

나쁘게 말하면 뭔가에 속기때문입니다.

속지 않으면 왝더독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죠

본질이 현상을 압도한다는 상식에 기반을 하면

꼬리는 몸통을 흔들수가 없어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꼬리 흔드는게 너무 현란해가지고

그 현상의 모습에 속으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게 생깁니다.

그러니까 왝더독이라는 건 대중의 오해 혹은 속아 넘어가는 것

그리고 그것을 속이려고 하는 거짓

이런 것에 근본적으로 기반을 한다는 겁니다.

박근혜의 기자회견을 5분남짓해 들으면서 계속 그 생각이 들어

임기단축이라고 표현을 했죠

심지어 기자회견 초반에는 나는 아무 죄가 없어 이렇게 시작하잖아요

사심이 없었다는 둥,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는 둥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이었다는 둥

어떤 개인적인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대통령직의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 발언이 어떤 정치적 의미가 있는지 해석할

정치적 식견은 없지만

여러 전문가들이나 언론 보도를 보면

대의민주주의라는 제도를 활용해서 국회라는 곳이 있으니까요

국회를 어떻게 해가지고 분열시켜서 탄핵 여론을 어쨌든지 무마시켜 보겠다라는 해석이

가장 일반적인 거 같아요

그 뒤의 뉴스를 보니까 비박이 멈칫 하더니

100석이 넘는 새누리당이 앞으로 어떤 입장을 보일지가 주목이 된다는 이런 뉴스들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공이 국회로 넘어갔다 이제부터는 국회에서 지지고 볶아라

이런 이야기죠

국회에서 어떻게 논의를 하든지 저는 솔직히 말하면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형태이건 국회에서의 논의는 대의민주주의일뿐입니다.

그건 민주주의의 본질이 아니에요

한국사회가 민주주의 사회라고 부르는 것은

민주주의 체제의 본질이라는 건 대의민주주의를 나타낸 국회에 있지 않고

그건 현상일뿐이고요

본질은 민중들의 민심에 있는 겁니다.

백성의 뜻이 바로 민주주의 정치사회 시스템의 본질이라는 거죠

그런데 박근혜가 하고 있는 짓은 민주주의 현상일 뿐인

본질이 아닌 국회를 어떻게 갈라쳐서 이용해서

본질인 민심을 거슬러 보겠다는 겁니다.

왝더독을 한번 보여보겠다는 거죠

꼬리를 흔들어서 몸통을 한번 흔들어보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탄핵정국을 보면 한달이 넘는 시간 길게보면

박근혜 집권 4년의 시간을 보면

한국 정치는 끊임없이 박근혜 일당들이 왝더독을 노렸지만

저는 이 4년의 시간동안 코스톨라니의 산책론이 더 적절하게

한국사회를 설명했다고 믿습니다.

어떨 때 여론 조사를 해보면 새누리가 180석을 차지할 거 같았어요

그리고 세월호 진실은 영원히 못밝힐 거 같기도 했었고요

백남기 농민게서는 물대포에 맞아서 1년 넘게 병석에 있다 돌아가셨고요

막 정치라는 현상이 산책 나온 강아지가 

너무 민심에 발을 못맞추어서 뒤에서 쳐져있고 이랬었죠

그런데 결국 촛불이 한번 타오르니까

강아지는 주인곁으로 옵니다.

처음에 야당들이 얼마나 미적미적했습니까

결국은 본질인 민심곁으로 돌아오잖아요

만약에 산책나온 강아지가 끝까지 주인 옆으로 안오고

끝까지 버텨가지고 주인이 강아지한테 끌려가는 이 왝더독 현상이 생기려면

민심이 정치에 속아야 되어요

백성이 무지하고요. 속임수가 또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말씀드리면 민중들이 속지 않으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이런 

정치가 민심을 거스르는 일이 생기지 않거든요

그러면 이제 박근혜 노림수에 비박이 어떻게 움직이느냐

관심사인 모양이던데요

정치권이 어떤 흐름을 보이느냐

저는 확신합니다.

저게 먹히느냐 한먹히느냐는 박근혜의 꼬리 흔들기에

민중들이 속느냐 안속느냐에 달려있을 겁니다.

우리가 안속으면 정치는 절대로 민심을 거스리지 못할 거에요

산책 나온 강아지가 어딜 감히

주인옆으로 안오고 어딜 가겠습니까.

정치가 민심을 거스르고 어딜 가겠어요

반대로 비박이 어떻게 나올까를 막 관심사가 쏟아지고

야당내에 의견이 분분하고

이 현란한 꼬리 흔들기에 국민이 속으면

어쩌면 정치가 민심을 거스르는 왝더독 현상이 나타날 수 있겠죠.

그래서 문제가 되게 간단해 보였어요

그냥  낮에 뉴스 딱 듣고 나서

온라인에 횃불 구매를 쳐봤거든요

주말에 횃불들고 나갈까

횃불을 파는데가 있는지 살펴봤는데

잘 안보이더라고요

제 생각은 이거였습니다.

이제 그만 까불어라

이렇게까지 보여줬는데도 모르면

신이 아량을 베풀어서 한번 더 보여주겠다

민심이라는 걸..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

오래된 영화 한편 말씀드리려 합니다.

정치 영화인데요. 자도 본지가 하도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굉장히 재미있었게 봤던 기억이 있어요

1997년작인데 제목이 왝더독입니다.

더스틴 호프만과 로버트 드니로가 나오는 믹구 대선 관련 영화였어요

대충 줄거리를 기억해보면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성추행을 해가지고

거의 재선이 불가능한 상황에 몰렸는데

백악관 참모진이 갑자기 전쟁을 조작을 합니다

막 전쟁분위기를 만들어서 그래서 끝내 재선에 아주 큰 표 차이로

성공을 해요. 왝더독이 성공을 한거죠

전쟁공포에 휩싸인 국민들이 성추행한 대통령을 89%라는

지지율로 당선시켜주는 그런 영화에요

정치적 술수가 민심을 거스르고

정치 기술이 끝내는 본질인 민심을 뒤집는 그런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 왝더독이 왜 성공을 하느냐

결국은 국민이 속았기때문이다라는 결론이 나오는데요

이 영화스토리가 중요한게 아니고

왝더독 영화 첫 장면에 굉장히 흥미로운 자막이 쫙 올라가요

어떻게 나오냐면

야 너 개가 왜 꼬리를 흔드는지 알아

그건 개가 꼬리보다 똑똑하기 때문이야

그런데 만약 꼬리가 개보다 더 똑똑하면

꼬리가 개를 흔들어대는 일이 벌어지겠지

이렇게 자막이 올라옵니다

그러니까

개가 꼬리를 흔든다는 건 개가 꼬리보다 독똑하기때문이고요

그런데 만약에

꼬리를 흔들었는데 본질인 개가 흔들리면

이건 언제냐 꼬리가 개보다 더 똑똑할때죠

개가 무지해서 속기때문인겁니다.

민심이 정치를 이끌 때가 언제냐?

민중이 정치인들보다 더 똑똑하고 현명할 때라고 믿습니다.

반대로

정치가 술수를 보여서 민심을 왜곡할때는 언제냐?

그건 안타깝게도 정치 술수가 민심을 속일 수가 있을때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저는 박근혜의 정치적 술수가 한국 민중들을 속일 수가 있을까

정말로 박근혜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박근혜는 한국국민들의 수준을 너무 얕잡아본거죠

박근혜씨한테 기자회견 끝나고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었어요

이런 수준 낮은 술수에

민심이 속을 지 안 속을지 지켜봐라

그리고 자기의 술수가 얼마나 얕은 것인지를 아는데까지

시간이 얼마 안걸리게 될거다

여담 비슷하지만 이런 농담들도 생각이 나더라고요

마이크 타이슨이 예전에 그런 얘기를 한적이 있었거든요

타이슨 상대가 타이슨을 상대하기 전에

나는 이런 전술로 타이슨을 이길거야라고 막 기자회견을 했을 때

타이슨이 기자회견장에 이렇게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누구나 나와 싸울때는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

나한테 한대 쳐맞기 전까지는 말이지"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박근혜의 계획도 그런거겠죠

그럴 싸하다고 생각을 하고 이걸 발표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민중들의 민심의 바다에

제대로 한대 맞아보기전까지는

그걸 그럴싸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번 더 맞아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전혀 신경을 안쓸겁니다.

굳이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어요

저는 믿습니다

정치인들이 정치의 길은 따로 있다고 떠드는 건 그렇게 하라고 하십시요

시민에게는 시민의 길이 있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민주주의 본질이 우리거든요

우리가 몸통이고요 우리는 정치라는 개를 산책시키러 나온

주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제대로 정신을 차리고 속지만 않는다면

정치라는 강아지는 결국 주인옆으로 오게 되어있습니다

시민으로서 여전히 뜨겁게 싸워야 될 분명한 이유를

다시 한헌 확인시켜준 박근혜담화문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본질인 우리 시민들이 저도 그 시민의 한명으로서

정치라는 꼬리를 어떻게 흔들어도

결국은 강아지는 주인옆으로 올수 있다는 걸

이번 주말에 다시 한번 보여주고 싶다는

열의를 자극하는 그런 담화문이었습니다

지난 한달을 돌이켜보면 박근혜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퇴진 의사를 밝힐 거라고

기대하거나 예측했던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거의 없었죠.

그만큼 촛불시민들의 수준과 역량이

엄청나게 과시된 것이고

박근혜의 퇴진이 백척간두에 서긴 했습니다만

경과된 과정속에서 

촛불 민심이 없었으면 전혀 성사될 리 없었을 상황이다라는 점

기억하면서

이런 기억이 동력이 되어서 박근혜정권을 몰아내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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