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보의 경제학’···비용 사회화’ & ’이익의 사유화’2017. 9.4~9.8 방송 모음

2021. 1. 31. 19:11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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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 뿜뿜업업-21분도시-블록수직정원등대-스마트팜-스카이그린=명소=의식화법제생업터전

9.4(월) -‘쫄보의 경제학’···자유당과 촛불시민, 종족이 다르다

공포심의 경제학, 쫄보의 경제학

보수세력의 발광에는 뭔가 엄청난 공포가 담겨 있는 것

쫄보들인 겁니다

오늘은 진화심리학, 뇌과학에 관한 기초적인 이야기들이 섞여 있습니다

쫄보의 경제학을 본격적으로 이해하기 전에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뇌구조가 어떤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뇌구조에 관한 이야기는

추측이나 예단을 통해서 드리는 이야기가 아니고

신경과학 또는 뇌과학자들이 주장하는 매우 과학적인 이야기입니다

여러차례 시험을 거쳐서 입증이 난 결론이기도 합니다

우선 인류의 진화를 통해서 인간심리를 연구하는 진화심리학자들이

이야기하는 부분 가운데 이런게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를 구분할 때 연원을 어디서 찾냐면

인류가 잡식성이라는 특이한 경향을 가진 동물이라는데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초에 인류가 지성을 장착하고 영장류의 으뜸으로 올라서는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사람이 두가지 선택지가 있었다는 겁니다

하나는 도전을 하는 것

하나는 지금까지 살던대로 안전하게 살아가는 일

이 두 종류가 있었다는 거죠

왜냐하면 인류가 잡식성이기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에요

뭐든지 먹고 살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사자는 영역동물이에요. 터전을 잘 안 벗어 납니다

왜냐하면 육식이니까요

사자는 사냥감 많은데서 살아야하니까요

기린도 살 곳이 정해져 있어요. 풀이 많이 나는 곳에서 살아야됩니다.

잡식성인 인류는 생존을 위해서 굉장히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거에요

사냥을 할 수도 있고,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고

농사를 지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냥을 하던 원시 인류가 갑자기 생각을 해보는 거에요

야! 내 보니까 씨앗을 심으니까 곡물이 나더라

이걸 본 인류가 저걸 한번 해볼까

저걸 한번 하면 내가 떠돌이 생활을 안해도 되겠는데

이런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지금 생각을 해보면 이게 아무것도 아닌 거 같지만

원시 인류가 사냥을 하던때에 

갑자기 내가 사냥을 그만두고 농사를 짓는다

이 결심을 하는 건 상상을 해보면 대단한 도전이죠

왜냐하면 농사는 1년을 기다려야 결실을 맺는 거잖아요

실패하면 그야말로 엿되는 겁니다

이 상황에서 인류의 뇌가 두가지 작용을 한다는 겁니다

어떤 부족은 용기를 내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해요

그래 농사를 한번 지어보자

더 나은 삶이 열릴거야 이런 뇌의 작용을 받습니다

어떤 인류는 지금까지 하던 안전한 삶에서 벗어나지 말자

농사지었다 망치면 어쩔려고 그러냐

아니 농사를 지어서 성공한 전례가 있어

불확실한 길은 가지 말자 이러면서 평생 멧돼지나 잡아먹고 사는 인류가 있는거죠

진화심리학자들은 이걸 어떻게 보냐면

인류 역사의 진화는 잡식성 인류중에

용맹스럽게 모험과 도전을 즐기는 전자를 택한 사람들이 있었기때문에

역사가 진보했다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매일 안전한 과거의 경험만 고수를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뇌의 조절작용이 없으면

지금 우리도 해안가에서 물고기 잡고 멧돼지만 잡고 살았을지 모르는 겁니다

우리가 지금 스마트폰을 쓰는 걸 너무 당연하게 여기지만

만약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가는 일부 인류의

진취적인 도전이 없었으면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듣는게 아니고

우리는 도자기에 빗살무늬 그려놓고 이럴 수도 있는 거에요

그래서 진화심리학자들은 인류의 보수하고 진보를

새로움을 찾아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과거의 안전한 길을 지키려는 사람들

이 두가지로 나누는 겁니다

그래서 새로움을 찾아 나가는 사람들을 진보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

그리고 과거의 안전한 길을 도모하는 사람들을 보수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로 분류를 하죠

그리고 인류의 역사는 안전이 아니고

모험을 좋아하는 진보의 유전자를 통해서 역사가 발전하는 겁니다

이 화두를 뇌과학자들이 어떻게 봤냐면

뇌학자들은 실제로 보수와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뇌구조가 어떻게 다른지를 연구를 해요

대표적인 연구가 런던대학에서 진행된 정치성향에 따른

뇌스캔 연구를 한번 진행한 적 있습니다

인지신경과학연구소 교수가 학생 90명의 뇌를 스캔해요

그래서 진보적인 사람의 뇌하고 보수성향을 띤 사람들의 뇌가

어떻게 다르냐를 보는 겁니다

그런데 이 결과가 굉장히 놀랍습니다

보수하고 진보의 사람들의 뇌를 살펴보면 뇌구조가 다르다는 거에요.

이게 선천적인 기질이라는 겁니다

사실 이 내용을 어디서 접했냐면 시사IN의 천관율 기자라는 분이 계셔요

천관율 기자가 쓴 기사에서 이런 내용을 봤는데 굉장히 재밌습니다

제목이 왜 가난한 사람이 보수정당에 투표하는가라는 기사인데

시간이 되시면 찾아보시죠.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천관율기자의 글은 굉장히 좋아요. 무조건 믿고 보며 정독을 하는 편이거든요

이 가사를 보면 그 동안 갖고 있었던 궁금증이 많은게 해결이 되더라고요

그동안 사회적 의식은 사회적 존재조건에 의해 결정된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신봉해온 사람이었어요

무슨 말이냐면 사회적 인식은 그러니까 인간의 의식은

사회적 존재조건 즉 그 사람이 처해있는 환경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는 겁니다

선천적인 의식은 없다는게 오랜 좌파 철학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 좌파 철학을 책에서 보고 믿어 왔는데

솔직히 생활을 해보면 아닌 경우를 되게 많이 만나게 되잖아요

또라이는 그냥 또라이인겁니다

아무리 환경에 변화를 주어도 아무리 설득을 하려고 해봐도

선천적인 보수 꼴통이라는게 사실 분명히 존재한다는 벽같은 걸 느낄때가 많아요

그래서 저는 선천적인 보수꼴통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냐

사회적 의식은 존재조건에 의해서 결정되는 건데 이걸 어떻게 봐야지 고민했었는데

천관율 기자가 분석한 뇌과학분야의 연구 결과를 보고 아 그런 면이 있겠구나

사람의 뇌는 선천적 구조에 따라서 진보와 보수가 갈라지는 면이 있겠구나

이런 걸 알게되고 많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이 기사에 나오는 연구결과가 이래요

런던대학교에서 90명의 뇌를 스캔해보니까 

보수적 성향을 띠는 사람들의 뇌는 오른쪽에 편도체라는 부분이 크대요

편도체가 뭔지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편도체가 어떤 역할을 하냐면

공포를 일으키는 위협, 공포에 대해서 반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겁을 먹는 기능을 한다는 거죠

정리하면 정치적으로 보수편을 드는 사람들의 뇌를 분석해보면

애초에 태어나기를 겁을 잘먹는 성격으로 태어났다는 겁니다

쫄보라는 이야기에요

반면에 진보적인 사람들의 뇌를 보면 인슐라라고 부르는 부분이 발달하는데

인슐라부분이 어떤 걸 관장을 하냐면

역겨움, 토나옴 이런 반응을 관장한대요

사람이 못볼걸 봤을때 짜증나는 인간을 봤을때 역겹고

꼴보기 싫고 때려주고 쉽고 이런 감정이 생길때 이 인슐라가 작용을 합니다

이 말은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의 뇌는

근본적으로 사회가 불공정할 때 혹은 강자가 이유없이 특권을 누릴 때

예를 들면 이재용이 9조원을 꿀꺽했을 때

반대로 약자가 고통을 받을 때

송파 세모녀가 돈이 없어서 자살했을 때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 수백명이 물에 빠져서 살아 나오지 못했을 때

역겨운 마음을 굉장히 강하게 느끼는 뇌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진화심리학하고 뇌과학의 공통된 결론은 이렇습니다

보수는 쫄보의 뇌를 타고 났습니다

그래서 보수는 겁이 많아요

사냥을 하고 살던 시대에 보수적인 원시 인류는 새로운 도전을 안해요

겁나니까요

그래서 보수는 편도체가 발달을 해서 뭐만 하면 겁을 먹습니다

이게 가만히 생각해보면 진짜 맞는 말인데요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중에 괜히 목소리 크고 센척하는 사람들이 되게 많습니다

센척이라는게 뭐겠습니까 겁을 먹어서 그런 겁니다

식당가서 일하시는 노동자들에게 반말 찍찍하고 큰소리 치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가 대접을 못받을까봐 겁을 먹어서 그런 태도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가장이랍시고 가부장적인 태도를 고수하면서

집에서 가족들한테 큰소리 뻥뻥치는 사람들 있잖아요

가장의 권위를 잃을까 겁을 먹어서 그런 겁니다.

홍준표가 지난 번 대선때 설거지 절대 안한다고 큰소리 뻥뻥치다가

TV토론에서 문재인후보한테 지적을 당하니까

어 그거 내가 쎄보일라고 그런 거지 뭐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게 뇌의 편도체가 많아서 쫄보이기때문에 그런 겁니다

집에서 대접 못받을까봐 두려우니까 집에서 상남자인척 지랄을 하는 거에요

심지어 편도체에서는 공포를 어떻게 관리하냐면

편도체는 공포에 대한 정보를 충분한 양으로 정확하게 기억을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포에 대한 기억이 편도체에 저장이 될때는

다른 정보가 뇌에 저장될때보다 저장되는 정보의 양자체가 굉장히 작아요

그러니까 공포에 대한 기억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드문드문 끊겨있거나 아주 단편적인 장면이거나, 단편적인 감정이거나

이런 스케치 형식으로만 감정이 편도체에 남아 있다는 거죠

이러면 어떻게 되느냐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겅보고도 놀라는 겁니다.

공포에 대한 기억이 정확하지 않으니까요

비슷한 것만 봐도 확 쫄아버리는 거에요

어떤 사람이 예를 들어서 하얀 귀신을 봤다는 사람이 있다고 치죠

이 사람은 하얀 귀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정확한 모습을 편도체가 다 디테일하게 기록을 못해요

그러니까 이 사람 앞에서는 흰수건만 흔들어도 귀신이다

쫄보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우리나라 대북문제에 관해서도 보수쪽 사람들 보면

그 사람들이 진짜로 쪼는 사람도 있겠구나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만하면 겁을 덜덜 집어먹어요

북한에서 에취하면 한국보수는 진짜 난리부르스를 칩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얼마나 한국이 다루기가 쉽겠어요

한국이 의연하게 뚜벅뚜벅 걸어나가야 다루기가 어려운 상대인데

이거 하나 쏘아볼까

이러면 남한이 난리가 납니다

그러니까 전술핵도 도입하자. 훈련 강화하자. 진짜로 난리가 나죠

북한이 손가락 하나 깜짝해도 이쪽에서는 난리를 치니까

저쪽에서는 얼마나 우리나라를 조종하기가 쉽다고 생각하겠어요

그러니까 보수쫄보들은 성조기 들고 집회에 나오는 것도 모자라서

이스라엘 국기 들고 나오잖아요

이 사람들은 미국이 없으면 진짜 죽을거 같은 거에요

덜덜 떠는 거죠.

미국 가랑이를 꽉 붙잡고 있는 겁니다.

어린양이 야훼하느님 가랑이를 꽉붙잡고 의지하는 거죠.

쫄리는 마음이 안사라지는거죠

여담이지만 그렇게 쫄리면 국방의무라도 열심히 하던가요

보수세력들은 쫄리기는 한데 정작 지들보고 군대가라하면

군대가는 건 또 쫄리는 거에요

재벌애들 군면제율 군통계가 나온게 있는데 골때립니다.

한국 일반 평균 남성들의 군면제율이 6.4%거든요

100명중에 6명이 군 면제를 받아요

그런데 재벌가의 면제율이 33%입니다.

일반 남성보다 5배가 높아요

10대 그룹으로 좁혀보면 면제율이 56%로 뜁니다

10배가 높습니다.

그런데 삼성 한 그룹으로 국한시키자면 삼성 그룹의 군면제비율이 73%입니다.

10명중에 7명이 군대를 안갑니다.

이러면 욕을 얼마나 먹을지 자기들도 아는데 군대를 못가요.쫄아갖고

그러니까 말로는 국방, 말로는 안보하면서

진짜 찌질한 쫄보들인겁니다

쫄보 문제를 경제학으로 옮겨와보겠습니다.

제가 가끔 예를 드리는 행동경제학에서요

편도체가 과도한 쫄보들의 공포를 어떻게 해석하냐면

손실회피성향이라는 제목으로 분석을 합니다

공포가 사람을 지배하면 사람은 똑같은 확률이 있어도

도전을 할 때 더 좋은 이익이 있어도 도전을 잘 안해요

그리고 재산을 지키고 있는걸 지키려는

손실을 피하려는 성향이 훨씬 강하게 나타납니다.

대니얼 카너먼이라고 행동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람인데

이 경제학자가 한 실험중에 이런게 있습니다

어떤 사람한테 이렇게 제안을 하는거에요

가만히 있으면 1000만원을 드릴게요

그런데 이 게임에 도전해보세요. 이길 확률은 90%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 이기시면 2000만원을 얻을 겁니다

물론 이 게임을 하겠다고 선택을 하면 1000만원은 못받는 거죠

그냥 가만히 1000만원 받으실래요

90%의 확률로 2000만원에 도전하실래요

이렇게 얘기를 해보면 확률적으로는 무조건 2000만원에 도전을 해야합니다.

확률이 90%나 되니까요

기대값이 1800만원이라는 기대값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실험을 해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아휴 됐어요

안전하게 1000만원 받을게요. 이;렇게 대답을 한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바로 안전하게 1000만원을 손에 쥘수 있는

1000만원의 가치를 90%의 높은 확률로 얻을 수 있는 2000만원의  가치보다도

훨씬 더 높게 생각한다는 거죠

실지로는 90%의 확률로 2000만원에 도전하는게 훨씬 더 이익인데도요

이건 뭐냐면 도전을 하는게 훨씬 더 이익인 상황에서도

편도체가 과다한 인류는 손에 쥔걸 꽉 쥐고 있으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게 뭐냐면 두려움을 극대화하는 편도체의 경향때문입니다.

아! 잃기 싫어. 안전하게 살아야돼.

그냥 지금처럼 살래.  이런 쫄보 심리가 있는 거죠.

진화심리학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보수적인 성향의 사람들이요. 편도체가 발달한 쫄보들은 도전을 하지 않아요

평생 겁을 먹고 그냥 살던대로 움츠려서 삽니다.

반면에 진보적 뇌를 가진 사람들은 부당한 것을 역겨워하고

새로운 것을 개척하는데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게 근본적인 생물학적인 차이라는 겁니다.

요즘 보수들 하는거 보면 변화를 두려워하는 쫄보들의 모습이 극대화되어 있죠

그래서 여담이지만 한국보수가 변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보수는 조언을 받아들이고 변할 용기를 가질놈들이 못돼요.

걔들은 쫄보라서 사학비리없는 세상을 꿈꾸지 못하고

한미동맹이 없는 세상을 꿈꾸지 못합니다.

재벌이 없는 세상! 상상도 못하는 애들이에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여러 학문의 결론은

그쪽애들하고 민주시민들은 종족이 달라요

천관율 기자님 기사에 보면 이런 논문이 인용되어 있어요

진보주의자를 잘 특징짓는 심리적인 특성은 개방성이다.

지적 유연성, 호기심, 새로운 경험에 열린 마음, 위험감수성향 등을 포괄하는 성격특성이다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도 비슷한 말을 했다.

오픈마인드 개방적일수록 더 진보적인 성향은 여러 연구에서 특정됩니다.

그러니까 진보는 보수와 뇌구조가 다르고 사고체계가 다릅니다.

우리 민주 시민들은 거침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세상에 겁을 안내고

그 세상을 향해서 뛰쳐나가는데 두려움이 없는 거에요.

문재인 정부가 벌이는 많은 개혁에 대해서 덜덜 떨고 있는 

보수쫄보들의 모습을 저는 느낍니다. 사사건건 극렬히 저항하죠.

그런데 우리랑 아예 다른 종족 뇌구조가 다른 쫄보들말에 신경끄고

정치야 어쩔 수없이 보수와 타협을 해야 할 수 없겠지만

우린 정치인이 아니잖아요

시민들은 자유로우니까요. 우리는 정치적 계산할 필요없이

정말 자유럽게 100년넘게 이어져온 구닥다리 자본주의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상상의 세계에 열린 마음으로 막 달려나가는 겁니다.

개성적인 야망, 개방적인 생각, 개혁적인 포부 이런게 진보시민 뇌의

가장 큰 특징이니까요

문재인 정부가 한국 현대사에 굉장히 큰 변곡점이 될거라고 믿습니다.

과거에 절대 못했던 일들을 이제 우리 진보시민들이

진보의 뇌를 가지고 새로운 세상을 개척해나가는 계기가 업되는 꽃피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 상상을 한번 해보세요

미국의 뛰꽁무니 안따라다녀도 되는 대한민국

자주국방 대한민국

어느 북유럽국가보다도 뛰어난 복지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이재용이나 정의선 따위가 없는 경제

재벌이 없는 사회

이런 거 상상해보는 겁니다.

쫄 필요가 없는 겁니다.

인류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상상을 통해서 역사를 발전시켜왔다니까요

그리고 상상과 도전은 진보적인 뇌의 몫이니까요.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느낌이 굉장히 강하게 들어서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세상에 쫄지말고

보수는 절때 쫄아서 못하는 그 일들을 

겁먹어서 절대로 못받아들이는 그런 발악적인 보수는 무시하고

진보적인 민주 시민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마음껏 도전하는 그런 시대, 

새해가 활짝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수는 제일 중요한 가치가 생존이니까

어떻게든 거짓말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는 그런 보수에게

상상의 미래가 안보이는 공포심을 자극하면 자극할수록 보수는 쪼그라들고

역비례로 우리 정치는 나아지는거고

국민의 삶은 더욱 진전된다는 것이죠.

상상의 미래가 난무하는 새로운 세상

새로운 시대의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왜 가난한 사람이 보수정당에 투표하는가

  •  천관율 기자

 

진보냐 보수냐, 정치 성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신경정치학은 정치 성향이 어느 정도까지는 선천적으로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는다. 정재승 교수는 세 번의 대선에서 신경정치학 실험을 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람은 왜 보수와 진보라는 서로 다른 정치 성향을 갖는가. 왜 가난한 사람이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가. 부자가 진보 정당을 지지하는 ‘강남 좌파’ 현상은 어떻게 전 세계에 그리도 많은가. 왜 유권자는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이 되는가. 부동층은 대체 어떻게 공략해야 우리 후보를 찍어주는가.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보았을 오랜 수수께끼들이다. 정치가, 언론인, 여론 분석가, 정치학자들이 저마다 가설을 들고 답을 찾아다녔다.

이 수수께끼 풀이에 도전하는 과학자들이 있다. 뜬금없어 보여도 꼭 그렇지만은 않다. 정치의 오래된 수수께끼들은 결국 ‘우리가 왜 그런 선택을 하는가’의 문제다. 그리고 인간의 선택은 과학의 연구 대상이다. 이들의 도전을 소개한다.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뇌과학자다. 뇌에서 일어나는 선택의 메커니즘이 그의 연구 주제다. ‘인간의 뇌는 어떤 과정을 거쳐 정치적 선택을 내릴까’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이런 연구 분야를 ‘신경정치학’이라고 부른다. 정 교수는 5년에 한 번 돌아오는 대선마다 신경정치학 실험을 설계해 연구한다. 2007년에 시작해 2017년, 세 번째 실험 결과가 나와 논문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슈로 정국이 떠들썩하던 지난해 연말, 정 교수는 아주 독특한 신경정치학 특강을 했다. 수강생은 사실상 한 명이었다. 질문이 유난히 많고 학습능력이 탁월했다. 정 교수가 더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대목은 따로 있다. “이분이 내 얘기를 듣고는 본인이 잘못한 사례를 자기 입으로 쭉 말씀하시더라고요. 조언을 구하는 리더를 여럿 만나봤지만, 아픈 지적을 들으면 결국 자기변명을 하는 리더가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그런 게 없더라고요.” 이 독특한 학생은 올해 대선에 출마했고, 지금은 청와대에 있다.

“우리 뇌는 생각보다 원시적인 방법으로 리더를 고릅니다.” 8월16일 자신의 개인 연구실에서 만나, ‘방송인’답게 능숙하게 사진 촬영에 응한 후 마주앉은 정 교수가 말했다. “미국에서 실험 대상자들에게, 다른 주의 얼굴을 처음 보는 하원의원 선거 후보들을 1초 힐끗 보여주고 누가 더 유능해 보이는지 물어보면, 결과가 실제 투표와 거의 일치해요. 몇 주간 캠페인을 보고 심사숙고한 투표 결과와 1초짜리 인상평 결과가 사실상 같다는 거죠. 심지어 아이들에게 물어도 그렇습니다. 후보들 사진에 선장 모자를 씌우고 ‘누구 배에 타고 싶어?’라고 물어도 실제 선거 결과에 꽤 근접하게 나옵니다.”

왜 그럴까. 정 교수는 세계적인 뇌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체감표지 가설’을 빌려 설명한다. 말하자면 ‘뇌의 즐겨찾기’ 가설이다. 우리가 모든 상황에서 최선의 합리적 판단을 내리려 들다가는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오히려 최악의 결과를 낼 수 있다. 손해를 보거나 보상을 받는 등 과거 경험에 따라 뇌에 ‘즐겨찾기’가 새겨지면, 이제는 모든 정보를 심사숙고하는 대신 특정 신호에 특정 반응을 곧바로 꺼내 쓴다.

ⓒ시사IN 조남진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부동층 성향 조사를 통해 ‘뇌의 즐겨찾기 가설’을 검증했다.


이 가설이 옳다면, 유권자의 판단 회로는 굉장히 빠르게 작동한다. 정치인은 이 초고속 즐겨찾기 회로에 좋은 이미지로 올라타야 한다. 이름을 듣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형용사 키워드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게 좋은 공약보다 어쩌면 더 중요하다. 우리 뇌는 옳고 그름보다는 좋고 나쁨에, 좋고 나쁨보다는 이득이 있고 없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때조차도, 직관이 심사숙고를 앞선다.  

그러니 신경정치학자에게 정치인의 메시지 스타일로 가장 나쁜 사례를 수집하라고 한다면, 그 연구자는 거의 틀림없이 변호사를 예로 들 것이다. 옳고 그름에 집착하고, 상대의 주장에서 허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세세한 디테일에서 승부를 내려 한다. 2016년까지 변호사 출신 정치인 문재인의 메시지 스타일이 거의 정확히 이랬다. 2013년 노무현·김정일 정상회의록 공개 논란, 2016년 10월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회고록 논란, 2016년 11월 JTBC 손석희 앵커와의 단독 대담 등 ‘메시지 참사’로 불릴 만한 몇 차례 사례에서, 문 대통령은 신경정치학의 기본 원칙을 신기할 만큼 잘 피해갔다. 정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신경정치학 관점의 조언을 받은 후에 문 후보가 〈썰전〉에 나갔는데, 접근법이 완전히 달라져서 놀랐어요. 학습능력이 좋고 조언을 들으려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죠.”

이 ‘뇌의 즐겨찾기 가설’은 당파성 강한 유권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닐까. 진보든 보수든 정치 성향이 뚜렷한 유권자는 굳이 심사숙고할 필요 없이 간단한 표식만으로 결정하지만, 부동층은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놓고 심사숙고하지는 않을까. 그렇지 않다는 게 정 교수 연구팀의 결과다. 부동층도 비교적 초기에 후보에 대한 호불호를 형성한다. 그 흐릿한 호불호는, 격렬한 선거 캠페인과 숱한 돌발 이슈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정재승 교수와 마인드브릭 디자인랩(신경과학 스타트업)은 올해 1월께부터 부동층 피험자를 모집했다. 아직 대선 구도조차 불투명하던 시기였다. 리얼미터와 제휴해 전화 4만6992통을 걸어 4363명이 응답하는 대형 여론조사를 돌렸다. 그중에서 부동층을 추리고, 거기서 실험에 참가하겠다는 부동층을 다시 추리고, 결국 실제로 실험장에 나타난 부동층 유권자가 최종 실험 대상이다. 그게 106명이었다. “이런 실험에선 상당히 큰 숫자라고 보면 됩니다(웃음).”

유권자 스스로도 감추려 하거나 알지 못하는 호불호를 어떻게 측정한다는 걸까. “아주 단순하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모니터 왼쪽에는 ‘문재인’, 오른쪽에는 ‘안철수’라고 쓰인 버튼을 띄웁니다. 피험자들에게 얼굴 사진을 보여줍니다. 문재인 얼굴이면 왼쪽 버튼을, 안철수 얼굴이면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아주 쉽죠.”

정 교수는 실제 실험 이미지를 띄워가며 말을 이어갔다. “그다음으로, 왼쪽 버튼에 ‘문재인 또는 좋다’, 오른쪽 버튼에 ‘안철수 또는 싫다’라고 써요. 자, 그 상태에서 문재인 사진이 모니터에 뜬다고 생각해보세요. 피험자는 당연히 왼쪽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부동층이라곤 했지만 문재인을 내심 싫어한다면? 왼쪽 버튼을 누르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좋다’라는 단어는 규칙상 아무런 상관도 없지만, 그래도 자기 마음이 브레이크를 걸거든요.”

문재인을 내심 좋아하는 피험자라면, 사족으로 달린 ‘좋다’에 거의 방해받지 않는다. 사족이 없는 실험의 반응시간과 차이가 없다. 하지만 내심 싫어하는 피험자라면 얘기가 다르다. 많이 싫어할수록, 더 느려진다. 거꾸로 문재인을 좋아하는 피험자라면, ‘문재인 또는 싫다’라는 보기 앞에서 더 오래 주저한다. 반응시간을 측정해봐도 마우스 궤적을 측정해봐도 결과는 같다. 나도 모르는 나의 호불호가 측정 가능하다.

정재승 교수가 2017년 대선에서 부동층 유권자 106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진짜 부동층’은 셋 중 한 명 정도였다. ‘문재인 선호’는 48.9%, ‘안철수 선호’는 14.9%였다.


이 실험을 조합(‘문재인 또는 싫다’ 버튼)과 좌우 위치(문재인 버튼을 오른쪽으로)를 바꿔가며 반복하면 아주 흥미로운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오른쪽 그림). 가운데 점선이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에 대해 선호도가 정확히 중립인 지점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기울면 문재인 선호, 오른쪽으로 기울면 안철수 선호다. 중앙에서 더 멀어질수록 선호의 강도가 크다는 의미다. 통계 보정 결과, 점선 주위에 몰린 ‘중립 성향’은 36.2%였다. 부동층 중에서도, ‘진짜 부동층’은 셋 중 한 명 정도였다. ‘문재인 선호’는 48.9%, ‘안철수 선호’는 14.9%였다.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라고 응답하는 유권자들도, 절반 정도는 문재인 후보에게 좀 더 기울어져 있는 상태였다.

현실정치 변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사진 짝짓기 놀이’가 과연 실제 선거에서 의미가 있을까. 연구팀은 대선이 끝난 후 피험자들에게 실제 투표 결과를 요청했다. 실험 결과와 비교해보니 일치도가 78.6%였다. 대선이 100여 일이나 남은, 선거구도조차 확정되지 않은 시기에, 사진과 보기를 짝짓는 시간을 잰 결과가 부동층 피험자들의 표심을 80% 가까이 예측했다.

부동층 성향 조사, 실제 투표와 80% 정도 일치

정재승 팀은 지난 4월에 홍준표 후보까지 추가하여 유사한 실험을 한 번 더 수행했다. 그 실험의 부동층 표심 예측 결과는 정확도 82.3%였다. 이 4월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리얼미터와 함께 실제 선거 결과 예측을 시도했다. 그 예측 값은 문재인 42.7% 홍준표 22.8% 안철수 19.1%였다. 실제 선거 결과는 문 41.1% 홍 24% 안 21.4%였다. 본인도 자각하지 못할 만큼 흐릿한 호불호도, 전쟁 같은 선거 캠페인 기간을 상상 이상으로 잘 버텨낸다. 이들에게 ‘즐겨찾기’를 설정하는 초기 입력 값은 점점 더 중요해진다. 기자는 80% 확률로 투표로 이어지는 부동층 데이터라면 영혼이라도 팔아 구하려 들 선거 전략가를 몇 떠올렸다.

정치에 대해 탐구하는 과학은 부동층보다 더 넓은 대상에 질문을 던진다. ‘왜 누구는 진보주의자, 또 누구는 보수주의자가 되는가’라는 질문이 그것이다. 이에 답을 찾으려면 여러 학문의 협업이 필요하다. 우선은 다시 신경정치학부터 시작하자.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는 뇌가 좀 달라요.” 정 교수가 말을 이었다. “똑같은 자극에도 보수주의자의 아미그달라(amygdala·편도체)가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여기는 공포 반응을 관장합니다. 보수주의자가 공포에 더 민감하죠. 반대로 진보주의자는 인슐라(insula·뇌섬)가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여기는 역겨움을 관장하는데, 사회적 불공정을 볼 때도 반응하지요. 이들은 강자의 특권이나 약자의 부당한 고통에 뇌가 더 민감합니다.” 정치 노선이 오로지 개인의 후천적 선택이며 합리적 개인은 두 노선을 이슈에 따라 넘나들 수 있다는 통념에, 신경정치학은 의문을 제기한다.

이 바통을 이어받는 것은 사회심리학이다. 서구 과학계는 정치 성향이 어느 정도까지는 선천적으로 결정된다는 연구를 여럿 생산해내고 있다. 가장 유명한 연구 중 하나는 2003년에 나왔다. 사회심리학자 존 조스트 등 연구자 네 명이 발표한 결과는 이랬다(크리스 무니의 저서 〈똑똑한 바보들〉 3장에서 재인용). 진보주의자에 비해 보수주의자들은 더 성실하다. 죽음을 더 두려워한다. 인지적 종결욕구가 더 강하다. 즉, 애매모호하고 불확실한 상황을 끝내고 싶어 하는 성향이 더 강하다. 새로운 경험에 덜 개방적이다. 다시 말해, 더 폐쇄적이다.

논문 저자들은 “불확실성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싶은 인간의 깊은 욕구”를 보수주의의 뿌리로 보았다. 보수주의자의 뇌가 두려움에 더 민감하다는 신경정치학의 발견과 접점이 있다. 반대로 진보주의자를 가장 잘 특징짓는 심리적 특성은 ‘개방성’이다. 지적 유연성, 호기심, 새로운 경험에 열린 마음, 위험 감수 성향 등을 포괄하는 성격 특성이다. 정재승 교수도 비슷한 말을 했다. “오픈마인드(개방적)일수록 더 진보적인 경향은 여러 연구에서 측정됩니다.”

그런데 왜, 두려움과 종결욕구는 보수주의자의 특징이고 불확실성과 개방성은 진보주의자의 특징이 되었나. 신경정치학과 사회심리학은 다른 연구 방법을 사용해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지만, 왜 그런지를 밝히는 것은 이 접근법으로는 가능하지 않다. 여기서부터 연구자들은 ‘진화’의 관점에 기댄다. 도덕 심리학자인 조너선 하이트는 인간이 잡식동물이라는 데 주목한다.

잡식동물에게는 특유의 딜레마가 있는데, 새로운 음식에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과, 정보가 없는 음식에서 독과 기생충과 미생물의 위협을 받아야 하는 가능성이다. ‘새로운 음식에 개방적인 전략’은 더 많은 영양분과 더 많은 위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반대로 ‘새로운 음식을 두려워하는 전략’은 더 안전하고 더 배고프다. 장단점이 있는 두 태도는 둘 다 현대 인류에 남아 있다. 더 개방적인 성향이 진보주의로, 더 두려움에 민감한 성향이 보수주의로 이어진다고 하이트는 본다.

ⓒ김흥구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국내에서 진화심리학으로 처음 박사학위를 받은 연구자다.
그는 진보와 보수의 쟁점이 경제 영역, 사회집단 차별 영역 그리고 번식 영역에서 각각 형성된다고 본다.


“글쎄요. 저는 여전히 더 나은 설명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가 열린 8월17일 세종대학교. 대회 첫날 강연자 중 한 명으로 초대된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대회장 인근 카페에서 특유의 시니컬한 문장으로 말했다. 전 교수는 한국에서 진화심리학으로 처음 박사학위를 받은 연구자다. 이 학문의 개척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버스가 그의 스승이다.

그는 좌우 일차원 축으로 진보와 보수를 구분할 수 있다는 통념에 회의적이다. 대신 그가 선호하는 설명은 이렇다. “최신 연구들을 보면, 사람에게는 쟁점이 형성되는 영역이 적어도 세 개가 있다고 합니다. 경제 영역, 사회집단 차별 영역 그리고 번식 전략 영역. 셋 다 진화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사람은 각각의 영역에서 어떤 전략을 택할지 신중하게 고려하죠. 그런데 실험을 해보면 이 셋이 같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경제 영역에서 진보적이라고 그 사람이 사회집단 영역에서도 진보적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가난한 보수’와 ‘엘리트 진보’가 발생하는 이유

이런 의미다. 경제 영역에서 가난하거나 학력·인종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은 자원 재분배를 지지하는 성향이 더 높다. 진보적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 영역에서 진보적인 가난한 백인은 사회집단 영역에서 보수적일 수 있다. 성·인종·종교 등 집단 간 차별을 유지하는 것이 자기에게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는 보수의 태도다. 번식 전략은 어떨까. 가난한 남성이라면 성적으로 개방적인 사회에서 추가적인 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지 않다. 성적 엄숙주의를 지지하는 보수파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난한 사람이 보수당을 찍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들 흔히 말하는데, 경제 정책만 보면 그럴지도 몰라요. 하지만 보수당은 사회집단 간 차별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어떤 가난한 사람에게는 중요한 이익을 제공합니다. 더욱이 성적 엄숙주의도 가난한 사람에겐 상대적으로 도움이 되지요. 세 가지 쟁점 영역 중 둘에서 보수당 노선과 일치한다면, 그 사람이 보수당 지지자가 될 확률은 낮지 않죠. 신기하거나 비합리적인 일이 아닙니다. 정치적 판단이 이루어지는, 진화적으로 중요했던 영역이 적어도 셋이 있다는 접근법을 택할 때, 미스터리라고 생각했던 현상이 꽤 명쾌하게 설명됩니다. 트럼프를 당선시킨 쇠락한 백인 노동계층을 이 관점으로 다시 보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강남 좌파’는? “마찬가지죠. 상속자보다는 고학력자와 같이 자기 능력으로 출세한 사람을 생각해봅시다. 이 사람은 경제 영역에서 자원 재분배 정책으로 손해를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사회집단 차별이 사라질수록 대단히 큰 이득을 봅니다. 개인 능력이 있기 때문에, 연령이든 지역이든 인종이든 종교든 자신이 유리하지 않은 사회적 차별이 철폐될수록 이익이죠. 어느 나라건 고학력자의 진보 성향이 두드러지는 것은 특히 이런 이유라고 봅니다.”

세 쟁점에서 보수당은 각각 경제적 자유주의, 차별 묵인, 성적 엄숙주의를 대변한다. 반면 진보당은 자원 재분배, 차별 철폐, 성적 자유주의를 대변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진보당과 보수당 중 누구를 지지할지는, 세 쟁점에서 그가 가장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노선이 무엇인지에 따라 정해진다. 세 쟁점에서 일관성 있는 진보·보수의 태도는 오히려 예외다. 진화적으로 인간이 중요하게 여기는 영역에서 각각의 정치적 판단이 이루어지고, 그 조합이 일종의 확률적 조건으로 개인에게 주어진다. 전중환 교수가 들려준 이 진화적 접근법이 기존 정치이론을 대체할 만한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미스터리로 불리던 질문들에 꽤 일관성 있는 대안 가설을 던지는 것은 분명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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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화) -‘비용 사회화’ & ’이익의 사유화’

너무 짓밟히고 탄압을 받으면

노동운동의 동력이 실종될 수 밖에 없다

투쟁의 강도도 중요하지만 지속성도 중요하다

비용 사회화’ & ’이익의 사유화’라는 경제학적 개념을 살펴보고

이 두 개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크게 부각되어

비용의 사회화 이 말은 어떤 자본이 사업을 하는데 드는 비용이 있을 거죠

그런데 그 비용은 사업을 하는 자본쪽에서 물어야됩니다

그런데 많은 자본들이 어떤 짓을 하냐면 

자기들이 물어야 되는 비용, 돈을 자기가 안내고 사회에 전가를 해버려요

교묘한 방법으로 시민들에 전가를 한다거나 지역사회에 물리는 거죠

이걸 비용의 사회화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비용을 사회화하면 그때 돈을 낸 쪽은 국민이 되는 겁니다.

지역사회나 국민이 돈을내는 건데

손해는 국민하고 지역사회가 입었는데 이익은 그럼 누가 챙겨가느냐

이익을 냉큼 챙겨가는 건 기업이 챙겨가요

이걸 이익의 사유화라고 합니다

원래 경제학에서는 이 불일치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어떤 사람이 사업을 통해서 이익을 봤으면

그 사업성공을 위해서 비용도 그 사람이 물어야 된다는게 

경제학의 아주 기본적인 이론이에요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봐도 역사적으로 자본은

정당한 비용을 내고 이익을 취하지 않습니다.

비;용은 교묘하게 사회에 물리고 사업을 통해서 얻는 이익은

교묘하게 사유화를 하는거죠

이게 왜 2008년 금융위기때 부각이 되었느냐면

글로벌 금융위기라는게 월가놈들이 부동산대출을 개념없이

확장을 하다가 사태가 터진건데요

이때 미국정부가 이 금융기관을 살리기 위해서

공적 자금을 얼마나 투입을 했냐면 무려 7조달러를 투입을 합니다

7조 달러하면 잘 감이 안오시죠

이게 얼마냐면 우리돈으로 하면 약 1경원입니다

경 단위 진짜 오랜만에 들어보잖아요

사이즈가 엄청난 구제금융이 실시가 된겁니다

우리나라 예산이 초슈퍼예산이라고 불리는데 558조원이에요

그런데[ 미국은 금융기업들 구제한다고 국민세금을

한국 초슈퍼예산의 20배가 넘는 금액을 투입한겁니다.

그런데 이 구제금융 결정이 너무 전격적으로 진행이 돼요

부시 마지막 시기였거든요 2008년 11월이었으니까요

국회의원들을 야밤에 소집을 해서 정부가 호소를 하는겁니다.

이거 통과 안시키면 미국이 망한다 이렇게 협박을 하니까

민주당 의;원들도 얼떨결에 투표를 했는데

나중에 여론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민주당의원들이 어떻게 변명을 하냐면

야밤에 불러가지고 막 협박을 하는데 

미국이 망한다고 하는데 진짜 국민에게 미안하지만

너무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찬성표를 눌렀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이렇게 몰아붙여서 1경원을 쏟아붓고

월가가 다시 살아납니다

이 비용은 전부 국민들이 낸거죠

비용의 사회화입니다.

그런데 월가가 살아나요. 그래서 2010년쯤에 월가가 살아나니까

성과급을 수천만달러씩 경영자들이 챙겨가는 겁니다.

그래서 이익을 사유화를 해버린거죠

이래갖고 민중들이 열받아서 2011년에 그 유명한 아큐파이운동

월가를 점령하라 운동을 펼쳤고

이때 경제학자들이 바로 비용의 사회화와 이익의 사유화가

월가의 가장 큰 문제다라는 얘기를 본격적으로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국민세금으로 기업이 살아났으면

월가가 그 보답으로 국민들을 편안하게 하면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후에도 월가는 돈을 벌기 위해서

재정건전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빚을 내서 집을 산 국민들이

빚을 못갚으면 그냥 집에서 쫓아내고 별 분탕질을 다칩니다.

그래서 돈을 엄청나게 벌죠. 그리고 성과급을 챙겨나갑니다.

이때 비용의 사회화, 이익의 사유화 문제가 굉장히 심각해서 그렇지

사실은 역사적으로 보면 자본은 이 짓을 항상 해왔어요

이것이 한때, 한곳에서만 벌어진 일이 아닙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기업들이 수백년동안 오폐수를 엄청나게 방출해왔죠

그런데 그 오염물질을 방출해서 피해를 보는건 국민인 겁니다.

그러면 공해물질을 처리해야되는 비용은 원래 기업이 내야 돼요

그런데 그 기업은 비용을 안내고 그냥 공해물질을 내뿜어내는 겁니다.

그러면 그 비용을 내야되는 것은 국민들이죠.

이게 비용을 사회화하는 겁니다.

그리고 오염물질을 배출해서 물건을 만들어서 판 돈은 기업이 냉큼 챙깁니다.

이런 것도 전형적인 비용의 사회화와 이익의 사유화에 해당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예를 들면 기업을 살리자는 개소리를 하면서

기업 전기요금 깎아줘야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보수언론 얘기를 들어보면 뚜겅이 확 열리는게 이런 대목입니다.

자 기업에 전기를 싸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원전을 계속 확대를 해야됩니다. 그러면 그 비용은 누가 다 대는겁니까.

제가 원전건설비용을 이야기하는게 아니에요.

원전으로 겪는 사회적 갈등 그리고 그 위험에 고통받는 국민들

이걸 누가 감당을 하냐고요.

이건 전부 국민과 기업주인의 몫입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원전으로 싼 전기를 공급받아서

가장 큰 이익을 챙기는 기업이 어디냐고 보면

삼성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제일 큰 기업이고 평택, 수원에 엄청난 반도체 공장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익은 삼성이 챙기고 원전때문에

원전으로 인한 비용을 다 국민들이 무는 상황이고

만약에 원전이 터졌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누가 피해를 제일 많이 볼까요.

경상북도 주민들이 독박쓰는 겁니다.

그런데 이익은 평택, 수원에 있는 삼성이 다 챙겨요.

이게 일치하지 않는겁니다.

싼 전기공급을 위한 비용은 온 사회와 국민, 지역주민이 다 지불을 하는데

이익은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가 다 챙겨간다는 거죠.

이 불일치가 경제정의에 비추어 볼 때 부당하다는 겁니다.

이 이야기를 조금 각도를 좁혀서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정치인이 있어요

이 정치인이 자유당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싶어합니다.

이 사람이 고민을 막해요.

어떻게 하면 자유당에서 공천을 받을까

그래서 자유당 국회의원 지망자에게 개인적으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익은

자유당 간판으로 당선이 유력한 곳에서 공천을 받는 겁니다.

이게 이사람의 이익이에요.

그러면 이 사람은 이 이익을 위해서 비용을 지불해야됩니다.

어떤 비용을 지불해야되냐면

예를 들면 지역구 사업을 열심히 해서 지역에서 명망을 얻는거죠.

이 비용은 그 후보자가 내는 겁니다.

왜냐하면 명망을 얻기위해서 자기 시간들이고 돈들이고 노력을 해야되니까요.

이걸 경제학적으로 보면 이 자유당 정치 지망생이

지역구에서 열심히 활동을 해서 공천을  받았다면

자유당이 거지같은 조직이어서 그렇지

그 과정은 별 문제가 안되는 거에요.

왜냐하면 지가 열심히 노력해서 지가 공천을 받아낸거니까

이익도 자기가 받지만 비용도 자기가 낸거죠

경제학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겁니다.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김진재라는 국회의원이 있었어요.

기업인 출신이고 부산 금정에서인가 5선을 하신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 아들이 김세연 의원 아닙니까.

이분을 5선이라고 볼 수 없는게 김진재 의원은 2004년에 16대를 끝으로 물러났는데.

2008년에 그 아들인 김세연 의원이 35세의 나이에 무소속으로 당선이 되어서

지금까지 3선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 부자는 금정에서 무려 8선을 한겁니다.

김세연 의원이 바른정당 소속으로 알고 있는데요

김진재 국회의원할 때 별명이 돈진재였습니다.

엄청 부자래요. 이사람이요

그 아들 김세연 의원이 국회의원 재산공개를 하면 부동의  1, 2위를 다툽니다.

그런데 돈진재씨가 금정에서 출마를 하면 항상 되었던게

지역에서 뿌린 돈이 엄청났다는 거에요

들은 소문은 금정에 있는 도로 김진재가 안깐 도로 없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어요.

얼마전 기사를 보니가 그 아들 김세연 의원도 정치력이 굉장히 뛰어나서 3선을 한게 아니고

아버지 후광에 돈빨에 굉장히 영향을 미친건데

2008년 한나라당 공천을 못받았어요

그래서 무소속으로 나섰는데 당시 한나라당 현역의원이 박승완씨라고

나중에 환경공단 이사장을 한 이명박 최측근이었거든요

2008년이면 부산에서는 MB기세가 등등했던 시절이잖아요

그런데 그 한나라당 후보를 맞아서 이 무소속 35세 정치인이

MB측근을 꺾어요.

이때 기사를 살펴보니까 김세연씨가 유세를 하는데

어떻게 하냐면 계속해서 했던 말이 김진재의 아들 김세연입니다.

이 이야기만 하고 다녔다는 거에요.

명함에도 김진재의 아들 김세연 이렇게 박았대요.

정치인이 자기 소개를 해야되는데 지 아빠 소개를 하고 자빠졌던 거죠.

그런데 당시 기사를 보면 부산 금정의 여론이 김진재의 아들한테

굉장히 우호적이었습니다.

기사에 이렇게 나와요. 분식점을 하는 49세의 고모씨는

금정에서 김진재 모르면 간첩이죠라며 장학금 받아 공부한 아이들만 얼마인데

라고 말했다. 이런 기사가 나와요.

저는 물론 이게 한심해요

돈 많은 아빠가 5선을 한 것도 웃기고요

그 애비의 후광으로 지역에서 세습 국회의원 아들이 3선을 하는 것도 한심하죠.

그런데 이 경우는 경제적으로 보면

비용의 사회화와 이익의 사유화에 해당이 안됩니다.

분식점 하는 분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진재 부자는

국회의원을 하기 위해서 장학금도 내고 도로도 깔고 자기 돈을 열심히 쓴거에요.

비용을 자기가 댄거죠. 그래서 이익을 제가 챙긴겁니다.

이 경우는 경제학적으로 문제가 안되는 거에요.

그냥 정치적으로 한심할 뿐이죠

그러면 김장겸으로 돌아봐봅시다.

지금 MBC노동자들이 김장겸을 물러나라고 외칩니다.

김장겸이 사라졌다가 방송기준으로 오늘 오전에 출석한다고 예보를 했다고 하죠

그런데 서울 신문 보도를 보니까

김장겸이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을 만나서 그러고 다닌대요

내가 무너지면 자유한국당도 무너진다

내가 보수의 마지막 보루다

그러니까 나를 지켜야한다

이런 보도가 니왔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그리고 그 말을 자유한국당에 하고 다니겠어요

이건 우리가 다 짐작하듯이 김장겸은 보수파들이 보기에

장렬히 전사하는 모습을 연출한 후에 그걸 빌미로 자유한국당 당선에 유력한

창원 뭐 이런데 얘기하던대 거기서 출마를 저울질한다는 거겠죠

뻔한 스토리입니다.

그런데 저는 김장겸같은 인간이 자유당 입장에서 출마할 수 있다고 봅니다.

출마못할 이유가 없죠

홍준표 같은 또라이가 대통령 후보도 하는 당인데

김장겸이라고 안될게 뭐가 있겠습니까

문제는 김장겸이 출마를 해서 국회의원이 되면

김장겸은 엄청난 사적 이익을 얻습니다

명예와 권력을 손에 쥐겠죠

그래서 그 명예와 권력이라는 사적 이익을 위해서

치뤄진 비용이 있는지 봐야 합니다.

그런데 그 비용이; 있어요

문제는 그 비용을 김장겸이 댄게 아니라는 겁니다

김진재처럼 제돈을 쓰고 제 노력을 바친게 아니에요

김장겸이 자유한국당에서 공천을 받는다면 그건 왜 받겠습니까

이유는 하나죠

MBC사장으로 MBC를 개판으로 만들었기때문에 공천을 받는겁니다.

그러니까 김장겸은 MBC를 개판으로 만들어서

보수의 상징이 되었고 그 덕에 국회의원이 되었다면

그 보수의 상징이 되도록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

즉 공중파가 망가지고 국ㅁ니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했던

그 비용을 사실은 국민이 다 대준 겁니다.

MBC가 9년동안 개판이 되어 피해를 입은건 국민이고

전부 국민이 비용을 댔는데 비용은 사회화되었죠

그런데 국회의원이라는 사적이익은 김장겸이 취하게 되는 겁니다.

이게 바로 극단적인 비용의 사회화, 이익의 사유화 현상인거죠

그래서 김장겸이 물러나는데 그쳐서는 안된다고 확신해요

김장겸이 자유당의 영웅이 되어서 국회의원 되면

상상을 해보십시요. 앞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공중파 국민의 재산을 자기의 정치적 출세를 위해서 사용하려는 자들이

얼마나 많아지겠습니까

그런데 그럴수록 그 비용은 국민이 다 물어야 됩니다.

고대영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저는 이런 사람들이 KBS, MBC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뿐만 아니고

그동안 공중파라는 국민 공공의 재산을 이용해서  국민에게 고통을 준

그 사회적 비용의 책임까지 물려야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비용의 사회화와 이익의 사유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사유화된 비용을 개인에게 물리는 것밖에 없어요

공장에서 오폐수 쏟아부으면서 이익을 취했다면

엄청난 벌금을 때려서 이익을 환수해야됩니;다.

그리고 대기업이 전기를 잔뜩 써가지고 그 이익을 얻고

원전으로 인한 피해를 국민들에게 돌렸다면

역시 대기업들에게 전기비용을 막대하게 물리고

원전회피의 비용도 동참하도록 해야됩니다.

그래서 공공의 이익을 해치면서 자기 이익을 챙기는

비용의 사회화와 이익의 사유화 현상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막아야 되는 거죠

이걸 그대로 김장겸에게 적용을 하면

물러나게 하는 건 당연합니다.

절대로 이들이 앞으로 사회지도층 근처에서 성공하게 하면 안됩니다.

비용을 사회화한 댓가로 개인적 이익을 취하는 것을 막아야 된다는 얘기죠

그래서 저는 나중에 김장겸이 어디 출마하면

김장겸 낙선운동하는데 기꺼이 제 많은 시간을 바칠 용의가 있어요

공중파를 이용해서 국민에게 심각한 비용을 전가한 이들에게

단죄를 해야됩니다.

그래야 앞으로 공중파를 이용해서 그 비용을 국민에게 돌려놓고

자기 이득을 챙기려는 자들을 막을 수 있는 겁니다.

아무튼 KBS,MBC 두 회사 노동자들의 투쟁을

열렬히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뜨거운 투쟁을 통해서 국민에게 심각한 비용을 전가한

사람을 몰아내는데까지는 두 회사 노동자들께서 해주셔야 됩니다

그러면 우리 시민 사회는 이들을 몰아내는 일에 연대를 하고

하지만 연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들이 그 간판으로 자유당에서 영웅행세를 하면서

어디서 새로운 권력을 잡는 것을 막아야 되는 책무가 시민사회에 있습니다.

그 일들을 잘 이글어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출발은 파업에 돌입한 두 회사 노동자들이

훌륭하게 싸워주는데 있고

두 회사 노동자들의 파업에 뜨거운 연대와 응원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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