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가져야 충분한가? 이건희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2017. 8.14~8.18 방송 모음

2021. 3. 1. 13:03일반/금융·경제·사회

728x90

8.14(월) -얼마나 가져야 충분한가? 이건희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

행복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주제

경제학에서는 행복이라는 주제를 잘 다루지 않아

왜냐하면 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행복이 아니라

주로 만족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만족이라는 건 대체적으로 이윤이 극대화 될 때

쉽게 말하면 돈을 많이 벌때 만족이 극대화된다고 말할 수 있어

돈이 많아서 느끼는 경제학적 만족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하고는 분명히 다른 면이 있죠

그래서 행복이라는 주제가 등장하면 꼭 경제학과 인문학인 철학이 충돌해요

인문학인 철학에서는 인간의 행복을 굉장히 다양하게 해석을 합니다.

반면에 경제학은 그게 무슨 행복이야 말도 안되는 소리이지

돈이 많아야 장땡이지 이런 천박한 태도를 경제학이 유지를 해

그런데 이걸 차차 말씀드리겠지만

정신적인 만족을 강조하는 철학하고 물질적민 만족을 강조하는 경제학 사이에

중간쯤에 어떤 진리가 있을 거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경제학자로서 이진리에 가장 가까이 선 사람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로버트  스키델스키라는 경제학자입니다

오늘 뜬금없는 행복이라는 주제를 조금 더 잘 이해하고 시작하기 위해서

두가지 사례를 먼저 말씀드릴게요

첫째는 자주 공감하실 수 있는 이야기일텐데요

이건희는 과연 행복할까?라는 질문입니다

전통 경제학 관점에서는 이건희는 제일 행복한 사람이어야 됩니다

돈이 제일 많으니까요. 그런데 행복하냐는 거죠

만약 이건희 회장이 지금 살아있다면

그리고 삼성의 설명대로 정신은 온전하고 대신 몸만 안움직이는 상태라면

이건희 회장은 머리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겠죠. 표현은 못하지만.

그리고 죽음을 가까이 하는 사람 입장에서 한번 회고를 해볼겁니다.

나는 사람을 잘 살았어

나는 한평생 행복한 삶을 살았어

이렇게 병석에서 생각하고 있을까 이게 되게 궁금해요

저는 그 사람이 되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분당 산책로에서 가끔 한번 쮜어보면 밤에 나이가 지긋이 드신

노부부께서 천천히 오시면서 서로

여기저기 산책을 하면서 노부부가 손을 꼭 다정하게 잡고 있어요

다정하게 이야기하면서 여기 저기 손짓하면서 대화를 하고 걸어오시는 모습을 봅니다.

저는 저 노부부가 더 행복할까? 

아니면 성을 돈으로 주고 사서 그 여성보고 너 오늘 뭐뭐때문에 내가 뭐뭐했어

이런 추악한 대화가 카메라에 잡히는 이건희의 일생이 더 행복할까

이게 저는 굉장히 고민이 돼요

그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냐면

아니 저렇게 강남의 은밀한 빌라에 여성들을 불러놓고

기계적으로 돈을 내고 성관계를 할거면

이건희라는 사람한테 성이라는게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방사의 의미 외에 뭐가 있겠습니까?

사랑의 의미가 있겠어요.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교감의 의미가 있겠어요.

그게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 겁니다

방사라 함은 어떤 배설의 의미 그거 외에 어떤 의미가 있겠느냐는 거죠

조금 더 예를 하나 더 들어보면

제가 커피전문점을 잘 안가서 잘 모르는 분야인데

스타 벅스와 쌍벽을 이루었다는 한국 커피전문점계의 신화 이렇게 불리더라고요

강훈씨라는 분 이요

할리스, 카페베네, 망고식스 이런 걸 다 성장시켰던 분이죠

커피프랜차이즈계의 마이더스라 불리는 강훈씨가 2017년 7월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나중에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법인은 법원에 회생절차를 냈다고 하고

강훈대표는 반포동 원룸에서 목을 매어서 돌아가셨다는 거죠.

유서는 없는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문자를 돌아가시기 전에 지인에게

보냈다는 겁니다.

제가 그 분 사진을 보고 놀란게 굉장히 미남이세요

이분은 한 때 전성기때는 다 가진 사람이었던 겁니다.

커피왕이라는 칭호도 얻었죠. 돈도 많았죠.

훤칠한 미남에 .. 그런데 결국은 사업이 안되니까

목숨을 스스로 끊습니다.

사업이라는게 결국은 사람이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한때 다 가졌던 사람이 사업이 안좋아졌다고 허망하게 목숨을 끊어요

이런 걸 보면 과연 경제학에서 말하듯이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벌어서 경제적 민족이 높아지면

그 사람이 행복할까라는 철학적 질문이 사라지지 않는 거죠

자 그럼 반대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저하고 생각이 많이 다른 분들도 계실거 같은데요

흔히 이런 철학적 행복 이야기를 할 때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나라가 어디냐? 이걸 얘기를 하면 의외로

부탄이라는 나라가 등장을 합니다.

부탄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냐면 중국과 인도 사이의 히말라야산 동쪽에 있는

아주 작은 나라거든요. 인구가 한 70만 돼요

이 나라의 경제 수치를 보면 굉장히 부진합니다.

2010년도 1인당 GDP자료를 보면 1978달러 우리가 3만달러 인걸 보면

우리나라의 1/12정도 밖에 안되는 나라죠

1년 평균 소득이 한 200만원이 조금 넘는 나라입니다

돈의 잣대로 보면 형편없는 후진국이에요

그런데 이 나라는 행복 측면에서 거의 세계 정상권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게 화제가 되어서 우리나라 다큐멘터리로도 방송이 됐어요

<가난하지;만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나라 부탄>라는 제목으로요

GNH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GNH는 GDP국내 총생산에 대비되어서 만든 수치인데

GDP는 그 나라 국민들이 돈을 알마나 버느냐 이걸 경제학적 측면에서 계산해낸 수치이죠

GNH는 Gross National Happiness 국민 총행복이라고 번역이 됩니다.

그러니까 돈으로 행복을 측정하지 말고

GNH라는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서

그 나라 국민들이 얼마나 행복하냐를 따져보자는 시도에요

그런데 이 GNH를 측정해보니까

히말라야 산맥의 작은 나라인 부탄이 세계1위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사실은 우리나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이 나라의 행복을 미화하면서 나온 이야기다

개발보다는 보존을 중시하고 그래서 관광수입보다는

자연보호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 부탄

그래서 부탄은 1년에 자국으로 들어오는 외지인 관광객 숫자를 제한합니다.

또 개인의 자유여행도 금지합니다.

여행은 4인 이상 그룹을 만들어서 들어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불교를 숭배하는 나라니까 생명을 소중하게 여긴다

그 나라에는 수도나 전기도 불충분하지만 사람들은 다 초가지붕아래에서

행복하게 산다. 차도 많지 않아서 신호등도 없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담배를 안파는 나라다

돈에 찌들지 않고 만족해서 사니까 GNH국민총행복지수 지표에서

세계1등을 하는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한국에서 많이 나돌았습니다.

저는 이 말에도 동의하지 않아요

조금 웃긴 이야기이지만 GNH가 부탄이 1위라는 건데

GNH라는지표를 만든 사람이 누구냐면 부탄 국왕이에요

부탄국왕이 이 지표를 만들어서 부탄을 측정했더니

부탄이 1등을 했더라 이런 이야기인 겁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담배를 안파는 나라다

이게 행복하고 무슨 상관있습니까

저는 오히려 담배를 피고 싶은 사람은 펴야 행복할 거 같은데요

저는 담배를 안 피지만

그리고 실제로 부탄이 마치 돈에 초연하게 사는 사람, 정신적 나라처럼

포장이 되어 있는데

그래서 자연보호를 위해서 관광객은 제한한다고 하면서

4인이상 그룹관광은 허용하는 부분이요

그리고 4인 이상 그룹을 만든 관광객들은 무조건 부탄정부에

하루에 250달러를 내야돼요

이건 부탄 정부가 숙박을 지정하는 곳에서 자야되고요

그 250달러에 세끼 밥값, 차량 이용료 이런게 들어가 있는 건데요

어쨌든 돈을 내야됩니다.

그리고 3인 이하는 못가느냐 못가는 것도 아닙니다.

갈 수 있습니다. 3인 이하는 1인당 30에서 50달러 돈을 더 내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보고 정말로 이 나라가 돈에 연연하지 않는 정신적으로 행복한 나라다

이거는 과도한 해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요

부탄이 자기들이 중시하는 행복을 하나의 민족 개념으로 도입을 하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유명한게 불교 국가이니까

힌두교를 믿는 네팔계 부탄인들이 있거든요

상당히 탄압을 합니다. 같은 민족으로 대접을 안하는 거에요

그래서 네팔계 부탄인 들은 거의 이쪽 나라에서 난민으로 추방하다시피해요

그래서 국제인권감시단이 1960년대에 부턴에서 강제 추방당한

네팔계 부탄인의 숫자를 세어보니까 10만명이 넘는다는 겁니다.

인구 70만명인 나라에서...

또 이 나라는 부계혈통 문화가 굉장히 강해서

아빠가 없으면 이 나라 국민으로 취급을 안해줍니다.

등록이 안돼요

이 나라는 미혼모의 자식들은 국민이 못됩니다.

국민 취급을 안하는 거죠

그리고 부탄이 의료혜택을 모든 국민들에게 무상으로 지급을 해요

그래서 굉장히 행복하다고 주장을 하는데

문제는 의료기술 자체가 너무 떨어진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유엔경제이사회국이 한번 조사를 했는데

부탄의 영아사망률이 2016년 기준으로 26.9%입니다.

영아 시절에 4명이 태어나면 1명이 죽어요

게다가 부탄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에요

왕국이거든요. 자 그럼 제가 말씀드린 현실을보고요

진짜 이 나라가 행복할까

저는 동의가 잘 안되는 거에요

지금 이 나라가 진짜 행복하냐는 여러 조사 결과가 굉장히 엇갈리게 나옵니다.

물론 자기가 개발한 GNH지표에서는 1등이 나오고요

영국 레스터 대학교 에이드리언 화이트 교수가 2006년에 작성한 세계행복지도라는 걸 조사를 했는데

이때 부탄이 80위를 차지합니다.

이것도 낮죠. 그런데 한국이 102위였으니까

80위면 한국보다는 높은 중간정도의 수치가 나온거죠

그런데 경제학적으로 행복을 측정하는 수치중에서 제일 신뢰하는 수치는

여러번 소개를 해드렸는데 존 에프 헨리웰이라는 학자가 만든 지도에서

UN에서 만든 세계행복보고서라는 수치입니다.

이걸 제일 신뢰를 하는데요

이 보고서에서 한국은 56위로 나오고요

여기에서 부탄의 행복 순위는 97위로 나옵니다.

저는 이 정도가 객관적인 수치인거 같아요

부탄 국민 스스로 부탄 국왕이 주장하는 GNH수치에서는 1등

우리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해 이 말은

제 생각에는 약간 정신승리 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면 97위 정도가 아닐까 주장을 합니다.

제가 왜 이건희, 커피왕 강훈, 부탄의 이야기를 쭉 비교를 해서 이야기를 드리냐면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행복은 경제학에서 말하듯이 이건희나 강훈 사장처럼

돈만 많으면 행복하다 효용이 늘어가면 만족이 늘어서 행복하다는 식으로

수치로민 계산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치로 계산할 수 없다고 해서 오로지 정신적인 만족

철학적으로요 이걸 행복이라고 모두 치환해서는 안됩니다.

저는 냉정하게 그걸 경제학적 자위행위라고 거칠게 표현을 해요

1인당 국민소득이 1년에 200만원밖에 안되고

영유아 사망률이 4명이 태어나면 1명이 죽고

미혼모의 자식들은 국민들로 쳐주지 않는 나라가

우리는 가난하지만 정신적으로 행복해

우리는 자연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라고 주장을 하는 것도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경제학에서는 돈이 많아야 행복하다고 주장을 하고

여기서 반발하는 정신철학에서는 극단적인 무소유 정신을 이야기 하잖아요

아무것도 갖지않아야 행복하다

물론 법정스님처럼 도가 오른 분들은 그렇게 하실 수 있지만

저같은 장삼이사들은 저같은 서민들은

소유를 버리세요. 굶어도 행복하죠.

영유아 넷중 하나만 죽어도 신의 섭리요 이건 받아들일 수 없는 거에요

저는 행복이라는 게 돈이 말하는 경제학과

정신이 말하는 인문적 철학 사이의 어디쯤에 놓여있다 저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이름을 생소하게 들으셨던 로버트 스키델스키라는 경제학자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정답을 향해서 가장 열심히 연구를 했던 경제학자중에 한명이에요

스키델스키라는 학자는 본인의 학문적 업적도 뛰어난데

이상하게 이 사람이 유명한건 존 메이너그 케인즈 가장 위대한 경제학자라고 불리는

케인즈의 전기를 3부작으로 쓴 것으로 오히려 더 유명한 사람입니다.

아마 지구상에서 케인즈를 케인즈 다음으로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스키델스키일거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죠

아직도 살아계세요. 올해 75인가 그런데

아직도 워릭대학에서 강의를 합니다.

그런데 아들 에드워드 스키델스키와 공저를 한 책 제목이 이겁니다

<얼마나 있어야 행복한가>라는 책이 있어요

이게 영어 제목으로는 

스키델스키는 이 책에서 인간은 도대체 얼마나 돈을 많이 가져야

행복하냐라는 주제로 끈질기게 연구를 합니다.

그런데 이걸 철학적이나 인문학적인 입장에서 접근을 한게 아니고

경제학적으로 연구를 하는 겁니다.

스키델스키의 연구 출발점은 이겁니다.

유명한 경제학자 케인즈가 1930년에 <우리 후손을 위한 경제적 가능성>이라는

에세이를 한편 썼는데 케인즈가 어떻게 예상하냐면

100년 뒤가 되면 우리 기술이 너무나 발전했기때문에 분배만 잘하면

100년 뒤쯤 되면 인간은 하루 3시간만 노동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예견을 해요

이 책이 1930년에 출간이 되었으니까 10년뒤면 2030년이거든요

2030년이면 케인즈의 예상대로라면

우리는 하루에 3시간만 일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케인즈의 예상이 빗나간 거죠

그런데 케인즈의 예상이 빗나간 건 3시간 노동은 빗나갔는데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할거다라는 예상은 정확하게 맞아들어갔어요

기술은 발전했는데 왜 3시간 노동의 예상은 틀렸느냐면

일반적인 경제학자들은 그걸 분배가 잘못되었기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충분히 모든 사람이 3시간만 일해도

먹고 살만 큼 충분한 사회적 부가 축적이 되었는데

이걸 골고루 나눠주지 않고 자본이 이걸 싹쓸이해버리니까

노동자들은 기술이 발달해도 더 힘들게 노동을 해야된다라는게

진보적 경제학자들의 일반적인 해석이었고

저도 그 해석에 당연히 동의를 합니다

스키델스키는 이 해석에 동의를 하면서 한가지

더 이유를 추가를 합니다.

그게 뭐냐면 케인즈의 실패는 케인즈는 경제가 막 성장을 하고

물질적인 풍요가 이루어지면 사람들이 그 상태에서 만족을 할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와 이정도 부자가 되었으니가

우리는 이제 여가를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아야지라고 사람들이 여길거라고 착각을 했다는 거에요

스키델스키의 주장은 이게 왜 착각이었냐면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이 인간이 그렇게 소박한 행복을 즐길 수 있도록

놔두지 않는다는 겁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가족을 이루고 머리 하나 누울 편안한 공간이 있고

건강하고 병이 들면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이러면

행복하다고 생각을 하고 만족을 해야되는데

자본주의가 이 인간의 본성을 왜곡시킨다는 거에요

그래서 끊임없이 구성원들한테 야 그걸로 행복하면 어떡해

너 아직도 부족해, 더 부자가 되어야 해, 돈을 더 벌어

더 쓰고 싶지 않아 더 소비해 이렇게 부추긴다는 겁니다

그래서 원래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철학의 한 분과였거든요

철학의 한 분야였는데 철학에 경제학이 속해 있을 때만 해도

경제학은 당연히  철학의 중요한 덕목인 도덕과 윤리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경제학이 철학에서 딱 분리되어 나오면서

경제학에서 도덕은 깡그리 말살이 되어버립니다.

도덕 그게 무슨 소용이야.

돈을 더 버는게 중요하지

오히려 더 비싼 걸 소비하는게 중요하지

이래서 현세 자볹의는 소비자들한테 무슨 일이 있어도 도덕적인 것하고는 상관없이

돈을 더 많이 벌어서 평펑 쓰세요

그래야지 당신이 행복한 겁니다.라고 착각하도록 만들었다는 거죠.

이 이야기를 저한테 적용을 해보면

올해 3년 할부로 차를 새로 샀는데 소형자로요.

그전에 샀던 차로 17년을 몰았어요

그런데 저는 17년만에 새차를 산겁니다.

자동차를 하나 샀는데 저는 너무 만족해요

저는 매우 놀랐습니다. 17년만에 새로 사니까

요즘 나온 차들은 차키를 꽂아서 안돌리더라도 시동이 걸리더라고요

스카트키 이런게 있더라고요

비가 오면 와이퍼가 저절로 움직이는 거에요

차안에 블루투스라는게 되는 겁니다.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차안에서 지상파라디오와 팟캐스트가 구분안하고 들을 수 있는 겁니다.

차라는게 사실은 제가 필요할 때

여기서 저기로 이동하는 수단이잖아요

그런데 이 작은 차가 만족도가 너무 높아요

얼마전에 우리아들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 아들이 약간 차에 관심이 많을 나이니까요

너 커서 무슨 차를 타고 싶니 

와 이차 너무 멋있지 않아요

인터넷에서 딱 보여주는데  페라리하고 람보르기니인거에요

이걸보고 큰일났다 어떡하냐

너는 평생 그걸 살 수 없어 현실을 알려줘야 되나

아니면 

왜냐하면 저는 그걸 사는게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니까요

무슨 말이냐면 저는 차가 없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탄처럼 우리는 차가 없고 신호등이 없지만 우린 얼마나 행복하냐

말하는 건 저는 자위행위라고 봅니다

차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차는 이동수단인데 자본주의가 사람들을 끊임없이 탐욕을 부추겨요

광고나 매스미디어를 통해서요.

돈을 더 벌어 차 람보르기니 멋있지. 이걸 사고 싶지 않아

그러면 더 죽도록 일해

이런 환상을 사람들에게 심어줍니다.

그래서 사람은 돈의 노예가 되고

자본의 노예가 된다는 스키델스키의 주장입니다

이건희와 부탄 사이의 인간이 적절한 지점을 못 찾도록

자본주의가 환상을 심어줍니다.

그래서 스키델스키가 단언합니다

얼마나 가져야 충분한가

이 질문에 대한 스키델스키의 답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아무리 많이 가져도 충분하지 않다고 장담합니다.

그래서 이건희는 행복하지 않은 겁니다.

왜냐하면 18조를 갖고 있어도 불행한 거에요.

다 갖고 싶었을 테니까요

결국 스키델스키의 이야기는 인간의 주관적인 행복을

자본주의;가 조작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렇다고 우리가 부탄처럼 태어나면 1/4이 죽는 나라에서

행복하다고 자위할 수 없다면

스키델스키는 부탄과 이건희 사이에서 7가지 기준을 제시를 해줍니다.

얼마나 있어야 충분하냐

최소한 이 7가지가 있으면 충분하지 않겠니라고 제안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스키델스키가 제안하는 7가지가 뭐냐면

이걸 자본의 탐욕의 관점 7가지 기본의제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건강, 안전, 존중, 개성, 자연과의 조화, 우정, 여가

7가지입니다.

굉장히 놀라운 발상입니다.

무소유가 행복한 것도 아니고요

우리는 우선 건강해야합니다.

병원 갈 의료체계가 있어야 되어요

그리고 안전해야합니다.

안전을 위한 다양한 국가적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간에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있어야 됩니다.

개성이 있어야 됩니다.

개성이라는 건 그런거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사회

그런 자존감이 있는 사회가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그런 사회를 후대에 물려줄 수있는 여건

즉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어야합니다.

그리고 이 따뜻한 사회에 살면서 여러 시민들,

동지들과 나눌 수 있는 우정이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에게는 충분히 쉴 수 있는 여가가 있어야 됩니다.

이 7가지가 행복을 차지하는 경제학적 필수조건이면

어떻겠냐며 스키델스키가 제안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스키델스키는 굉장히 다양한 사회적 장치들을 만들라고 얘기를 합니다.

우선 끊임없이 일하라라고 말하는 자본주의에 맞서자고 주장을 해요

그래서 주당 노동시간을 제한합시다.

법정휴일을 늘립시다.

일자리를 나웁시다.

이;렇게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둘째 행복을 위해서 소득을 적절히 분배하자고 주장을 합니다.

그래서 스키델스키는 기본소득 지지론자에에요

조건없이 지급되는 기본소득을 지지합니다.

셋째, 자본주의가 소비를 조장해서 탐욕적인 사람을 만들어내니까

이걸 줄이자는 겁니다.

그래서 스키델스키는 과도한 상품광고를 제한하자고 주장을 해요.

넷째, 세계화 개떡같은 소리하지 말라는 겁니다.

세계화의 속도를 현저히 낮추어야 그 사회의 전통적인 문화가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다섯째

이런 다양한 사회경제적인 정책을 통해서

건강, 우정, 여가, 존중, 안전 이런 것들이 보장되면

사람들은 더 이상 탐욕적으로 살지말고 서로 존중하고

나누면서 자본주의의 탐욕적인 부추김에 더 이상 속지않고

그냥 행복하게 살자

이게 스키델스키의 주장인 겁니다.

요즘 나온 정부의 정책중에 제가 잘 몰라서 언급을 잘 못하겠지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일 좋은 건

문재인 케어라고 불리는 건강보험정책이에요

저는 문재인 케어가 정착되면 스키델스키가 말하는 7가지 행복조건중에

건강이 보장되는 겁니다.

부탄처럼 의료가 떨어져서 영유아 넷중 하나가 죽는 사회는

행복한 사회가 아닌 거고요

반대로 미국처럼 세계 최강대국이 되었는데

오바마 케어 못시켜서 돈없어서 사람들이 치료를 못받는 사회도

당연히 행복한 사회가 아니에요

우리나라처럼 적정하게 의료수준이 발달한 상태에서

경제발전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살마들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 사회가

행복한 겁니다.

한국은 왜 이렇게 빠른 속도로 압축성장을 하고도

지난 해까지 헬조선이라는 사람으로 살았는지

우리가 촛불혁명과 새정부 출범을 통해서

보다 차원이 다른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건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행복을 추구해야되는지에 대해서

저는 되게 고민이 많아요

그런데 다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돈이 없어도 우리는 행복해 라는 정신적 자위행위가 아니고

돈만 많으면 우리가 행복해라는 영미식 탐욕적인 자본주의가 아니고

건강, 안전, 존중, 개성, 자연과의 조화, 우정, 여가

이런 것들을 경제학에 스며들게 하면서 행복을 찾는 사회가

스키델스키의  이런 주장이 우리가 앞으로 그리는 미래에 대해서

여러 힌트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키델스키가 던진 멋진 화두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 주제를 다뤄봤습니다.

 

 

8.15(화) -‘김상조 공정위’의 다음 타깃은? 홈쇼핑의 추악한 갑질

8.16(수) -‘사회적 다윈주의’···한국은 일제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을까

광복절 관련한 주제 사회적 다윈주의

소강석 목사의 근자감, 근거없는 자벅 어디서 나오는지 참으로 황당...

종교인 과세 일제강점기 그동안 봐준것 뿐임 70년동안 준비할 시간 있었어

사회적 다윈이즘, 혹은 사회적 다윈주의

이 이론이 제국주의 식민침탈을 뒷받침하는 이론적 배경이론인데

일제가 조선을 침략했을 때도 그렇고

비슷한 시기에 독일이 유럽에서 팽창주의 노선을 걸었을 때도

그리고 독일뿐만 아니고 그 이전에 제국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식민지를 밥먹듯 챙긴 원조나라가 영국이죠

사실 국제적으로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대한 반일 감정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영국에 대한 반영감정은 의외로 아시아에서 높지않아

이게 이상합니다.

승전국이어서 그런가요

아직도 영연방이라고 해서 옛날 영국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나라들이

아직도 외형적으로는 영국을 섬기는 이상한 관습이 남아 있어

지금 영연방국가가 53개국인데

많은 나라들이 예전에는 처철하게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아프리카 해변국가들이거든요

아시아에서도 방글라데시, 인도, 말레이시아 이런 나라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런 영연방 국가들이 연방의 수장을 영국 여왕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영국 여왕을 공식적으로 어떻게 부르냐면

이렇게 부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경우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오스트레일리아와 그 밖의 왕국과 영토의 여왕

영국 연방의 우두머리이신 엘리자베스 2세 폐하'

이게 공식 호칭이에요

김일성도 아니고 우상화에 가가운 호칭을 붙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식민지배를 받았던 나라들이 이러는 걸 보면

벨도 없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이게 지금 우리로 따지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일본천왕보고 

'하나님의 은총으로 대한민국과 그 밖의 왕국과 영토의 황제

우리의 우두머리이신 아키히또 천황폐하'

이러는거하고 다를 게 없는 거잖아요

영국이 2차대전의 승전국이어서 그런 대접을 받는지는 몰라도

참 이해가 안되는 행태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영국같은 제국주의 만행이

지금 독일이나 일본 제국주의가 등장하기전부터

얼마나 악랄했는지를 보면

사실 영국제국주의 만행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아프리카, 아시아 민중들을

굶주림에 빠뜨린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통계적으로 보면 가난한 나라들이 몰려있는

아시아, 아프리카대륙에서 아사자로 잡히는 통계를 보면

아사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최근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2005년에 발표한 자료를 보면

10대 미만 어린이가 5초당 1명씩 숨지고 있는데

이 시기가 가장 많이 몰린 시기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인류역사상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많이 굶어죽은 사람들이 나온 시기는

거의 최근이에요.

그런데 지금 왜 이런 일이 벌어지냐면

제국주의 국가들이 아시아나 아프리카를 침탈한 다음에

가장 먼저 한 일이 뭐냐면

농토의 사용쓰임새를 완전히 바꿔놓은 겁니다

그러니가 그 땅에 사는 민중들이 먹고 살기 위한 곡물을 재배하는 것을

멈추고 소위 말하는 환금 작물

환금작물은 먹으려고 재배를 하는게 아니고 팔려고 재배를 하는 겁니다

이걸로 전부 농토에 환금작물만 재배를 하게합니다.

그,래서 식민지 대륙에서는 커피, 설탕, 면화 이런 것들을 재배하고 있죠

자국 국민들은 식량이 없어서 굶어죽는 데
제국주의 시대대 만들어 놓은 농토의 관습때문에

지금가지도 이 민중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대 그렇게 당하고도

우리의 우두머리이신 영국여왕폐하

이러고 있는게 제 정서로는 이해가 좀 안됩니다.

아무튼 유럽의 제국주의와 일본의 제국주의는

식민지를 침탈했던 그때를 그대로 물려받아도 된다는 사고방식에서 출발을 하는데

이 사고를 뒷받침하는 학문적 배병이 사회적 다윈이즘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회적 다윈주의 혹은 사회진화론 이렇게도 부릅니다.

사회적 다윈주의가 뭐냐면

다윈주의라는 건 생물학, 진화론적인 개념이죠

다윈의 진화론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생물이 진화를 하는데 어떤 과정을 거치느냐

다윈의 주장은 적자생존이라는 거죠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겁니다.

여러 개체들 중에서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한 승자가 살아남고

그 승자가 자손을 번식시켜서 결국 생존하는 종이 된다

이게 다윈주의인데요

이게 19세기에 영국놈들이 스스로 빅토리아시대라고 자랑스럽게 부르는

영국의 자본주의가 폭발하던 시기에

허버트 스펜서라는 철학자가 진화론을 사회에 도입을 합니다.

이게 바로 사회적 다윈주의라는 겁니다.

내용이 복잡한데 아주 간단히 요약을 하면 이렇습니다.

다윈의 진화론은 사실 범우주적인 원칙이다라는거에요

그래서 결국 인간사회에서도 적자생존의 원리가 적용되어야한다고 주장을 합니다.

이 사회적 다윈주의가 유럽제국주의자들한테

엄청나게 큰 영감을 줍니다.

왜냐하면 영국놈들이 인도를 침탈한 다음에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 거에요

우리가 니네를 침탈하는 건 자연의 섭리다

이렇게 말해버리는 겁니다.

우리가 더 세니까요

사회적 다윈주의에 따르면 센놈이 살아남는게 우주의 법칙이니까요

독일의 나찌즘도 사회적 다윈주의에 기반을 둡니다.

우리가 세니까 게르만이 우월한 인종이니까

우월한 인종만 살아남아야 돼

깜둥이들, 유태인들은 다 죽여도 돼

이런 사고가 생기는 거죠

그래서 이 사회적 진화론은 당연히 인종이나 종족들의 화합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차별이 당하다고 믿게되는거죠

이게 1870년쯤 미국에 도입이 되는데요

윌리엄 그레엄 썸너William Graham Sumner라는 또라이 경제학자가 있어요

섬너라는 사람은 경제학자이기도하고 사회학자이기도 한 사람인데

섬너의 주장이 뭐냐면

적자생존은 문명의 법칙이다 이렇게 선언을 합니다.

다 아시겠지만 적자생존할 때 여기서 적자는

빨간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죠

빨간 사람이 적자면 세상은 직작에 빨갱이들 세상이 되었겠죠

그게 아니고 적자는 적응한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섬너는 적자생존이 문명의 법칙이므로

부적자 생존 즉 적응하지 못한 사람이 생존하는 건

당연히 반문명의 법칙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그래서 부적자를 생존시키면 문명이 진보할 수 없다고 단언을 해버립니다

그러니까 적응 좀 못했다고 나가 뒤지라는 거죠. 이 사람들 얘기는요

이걸 경제학 이론이랍시고 만들어 설파를 하고 다닙니다.

참 인류 역사를 보면 진짜 거지같은 놈들이

경제학자랍시고 설치고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섬너라는 학자가 대표적인 학자인겁니다.

더 악랄한 건 이런 사회적 다윈이즘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별의 별짓을 다한다는 데 있습니다

제가 들은 경제학 이론중에 제일 좆같은 경제학 이론 톱10안에 드는 이론이

기후경제학이라는 겁니다.

이 이론이 뭐냐면 못사는 나라 대부분이 열대지방에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부터

출발을 해요

아프리카는 물론이고 아시아 가난한 나라들 대부분 열대지역

동남아시아에 모여있잖아요

반면에 세계에서 어깨 좀 펴고 사는 나라들은 대부분 온대지방에 있죠

봄, 여름, 가울,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지역에 퍼져 있습니다.

이 기후경제학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요지는

기후가 인간의 본성에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더운 열대지방에는 농작물이 잘 자라잖아요

동남아시아 국가들만 봐도 2모작, 3모작이 어렵지 않잖아요

바나나나 코코넛같은 과일들도 많이 자라고요

이래서 이런 나라들은 먹을 것이 너무 풍부하기때문에

사람이 천성적으로 게을러진다는 거에요

먹을 것을 얻기위해서 처절히 투쟁을 해야되는데

날씨가 좋으니까 먹을게 풍부하니 게을러지니까

머리 쓸 일이 점점 더 사라져서  두뇌가 발달하지 못한다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반면에 온대지방에 있는 국민들은 사계절을 대비해야하기때문에

겨울을 대비해야하기때문에 지혜를 활용하기 시작한다는 거죠

그래서 온대지역 인종이 더 똑똑해졌다는 주장입니다.

이건 뭐 너무 심각한 개소리입니다.

어떻게든 자기들이 인종적으로 우월하다는

자기들이 적자라는 

자기들이 세상의 지배자가 되어야한다고 믿는 백인들의 과대망상이

이 다위 개떡같은 이론을 경제학이랍시고 만들어낸 거에요

먹을 게 풍부해서 인종적으로 열등해졌다니

니들 제국주의자들이 사탕수수, 커피만 심게하는 바람에

그 대륙 사람들 지금

매년 700만명이 아사 직전으로 내몰리는데 뭐가 먹을게 풍부해서 게을러졌다는 겁니까.

일본이 조선을 침략했을때도 이런 사회적 다윈이즘에 의해서

조선을 침략합니다.

일제는 사실 인종차별을 하기가  애매한 민족이죠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면서 인종적으로 뭐 그렇게 말하기가 그렇잖아요

왜냐하면 일본인이나 우리나라 사람이나 생긴 것도 비슷한 아시아인인데

나찌가 유대인이나 흑인을 차별하는 것과는 좀 다른거죠

그러니까 인종차별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일본놈들이 적용한 방식이 민도라는 겁니다

민도는 그 국가 백성들의 문화와 생활의 정도를 말하는 단어인데요

일본놈들이 조선을 침략하면서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조선의 민도가 너무 낮아서, 조선 백성들의 수준이 너무 저열해서

자본주의 문명이 너무 떨어져서 우리가 지도해야된다.

이 논리를 개발해낸 겁니다.

이것 또한 전형적인 사회적 다윈주의이죠

우리가 강하므로 

우리는 적자니까

너희같은 부적자들은 우리가 지배해야된다는 겁니다.

조금 더 황당한 건

이 식민 지배 사상의 기반이 된 사회적 다윈주의가

일본 제국주의에서만 유행했던게 아닙니다.

우리 조선에서도 이 사상을 상당한 수준으로 받아들입니다.

1880년쯤에 조선에 사회적 다윈주의가 들어오는데요

식자층에서 이 사상이 굉장히 많이 퍼졌다고 해요

식자층들이 어떤 생각을 하게 되냐면

조선이 점점 일본의 식민지화가 되어가고 있는데

이유는 우리 국민들이 무식하기때문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 식자층들이 매진했던 운동이 계몽주의입니다.

제가 교육을 강화하자 이말에 반대하는게 아니고요

이런 생각이 왜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냐면

약자는 능히 지배받아 마땅하다는 그릇된 생각을 전제로 하기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식하니까 지배받을 수 밖에 없어라는 생각이 된다는 거죠

그 말은 우리가 강자가 되자라는 말인데

약자는 도태되어 마땅하다라는 말과 차별이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길게 드리는 이유는

우리가 일제 강점기라는 참혹한 시기를 거치면서

역사적으로 많은 교훈이 있었죠

그런데 일제강점기를 벗어난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일제 강점기가 남겼던 사회적 다윈주의

우월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이 근본적 식민지배사상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느냐

이 질문을 던지고 싶어서입니다

일제는 떠났지만

지금 한국사회를 보면 이 우생학에 기반한 천박한 사상 

강자만이 살아남고 약자는 지배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에서

그렇게까지 많이 벗어난 것 같지 않아요

제가 언급했던 또라이 경제학자 사회적 다윈주의를 미국에 도입했던

윌리엄 그램 섬너라는 사람이 어떻게까지 주장을 했냐면

자본을 가지고 있는 인간은

그렇지 못한 인간보다도 생존경쟁에 있어서 유리하다

그 이유는 자본을 가진 것이 높은 지위와 우수함을 보증하기때문이다.

이렇게 주장을 해요

이말은 자본가가 민중둘보다 우월한 인종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우월한 인종이 열등한 인종을 지배하는게 마땅하다는 거죠

이게 식민지배와 제국주의 사상의 뿌리인데

우리는 지금 이 마당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 겁니까?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딱 이렇게

등급표를 매기는 사회잖아요

성인이 되면 제일 먼저 묻는게 너 어느 대학 나왔니?부터 시작하죠

직장인이 되면 너는 차가 뭐니?

돈은 지금 갖고 있니?

너는 연봉이 얼마니?이렇게 해서 인간을 평가한 다음에

등급표를 매깁니다.

어느 대학 나왔냐에 따라서 정육점에 걸린 소고기처럼

A++한우처럼 등급이 매겨집니다

그리고 높은 등급의 사람이 낮은 등급의 사람을 지배하는 것을

당연히 생각하죠

승자를 경배하고 패자를 경멸하고 

저본을 우대하고 노동을 멸시하고

누군가가 우리보다 우월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그리고 민중들은 스스로 삶을 비관하고

이게 식민지배와 제국주의 사상하고 무엇이 다르냐는 겁니까

지배자가 일제에서 자본으로 바뀌었을 뿐이죠

저는 광복절때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일제가 물러난 것에 그치지 않고

저는 한국 사회가 누군가는 더 우월해서 

능히 열등한자를 지배할 수 있다라는 이 지긋지긋한 발상에서

한국사회가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그래야만이 적자만이 살아남는 사회가 아니라

부적자는 죽어야 되는 사회가 아니라

인간이면 누구나 다 살아있을 수 있는 사회

우리나라가 무식했기때문에 식민지배를 당하는게 아닙니다.

무식하건 유식하건 나라에는 주권이 있는 사회

모든 나라에 개개인에 주권이 있고

모든 개개인에게 행복권이 있는 사회

어떤 전제조건도 달지 않고 사람에게 행복권이 주어지는 사회가

저는 한시 바삐 왔으면 좋겠어요

그런 차원에서 아직도 우리의 자본주의가

식민지배때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사회적 다윈주의 이론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시온의 소리] 종교인 과세, 이대로 지켜만 볼 것인가

입력 : 2017-07-18 00:0

예정대로라면 2018년 1월 1일부터 종교인 과세가 시행된다. 사실 종교인들 역시 특수신분으로 소득세를 제외한, 모든 납세의 의무를 행해왔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에 들어와서 국민개세주의(國民皆稅主義)와 세정정의(稅政正義)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종교인 과세 입법을 추진했다. 국회 의결을 거치고 국무회의를 통해 시행령을 통과시키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종교인 과세에 대해 종교단체와 종교인들은 정작 잘 모르고 있다.

‘종교인 소득 과세 법안’과 ‘시행령’은 종교 내지는 종교인들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만들어 놓은 불통의 졸속법이다. 종교계의 기본과 특수성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공무원들이 종교계와 사전 소통도 없이 법안을 통과시키고 일방적으로 평행선만 달려온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가 종교인 과세와 납부를 시행한다면 종교계 안팎으로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종교단체와 종교관련 종사자에 대한 개념부터 모호하다. 종교단체를 ‘민법 32조에 따라 종교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그 소속단체를 포함한다’고 명시해 놓았는데,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된 종교단체만 과세대상이고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교단과 종파들은 면세대상이란 말인가.

대한민국에는 정확한 수를 알 수 없는 사이비 이단이 있고 유사종교들도 많다. 정부에선 이러한 상황을 조사라도 했단 말인가. 사회와 국가에 해악이 되는 사이비 이단들이 세금을 냈다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면 종교질서가 파괴되고 종교농단이 자행될 것이다. 종교인 소득 과세를 시행하려면 먼저 정부가 각 종단과 교단을 통해 정통 종교단체의 비영리법인화를 권장해야 했고 사이비 이단과 유사종교에 대한 법적 규정부터 명확히 했어야 했다.

더더욱 우려가 되는 것은 현재의 시행령을 볼 때, 종교인의 무지나 실수로 세금을 일부 내지 못함으로써 탈세자의 누명을 쓰고 종교단체까지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국가권력이 종교단체를 간섭하고 지배하는 결과를 낳는다.

여러 면에서 준비가 안 된 상태라면 종교인 과세 시행을 2년쯤 유예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면 과세를 불이행하려 한다고 오해할지 모르지만, 나는 오래 전부터 우리 교회 직원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세금을 납부하고 있음을 먼저 밝힌다.

얼마 전 나는 몇 분과 함께 기획재정부 조세담당정책관을 만나 이런 우려를 전달했다. 그는 “그럼 지금껏 한국교회는 뭘 했습니까. 2년 동안 충분히 준비할 수 있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나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 도대체 한국교회의 연합기관과 교단들은 뭘 하고 있었던가. 그러나 나는 이렇게 되받아쳤다. “한국교회는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 태극기를 아우르고 탄핵정국에 국민들의 상처를 보듬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교회는 이랬는데 도대체 기획재정부에선 뭘 했습니까. 한국교회 누구와 의논을 하고 어느 기관과 소통을 했습니까. 2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의논하고 많은 부분을 보완한 후에 시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종교계도 불행해지고 국가도 불행해집니다.”

그렇다. 준비되지 않은 채로 종교인 과세가 시행돼 종교계가 반발하고 종교의 순기능이 파괴되면 손해는 우리 사회가 입게 된다. 큰 원칙만 강조하며 현실과 상황을 도외시하면 소탐대실을 초래할 뿐이다.

다행히 이러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 뿐 아니라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김진표 의원이 종교인 과세 시행을 2년 유예하자는 법안을 국회에 발의한다고 한다. 한국교회의 연합기관과 각 교단, 그리고 지역 기독교연합회가 하나 돼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필요한 경우엔 다른 종교단체와도 소통하며 한국교회가 선도적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독자적인 세미나나 포럼은 자제하자. 유예부터 한 후에 대책을 세우고 의논을 하자.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784804&code=23111413&cp=du

[시온의 소리] 종교인 과세, 시험대에 오르다

입력 : 2017-12-12 00:01

“목사님, 주저하다가 메일을 드립니다. 과연 목사가 받는 사례비가 세금을 낼 만한 소득인가요. 성경에 보면 언약 백성이 봉헌한 헌금은 사람에게가 아니라 하나님께 드린 헌금이고 그중 얼마를 교회가 목사 사례비로 책정해서 받는 것인데 성경 원리대로라면 어떻게 하나님의 것인 목사 사례비를 세금으로 바칠 수 있단 말입니까. 목사가 무슨 사업을 하는 것인가요.”

얼마 전 한 목회자로부터 이런 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 같은 목회자로서 이분의 의견을 어느 면에선 공감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기독교 국가가 아니고 다종교 국가이기 때문에 종교인 과세 입법이 되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법을 지킬 수밖에 없다. 사회 전체에 불어닥치는 조세평등 원칙이란 흐름을 어찌 거부할 수 있겠는가.

신학생 시절 시골 벽촌에서 교회를 개척할 때 ‘부락자치세’ 문제로 갈등한 적이 있었다. 당시 나는 “부락에 기부금은 낼 수 있을지언정 자치세는 낼 수 없다”면서 끝까지 버텼다. 그래서 마을 이장과 반장한테 “전도사는 부락 주민이 아니냐”는 공격을 받았다. 지금에 와서는 그때 차라리 자치세를 내 버릴 걸 하는 생각을 한다. 공연한 자존심을 지키느라 더 많은 핍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초 한국교회는 “우리가 자발적 납부를 할 테니 입법을 좀 연기하거나 숙고해 달라”고 한목소리를 내야 했다. 그러나 타이밍을 놓쳐 버렸다. 2∼3년 전 한국교회는 이 일에 관심도 없었고 타 종교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이정훈 울산대 교수의 양심고백을 통해 이 사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뒤늦게 깨닫게 됐지만 말이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먼저 종교단체의 장부 조사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노력했다. 종교란 수익단체가 아닌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이다. 종교단체 장부를 조사하는 것은 공산국가에서나 있는 일이다. 또 사회적 순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종교활동을 제한하고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다행히 정부가 종교인 과세의 법 원칙을 이해하고 그 정신을 살려 구분 기장으로 결정하기는 했다.

그다음으로 종교활동비를 비과세하는 것이었다. 종교활동비가 종교인 개인 수입이라면 당연히 과세 대상이 돼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종교활동을 위한 일종의 사역비요, 선교비다. 더구나 국회는 저소득층 목회자들에게 근로장려세제 혜택까지 받도록 시행안을 통과시켜 줬다.

수정 시행안이 나오자 비판과 반발도 많았다. 종교인이 아닌 입장이나 한쪽 시각에서만 보면 정부가 종교인들의 편을, 특별히 교회 편을 많이 들어줬다고 오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 나온 정부 시행안의 허점이나 독소적 요소를 알면 그런 오해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종교활동비를 탈루의 지름길로 염려하는 건 일부 목회자의 일탈을 교회와 목회자 전체 문제로 보편화한 것이다. 또한 대부분 중대형 교회에 여과장치가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적은 세금을 걷어서 저소득층 목회자들에게 근로장려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저소득층 개척교회 목회자도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나는 정부 쪽에 종교인 과세의 법과 원칙을 설득했다. 동시에 한쪽 시각에서 편견을 갖고 공격하는 사람들이나 기자들과 통화하며 설득하는 이중고를 떠안았다. 그러면서 이메일을 보내온 부류의 사람들도 설득해야 했다.

한국교회 안에는 자발적 납부를 주장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입법이 된 후에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때늦은 각성에 불과했다. 현실적인 대안은 종교소득 과세가 아닌, 종교인 과세 원칙과 법정신을 살리는 데 역점을 두는 것이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시험대에 올랐다. 목회자가 앞장서서 종교인에게 부과되는 세금을 더 잘 납부하자. 그러면서 불만족스럽고 미비한 부분을 스스로 보완하고 개정해 나가자. 그리고 차제에 교회 재정의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면서 행여 일부 언론이 우려하는 일은 모양이라도 나타내지 말자.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8.17(목) -‘노력 정당화 효과’···생명을 건 부역자, MBC 보도본부장

오정환 MBC보도본부장 

개인적으로 역겹게 생각하는 자들이 어떤 자들이냐면요

자기의 이해관계를 위해서 싸우는 게

그게 마치 대의를 위해서 싸우는 것처럼 포장하는 인간들을

굉장히 경멸합니다.

이건 여야를 막론하고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여당에서도 이런 사람이 없지 않아요

물론 박주민 의원이나 정청래의원, 은수미 전 의원처럼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조금도 주저없이

계산없이 뛰어드는 운동권 출신 선후배 분들도 계시죠

그런데 제가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386운동권을 자처한 여당 정치인들중에

우리가 한때 존경하는 선배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노조나 진보진영에서 국회의원의 도움이 필요해서

부탁을 하면 꼭 자기표에 도움되는지 계산부터 하고

도움이 될만한 자리에만 나옵니다.

그리고 그런 자리에 나오면 엄청 비장한 표정으로 조국이 어떻고

자기가 얼마나 헌신했고 이야기를 하는데

굉장히 듣기 불편해요

자기의 이해관계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은

나를 위해서 싸운다고 솔직히 말해면 좋겠는데요

오정환 본부장같은 경우가 그런 경우죠

MBC보도본부장자리 지키고 싶다는 거 아닙니까

거기에 자유민주주의가 왜 나오고

생물학적인 생명이 왜 나옵니까

누가 오정환씨 살해한다고 한 것도 아닌데

이런 과대망상이 어디에서 나온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말을 나오면 닥치고 토가 나올정도의 대목이 어느 대목이냐면

어디서 함부로 생명 함부로 운운하지 말아야합니다.

진짜 생명을 걸고 투쟁하는 분들이 어떤 모습인지

쥐뿔도 모르는 것들이 꼭 지 살 길 찾을때 생명이 어쩌구

지랄들을 해요

아니 보수정권하에서 MBC보도본부장으로 호위호식할거 다 누린 놈들이

어딜 감히 생명을 떠듭니까

오정환씨한테 제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이겁니다

생명을 건 투쟁이란 건 너같은 사람이 함부로 나불거릴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생명을 건 투쟁이란 건 기아자동차 하청노조

최정명 한규혁동지 이런 분들처럼

360일 넘게 옥상 철탑에서 투쟁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에게 쓰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드린 긴 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제발 오정환씨는 그 입 닥쳤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본 주제로 넘어와서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잘 설명하는 심리학, 행동경제학 이론이

하나 있습니다. 이걸 소개해드릴려고 하는데요

노력정당화 효과 라고 부르는 이론입니다.

이건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조금 이해가 쉬울 거에요

2009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아메리칸 인디언의 영웅이라고 꼽히는 제르니모라는 유명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아파치 최후의 전사라는 별명도 있는 인물이고요

인물세계사에 이름을 올린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 제르니모 아파치 추장이 얼마나 용맹스러웠냐면

진짜로 우리나라 옛날에 아이가 울면 야 호랑이가 온다 겁을 줬다는 거잖아요

미국 백인 사회에서는 아기들이 울면 계속 울면 제르니모 온다

이렇게 겁을 줄 정도로 제르니모의 용맹이

미국 백인 사회에서 떨쳤던 사람입니다.

물론 제르니모가 용맹한 전사이었던 것에 비해서 말년은 좀 이상하기는 했습니다.

제르니모가 나중에 백인들한테 항복을 하는데

항복을 한 다음에 대단히 슬프게도

미국 자본주의에 대단히 적응을 빨리 해요

그래서 돈을 준다고 하면 스스로 박람회에 전시가 되기도 합니다.

자기 물건이 인기를 끄니까

외투, 단추까지 다 팔아서 돈벌이를 하죠

이게 여러 기록이 있는데 제르니모가 막판에 이렇게 돈벌이를 집중한건

아마 알콜 중독이 너무 심해서였을거다 이런 추정이 제일 많았던거 같아요

술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하고요

실제로 제르니모가 어떻게 죽냐면

자기가 만든 활하고 화살을 누가 비싼 값에 사준다고 해서

그것을 판 다음에 그 돈으로 술을 먹고 돌아오다가

술에 취해서 마차에서 떨어져요

겨울이어서 마차에서 떨어진 상태에서 동사를 합니다.

그러니가 인디언의 영웅 죽음치고는 조금 허망하죠

이 제르니모에 대해서 2009년이 아주 묘한 일이 벌어집니다.

이때 제르니모의 증손자가 나이가 60이 넘은 노인이었는데

할아버지 유골을 돌려받아야겠다 소송을 낸 겁니다

그러면 유골이 어딜 갔느냐

누굴 상대로 소송을 냈느냐

이 증손자 주장이 미국 명문대학중에 예일대라는 대학이 있는데

예일대 대학생들이 할아버지 유골을 빼돌렸다 이렇게 주장을 해요

이 주장은 뭐냐면 예일대를 나온 미국 엘리트들

미국도 명문대 출신 엘리트주의가 굉장히 강한 나라거든요

이런 예일대 나온 사회지도층들 중에

해골단이라는 이름의 비밀주의 조직이 있었다는 겁니다.

영어로는 skull and bones라는 조직인데

이 조직을 만든 사람이 27대 대통령 하워드 태프트의 아버지였고요

이 조직 출신 중에 대통령이 3명이나 배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소수정예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러니까 그 가기 어렵다는 예일대에 들어가서도 매년 딱 15명정도만

이 해골단에 가입이 되는 겁니다.

이게 왜 세상에 알려졌냐면

43대 미국 대선때 조지 부시와 존케리가 양쪽에서 붙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부시와 케리가 둘 다 예일대 해골단 출신이었던 겁니다.

존 케리가 해골단 기수로는 부시보다 2기 선배에요

그래서 해골단 출신간의 경쟁으로 굉장히 해골단이 유명해졌습니다

여기 출신들을 보면 아버지 부시대통령도 해골단 출신이고요

아들 부시는 물론이고요

할아버지 부시도 해골단 출신이었어요

그래서 부시 가문은 3대째 해골단을 한 역사적인 집안이죠

문제는 해골단의 회원에 가입을 하면 뭘 하냐면

신입회원들을 데리고 환영회를 하는데

신입회원을 제르니모의 무덤을 찾아가게합니다

백인들의 원수 제르니모의 무덤을 파헤치게 하죠

그리고 신입회원들이 뼈를 한조각 훔친 한 다음에

이 제르니모 해골에 입맞춤을 하는게 신입회원 환영회 행사였던 거에요

이런 엽기적인 행사때문에 이 제르니모의 증손자가

예일대 얘들이 유골을 다 훔쳐갔다 주장을 하게 된 겁니다.

실제로 미국의 명문대학교라고 불리는 하버드 예일

속칭 아이비리그 불리는 대학들에서는 신입생들 환영회가

굉장히 엽기적인 걸로 유명합니다.

2014년에는 다트머스 대학교의 앤드루 존스라는 학생이 

아이비리그 플랫보이의 고백이라는 책을 냈는데

내용이 진짜 황당해요

이 청년이 시그마 알파 앱실론이라는 학생모임에 가입을 했는데

환영회를 어떻게 하냐면 피를 토하기 직전까지 식초 마시기 이런게 있어요

오믈렛이라는 게 있는데

오믈렛이 뭐냐면 오믈렛이란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계란 부침 만드는게 오믈렛이잖아요

오믈렛은 뭐냐면 영어로 VOMIT이라는 단어가 토한다라는 뜻이에요

오믈렛은 누가 술쳐먹고 토한 걸 뭉쳐가지고  만든 음식이 오믈렛인데

이걸 신입생들한테 먹이는 거죠

이런 전통도 있었다는 거에요

세계 최고의 지성을 자처하는 놈들이

이런 또라이 짓을 왜 하느냐

여기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자들의 해석이 바로

'노력정당화 효과'라는 겁니다.

1959년 심리학자 엘리엇 애런슨과 저드슨 밀스는 "엄청난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뭔가를 얻은 사람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같은 것을 획득한 사람보다 그것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 했다. 이 원리에 따라 신고식이 가혹할수록 조직에 대한 신입회원의 헌신이 월등히 높아지기 때문에 대학 당국이 금지하더라도 가혹한 신고식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54개 부족 문화에 대한 연구에서도, 가장 극적이고 가혹한 입회 의식을 치르는 부족드의 내부 결속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59년 심리학자 엘리엇 애런슨이라는 심리학자가 만든 용어인데요

사람은 엄청난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뭔가를 얻은 사람이 있어요

그러면 이 사람은 그 일이 다른 사람이 해낸 일에 비해서

훨씬 더 훌륭한 일이라고 과도하게 의미부여를 하고

그걸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예일대나 명문대 같은 곳에서는 일부러 신입생 환영회 과정을

굉장히 어렵게 만들어 놓습니다

이걸 통과를 하면 사람들이 우와 어걸 통과했어

이 개고생을 거쳐서 해골단에 들어왔어

내가 남 토한 것 쳐먹으면서까지 이 비밀조직에 가입했어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 비밀조직에 가입한 걸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포장을 하게 된다는 거죠

명문대학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합니다.

아주 대학자체도 이렵게 입학을 했는데요

써클하나 가입하는데 남이 토한 것까지 먹어야 되잖아요

이 개고생을 하고 통과하고 나면

나 해골단 단원이야 해골단은 인생의 전부야

이런 자부심이 생긴다는 거죠

우리나라에도 이게 어디에서 많이 발견되냐면 해병대가 그렇습니다.

해병대가 힘들잖아요

해병대가 너무 힘들다보니까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이러면서

제대하고 나서도 기수문화가 유지되죠

가스통 할아버지들도 태극깆비회에 나갈 때보면 

우리나라 해병이 그렇게 많은 줄몰랐습니다.

진짜 해병들이 많잖아요

그리고 굉장히 단단한 결속력을 자랑합니다.

이게 왜 그러느냐 해병대 지원율이 굉장히 높다 그럽니다.

그러니까 입대 자체가 어려워요

그런데 그 경쟁을 뚫었습니다

우와 나는 대단해라는 생각이 생기죠

그리고 거기서 혹독한 훈련도 이겨냅니다.

이;러면 우리는 이 고생을 함껴 이겨낸 동지야

해병대라는 자부심을 과도하게 포장하는

노력정당화 현상이 생긴다는 겁니다.

MBA라고요 경영학 석사과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을 보면 이 MBA출신들으르 굉장히 우대해요

미국 유명 MBA출신들은 굉장히 동문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요

대표적인 MBA가 와튼 스쿨이거든요

그래서 와튼 스쿨 출신들은 입만 열면 자기가 와튼 스쿨이라는 걸

자랑을 하잖아요

내가 와튼 스쿨 나왔는데 

내 동문이 누군데

이런 거죠

안철수씨가 내가 트럼프와 와튼스쿨 동문인데

이것도 전형적인 와튼스쿨 동문 출신들이 하는 짓거리에요

제가 MBA출신들을 절대로 펌훼하려는 게 아니에요

이 과정이 보통 2년안에 이루어지는데

진짜 공부하는 과정이 빡세다 그래요

2년동안 공부외에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과제도 어마무시하고 잠잘 시간도 없이

2년을 헉헉거리고 보내야합니다

저도 경영학을 겉핥기라도 해보고 싶어서

7년전쯤에 온라인 MBA과정을 공부를 한 적 있어요

제가 물론 MBA온라인 과정을 한건 

와튼스쿨에서 제대로 공부한 것과는 거리가 먼 굉장히 초급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허접한 걸 공부했으니까 그렇다고 말씀할 수 있는데

제가 그건 인정을 합니다

제가 공부를 한 과정이 아무리 초급과정이었다고 해도

제가 실제로 MBA로 온라인 과정을 해보니까ㅣ

제 기대에 비해서 너무 못미치는 학문이더라고요

너무 기대에 떨어지는 거에요

야 진짜 이 학문이 배울만하고 뛰어나다라는 느낌이 저는 안들었습니다

그런데 MBA출신들은 엄청난 자부심, 엄청난 동지의식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이게 강하죠

이게 왜 그럴까요

저는 어떻게 해석하냐면 노력정당화 과정이라고 봐요

2년동안 진짜 어렵게 시키는 겁니다

이 사람들이 뭘 공부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2년동안 개고생을 해서 MBA학위를 딴게 중요한 겁니다

그러니가 내가 이렇게 고생을 했는데

내 MBA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면 곤란하지;

우린 너희들하고 다른 사람이야

이런 정당화 과정이 생긴다는 겁니다

유용한 학문을 배웠느냐가 아니고 2년동안 개고생을 한게

이 사람들이 훨씬 더 중요한 정체성으로 남아있다는 거죠

이 이야기를 우리 언론사에 적용을 해보면

정확하게 드러납니다.

우리나라 언론사 구조가 평기자가 무지하게 많아요

그런데 관리자 숫자는 그렇게 안많아도 되는 구조에요

제가 다녔던 동아일보만 해도요 평기자가 한 200명가까이 있었는데

부장이래봐야 10명도 안됩니다

사실 언론사는 편집국장 있고 부장 있고 기자 있으면 되는 구조입니다

간부가 많이 필요없는 조직이에요

기자들이 현장에서 취재를 해서 기사를 쓰는 조직이기때문에요

그래서 기자라는 직업은 위로 올라갈수록 수명이 굉장히 불안합니다

동기 10명중에 부장달은 사람이 1~2명도 안돼요

특히 정치부, 경제부,사회부 이런 주요부서 부장이 되는 일은

진짜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미국 언론사들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백발을 휘날리면서 현장에서 활동하고 나 부장이야하면 다 해결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문화가 없어요

내가 기자생활을 하다보면 정치부장, 경제부장, 사회부장 해야되는 거고

그 다음엔 국장 해야되는거고

이게 안되면 신문사에서 루저가 됩니;다.

신문사에서 루저가 된다는 건 사회적으로도 루저가 된다는 겁니다.

이 사람의 기자생명이 끝난다는 거죠

왜 종합일간지 보면 경제부가 괜히 산업부와 경제부로 구분되어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사실 종합일간지에서는 경제부 산업부가 구분되어 있을 필요가 없어요

그렇게 인력수요가 많은 곳이 아닙니다'

경제지가 아니면요

그런데 이걸 왜 이렇게 하느냐

거의 내심 중요한 이유는 부장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되는 거에요

부장자리;가 너무 없는 겁니다 수요에 비해서요

그래서 이걸 어떡해서든지 해소해주기 위해서

동아일보에서도 조직단 순화라는 이유로 선배들이 한번 

경베부와 산업부를 통합하자고 했는데 여러 선배들이 말렸습니다

니들이 몰라서 그런다

부장 자리 없애면 난리가 난다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실제로 다른 종편들은 모르겠고

채널A같은 경우는 채널A생겼을 때 동아일보에서 만세를 불렀습니다

왜냐하면 돈을 벌고 이런 문제가 아니고요

부장 자리가 두배로 늘어난 겁니다

그래서 채널A는 방송데스크를 딴데서 스카웃해오지 않아요

전부 다 동아일보 출신들을 거기에 부장자리로 박습니다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요

이 말은 부장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그래서 회;사에 충성하는 사람은 너무 많은데

실제로 부장자리는 너무 없었던 거죠

이게 언론사의 특징입니다

그만큼 언론사들은 일반 기업들하고는 다르게

위로 올라가는게 쉽지않은 조직이에요

언론사에서는 조금만 밉보이고 조금만 개겨도

승진 탈락을 완전히 각오해야됩니다.

아주 짜를려고 대기를 하고 있어요

너무나 사람이 많기때문에요

그런데 지금 오정환 부장은 이 어려움을 뚫고 보도본부장이 된겁니다

이 분 경력을 보면 이명박 정부 이후에 진짜 꽃길만 걸었습니다

2011년에 보도본부 제작1부장 -얼마나 가져야 충분한가? 이건희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

 

행복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주제

 

경제학에서는 행복이라는 주제를 잘 다루지 않아

 

왜냐하면 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행복이 아니라

 

주로 만족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만족이라는 건 대체적으로 이윤이 극대화 될 때

 

쉽게 말하면 돈을 많이 벌때 만족이 극대화된다고 말할 수 있어

 

돈이 많아서 느끼는 경제학적 만족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하고는 분명히 다른 면이 있죠

 

그래서 행복이라는 주제가 등장하면 꼭 경제학과 인문학인 철학이 충돌해요

 

인문학인 철학에서는 인간의 행복을 굉장히 다양하게 해석을 합니다.

 

반면에 경제학은 그게 무슨 행복이야 말도 안되는 소리이지

 

돈이 많아야 장땡이지 이런 천박한 태도를 경제학이 유지를 해

 

그런데 이걸 차차 말씀드리겠지만

 

정신적인 만족을 강조하는 철학하고 물질적민 만족을 강조하는 경제학 사이에

 

중간쯤에 어떤 진리가 있을 거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경제학자로서 이진리에 가장 가까이 선 사람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로버트 스키델스키라는 경제학자입니다

 

오늘 뜬금없는 행복이라는 주제를 조금 더 잘 이해하고 시작하기 위해서

 

두가지 사례를 먼저 말씀드릴게요

 

첫째는 자주 공감하실 수 있는 이야기일텐데요

 

이건희는 과연 행복할까?라는 질문입니다

 

전통 경제학 관점에서는 이건희는 제일 행복한 사람이어야 됩니다

 

돈이 제일 많으니까요. 그런데 행복하냐는 거죠

 

만약 이건희 회장이 지금 살아있다면

 

그리고 삼성의 설명대로 정신은 온전하고 대신 몸만 안움직이는 상태라면

 

이건희 회장은 머리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겠죠. 표현은 못하지만.

 

그리고 죽음을 가까이 하는 사람 입장에서 한번 회고를 해볼겁니다.

 

나는 사람을 잘 살았어

 

나는 한평생 행복한 삶을 살았어

 

이렇게 병석에서 생각하고 있을까 이게 되게 궁금해요

 

저는 그 사람이 되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분당 산책로에서 가끔 한번 쮜어보면 밤에 나이가 지긋이 드신

 

노부부께서 천천히 오시면서 서로

 

여기저기 산책을 하면서 노부부가 손을 꼭 다정하게 잡고 있어요

 

다정하게 이야기하면서 여기 저기 손짓하면서 대화를 하고 걸어오시는 모습을 봅니다.

 

저는 저 노부부가 더 행복할까? 

 

아니면 성을 돈으로 주고 사서 그 여성보고 너 오늘 뭐뭐때문에 내가 뭐뭐했어

 

이런 추악한 대화가 카메라에 잡히는 이건희의 일생이 더 행복할까

 

이게 저는 굉장히 고민이 돼요

 

그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냐면

 

아니 저렇게 강남의 은밀한 빌라에 여성들을 불러놓고

 

기계적으로 돈을 내고 성관계를 할거면

 

이건희라는 사람한테 성이라는게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방사의 의미 외에 뭐가 있겠습니까?

 

사랑의 의미가 있겠어요.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교감의 의미가 있겠어요.

 

그게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 겁니다

 

방사라 함은 어떤 배설의 의미 그거 외에 어떤 의미가 있겠느냐는 거죠

 

조금 더 예를 하나 더 들어보면

 

제가 커피전문점을 잘 안가서 잘 모르는 분야인데

 

스타 벅스와 쌍벽을 이루었다는 한국 커피전문점계의 신화 이렇게 불리더라고요

 

강훈씨라는 분 이요

 

할리스, 카페베네, 망고식스 이런 걸 다 성장시켰던 분이죠

 

커피프랜차이즈계의 마이더스라 불리는 강훈씨가 2017년 7월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나중에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법인은 법원에 회생절차를 냈다고 하고

 

강훈대표는 반포동 원룸에서 목을 매어서 돌아가셨다는 거죠.

 

유서는 없는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문자를 돌아가시기 전에 지인에게

 

보냈다는 겁니다.

 

제가 그 분 사진을 보고 놀란게 굉장히 미남이세요

 

이분은 한 때 전성기때는 다 가진 사람이었던 겁니다.

 

커피왕이라는 칭호도 얻었죠. 돈도 많았죠.

 

훤칠한 미남에 .. 그런데 결국은 사업이 안되니까

 

목숨을 스스로 끊습니다.

 

사업이라는게 결국은 사람이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한때 다 가졌던 사람이 사업이 안좋아졌다고 허망하게 목숨을 끊어요

 

이런 걸 보면 과연 경제학에서 말하듯이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벌어서 경제적 민족이 높아지면

 

그 사람이 행복할까라는 철학적 질문이 사라지지 않는 거죠

 

자 그럼 반대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저하고 생각이 많이 다른 분들도 계실거 같은데요

 

흔히 이런 철학적 행복 이야기를 할 때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나라가 어디냐? 이걸 얘기를 하면 의외로

 

부탄이라는 나라가 등장을 합니다.

 

부탄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냐면 중국과 인도 사이의 히말라야산 동쪽에 있는

 

아주 작은 나라거든요. 인구가 한 70만 돼요

 

이 나라의 경제 수치를 보면 굉장히 부진합니다.

 

2010년도 1인당 GDP자료를 보면 1978달러 우리가 3만달러 인걸 보면

 

우리나라의 1/12정도 밖에 안되는 나라죠

 

1년 평균 소득이 한 200만원이 조금 넘는 나라입니다

 

돈의 잣대로 보면 형편없는 후진국이에요

 

그런데 이 나라는 행복 측면에서 거의 세계 정상권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게 화제가 되어서 우리나라 다큐멘터리로도 방송이 됐어요

 

<가난하지;만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나라 부탄>라는 제목으로요

 

GNH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GNH는 GDP국내 총생산에 대비되어서 만든 수치인데

 

GDP는 그 나라 국민들이 돈을 알마나 버느냐 이걸 경제학적 측면에서 계산해낸 수치이죠

 

GNH는 Gross National Happiness 국민 총행복이라고 번역이 됩니다.

 

그러니까 돈으로 행복을 측정하지 말고

 

GNH라는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서

 

그 나라 국민들이 얼마나 행복하냐를 따져보자는 시도에요

 

그런데 이 GNH를 측정해보니까

 

히말라야 산맥의 작은 나라인 부탄이 세계1위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사실은 우리나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이 나라의 행복을 미화하면서 나온 이야기다

 

개발보다는 보존을 중시하고 그래서 관광수입보다는

 

자연보호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 부탄

 

그래서 부탄은 1년에 자국으로 들어오는 외지인 관광객 숫자를 제한합니다.

 

또 개인의 자유여행도 금지합니다.

 

여행은 4인 이상 그룹을 만들어서 들어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불교를 숭배하는 나라니까 생명을 소중하게 여긴다

 

그 나라에는 수도나 전기도 불충분하지만 사람들은 다 초가지붕아래에서

 

행복하게 산다. 차도 많지 않아서 신호등도 없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담배를 안파는 나라다

 

돈에 찌들지 않고 만족해서 사니까 GNH국민총행복지수 지표에서

 

세계1등을 하는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한국에서 많이 나돌았습니다.

 

저는 이 말에도 동의하지 않아요

 

조금 웃긴 이야기이지만 GNH가 부탄이 1위라는 건데

 

GNH라는지표를 만든 사람이 누구냐면 부탄 국왕이에요

 

부탄국왕이 이 지표를 만들어서 부탄을 측정했더니

 

부탄이 1등을 했더라 이런 이야기인 겁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담배를 안파는 나라다

 

이게 행복하고 무슨 상관있습니까

 

저는 오히려 담배를 피고 싶은 사람은 펴야 행복할 거 같은데요

 

저는 담배를 안 피지만

 

그리고 실제로 부탄이 마치 돈에 초연하게 사는 사람, 정신적 나라처럼

 

포장이 되어 있는데

 

그래서 자연보호를 위해서 관광객은 제한한다고 하면서

 

4인이상 그룹관광은 허용하는 부분이요

 

그리고 4인 이상 그룹을 만든 관광객들은 무조건 부탄정부에

 

하루에 250달러를 내야돼요

 

이건 부탄 정부가 숙박을 지정하는 곳에서 자야되고요

 

그 250달러에 세끼 밥값, 차량 이용료 이런게 들어가 있는 건데요

 

어쨌든 돈을 내야됩니다.

 

그리고 3인 이하는 못가느냐 못가는 것도 아닙니다.

 

갈 수 있습니다. 3인 이하는 1인당 30에서 50달러 돈을 더 내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보고 정말로 이 나라가 돈에 연연하지 않는 정신적으로 행복한 나라다

 

이거는 과도한 해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요

 

부탄이 자기들이 중시하는 행복을 하나의 민족 개념으로 도입을 하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유명한게 불교 국가이니까

 

힌두교를 믿는 네팔계 부탄인들이 있거든요

 

상당히 탄압을 합니다. 같은 민족으로 대접을 안하는 거에요

 

그래서 네팔계 부탄인 들은 거의 이쪽 나라에서 난민으로 추방하다시피해요

 

그래서 국제인권감시단이 1960년대에 부턴에서 강제 추방당한

 

네팔계 부탄인의 숫자를 세어보니까 10만명이 넘는다는 겁니다.

 

인구 70만명인 나라에서...

 

또 이 나라는 부계혈통 문화가 굉장히 강해서

 

아빠가 없으면 이 나라 국민으로 취급을 안해줍니다.

 

등록이 안돼요

 

이 나라는 미혼모의 자식들은 국민이 못됩니다.

 

국민 취급을 안하는 거죠

 

그리고 부탄이 의료혜택을 모든 국민들에게 무상으로 지급을 해요

 

그래서 굉장히 행복하다고 주장을 하는데

 

문제는 의료기술 자체가 너무 떨어진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유엔경제이사회국이 한번 조사를 했는데

 

부탄의 영아사망률이 2016년 기준으로 26.9%입니다.

 

영아 시절에 4명이 태어나면 1명이 죽어요

 

게다가 부탄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에요

 

왕국이거든요. 자 그럼 제가 말씀드린 현실을보고요

 

진짜 이 나라가 행복할까

 

저는 동의가 잘 안되는 거에요

 

지금 이 나라가 진짜 행복하냐는 여러 조사 결과가 굉장히 엇갈리게 나옵니다.

 

물론 자기가 개발한 GNH지표에서는 1등이 나오고요

 

영국 레스터 대학교 에이드리언 화이트 교수가 2006년에 작성한 세계행복지도라는 걸 조사를 했는데

 

이때 부탄이 80위를 차지합니다.

 

이것도 낮죠. 그런데 한국이 102위였으니까

 

80위면 한국보다는 높은 중간정도의 수치가 나온거죠

 

그런데 경제학적으로 행복을 측정하는 수치중에서 제일 신뢰하는 수치는

 

여러번 소개를 해드렸는데 존 에프 헨리웰이라는 학자가 만든 지도에서

 

UN에서 만든 세계행복보고서라는 수치입니다.

 

이걸 제일 신뢰를 하는데요

 

이 보고서에서 한국은 56위로 나오고요

 

여기에서 부탄의 행복 순위는 97위로 나옵니다.

 

저는 이 정도가 객관적인 수치인거 같아요

 

부탄 국민 스스로 부탄 국왕이 주장하는 GNH수치에서는 1등

 

우리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해 이 말은

 

제 생각에는 약간 정신승리 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면 97위 정도가 아닐까 주장을 합니다.

 

제가 왜 이건희, 커피왕 강훈, 부탄의 이야기를 쭉 비교를 해서 이야기를 드리냐면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행복은 경제학에서 말하듯이 이건희나 강훈 사장처럼

 

돈만 많으면 행복하다 효용이 늘어가면 만족이 늘어서 행복하다는 식으로

 

수치로민 계산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치로 계산할 수 없다고 해서 오로지 정신적인 만족

 

철학적으로요 이걸 행복이라고 모두 치환해서는 안됩니다.

 

저는 냉정하게 그걸 경제학적 자위행위라고 거칠게 표현을 해요

 

1인당 국민소득이 1년에 200만원밖에 안되고

 

영유아 사망률이 4명이 태어나면 1명이 죽고

 

미혼모의 자식들은 국민들로 쳐주지 않는 나라가

 

우리는 가난하지만 정신적으로 행복해

 

우리는 자연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라고 주장을 하는 것도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경제학에서는 돈이 많아야 행복하다고 주장을 하고

 

여기서 반발하는 정신철학에서는 극단적인 무소유 정신을 이야기 하잖아요

 

아무것도 갖지않아야 행복하다

 

물론 법정스님처럼 도가 오른 분들은 그렇게 하실 수 있지만

 

저같은 장삼이사들은 저같은 서민들은

 

소유를 버리세요. 굶어도 행복하죠.

 

영유아 넷중 하나만 죽어도 신의 섭리요 이건 받아들일 수 없는 거에요

 

저는 행복이라는 게 돈이 말하는 경제학과

 

정신이 말하는 인문적 철학 사이의 어디쯤에 놓여있다 저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이름을 생소하게 들으셨던 로버트 스키델스키라는 경제학자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정답을 향해서 가장 열심히 연구를 했던 경제학자중에 한명이에요

 

스키델스키라는 학자는 본인의 학문적 업적도 뛰어난데

 

이상하게 이 사람이 유명한건 존 메이너그 케인즈 가장 위대한 경제학자라고 불리는

 

케인즈의 전기를 3부작으로 쓴 것으로 오히려 더 유명한 사람입니다.

 

아마 지구상에서 케인즈를 케인즈 다음으로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스키델스키일거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죠

 

아직도 살아계세요. 올해 75인가 그런데

 

아직도 워릭대학에서 강의를 합니다.

 

그런데 아들 에드워드 스키델스키와 공저를 한 책 제목이 이겁니다

 

<얼마나 있어야 행복한가>라는 책이 있어요

 

이게 영어 제목으로는 

 

스키델스키는 이 책에서 인간은 도대체 얼마나 돈을 많이 가져야

 

행복하냐라는 주제로 끈질기게 연구를 합니다.

 

그런데 이걸 철학적이나 인문학적인 입장에서 접근을 한게 아니고

 

경제학적으로 연구를 하는 겁니다.

 

스키델스키의 연구 출발점은 이겁니다.

 

유명한 경제학자 케인즈가 1930년에 <우리 후손을 위한 경제적 가능성>이라는

 

에세이를 한편 썼는데 케인즈가 어떻게 예상하냐면

 

100년 뒤가 되면 우리 기술이 너무나 발전했기때문에 분배만 잘하면

 

100년 뒤쯤 되면 인간은 하루 3시간만 노동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예견을 해요

 

이 책이 1930년에 출간이 되었으니까 10년뒤면 2030년이거든요

 

2030년이면 케인즈의 예상대로라면

 

우리는 하루에 3시간만 일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케인즈의 예상이 빗나간 거죠

 

그런데 케인즈의 예상이 빗나간 건 3시간 노동은 빗나갔는데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할거다라는 예상은 정확하게 맞아들어갔어요

 

기술은 발전했는데 왜 3시간 노동의 예상은 틀렸느냐면

 

일반적인 경제학자들은 그걸 분배가 잘못되었기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충분히 모든 사람이 3시간만 일해도

 

먹고 살만 큼 충분한 사회적 부가 축적이 되었는데

 

이걸 골고루 나눠주지 않고 자본이 이걸 싹쓸이해버리니까

 

노동자들은 기술이 발달해도 더 힘들게 노동을 해야된다라는게

 

진보적 경제학자들의 일반적인 해석이었고

 

저도 그 해석에 당연히 동의를 합니다

 

스키델스키는 이 해석에 동의를 하면서 한가지

 

더 이유를 추가를 합니다.

 

그게 뭐냐면 케인즈의 실패는 케인즈는 경제가 막 성장을 하고

 

물질적인 풍요가 이루어지면 사람들이 그 상태에서 만족을 할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와 이정도 부자가 되었으니가

 

우리는 이제 여가를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아야지라고 사람들이 여길거라고 착각을 했다는 거에요

 

스키델스키의 주장은 이게 왜 착각이었냐면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이 인간이 그렇게 소박한 행복을 즐길 수 있도록

 

놔두지 않는다는 겁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가족을 이루고 머리 하나 누울 편안한 공간이 있고

 

건강하고 병이 들면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이러면

 

행복하다고 생각을 하고 만족을 해야되는데

 

자본주의가 이 인간의 본성을 왜곡시킨다는 거에요

 

그래서 끊임없이 구성원들한테 야 그걸로 행복하면 어떡해

 

너 아직도 부족해, 더 부자가 되어야 해, 돈을 더 벌어

 

더 쓰고 싶지 않아 더 소비해 이렇게 부추긴다는 겁니다

 

그래서 원래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철학의 한 분과였거든요

 

철학의 한 분야였는데 철학에 경제학이 속해 있을 때만 해도

 

경제학은 당연히 철학의 중요한 덕목인 도덕과 윤리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경제학이 철학에서 딱 분리되어 나오면서

 

경제학에서 도덕은 깡그리 말살이 되어버립니다.

 

도덕 그게 무슨 소용이야.

 

돈을 더 버는게 중요하지

 

오히려 더 비싼 걸 소비하는게 중요하지

 

이래서 현세 자볹의는 소비자들한테 무슨 일이 있어도 도덕적인 것하고는 상관없이

 

돈을 더 많이 벌어서 평펑 쓰세요

 

그래야지 당신이 행복한 겁니다.라고 착각하도록 만들었다는 거죠.

 

이 이야기를 저한테 적용을 해보면

 

올해 3년 할부로 차를 새로 샀는데 소형자로요.

 

그전에 샀던 차로 17년을 몰았어요

 

그런데 저는 17년만에 새차를 산겁니다.

 

자동차를 하나 샀는데 저는 너무 만족해요

 

저는 매우 놀랐습니다. 17년만에 새로 사니까

 

요즘 나온 차들은 차키를 꽂아서 안돌리더라도 시동이 걸리더라고요

 

스카트키 이런게 있더라고요

 

비가 오면 와이퍼가 저절로 움직이는 거에요

 

차안에 블루투스라는게 되는 겁니다.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차안에서 지상파라디오와 팟캐스트가 구분안하고 들을 수 있는 겁니다.

 

차라는게 사실은 제가 필요할 때

 

여기서 저기로 이동하는 수단이잖아요

 

그런데 이 작은 차가 만족도가 너무 높아요

 

얼마전에 우리아들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 아들이 약간 차에 관심이 많을 나이니까요

 

너 커서 무슨 차를 타고 싶니 

 

와 이차 너무 멋있지 않아요

 

인터넷에서 딱 보여주는데 페라리하고 람보르기니인거에요

 

이걸보고 큰일났다 어떡하냐

 

너는 평생 그걸 살 수 없어 현실을 알려줘야 되나

 

아니면 

 

왜냐하면 저는 그걸 사는게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니까요

 

무슨 말이냐면 저는 차가 없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탄처럼 우리는 차가 없고 신호등이 없지만 우린 얼마나 행복하냐

 

말하는 건 저는 자위행위라고 봅니다

 

차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차는 이동수단인데 자본주의가 사람들을 끊임없이 탐욕을 부추겨요

 

광고나 매스미디어를 통해서요.

 

돈을 더 벌어 차 람보르기니 멋있지. 이걸 사고 싶지 않아

 

그러면 더 죽도록 일해

 

이런 환상을 사람들에게 심어줍니다.

 

그래서 사람은 돈의 노예가 되고

 

자본의 노예가 된다는 스키델스키의 주장입니다

 

이건희와 부탄 사이의 인간이 적절한 지점을 못 찾도록

 

자본주의가 환상을 심어줍니다.

 

그래서 스키델스키가 단언합니다

 

얼마나 가져야 충분한가

 

이 질문에 대한 스키델스키의 답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아무리 많이 가져도 충분하지 않다고 장담합니다.

 

그래서 이건희는 행복하지 않은 겁니다.

 

왜냐하면 18조를 갖고 있어도 불행한 거에요.

 

다 갖고 싶었을 테니까요

 

결국 스키델스키의 이야기는 인간의 주관적인 행복을

 

자본주의;가 조작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렇다고 우리가 부탄처럼 태어나면 1/4이 죽는 나라에서

 

행복하다고 자위할 수 없다면

 

스키델스키는 부탄과 이건희 사이에서 7가지 기준을 제시를 해줍니다.

 

얼마나 있어야 충분하냐

 

최소한 이 7가지가 있으면 충분하지 않겠니라고 제안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스키델스키가 제안하는 7가지가 뭐냐면

 

이걸 자본의 탐욕의 관점 7가지 기본의제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건강, 안전, 존중, 개성, 자연과의 조화, 우정, 여가

 

7가지입니다.

 

굉장히 놀라운 발상입니다.

 

무소유가 행복한 것도 아니고요

 

우리는 우선 건강해야합니다.

 

병원 갈 의료체계가 있어야 되어요

 

그리고 안전해야합니다.

 

안전을 위한 다양한 국가적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간에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있어야 됩니다.

 

개성이 있어야 됩니다.

 

개성이라는 건 그런거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사회

 

그런 자존감이 있는 사회가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그런 사회를 후대에 물려줄 수있는 여건

 

즉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어야합니다.

 

그리고 이 따뜻한 사회에 살면서 여러 시민들,

 

동지들과 나눌 수 있는 우정이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에게는 충분히 쉴 수 있는 여가가 있어야 됩니다.

 

이 7가지가 행복을 차지하는 경제학적 필수조건이면

 

어떻겠냐며 스키델스키가 제안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스키델스키는 굉장히 다양한 사회적 장치들을 만들라고 얘기를 합니다.

 

우선 끊임없이 일하라라고 말하는 자본주의에 맞서자고 주장을 해요

 

그래서 주당 노동시간을 제한합시다.

 

법정휴일을 늘립시다.

 

일자리를 나웁시다.

 

이;렇게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둘째 행복을 위해서 소득을 적절히 분배하자고 주장을 합니다.

 

그래서 스키델스키는 기본소득 지지론자에에요

 

조건없이 지급되는 기본소득을 지지합니다.

 

셋째, 자본주의가 소비를 조장해서 탐욕적인 사람을 만들어내니까

 

이걸 줄이자는 겁니다.

 

그래서 스키델스키는 과도한 상품광고를 제한하자고 주장을 해요.

 

넷째, 세계화 개떡같은 소리하지 말라는 겁니다.

 

세계화의 속도를 현저히 낮추어야 그 사회의 전통적인 문화가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다섯째

 

이런 다양한 사회경제적인 정책을 통해서

 

건강, 우정, 여가, 존중, 안전 이런 것들이 보장되면

 

사람들은 더 이상 탐욕적으로 살지말고 서로 존중하고

 

나누면서 자본주의의 탐욕적인 부추김에 더 이상 속지않고

 

그냥 행복하게 살자

 

이게 스키델스키의 주장인 겁니다.

 

요즘 나온 정부의 정책중에 제가 잘 몰라서 언급을 잘 못하겠지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일 좋은 건

 

문재인 케어라고 불리는 건강보험정책이에요

 

저는 문재인 케어가 정착되면 스키델스키가 말하는 7가지 행복조건중에

 

건강이 보장되는 겁니다.

 

부탄처럼 의료가 떨어져서 영유아 넷중 하나가 죽는 사회는

 

행복한 사회가 아닌 거고요

 

반대로 미국처럼 세계 최강대국이 되었는데

 

오바마 케어 못시켜서 돈없어서 사람들이 치료를 못받는 사회도

 

당연히 행복한 사회가 아니에요

 

우리나라처럼 적정하게 의료수준이 발달한 상태에서

 

경제발전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살마들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 사회가

 

행복한 겁니다.

 

한국은 왜 이렇게 빠른 속도로 압축성장을 하고도

 

지난 해까지 헬조선이라는 사람으로 살았는지

 

우리가 촛불혁명과 새정부 출범을 통해서

 

보다 차원이 다른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건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행복을 추구해야되는지에 대해서

 

저는 되게 고민이 많아요

 

그런데 다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돈이 없어도 우리는 행복해 라는 정신적 자위행위가 아니고

 

돈만 많으면 우리가 행복해라는 영미식 탐욕적인 자본주의가 아니고

 

건강, 안전, 존중, 개성, 자연과의 조화, 우정, 여가

 

이런 것들을 경제학에 스며들게 하면서 행복을 찾는 사회가

 

스키델스키의 이런 주장이 우리가 앞으로 그리는 미래에 대해서

 

여러 힌트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키델스키가 던진 멋진 화두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 주제를 다뤄봤습니다.

 

 

 

 

 

8.15(화) -‘김상조 공정위’의 다음 타깃은? 홈쇼핑의 추악한 갑질

 

8.16(수) -‘사회적 다윈주의’···한국은 일제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을까

 

광복절 관련한 주제 사회적 다윈주의

 

소강석 목사의 근자감, 근거없는 자벅 어디서 나오는지 참으로 황당...

 

종교인 과세 일제강점기 그동안 봐준것 뿐임 70년동안 준비할 시간 있었어

 

사회적 다윈이즘, 혹은 사회적 다윈주의

 

이 이론이 제국주의 식민침탈을 뒷받침하는 이론적 배경이론인데

 

일제가 조선을 침략했을 때도 그렇고

 

비슷한 시기에 독일이 유럽에서 팽창주의 노선을 걸었을 때도

 

그리고 독일뿐만 아니고 그 이전에 제국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식민지를 밥먹듯 챙긴 원조나라가 영국이죠

 

사실 국제적으로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대한 반일 감정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영국에 대한 반영감정은 의외로 아시아에서 높지않아

 

이게 이상합니다.

 

승전국이어서 그런가요

 

아직도 영연방이라고 해서 옛날 영국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나라들이

 

아직도 외형적으로는 영국을 섬기는 이상한 관습이 남아 있어

 

지금 영연방국가가 53개국인데

 

많은 나라들이 예전에는 처철하게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아프리카 해변국가들이거든요

 

아시아에서도 방글라데시, 인도, 말레이시아 이런 나라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런 영연방 국가들이 연방의 수장을 영국 여왕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영국 여왕을 공식적으로 어떻게 부르냐면

 

이렇게 부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경우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오스트레일리아와 그 밖의 왕국과 영토의 여왕

 

영국 연방의 우두머리이신 엘리자베스 2세 폐하'

 

이게 공식 호칭이에요

 

김일성도 아니고 우상화에 가가운 호칭을 붙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식민지배를 받았던 나라들이 이러는 걸 보면

 

벨도 없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이게 지금 우리로 따지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일본천왕보고 

 

'하나님의 은총으로 대한민국과 그 밖의 왕국과 영토의 황제

 

우리의 우두머리이신 아키히또 천황폐하'

 

이러는거하고 다를 게 없는 거잖아요

 

영국이 2차대전의 승전국이어서 그런 대접을 받는지는 몰라도

 

참 이해가 안되는 행태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영국같은 제국주의 만행이

 

지금 독일이나 일본 제국주의가 등장하기전부터

 

얼마나 악랄했는지를 보면

 

사실 영국제국주의 만행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아프리카, 아시아 민중들을

 

굶주림에 빠뜨린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통계적으로 보면 가난한 나라들이 몰려있는

 

아시아, 아프리카대륙에서 아사자로 잡히는 통계를 보면

 

아사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최근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2005년에 발표한 자료를 보면

 

10대 미만 어린이가 5초당 1명씩 숨지고 있는데

 

이 시기가 가장 많이 몰린 시기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인류역사상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많이 굶어죽은 사람들이 나온 시기는

 

거의 최근이에요.

 

그런데 지금 왜 이런 일이 벌어지냐면

 

제국주의 국가들이 아시아나 아프리카를 침탈한 다음에

 

가장 먼저 한 일이 뭐냐면

 

농토의 사용쓰임새를 완전히 바꿔놓은 겁니다

 

그러니가 그 땅에 사는 민중들이 먹고 살기 위한 곡물을 재배하는 것을

 

멈추고 소위 말하는 환금 작물

 

환금작물은 먹으려고 재배를 하는게 아니고 팔려고 재배를 하는 겁니다

 

이걸로 전부 농토에 환금작물만 재배를 하게합니다.

 

그,래서 식민지 대륙에서는 커피, 설탕, 면화 이런 것들을 재배하고 있죠

 

자국 국민들은 식량이 없어서 굶어죽는 데

제국주의 시대대 만들어 놓은 농토의 관습때문에

 

지금가지도 이 민중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대 그렇게 당하고도

 

우리의 우두머리이신 영국여왕폐하

 

이러고 있는게 제 정서로는 이해가 좀 안됩니다.

 

아무튼 유럽의 제국주의와 일본의 제국주의는

 

식민지를 침탈했던 그때를 그대로 물려받아도 된다는 사고방식에서 출발을 하는데

 

이 사고를 뒷받침하는 학문적 배병이 사회적 다윈이즘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회적 다윈주의 혹은 사회진화론 이렇게도 부릅니다.

 

사회적 다윈주의가 뭐냐면

 

다윈주의라는 건 생물학, 진화론적인 개념이죠

 

다윈의 진화론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생물이 진화를 하는데 어떤 과정을 거치느냐

 

다윈의 주장은 적자생존이라는 거죠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겁니다.

 

여러 개체들 중에서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한 승자가 살아남고

 

그 승자가 자손을 번식시켜서 결국 생존하는 종이 된다

 

이게 다윈주의인데요

 

이게 19세기에 영국놈들이 스스로 빅토리아시대라고 자랑스럽게 부르는

 

영국의 자본주의가 폭발하던 시기에

 

허버트 스펜서라는 철학자가 진화론을 사회에 도입을 합니다.

 

이게 바로 사회적 다윈주의라는 겁니다.

 

내용이 복잡한데 아주 간단히 요약을 하면 이렇습니다.

 

다윈의 진화론은 사실 범우주적인 원칙이다라는거에요

 

그래서 결국 인간사회에서도 적자생존의 원리가 적용되어야한다고 주장을 합니다.

 

이 사회적 다윈주의가 유럽제국주의자들한테

 

엄청나게 큰 영감을 줍니다.

 

왜냐하면 영국놈들이 인도를 침탈한 다음에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 거에요

 

우리가 니네를 침탈하는 건 자연의 섭리다

 

이렇게 말해버리는 겁니다.

 

우리가 더 세니까요

 

사회적 다윈주의에 따르면 센놈이 살아남는게 우주의 법칙이니까요

 

독일의 나찌즘도 사회적 다윈주의에 기반을 둡니다.

 

우리가 세니까 게르만이 우월한 인종이니까

 

우월한 인종만 살아남아야 돼

 

깜둥이들, 유태인들은 다 죽여도 돼

 

이런 사고가 생기는 거죠

 

그래서 이 사회적 진화론은 당연히 인종이나 종족들의 화합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차별이 당하다고 믿게되는거죠

 

이게 1870년쯤 미국에 도입이 되는데요

 

윌리엄 그레엄 썸너William Graham Sumner라는 또라이 경제학자가 있어요

 

섬너라는 사람은 경제학자이기도하고 사회학자이기도 한 사람인데

 

섬너의 주장이 뭐냐면

 

적자생존은 문명의 법칙이다 이렇게 선언을 합니다.

 

다 아시겠지만 적자생존할 때 여기서 적자는

 

빨간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죠

 

빨간 사람이 적자면 세상은 직작에 빨갱이들 세상이 되었겠죠

 

그게 아니고 적자는 적응한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섬너는 적자생존이 문명의 법칙이므로

 

부적자 생존 즉 적응하지 못한 사람이 생존하는 건

 

당연히 반문명의 법칙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그래서 부적자를 생존시키면 문명이 진보할 수 없다고 단언을 해버립니다

 

그러니까 적응 좀 못했다고 나가 뒤지라는 거죠. 이 사람들 얘기는요

 

이걸 경제학 이론이랍시고 만들어 설파를 하고 다닙니다.

 

참 인류 역사를 보면 진짜 거지같은 놈들이

 

경제학자랍시고 설치고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섬너라는 학자가 대표적인 학자인겁니다.

 

더 악랄한 건 이런 사회적 다윈이즘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별의 별짓을 다한다는 데 있습니다

 

제가 들은 경제학 이론중에 제일 좆같은 경제학 이론 톱10안에 드는 이론이

 

기후경제학이라는 겁니다.

 

이 이론이 뭐냐면 못사는 나라 대부분이 열대지방에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부터

 

출발을 해요

 

아프리카는 물론이고 아시아 가난한 나라들 대부분 열대지역

 

동남아시아에 모여있잖아요

 

반면에 세계에서 어깨 좀 펴고 사는 나라들은 대부분 온대지방에 있죠

 

봄, 여름, 가울,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지역에 퍼져 있습니다.

 

이 기후경제학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요지는

 

기후가 인간의 본성에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더운 열대지방에는 농작물이 잘 자라잖아요

 

동남아시아 국가들만 봐도 2모작, 3모작이 어렵지 않잖아요

 

바나나나 코코넛같은 과일들도 많이 자라고요

 

이래서 이런 나라들은 먹을 것이 너무 풍부하기때문에

 

사람이 천성적으로 게을러진다는 거에요

 

먹을 것을 얻기위해서 처절히 투쟁을 해야되는데

 

날씨가 좋으니까 먹을게 풍부하니 게을러지니까

 

머리 쓸 일이 점점 더 사라져서 두뇌가 발달하지 못한다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반면에 온대지방에 있는 국민들은 사계절을 대비해야하기때문에

 

겨울을 대비해야하기때문에 지혜를 활용하기 시작한다는 거죠

 

그래서 온대지역 인종이 더 똑똑해졌다는 주장입니다.

 

이건 뭐 너무 심각한 개소리입니다.

 

어떻게든 자기들이 인종적으로 우월하다는

 

자기들이 적자라는 

 

자기들이 세상의 지배자가 되어야한다고 믿는 백인들의 과대망상이

 

이 다위 개떡같은 이론을 경제학이랍시고 만들어낸 거에요

 

먹을 게 풍부해서 인종적으로 열등해졌다니

 

니들 제국주의자들이 사탕수수, 커피만 심게하는 바람에

 

그 대륙 사람들 지금

 

매년 700만명이 아사 직전으로 내몰리는데 뭐가 먹을게 풍부해서 게을러졌다는 겁니까.

 

일본이 조선을 침략했을때도 이런 사회적 다윈이즘에 의해서

 

조선을 침략합니다.

 

일제는 사실 인종차별을 하기가 애매한 민족이죠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면서 인종적으로 뭐 그렇게 말하기가 그렇잖아요

 

왜냐하면 일본인이나 우리나라 사람이나 생긴 것도 비슷한 아시아인인데

 

나찌가 유대인이나 흑인을 차별하는 것과는 좀 다른거죠

 

그러니까 인종차별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일본놈들이 적용한 방식이 민도라는 겁니다

 

민도는 그 국가 백성들의 문화와 생활의 정도를 말하는 단어인데요

 

일본놈들이 조선을 침략하면서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조선의 민도가 너무 낮아서, 조선 백성들의 수준이 너무 저열해서

 

자본주의 문명이 너무 떨어져서 우리가 지도해야된다.

 

이 논리를 개발해낸 겁니다.

 

이것 또한 전형적인 사회적 다윈주의이죠

 

우리가 강하므로 

 

우리는 적자니까

 

너희같은 부적자들은 우리가 지배해야된다는 겁니다.

 

조금 더 황당한 건

 

이 식민 지배 사상의 기반이 된 사회적 다윈주의가

 

일본 제국주의에서만 유행했던게 아닙니다.

 

우리 조선에서도 이 사상을 상당한 수준으로 받아들입니다.

 

1880년쯤에 조선에 사회적 다윈주의가 들어오는데요

 

식자층에서 이 사상이 굉장히 많이 퍼졌다고 해요

 

식자층들이 어떤 생각을 하게 되냐면

 

조선이 점점 일본의 식민지화가 되어가고 있는데

 

이유는 우리 국민들이 무식하기때문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 식자층들이 매진했던 운동이 계몽주의입니다.

 

제가 교육을 강화하자 이말에 반대하는게 아니고요

 

이런 생각이 왜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냐면

 

약자는 능히 지배받아 마땅하다는 그릇된 생각을 전제로 하기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식하니까 지배받을 수 밖에 없어라는 생각이 된다는 거죠

 

그 말은 우리가 강자가 되자라는 말인데

 

약자는 도태되어 마땅하다라는 말과 차별이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길게 드리는 이유는

 

우리가 일제 강점기라는 참혹한 시기를 거치면서

 

역사적으로 많은 교훈이 있었죠

 

그런데 일제강점기를 벗어난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일제 강점기가 남겼던 사회적 다윈주의

 

우월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이 근본적 식민지배사상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느냐

 

이 질문을 던지고 싶어서입니다

 

일제는 떠났지만

 

지금 한국사회를 보면 이 우생학에 기반한 천박한 사상 

 

강자만이 살아남고 약자는 지배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에서

 

그렇게까지 많이 벗어난 것 같지 않아요

 

제가 언급했던 또라이 경제학자 사회적 다윈주의를 미국에 도입했던

 

윌리엄 그램 섬너라는 사람이 어떻게까지 주장을 했냐면

 

자본을 가지고 있는 인간은

 

그렇지 못한 인간보다도 생존경쟁에 있어서 유리하다

 

그 이유는 자본을 가진 것이 높은 지위와 우수함을 보증하기때문이다.

 

이렇게 주장을 해요

 

이말은 자본가가 민중둘보다 우월한 인종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우월한 인종이 열등한 인종을 지배하는게 마땅하다는 거죠

 

이게 식민지배와 제국주의 사상의 뿌리인데

 

우리는 지금 이 마당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 겁니까?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딱 이렇게

 

등급표를 매기는 사회잖아요

 

성인이 되면 제일 먼저 묻는게 너 어느 대학 나왔니?부터 시작하죠

 

직장인이 되면 너는 차가 뭐니?

 

돈은 지금 갖고 있니?

 

너는 연봉이 얼마니?이렇게 해서 인간을 평가한 다음에

 

등급표를 매깁니다.

 

어느 대학 나왔냐에 따라서 정육점에 걸린 소고기처럼

 

A++한우처럼 등급이 매겨집니다

 

그리고 높은 등급의 사람이 낮은 등급의 사람을 지배하는 것을

 

당연히 생각하죠

 

승자를 경배하고 패자를 경멸하고 

 

저본을 우대하고 노동을 멸시하고

 

누군가가 우리보다 우월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그리고 민중들은 스스로 삶을 비관하고

 

이게 식민지배와 제국주의 사상하고 무엇이 다르냐는 겁니까

 

지배자가 일제에서 자본으로 바뀌었을 뿐이죠

 

저는 광복절때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일제가 물러난 것에 그치지 않고

 

저는 한국 사회가 누군가는 더 우월해서 

 

능히 열등한자를 지배할 수 있다라는 이 지긋지긋한 발상에서

 

한국사회가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그래야만이 적자만이 살아남는 사회가 아니라

 

부적자는 죽어야 되는 사회가 아니라

 

인간이면 누구나 다 살아있을 수 있는 사회

 

우리나라가 무식했기때문에 식민지배를 당하는게 아닙니다.

 

무식하건 유식하건 나라에는 주권이 있는 사회

 

모든 나라에 개개인에 주권이 있고

 

모든 개개인에게 행복권이 있는 사회

 

어떤 전제조건도 달지 않고 사람에게 행복권이 주어지는 사회가

 

저는 한시 바삐 왔으면 좋겠어요

 

그런 차원에서 아직도 우리의 자본주의가

 

식민지배때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사회적 다윈주의 이론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시온의 소리] 종교인 과세, 이대로 지켜만 볼 것인가

입력 : 2017-07-18 00:0

 

예정대로라면 2018년 1월 1일부터 종교인 과세가 시행된다. 사실 종교인들 역시 특수신분으로 소득세를 제외한, 모든 납세의 의무를 행해왔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에 들어와서 국민개세주의(國民皆稅主義)와 세정정의(稅政正義)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종교인 과세 입법을 추진했다. 국회 의결을 거치고 국무회의를 통해 시행령을 통과시키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종교인 과세에 대해 종교단체와 종교인들은 정작 잘 모르고 있다.

 

‘종교인 소득 과세 법안’과 ‘시행령’은 종교 내지는 종교인들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만들어 놓은 불통의 졸속법이다. 종교계의 기본과 특수성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공무원들이 종교계와 사전 소통도 없이 법안을 통과시키고 일방적으로 평행선만 달려온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가 종교인 과세와 납부를 시행한다면 종교계 안팎으로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종교단체와 종교관련 종사자에 대한 개념부터 모호하다. 종교단체를 ‘민법 32조에 따라 종교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그 소속단체를 포함한다’고 명시해 놓았는데,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된 종교단체만 과세대상이고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교단과 종파들은 면세대상이란 말인가.

 

대한민국에는 정확한 수를 알 수 없는 사이비 이단이 있고 유사종교들도 많다. 정부에선 이러한 상황을 조사라도 했단 말인가. 사회와 국가에 해악이 되는 사이비 이단들이 세금을 냈다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면 종교질서가 파괴되고 종교농단이 자행될 것이다. 종교인 소득 과세를 시행하려면 먼저 정부가 각 종단과 교단을 통해 정통 종교단체의 비영리법인화를 권장해야 했고 사이비 이단과 유사종교에 대한 법적 규정부터 명확히 했어야 했다.

 

더더욱 우려가 되는 것은 현재의 시행령을 볼 때, 종교인의 무지나 실수로 세금을 일부 내지 못함으로써 탈세자의 누명을 쓰고 종교단체까지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국가권력이 종교단체를 간섭하고 지배하는 결과를 낳는다.

 

여러 면에서 준비가 안 된 상태라면 종교인 과세 시행을 2년쯤 유예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면 과세를 불이행하려 한다고 오해할지 모르지만, 나는 오래 전부터 우리 교회 직원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세금을 납부하고 있음을 먼저 밝힌다.

 

얼마 전 나는 몇 분과 함께 기획재정부 조세담당정책관을 만나 이런 우려를 전달했다. 그는 “그럼 지금껏 한국교회는 뭘 했습니까. 2년 동안 충분히 준비할 수 있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나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 도대체 한국교회의 연합기관과 교단들은 뭘 하고 있었던가. 그러나 나는 이렇게 되받아쳤다. “한국교회는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 태극기를 아우르고 탄핵정국에 국민들의 상처를 보듬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교회는 이랬는데 도대체 기획재정부에선 뭘 했습니까. 한국교회 누구와 의논을 하고 어느 기관과 소통을 했습니까. 2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의논하고 많은 부분을 보완한 후에 시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종교계도 불행해지고 국가도 불행해집니다.”

 

그렇다. 준비되지 않은 채로 종교인 과세가 시행돼 종교계가 반발하고 종교의 순기능이 파괴되면 손해는 우리 사회가 입게 된다. 큰 원칙만 강조하며 현실과 상황을 도외시하면 소탐대실을 초래할 뿐이다.

 

다행히 이러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 뿐 아니라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김진표 의원이 종교인 과세 시행을 2년 유예하자는 법안을 국회에 발의한다고 한다. 한국교회의 연합기관과 각 교단, 그리고 지역 기독교연합회가 하나 돼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필요한 경우엔 다른 종교단체와도 소통하며 한국교회가 선도적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독자적인 세미나나 포럼은 자제하자. 유예부터 한 후에 대책을 세우고 의논을 하자.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784804&code=23111413&cp=du

 

[시온의 소리] 종교인 과세, 시험대에 오르다

입력 : 2017-12-12 00:01

 

“목사님, 주저하다가 메일을 드립니다. 과연 목사가 받는 사례비가 세금을 낼 만한 소득인가요. 성경에 보면 언약 백성이 봉헌한 헌금은 사람에게가 아니라 하나님께 드린 헌금이고 그중 얼마를 교회가 목사 사례비로 책정해서 받는 것인데 성경 원리대로라면 어떻게 하나님의 것인 목사 사례비를 세금으로 바칠 수 있단 말입니까. 목사가 무슨 사업을 하는 것인가요.”

 

얼마 전 한 목회자로부터 이런 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 같은 목회자로서 이분의 의견을 어느 면에선 공감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기독교 국가가 아니고 다종교 국가이기 때문에 종교인 과세 입법이 되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법을 지킬 수밖에 없다. 사회 전체에 불어닥치는 조세평등 원칙이란 흐름을 어찌 거부할 수 있겠는가.

 

신학생 시절 시골 벽촌에서 교회를 개척할 때 ‘부락자치세’ 문제로 갈등한 적이 있었다. 당시 나는 “부락에 기부금은 낼 수 있을지언정 자치세는 낼 수 없다”면서 끝까지 버텼다. 그래서 마을 이장과 반장한테 “전도사는 부락 주민이 아니냐”는 공격을 받았다. 지금에 와서는 그때 차라리 자치세를 내 버릴 걸 하는 생각을 한다. 공연한 자존심을 지키느라 더 많은 핍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초 한국교회는 “우리가 자발적 납부를 할 테니 입법을 좀 연기하거나 숙고해 달라”고 한목소리를 내야 했다. 그러나 타이밍을 놓쳐 버렸다. 2∼3년 전 한국교회는 이 일에 관심도 없었고 타 종교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이정훈 울산대 교수의 양심고백을 통해 이 사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뒤늦게 깨닫게 됐지만 말이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먼저 종교단체의 장부 조사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노력했다. 종교란 수익단체가 아닌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이다. 종교단체 장부를 조사하는 것은 공산국가에서나 있는 일이다. 또 사회적 순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종교활동을 제한하고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다행히 정부가 종교인 과세의 법 원칙을 이해하고 그 정신을 살려 구분 기장으로 결정하기는 했다.

 

그다음으로 종교활동비를 비과세하는 것이었다. 종교활동비가 종교인 개인 수입이라면 당연히 과세 대상이 돼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종교활동을 위한 일종의 사역비요, 선교비다. 더구나 국회는 저소득층 목회자들에게 근로장려세제 혜택까지 받도록 시행안을 통과시켜 줬다.

 

수정 시행안이 나오자 비판과 반발도 많았다. 종교인이 아닌 입장이나 한쪽 시각에서만 보면 정부가 종교인들의 편을, 특별히 교회 편을 많이 들어줬다고 오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 나온 정부 시행안의 허점이나 독소적 요소를 알면 그런 오해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종교활동비를 탈루의 지름길로 염려하는 건 일부 목회자의 일탈을 교회와 목회자 전체 문제로 보편화한 것이다. 또한 대부분 중대형 교회에 여과장치가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적은 세금을 걷어서 저소득층 목회자들에게 근로장려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저소득층 개척교회 목회자도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나는 정부 쪽에 종교인 과세의 법과 원칙을 설득했다. 동시에 한쪽 시각에서 편견을 갖고 공격하는 사람들이나 기자들과 통화하며 설득하는 이중고를 떠안았다. 그러면서 이메일을 보내온 부류의 사람들도 설득해야 했다.

 

한국교회 안에는 자발적 납부를 주장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입법이 된 후에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때늦은 각성에 불과했다. 현실적인 대안은 종교소득 과세가 아닌, 종교인 과세 원칙과 법정신을 살리는 데 역점을 두는 것이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시험대에 올랐다. 목회자가 앞장서서 종교인에게 부과되는 세금을 더 잘 납부하자. 그러면서 불만족스럽고 미비한 부분을 스스로 보완하고 개정해 나가자. 그리고 차제에 교회 재정의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면서 행여 일부 언론이 우려하는 일은 모양이라도 나타내지 말자.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8.17(목) -‘노력 정당화 효과’···생명을 건 부역자, MBC 보도본부장

 

오정환 MBC보도본부장 

 

개인적으로 역겹게 생각하는 자들이 어떤 자들이냐면요

 

자기의 이해관계를 위해서 싸우는 게

 

그게 마치 대의를 위해서 싸우는 것처럼 포장하는 인간들을

 

굉장히 경멸합니다.

 

이건 여야를 막론하고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여당에서도 이런 사람이 없지 않아요

 

물론 박주민 의원이나 정청래의원, 은수미 전 의원처럼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조금도 주저없이

 

계산없이 뛰어드는 운동권 출신 선후배 분들도 계시죠

 

그런데 제가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386운동권을 자처한 여당 정치인들중에

 

우리가 한때 존경하는 선배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노조나 진보진영에서 국회의원의 도움이 필요해서

 

부탁을 하면 꼭 자기표에 도움되는지 계산부터 하고

 

도움이 될만한 자리에만 나옵니다.

 

그리고 그런 자리에 나오면 엄청 비장한 표정으로 조국이 어떻고

 

자기가 얼마나 헌신했고 이야기를 하는데

 

굉장히 듣기 불편해요

 

자기의 이해관계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은

 

나를 위해서 싸운다고 솔직히 말해면 좋겠는데요

 

오정환 본부장같은 경우가 그런 경우죠

 

MBC보도본부장자리 지키고 싶다는 거 아닙니까

 

거기에 자유민주주의가 왜 나오고

 

생물학적인 생명이 왜 나옵니까

 

누가 오정환씨 살해한다고 한 것도 아닌데

 

이런 과대망상이 어디에서 나온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말을 나오면 닥치고 토가 나올정도의 대목이 어느 대목이냐면

 

어디서 함부로 생명 함부로 운운하지 말아야합니다.

 

진짜 생명을 걸고 투쟁하는 분들이 어떤 모습인지

 

쥐뿔도 모르는 것들이 꼭 지 살 길 찾을때 생명이 어쩌구

 

지랄들을 해요

 

아니 보수정권하에서 MBC보도본부장으로 호위호식할거 다 누린 놈들이

어딜 감히 생명을 떠듭니까

 

오정환씨한테 제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이겁니다

 

생명을 건 투쟁이란 건 너같은 사람이 함부로 나불거릴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생명을 건 투쟁이란 건 기아자동차 하청노조

 

최정명 한규혁동지 이런 분들처럼

 

360일 넘게 옥상 철탑에서 투쟁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에게 쓰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드린 긴 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제발 오정환씨는 그 입 닥쳤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본 주제로 넘어와서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잘 설명하는 심리학, 행동경제학 이론이

 

하나 있습니다. 이걸 소개해드릴려고 하는데요

 

노력정당화 효과 라고 부르는 이론입니다.

 

이건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조금 이해가 쉬울 거에요

 

2009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아메리칸 인디언의 영웅이라고 꼽히는 제르니모라는 유명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아파치 최후의 전사라는 별명도 있는 인물이고요

 

인물세계사에 이름을 올린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 제르니모 아파치 추장이 얼마나 용맹스러웠냐면

 

진짜로 우리나라 옛날에 아이가 울면 야 호랑이가 온다 겁을 줬다는 거잖아요

 

미국 백인 사회에서는 아기들이 울면 계속 울면 제르니모 온다

 

이렇게 겁을 줄 정도로 제르니모의 용맹이

 

미국 백인 사회에서 떨쳤던 사람입니다.

 

물론 제르니모가 용맹한 전사이었던 것에 비해서 말년은 좀 이상하기는 했습니다.

 

제르니모가 나중에 백인들한테 항복을 하는데

 

항복을 한 다음에 대단히 슬프게도

 

미국 자본주의에 대단히 적응을 빨리 해요

 

그래서 돈을 준다고 하면 스스로 박람회에 전시가 되기도 합니다.

 

자기 물건이 인기를 끄니까

 

외투, 단추까지 다 팔아서 돈벌이를 하죠

 

이게 여러 기록이 있는데 제르니모가 막판에 이렇게 돈벌이를 집중한건

 

아마 알콜 중독이 너무 심해서였을거다 이런 추정이 제일 많았던거 같아요

 

술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하고요

 

실제로 제르니모가 어떻게 죽냐면

 

자기가 만든 활하고 화살을 누가 비싼 값에 사준다고 해서

 

그것을 판 다음에 그 돈으로 술을 먹고 돌아오다가

 

술에 취해서 마차에서 떨어져요

 

겨울이어서 마차에서 떨어진 상태에서 동사를 합니다.

 

그러니가 인디언의 영웅 죽음치고는 조금 허망하죠

 

이 제르니모에 대해서 2009년이 아주 묘한 일이 벌어집니다.

 

이때 제르니모의 증손자가 나이가 60이 넘은 노인이었는데

 

할아버지 유골을 돌려받아야겠다 소송을 낸 겁니다

 

그러면 유골이 어딜 갔느냐

 

누굴 상대로 소송을 냈느냐

 

이 증손자 주장이 미국 명문대학중에 예일대라는 대학이 있는데

 

예일대 대학생들이 할아버지 유골을 빼돌렸다 이렇게 주장을 해요

 

이 주장은 뭐냐면 예일대를 나온 미국 엘리트들

 

미국도 명문대 출신 엘리트주의가 굉장히 강한 나라거든요

 

이런 예일대 나온 사회지도층들 중에

 

해골단이라는 이름의 비밀주의 조직이 있었다는 겁니다.

 

영어로는 skull and bones라는 조직인데

 

이 조직을 만든 사람이 27대 대통령 하워드 태프트의 아버지였고요

 

이 조직 출신 중에 대통령이 3명이나 배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소수정예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러니까 그 가기 어렵다는 예일대에 들어가서도 매년 딱 15명정도만

 

이 해골단에 가입이 되는 겁니다.

 

이게 왜 세상에 알려졌냐면

 

43대 미국 대선때 조지 부시와 존케리가 양쪽에서 붙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부시와 케리가 둘 다 예일대 해골단 출신이었던 겁니다.

 

존 케리가 해골단 기수로는 부시보다 2기 선배에요

 

그래서 해골단 출신간의 경쟁으로 굉장히 해골단이 유명해졌습니다

 

여기 출신들을 보면 아버지 부시대통령도 해골단 출신이고요

 

아들 부시는 물론이고요

 

할아버지 부시도 해골단 출신이었어요

 

그래서 부시 가문은 3대째 해골단을 한 역사적인 집안이죠

 

문제는 해골단의 회원에 가입을 하면 뭘 하냐면

 

신입회원들을 데리고 환영회를 하는데

 

신입회원을 제르니모의 무덤을 찾아가게합니다

 

백인들의 원수 제르니모의 무덤을 파헤치게 하죠

 

그리고 신입회원들이 뼈를 한조각 훔친 한 다음에

 

이 제르니모 해골에 입맞춤을 하는게 신입회원 환영회 행사였던 거에요

 

이런 엽기적인 행사때문에 이 제르니모의 증손자가

 

예일대 얘들이 유골을 다 훔쳐갔다 주장을 하게 된 겁니다.

 

실제로 미국의 명문대학교라고 불리는 하버드 예일

 

속칭 아이비리그 불리는 대학들에서는 신입생들 환영회가

 

굉장히 엽기적인 걸로 유명합니다.

 

2014년에는 다트머스 대학교의 앤드루 존스라는 학생이 

 

아이비리그 플랫보이의 고백이라는 책을 냈는데

 

내용이 진짜 황당해요

 

이 청년이 시그마 알파 앱실론이라는 학생모임에 가입을 했는데

 

환영회를 어떻게 하냐면 피를 토하기 직전까지 식초 마시기 이런게 있어요

 

오믈렛이라는 게 있는데

 

오믈렛이 뭐냐면 오믈렛이란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계란 부침 만드는게 오믈렛이잖아요

 

오믈렛은 뭐냐면 영어로 VOMIT이라는 단어가 토한다라는 뜻이에요

 

오믈렛은 누가 술쳐먹고 토한 걸 뭉쳐가지고 만든 음식이 오믈렛인데

 

이걸 신입생들한테 먹이는 거죠

 

이런 전통도 있었다는 거에요

 

세계 최고의 지성을 자처하는 놈들이

 

이런 또라이 짓을 왜 하느냐

 

여기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자들의 해석이 바로

 

'노력정당화 효과'라는 겁니다.

 

1959년 심리학자 엘리엇 애런슨과 저드슨 밀스는 "엄청난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뭔가를 얻은 사람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같은 것을 획득한 사람보다 그것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 했다. 이 원리에 따라 신고식이 가혹할수록 조직에 대한 신입회원의 헌신이 월등히 높아지기 때문에 대학 당국이 금지하더라도 가혹한 신고식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54개 부족 문화에 대한 연구에서도, 가장 극적이고 가혹한 입회 의식을 치르는 부족드의 내부 결속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59년 심리학자 엘리엇 애런슨이라는 심리학자가 만든 용어인데요

 

사람은 엄청난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뭔가를 얻은 사람이 있어요

 

그러면 이 사람은 그 일이 다른 사람이 해낸 일에 비해서

 

훨씬 더 훌륭한 일이라고 과도하게 의미부여를 하고

 

그걸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예일대나 명문대 같은 곳에서는 일부러 신입생 환영회 과정을

 

굉장히 어렵게 만들어 놓습니다

 

이걸 통과를 하면 사람들이 우와 어걸 통과했어

 

이 개고생을 거쳐서 해골단에 들어왔어

 

내가 남 토한 것 쳐먹으면서까지 이 비밀조직에 가입했어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 비밀조직에 가입한 걸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포장을 하게 된다는 거죠

 

명문대학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합니다.

 

아주 대학자체도 이렵게 입학을 했는데요

 

써클하나 가입하는데 남이 토한 것까지 먹어야 되잖아요

 

이 개고생을 하고 통과하고 나면

 

나 해골단 단원이야 해골단은 인생의 전부야

 

이런 자부심이 생긴다는 거죠

 

우리나라에도 이게 어디에서 많이 발견되냐면 해병대가 그렇습니다.

 

해병대가 힘들잖아요

 

해병대가 너무 힘들다보니까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이러면서

 

제대하고 나서도 기수문화가 유지되죠

 

가스통 할아버지들도 태극깆비회에 나갈 때보면 

 

우리나라 해병이 그렇게 많은 줄몰랐습니다.

 

진짜 해병들이 많잖아요

 

그리고 굉장히 단단한 결속력을 자랑합니다.

 

이게 왜 그러느냐 해병대 지원율이 굉장히 높다 그럽니다.

 

그러니까 입대 자체가 어려워요

 

그런데 그 경쟁을 뚫었습니다

 

우와 나는 대단해라는 생각이 생기죠

 

그리고 거기서 혹독한 훈련도 이겨냅니다.

 

이;러면 우리는 이 고생을 함껴 이겨낸 동지야

 

해병대라는 자부심을 과도하게 포장하는

 

노력정당화 현상이 생긴다는 겁니다.

 

MBA라고요 경영학 석사과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을 보면 이 MBA출신들으르 굉장히 우대해요

 

미국 유명 MBA출신들은 굉장히 동문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요

 

대표적인 MBA가 와튼 스쿨이거든요

 

그래서 와튼 스쿨 출신들은 입만 열면 자기가 와튼 스쿨이라는 걸

 

자랑을 하잖아요

 

내가 와튼 스쿨 나왔는데 

 

내 동문이 누군데

 

이런 거죠

 

안철수씨가 내가 트럼프와 와튼스쿨 동문인데

 

이것도 전형적인 와튼스쿨 동문 출신들이 하는 짓거리에요

 

제가 MBA출신들을 절대로 펌훼하려는 게 아니에요

 

이 과정이 보통 2년안에 이루어지는데

 

진짜 공부하는 과정이 빡세다 그래요

 

2년동안 공부외에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과제도 어마무시하고 잠잘 시간도 없이

 

2년을 헉헉거리고 보내야합니다

 

저도 경영학을 겉핥기라도 해보고 싶어서

 

7년전쯤에 온라인 MBA과정을 공부를 한 적 있어요

 

제가 물론 MBA온라인 과정을 한건 

 

와튼스쿨에서 제대로 공부한 것과는 거리가 먼 굉장히 초급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허접한 걸 공부했으니까 그렇다고 말씀할 수 있는데

 

제가 그건 인정을 합니다

 

제가 공부를 한 과정이 아무리 초급과정이었다고 해도

 

제가 실제로 MBA로 온라인 과정을 해보니까ㅣ

 

제 기대에 비해서 너무 못미치는 학문이더라고요

 

너무 기대에 떨어지는 거에요

 

야 진짜 이 학문이 배울만하고 뛰어나다라는 느낌이 저는 안들었습니다

 

그런데 MBA출신들은 엄청난 자부심, 엄청난 동지의식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이게 강하죠

 

이게 왜 그럴까요

 

저는 어떻게 해석하냐면 노력정당화 과정이라고 봐요

 

2년동안 진짜 어렵게 시키는 겁니다

 

이 사람들이 뭘 공부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2년동안 개고생을 해서 MBA학위를 딴게 중요한 겁니다

 

그러니가 내가 이렇게 고생을 했는데

 

내 MBA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면 곤란하지;

 

우린 너희들하고 다른 사람이야

 

이런 정당화 과정이 생긴다는 겁니다

 

유용한 학문을 배웠느냐가 아니고 2년동안 개고생을 한게

 

이 사람들이 훨씬 더 중요한 정체성으로 남아있다는 거죠

 

이 이야기를 우리 언론사에 적용을 해보면

 

정확하게 드러납니다.

 

우리나라 언론사 구조가 평기자가 무지하게 많아요

 

그런데 관리자 숫자는 그렇게 안많아도 되는 구조에요

 

제가 다녔던 동아일보만 해도요 평기자가 한 200명가까이 있었는데

 

부장이래봐야 10명도 안됩니다

 

사실 언론사는 편집국장 있고 부장 있고 기자 있으면 되는 구조입니다

 

간부가 많이 필요없는 조직이에요

 

기자들이 현장에서 취재를 해서 기사를 쓰는 조직이기때문에요

 

그래서 기자라는 직업은 위로 올라갈수록 수명이 굉장히 불안합니다

 

동기 10명중에 부장달은 사람이 1~2명도 안돼요

 

특히 정치부, 경제부,사회부 이런 주요부서 부장이 되는 일은

 

진짜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미국 언론사들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백발을 휘날리면서 현장에서 활동하고 나 부장이야하면 다 해결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문화가 없어요

 

내가 기자생활을 하다보면 정치부장, 경제부장, 사회부장 해야되는 거고

 

그 다음엔 국장 해야되는거고

 

이게 안되면 신문사에서 루저가 됩니;다.

 

신문사에서 루저가 된다는 건 사회적으로도 루저가 된다는 겁니다.

 

이 사람의 기자생명이 끝난다는 거죠

 

왜 종합일간지 보면 경제부가 괜히 산업부와 경제부로 구분되어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사실 종합일간지에서는 경제부 산업부가 구분되어 있을 필요가 없어요

 

그렇게 인력수요가 많은 곳이 아닙니다'

 

경제지가 아니면요

 

그런데 이걸 왜 이렇게 하느냐

 

거의 내심 중요한 이유는 부장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되는 거에요

 

부장자리;가 너무 없는 겁니다 수요에 비해서요

 

그래서 이걸 어떡해서든지 해소해주기 위해서

 

동아일보에서도 조직단 순화라는 이유로 선배들이 한번 

 

경베부와 산업부를 통합하자고 했는데 여러 선배들이 말렸습니다

 

니들이 몰라서 그런다

 

부장 자리 없애면 난리가 난다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실제로 다른 종편들은 모르겠고

 

채널A같은 경우는 채널A생겼을 때 동아일보에서 만세를 불렀습니다

 

왜냐하면 돈을 벌고 이런 문제가 아니고요

 

부장 자리가 두배로 늘어난 겁니다

 

그래서 채널A는 방송데스크를 딴데서 스카웃해오지 않아요

 

전부 다 동아일보 출신들을 거기에 부장자리로 박습니다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요

 

이 말은 부장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그래서 회;사에 충성하는 사람은 너무 많은데

 

실제로 부장자리는 너무 없었던 거죠

 

이게 언론사의 특징입니다

 

그만큼 언론사들은 일반 기업들하고는 다르게

 

위로 올라가는게 쉽지않은 조직이에요

 

언론사에서는 조금만 밉보이고 조금만 개겨도

 

승진 탈락을 완전히 각오해야됩니다.

 

아주 짜를려고 대기를 하고 있어요

 

너무나 사람이 많기때문에요

 

그런데 지금 오정환 부장은 이 어려움을 뚫고 보도본부장이 된겁니다

 

이 분 경력을 보면 이명박 정부 이후에 진짜 꽃길만 걸었습니다

 

2011년에 보도제작국 제작1부장

2012년 사회1부장

2012년 뉴스데스크 편집부장

2014년 3월 편집1센터장

15년 3월 취재 센터장

15년 4월 보도본부장

이렇게 곷길만 걸어요

그런데 이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죠

아닙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이렇게 꽃길을 오래 걸을려면 진짜 개고생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요 회사에 잘보이기 위해서

진짜 악랄하게 아부하고요 

진짜 악랄하게 상대방 쳐내고요

위사람 입맛에 맞게 보도하느라고 온 몸을 바친 사람들이

이런 자리에 오르는 거에요

그래서 지금 방송사 간부들 

내부에서 커나가서 엘리트세계에서 수뇌부가 된 사람들은

생각하는거보다 훨씬 나쁜 사람들입니다

그냥 어설프게 방송사에서 나 MB지지할께

나 박근혜 지지할게 그 자리에 오르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다니까요

위로 올라갈수록 자리가 없어서

이명박지지자들기리

박근혜지지자들끼리 피튀기게 한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경쟁에서 이겨야 

진짜 개고생끝에 이명박 똥꼬 빨고

박근혜 발가락 핥고 

경쟁자 쳐내고

후배들 짓밟고 이래야

그 자리에 오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언론사 고위 간부들을 보면 거의 일치된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자리에 미련이 너무 많아요

내가 지금가지 한 고생이 얼만데

나는 남과 달라야 돼

나는 예일대 해골단 출신이야

나는 와튼 스쿨 출신이야

이런 노력정당화 심리가 굉장히 강하다는 거죠

그러니까 본부장 입에서 물리학적 생명만 붙어있으면

나는 절대 저들에게 맞설 것이다

이런 소리가 나오는 이유가 이런 겁니다

이 사람은 진심인 거에요

못 물러납니다

내가  어떻게 이 자리에 올라 왔는데

내가 얼마나 다른 사람들 쳐내고

내가 얼마나 다른 사람들 밟고 올라왔는데

나를 몰아내려고 해

이런 심리가 있는 거죠

제가 그래서 주변분들한테 서울대 나온 사람들

하버드 나온 사람들 고생많이 해서 지위가 높아진 사람들'

조심해야 된다고 조언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은 자기 고생을 과대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상식적이고 올바른 판단을 잘못할때가 많습니다

지금 오정환씨가 생명을 걸고 그 자리에서 투쟁을 한다는데

야휴 애먼데 함부로 생명걸지 마세요

생명은 그런데 거는 게 아닙니다

들을 거 같지 않고 고질거 같지 않지만

당신이 살아온 삶이 특별한 삶이 아니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어요

당신이 지금 보도본부장이라는 건 

당신이 그냥 다른 MBC직원 보다도 훨씬 나쁜놈이었다는 걸 증명할 뿐입니다

그러니까 부디 정신차라고요

후배들한테 진짜 쪽팔리게 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정환씨의 생명운운 이야기는

언론사 기자로서 참 쪽팔린 이야기여서

그 심리상태가 이해가 되어서 오늘은 노력정당화 효과라는 주제를 끄집어내서 

분석해봐

 

 

MBC보도본부장이 기자·PD 파업사태에 돌린 문자

입력 : 2017-08-14 1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앞에서 MBC 보도국 소속 기자들이 제작 거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사제작국 기자·PD, 콘텐츠제작국 PD, 영상기자회 소속 카메라기자들에 이어 제작중단에 돌입한 보도국 기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의 공공성과 언론자유 회복을 촉구하며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뉴시스


오정환 MBC 보도본부장이 MBC 기자·PD 파업사태에 대해 "지금의 경영진은 그런 압력으로 물러나지 않는다"고 사퇴 불가 입장을 밝혔다. MBC 기자·PD 200여명은 공정방송과 경영진의 사퇴를 요구하는  제작을 거부하고 있다.

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정환 본부장은 전날 파업에 흔들리지 말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도국 간부들에게 보냈다.

오정환 본부장은 메시지에서 "사내 특정단체는 외부세력과 정치권력의 지원 속에 분규를 일으켜 회사업무를 마비시키면 경영진이 무너질 것으로 조직원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정환 본부장은 또 "1988년 노조원들이 사장실에 들어가 끌어낸다고 김영수 사장이 사퇴하지 않았다면 MBC의 운명도 지금과 달랐을 것"이라며 "(지금의 경영진들은) 끌려나가 짓밟히더라도 생물학적인 생명만 붙어있으면 부정한 저들에 맞설 것"이라고 결사항전을 예고했다. 김영수 전 사장은 1988년 MBC사장에 부임했지만 '낙하산 사장' 반대를 외친 구성원들의 반발로 석달 만에 사퇴한 인물이다.

오정환 본부장은 "좌파 권력의 광포함이 느껴지는 작금의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피를 흘려야 하는 날이 다시 올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게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저 역시 미래를 좀처럼 가늠할 수가 없다"면서 "이 정권의 언론계 완전 지배를 야당들이 남의 일 보듯 수수방관할지, 방문진 이사들이 법적구제 절차를 밟지 않고 조용히 해임될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시간동안 옳다고 믿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거짓보도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 우리가 보도하지 않으면 묻혀지는 진실들이 있다는 신념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고 적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682048&code=61121111&cp=du

 

8.18(금) -호남차별과 지역감정···정부, ’지역안배 인사’로 악순환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