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2. 15:11ㆍ일반/금융·경제·사회
3.21(1화) -홍성현 대선출마설···최악은 진보진영 총리 영입 -공인 검증, 감당하지 못할 것···父, ‘친일·독재’ 부역 -언론 미디어는 공공재···정치기반 활용해선 안 돼
3.22(수) -홍석현, 이재용이 잘랐나···삼성·중앙일보 관계 분석 -홍석현 장인은 신직수···혼맥, 군부독재·재벌로 점철 -홍석현과 오리발···’떡값검사’,'안기부 X-파일’ 등
3.23(목) -서명식 노조위원장 목숨으로 세워질 ‘제2코엑스’
3.24(금) -세월호 인양 비용 운운···규제완화 선동한 이명박 책임
3.25(토) -‘행복 경제학’ 꿈이 없은 사회···행복과 자주적 삶
좋아하는 정치인 2명
김종철, 홍성규-경기 화성 무소속 출마, 통합진보당 마지막 대변인
왜 좋아하는 거냐
니가 항상 밝기때문인거 같다
진보운동 기본적으로 가난해-힘들고 지쳐있고 어깨에 짓눌려져 있는 이미지
그리고 어딜가도 환영받지 못해
지역, 노동 등 다 함들어 의지만으로 버텨 나가
옳다는 사명감으로 버텨나가
그런이들을 보면 미안하면서도 안타까워
대의명분, 옳음,정의 이런것때문에 버티고 살아가는 건데
그게 뭐가 행복하겠습니까
진보진영 일원이라고 같은 편이라고 인정해준다면
저는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개량적이고 온건해
저는 왜 우파적인 성향인가하면
못받아들이는게 대의, 명분, 조직의 이해관계를 위해서 너를 희생하라
저는 이걸 1도 받아들이지 못해
대의를 위해서 희생하라는 말을 누구보다도 싫어해
왜 희생해야되는데 싫은데 이런 반감이 강해요
이런 성향의 사람들을 우리는 자유주의자라고 불러
자유주의자들에 중요한건 개인의 행복이에요
저는 제가 행복해야되는 사람입니다, 행복의 중요한거고
조직의 대의를 위해서 희생이건 전혀 고려자체가 안되는 사람인거죠
그래서 저는 모든 변화의 동력은 자유로부터
나 개인의 행복으로부터 출발
그리고 내가 누려야할 행복을 다른 사람도 똑같이 누릴 권리가 있다
이 믿음에서 평등에 대한 생각이 번져나가죠
그리고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모두 손을 잡아야한다는
이런 연대의 사상이 분출되는 겁니다
자유,평등, 연대의 가치속에서 제1순위는
저한테는 저의 자유 행복 이런 순서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힘들게 운동하는 동지들을 보면 제일 안타까운 게 이겁니다
그분들이 매일매일을 견디고 있다는 거에요
힘들지만 이겨낸다는거
그래서 늘 표정이 힘들고 비장하고 어둡습니다
전 그게 이상하고 안타까워요
저보고 왜 민중의 소리같은 작은 언론사에서 일하냐고
뭐 큰 뜻이 있거나 대의를 위해서 너를 희생하는거냐
물으면 전 천만의 말씀이에요
저는 민중의 소리라는 작은 인터넷 언론에서 일하는 이유는
제가 즐겁기때문입니다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제가 행복하기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행복하지 않은 길을 견디면서 살아갈 정도로
대의명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요
그렇게 이타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제행복이 제일 중요한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저는 제가 홍성규를 정말로 좋아하는이유가
제가 만난 운동진영 인물중에서 제일 저하고 이런 코드가 같아요
이 친구는 진짜 이 일을 좋아합니다
행복해서 하는거에요
제가 요즘 힘들지 괜찮냐 물어보면
홍성규의 대답은 항상 그래요
안힘든데 즐거워요. 즐겁게 하고 있어요. 재밌어요
이렇게 활짝 웃고 대답을 해요
홍성규후보가 지난 총선에서 진짜 아슬아슬하게 10%를 못넘겨가지고
선거비용을 통째로 다 날렸습니다
제가 알기로 홍성규가 지금 빚더미에 올라앉아있을거에요
아마 선거를 네번인가 졌을거에요
계속해서 네번인가 진보진영 후보로 나가서 지니까
빚더미에 안오를 수가 없죠
그래서 소주한잔하면서 물어보면
홍성규는 재밌어요 이렇게 답을 합니다
뭐가 그리 재밌는데 그러면
운동가가 민중들을 만나서 이야기 들려주고
같이 싸워주고 이러는게 그게 정말 재밌지 않아요
난 그것만큼 재밌는 일이 없던데
이렇게 답을 하는거에요
그러니까 그런 자기만족감과 행복감이
홍성규한테는 있는거죠
저는 그런 홍성규의 면을 좋아하는 겁니다
존F헨리웰이라는 경제학자가 창시한
행복경제학 이분야를 한번 해드리고 싶어서 길게 이야기했습니다
헨리웰 교수는 인간이 언제 행복한가를 경제학적으로 연구를 한 사람이고요
이 연구가 인정을 받아서
UN에서는 매년 헨리웰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행복순위를 매년 발표합니다
한국은 GDP규모로는 세계10위권 안팎의 경제 대국인데
행복순위는 58위에 쳐져있는 굉장히 불행한 나라라는 통계가 매년 나오죠
UN이 횅복순위를 어떻게 매기느냐
여섯가지 지표를 사용하는데요
소득도 당연히 들어갑니다
얼마나 국민들이 건강하게 오랬동안 살것을 기대하느냐
외로울때 힘들때 의지할 벗이 있느냐
이웃에 얼마나 관대하냐
사회가 얼마나 개끗하고 청렴하냐
여섯가지 질문중의 하나가 뭐냐면
자주적인 삶의 선택 이런 항목이 있어요
그 사회 구성원들이 얼마나 자주적으로 자기가 살고 싶은 삶을 살고 있느냐
이게 한 국가의 행복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거죠
우리나라를 한번 생각을 해보시죠
자기가 꿈꾸었던 삶을 사시는 분들이 몇분이나 되십니까
예를 들어서 직업이 운수노동자다
제가 묻고 싶은 것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운수노동자가 꿈이야
그리고 그꿈을 실현하신 분들이 몇분이나 되실가요?
그런 꿈을 가지는게 되게 자연스러운 건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렸을 때 꿈이라는게 그런게 아니잖아요
뭔가 훌륭한 사람
뭔가 자본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
오뚜기가 출세를 꿈구고 개구리도 꿈을 이루지 못해요
전업주부 같은 분들도 나는 어렸을 때부터
내꿈이 전업주부 이런 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별로 없는 거에요
나는 어렸을때부터 꿈이 회사원이었어
매일 부장님 눈치보고 퇴근도 못하고
한달한달 벌면서 월세 갚고 이자 내면서 사는게 내꿈이었어
이런 분들 별로 없잖아요
한국은 제가 한국이라는 구성원들에게 묻고 싶은게
꿈이라는 것을 실현 못시키는 나라일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 구성원들에게 꿈이라는 걸
궂이 감히 말하라고 강요를 하는 사회라는 것입니다
우리 젊은이들 만나보면
꿈이 뭐냐 이렇게 물어보면
답이 하나죠
취직하는거요
이렇게 답을 합니다
직장인이 꿈인 거에요
직장인들한테는 꿈이 뭐야 이렇게 물어보면
안짤리고 오래 회사 다니는 거요
사람의 꿈이라는게
그냥 하루 하루 먹고 살게만 해주세요 제발
이게 꿈이 되어버린 사회라는 겁니다
제가 스스로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입니다
언제 행복하신지요 물어보고 싶습니다
심지어 내가 행복한지를 묻는 시도조차 해본적이 있는지요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 감사를 하고요
먹고 살 조금의 돈을 버니까 감사하고요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요
뭐가 자기의 꿈인지
뭐가 나를 행복행복하게 만드는지
이런 생각자체가 금지된 상태인거에요
그러니까 살아있는 자체가 행복이어야 하는데
우리는 죽는 날을 향해서 매일 매일 하루를 살아가는겁니다
생존하는 자체가 문제인거죠
이건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가 왜 태어났는데
한번쯤은 내가 뭘하면 행복할까를
상상을 하고요
그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을 하면
그 꿈이 이루어지는 사회가
매우 정상적인 사회인데요
우리는 이걸 통째로 포기를 하고 사는 사람들이죠
자주적인 삶이라는게 말이 추상적이어서 그렇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내가 내 스스로의 행복을 결정할 수 있어
내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
이것만큼 행복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없어요
그리고 이게 민주주의 원칙에 부합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민중 한명한명이 동등한 주인이라는게
민주주의 요건입니다
내 삶의 주인이라면
당연히 내 삶을 꾸려 나갈 수 있어야죠
제가 머 거대한 유토피아를 꿈꾸는게 아니고요
민주주의라면 당연히 이루어져야 될
정말 기본적인 세상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모두가 꿈이 있고
모두가 꿈을 꾸고
그래서 그 꿈을 자주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못살았죠
그런데 적어도 우리 자녀들의 세대에는
자기가 뭘하면 행복한지
하루 하루 즐거운 사회를 만들어 줘야할 책무가 있는 겁니다
우리가 좀더 큰 그림을 한번쯤 그려봤으면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십년 진보정부의 기치를 닦고
그 속에서 우리가 만들고자하는 세상은
꿈을 꿀 수 있는 세상
개인이 자주적으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세상
이런 세상들을 향해서
한단계 한단계씩 나아가는 그런 꿈을 같이 나눠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다뤄봤습니다
가족이 노동력확보수단이 아닌 자유주의자의 삶을 만들어 줄 수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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