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무문관 - 14칙 남전참묘 (南泉斬猫) : 남전스님이 고양이를 베어 죽여버린 이유는?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7회]

2022. 4. 30. 00:1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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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연의 주제는 무문관 14칙 남전참묘(南泉斬猫)입니다. 남전스님은 고양이를 두고 싸우는 수행승들을 보고 한마디 말을 하면 고양이를 살려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면 고양이를 죽이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수행승들은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남전스님은 고양이를 그대로 베어 죽여버리는데요. 이 일을 조주스님에게 말하자 조주스님은 신발을 머리위에 올리고 뛰쳐나가 버립니다. 불살생을 지켜야 되는 스님이 고양이를 죽이고 신발을 머리위 올리고 뛰쳐나가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에는 어떤 가르침이 있을까요?

내가 손해보는 거 같으니 싸운다 애정이 없으니 싸운다
자유=사랑 등치
반려는 정신승리
강 수도 있고 머물 수도 있고 그런 자유에서 머물러야 반려

층간소음,소유다툼

고양이를 키우는데 집착, 엄마인데 아이에 집착-엄마는 시종
내것이 거구로 나의 주인 고양이에 휘둘려 사는 사람, 자본주의 돈이 주인

억압된 사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부르지 못하듯이 판소리 적벽가를 부르고 싶른데 경제동향을 이야기한다

나의 것이 생기면 나도 생겨 나의 고통

무문 문이 없어 문을 찾는 사람은 관문 통과 못해
정해진 의미대로 살면 어떻게삶의 주인인가
가축처럼 땡되면 먹는 음식, 싸고 싶을 때 사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봉고차 안오면 학원 못가는 꼬맹이의 부자유

우산이 없어서 못나가요

신발이 없어서 못나가요

신발의 지배를 받지 않는 삶을 조주가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