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무문관 - 37칙 정전백수(庭前柏樹) : 달마가 서쪽에서 온 까닭은?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9회]

2022. 4. 30. 13:5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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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님이 “무엇이 달마 대사가 서쪽에서 온 뜻인가요?” 라고 묻자, 조주 스님이 대답했습니다. “뜰 앞의 잣나무!” 여러분은 카르페 디엠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현재를 즐겨라'라는 뜻의 명언인데요. 이 말이 이번 선문답에서도 의미가 통한다고 합니다. 정전백수와 카르페 디엠,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외적인 책이든 신이든 의지하지 마라
기억의식
과거가 있어서 기억하는게 아니라 기억이 있어 과거가 있다=치매 집을 못찾아

조선조 시대는 어디에? 여러분 머리속에 있다

달마는 어디에?

지각에는 기억이 깔려있어-길거리 친구

다가오는 내 생일
주인, 장식
기억의 지배, 과거의 지배
오만가지

행복했던 기억만 생각하면

신혼여행때만 생각하면

무조건 지금 부부싸움

기억의 무너짐
눈앞의 사물
기대가 무너짐
첫눈에 누군가 반하는 경우 거의 없어

진짜 첫눈에 반하는 그때가 현재

기대했나요? 기억이 작용했나요?

매주 만나면 갈수록 기억에 사로잡혀 뻔한 사람이 돼

떨어지는 꽃잎을 보고서 멈출 수가 있다면

벚꽃앞의 꼬맹이는 뛰어다녀 별 의미가 없어
상상밖의 감동 현재가 많이 얄리는 것이다 예상밖 풍경
패턴대로 살고 설렘도 없다
어제 봤던 내친구 또 만날 내남편

첫아이 느낌

첫사랑느낌

학교 국가는 이렇게 가르친다
영어 베워야 외국인 만난다-실제 그런가

사뮤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고도는 안온다

오늘주의자 정원의 잣나무

밥그릇 커피잔 상관없다

코멘트

돈과 주인 아닌 사람의 속성- 돈도 쫓기고 미래도 걱정되고 영화도 못본다

공과금 내야할 일들, 어제 있었던 일들

지금여기 가장 중요한 시간 가장 중요한 공간

에 서있는데 과거의 석가나 미륵은 보이지 않는다

내 앞의 벗곷을 보면 석가도 어머니도 아버지 애인이 보이지 않는다

현재를 살면 내가 보는 거에요

사무치게- 현재가 죵요하다

동자승이 예쁜 꽃을 보면 옆의 큰 스님이 오는지도 모른다

이때가 제일 행복한 때다

그 순간 동자스님은 부처이고 주인이다

큰 스님은 사뿐 사뿐 피한다

정원의 잣나무 울고 있는 아이도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