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스님의 금강경에 물들다 2~4회
2022. 9. 4. 13:20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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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의 주인공이 부처님이라면 주인공만큼 매우 중요한 인물은 누구일까?-원빈스님의 금강경에 물들다 2회
수보리 존자가 맡은 임무는? 부처님의 가치를 현시대로 가져오기 위한 노력!-원빈스님의 금강경에 물들다 3회
보리심을 일으키면 누구나 보살이 될 수 있다! 종교개혁을 통해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원빈스님의 금강경에 물들다 4회
제1 법회인유분(法會因由分) [금강경원문] 法會因由分 第 一 如是我聞 一時 佛 在舍衛國 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 千二百五十人 俱. 爾時 世尊 食時 着衣持鉢 入 舍衛大城 乞食 於其城中 次第乞已 還至本處 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敷座而坐 이와같이 나는 들었습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거룩한 비구 천이백오십명과 함께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습니다. 그 때 세존께서는 공양 때가 되어 가사를 입고 발우를 들고 걸식하고자 사위대성에 들어가셨습니다. 성 안에서 공양을 드신 뒤 가사와 발우를 거두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펴고 앉으셨습니다. [야보송] 法會因由分 참된 나를 만나기 위해서는 인연을 쌓아라 ◆ 如是 여시 : 이와 같음이여 古人道 喚作如如 早是變了也 고인도 환작여여 조시변료야 : 옛 사람들이 말씀하시길 변함없이 같다고 하면 이미 변해 버린 것이다. 且道 變向甚麽處法 차도 변향심마처거 : 또 말하기를 변하여 어느 곳에 이르렀는가. 咄 不得亂走 畢竟作麽生 졸 부득난주 필경작마생 : 어이! 어지럽게 좇지 말라. 결국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는가? 道火不曾燒却口 도화부증소각구 : 일찍이 불을 말한다고 입을 태운 적은 없다. ◆ 如如 靜夜長天一月孤 여여 정야장천일월고 : 변함없이 고요한 밤하늘에 외로운 달이 떠간다. 是 水不離波波是水 시시 수불리파파시수 : 이것이란 무엇인가? 물은 물결과 나눌 수 없으니 물결이 물이라 鏡水塵風不到時 경수진풍부도시 : 거울과 같은 물에 티끌과 같은 바람이 일지 않아야 應現無瑕照天地 응현무하조천지 : 티없이 나타나는 대로 천지를 비추나니 看看 간간 : 보고 또 보아라. ◆ 我 赤裸裸 淨洒洒 沒可把 아 적나라 정쇄쇄 몰가파 : 나라는 존재는 어떤 허물도 걸치지 않아 맑게 홀로 우뚝 서니 잡을 수 없구나. 我我 아아 : 나, 나라는 존재여! 認得分明成兩箇 인득분명성양개 : 알게 되면 분명 둘인데 不動纖毫合本然 부동섬호합본연 : 조금도 움직일 수 없이 본래 하나라 知音自有松風和 지음자유송풍화 : 소리의 도를 알면 솔과 바람을 구별할 수 없다. ◆ 聞 切忌隨他去 문 절기수타거 : 들음은 밖의 소리를 따라가는 게 아니다. 聞聞 문문 : 듣고 들음이여! 猿啼嶺上 원제령상 : 원숭이가 고개 위에서 울고 鶴唳林間 학려림간 : 학이 숲 속에서 운다. 斷雲風捲 단운풍권 : 조각구름은 바람에 걷히고 水激長湍 수격장단 : 물소리는 긴 여울을 울린다. 最好晩秋霜午夜 최호만추상오야 : 시절 좋은 늦가을 서리 내리는 한밤 一聲新雁覺天寒 일성신안각천한 : 기러기 우는 소리 들리니 겨울 하늘이 춥나보다. ◆ 一 相隨來也 일 상수래야 : 하나는 상응이다. 一一 일일 : 하나, 진정한 하나여! 破二成三從此出 파이성삼종차출 : 둘로 쪼개고 셋을 이루는 것은 모두 여기서 나왔으니 乾坤混沌未分前 건곤혼돈미분전 : 천지가 혼돈하여 나누어지기 전 以是一生參學畢 이시일생참학필 : 이것으로 일생의 공부를 마치도다. ◆ 時 如魚飮水 冷暖自知 시 여어음수 냉난자지 시간이란 물고기가 물을 마셔 차고 더움을 아는 것과 같다. 時時 시시 : 시간, 시간이여! 淸風明月鎭相隨 청풍명월진상수 : 청풍명월이 진을 치듯이 이어지니 桃紅李白薔薇紫 도홍이백장미자 : 복숭아꽃이 연붉고 배꽃이 희며 장미가 붉은 때가 問着東君自不知 문착동군자부지 : 언제 오는지 물으면 봄바람도 저 몰라 하더라. ◆ 佛 無面目說是非漢 불 무면목설시비한 : 부처는 얼굴도 없이 시비를 말하는 사내다. 小名悉達長號釋迦 소명실달장호석가 : 어려서는 싯달타요 어른일 때는 석가라 度人無數 도인무수 : 무수히 사람들을 구제하고 攝伏群邪 섭복군사 : 사악한 무리를 무릎 꿇게 하여 若言他是佛 약언타시불 : 누가 이를 부처라고 한다면 自己却成魔 자기각성마 : 자기는 도리어 악마가 되리니 只把一枝無孔笛 지파일지무공적 : 다만 구멍 없는 피리를 잡고서 爲君吹起太平歌 위군취기태평가 : 그대를 위하여 태평가를 부르리라. ◆ 在 客來須看 也不得放過 隨後便打 재 객래수간 야부득방과 수후편타 : 존재란 손님이 와서 그냥 지나치지 않게 뒤통수를 때리는 것이다. 獨坐一爐香 독좌일로향 : 홀로 있는 향로에는 金文誦兩行 금문송양행 : 금문으로 두 길이 적혀 있는데 可憐車馬客 가련거마객 : 가련하다 마차를 탄자여! 門外任他忙 문외임타망 : 문밖에서 다른 일로 바쁘구나. ◆ 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俱 獨掌不浪明 한 손바닥으로는 소리를 내지 못한다. 巍巍堂堂 萬法中王 외외당당 만법중왕 : 높이 솟아 당당한 만법의 왕이라 三十二相 百千種光 삼십이상 백천종광 : 삼십이상이요 수많은 빛이니 聖凡瞻仰 外道歸降 성범첨앙 외도귀항 : 성인과 범부가 모두 우러르고 외도가 항복하여 오도다. 莫謂慈容難得見 막위자용난득견 : 자비로운 모습 뵙기 어렵다 말하지 마라 不離祇園大道場 불리기원대도량 : 기원정사 대도량에서 떠나지 않고 계신다. 惺惺著 성성저 : 깨달음이 나타나니 飮食訖兮洗足已 음식흘혜세족이 : 음식을 먹고나서 발을 씻은 후 敷座坐來誰共委 부좌좌래수공위 : 자리를 펴고 앉으시니 함께하는 이 누구인가. 向下文長知不知 향하문장지부지 : 몸을 낮추어 문자로 길게 늘이니 아는가 모르는가. 看看平地波濤起 간간평지파도기 : 보아라 평지에 파도가 일어나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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