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6. 21:48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금강경
삶을 바꾸는 핵심열쇠는 '마음챙김'이다-원빈스님의 금강경에 물들다 41회
'선사의 도道와 대도의 도道가 같다?' 어느 대도가 자신의 훔치는 방법을 아들에게 전수해줬습니다. 대도는 부자집 에 아들을 데려갔습니다. 아들이 금고 문을 열자 대도는 금고문을 그대로 닫아버립니다. 아버지 때문에 금고에 갇힌 아들은 어떤 마음상태였을까요? 어떻게든 살 방법을 찾아 금고를 나온 대도의 아들은 집에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묻습니다. "아버지, 왜 저를 금고 속으로 밀어 넣고 도망가셨나요?" "너는 그 순간 무엇을 느꼈느냐?" 아버지의 질문은 대도가 되기위한 마지막 관문이이었습니다. 이 대도의 일화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무엇일까요?
어디에도 마음이 머무르지 않을 때 반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원빈스님의 금강경에 물들다 42회
한국인이 좋아하는 불교 가르침 중에 '수처작주'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곳이든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수처객주'로 살아가야 반야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인이 아닌 객처럼 살아가야 한다는 게 무슨 말일까요?
반야의 힘을 키우기 위해 금강경 수지독송을 해야 한다-원빈스님의 금강경에 물들다 43회
왜 우리는 금강경 수지독송을 해야 할까요? 금강경 수행의 효과는 명확합니다. 점점 밝아지는 삶과 지혜의 증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결국 반야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 우리는 금강경 수행을 합니다. 금강경 전법의 목적은 오직 세상을 위한 것입니다. 초전법륜과 차이가 있다면 그건 대상입니다. 금강경식 전법선원은 모든 보살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모범적이고 이상적인 수행은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상태가 있다고 하더라도 세상을 위해서 수행을 할 때 그 결과에 빨리 이를 수 있습니다. 원빈스님은 '금강경식 전법선언'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셨을까요?
제15 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 [금강경원문] 持經功德分 第十五 須菩提 若有善男子善女人 初日分 以恒河沙等身 布施 中日分 復以恒河沙等身 布施 後日分 亦以恒河沙等身 布施 如是無量百千萬億劫 以身布施 若復有人 聞此經典 信心不逆 其福 勝彼 何況書寫受持讀誦 爲人解說 須菩提 以要言之 是經 有不可思議不可稱量無邊功德 如來爲發大乘者說 爲發最上乘者說 若有人 能受持讀誦 廣爲人說 如來 悉知是人 悉見是人 皆得成就不可量不可稱無有邊不可思議功德 如是人等 卽爲荷擔如來阿縟多羅三邈三菩提 何以故 須菩提 若樂小法者 着我見 人見 衆生見 壽者見 卽於此經 不能聽受讀誦 爲人解說 須菩提 在在處處 若有此經 一切世間天人阿修羅 所應供養 當知此處 卽爲是塔 皆應恭敬 作禮圍遶 以諸華香 而散其處 “수보리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침나절에 항하의 모래 수만큼 몸을 보시하고 점심나절에 항하의 모래 수만큼 몸을 보시하며 저녁나절에 항하의 모래 수만큼 몸을 보시하여, 이와 같이 한량없는 시간동안 몸을 보시한다고 하자. 또 어떤 사람이 이 경의 말씀을 듣고 비방하지 않고 믿는다고 하자. 그러면 이 복은 저 복보다 더 뛰어나다. 하물며 이 경전을 베껴 쓰고 받고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다른 이를 설명해 줌이랴! 수보리여! 간단하게 말하면 이 경에는 생각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는 한없는 공덕이 있다. 여래는 대승에 나아가는 이를 위해 설하며 최상승에 나아가는 이를 위해 설한다.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받고 지니고 읽고 외워 널리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해 준다면 여래는 이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고 말할 수 없으며 한없고 생각할 수 없는 공덕을 성취할 것임을 다 알고 다 본다. 이와 같은 사람들은 여래의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소승 법을 좋아하는 자가 자아가 있다는 견해, 개아가 있다는 견해, 중생이 있다는 견해, 영혼이 있다는 견해에 집착한다면 이 경을 듣고 받고 일고 외우며 다른 사람을 위해 설명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보리여! 이 경전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모든 세상의 천신ㆍ인간ㆍ아수라들에게 공양을 받을 것이다. 이곳은 바로 탑이 되리니 모두가 공경하고 예배하고 돌면서 그곳에 여러 가지 꽃과 향을 뿌릴 것임을 알아야 한다.” [야보송] 持經功德分 지경공덕분 참된 가르침이 곧 참된 자이다. ◆ 人天福報卽不無 佛法未夢見在 인천복보즉불무 불법미몽견재 : 인간과 하늘의 복의 과보는 곧 없지 않으나 불법은 꿈에도 보지 못했도다. 初中後發施心同 초중후발시심동 : 아침·점심·저녁으로 보시를 발하는 마음이 한결같으니 功德無邊算莫窮 공덕무변산막궁 : 공덕이 끝없어 헤아릴 수 없도다. 爭似信心心不立 쟁사신심심불립 : 그러나 어찌 믿는 마음이 우러나고 그 마음마저 세우지 않고 텅 비워서 一拳打透太虛空 일권타투태허공 : 한 주먹에 태허공을 때려 무너트리는 경지와 같겠는가? ◆ 如斬一握絲 一斬一切斷 여참일악사 일참일체단 : 한 웅큼의 실을 잡아끊음에 있어서 한칼에 다 끊어버리도다. 一拳打倒化城關 일권타도화성관 : 한 주먹으로 아지랑이를 쳐부수고 一脚趯翻玄妙寨 일각적번현묘채 : 한 번 뛰어 현묘한 진리를 날았도다. 南北東西信步行 남북동서신보행 : 동서남북을 발길 닿는 대로 다니니 休覓大悲觀自在 휴멱대비관자재 : 대비 관세음보살을 찾는 것도 쉽도다. 大乘說最上說 대승설최상설 : 대승을 위해 설하고 최상을 위해 설함이여! 一棒一條痕 일봉일조흔 : 한 방망이 치니 한 가닥의 흔적이요 一掌一握血 일장일악혈 : 한 주먹으로 때리니 한 줌의 피로다. ◆ 擘開泰華手 須是巨靈神 벽개태화수 수시거령신 : 손가락으로 태산과 화산을 가르는 솜씨를 가졌으니 모름지기 거령신이로다. 堆山積岳來 퇴산적악래 : 쌓이고 모여 산악이 됨이여! 一一盡塵埃 일일진진애 : 낱낱이 다 티끌이로다. 眼裡瞳人碧 안리동인벽 : 눈 속의 눈동자는 푸르고 胸中氣若雷 흉중기야뇌 : 가슴 속의 기운은 우레 같도다. 出邊沙塞靜 출변사새정 : 변방으로 나가면 변방이 고요하고 入國貫英才 입국관영재 : 나라에 들어오면 영재가 모이네. 一片寸心如海大 일편촌심여해대 : 한 조각 마음도 큰 바다 같으니 波濤幾見去還來 파도기견거환래 : 파도는 얼마나 오고 갔는가? ◆ 仁者見之謂之仁 智者見之謂之智 인자견지위지인 지자견지위지지 : 어진 사람이 『금강경』을 보면 어짊이 묻어 나오고, 지혜 있는 사람이 보면 지혜가 묻어 나오도다. 不學英雄不讀書 불학영웅부독서 : 영웅의 학문도 안 배우고 독서도 안하면서 波波役役走長途 파파역역주장도 : 물결치는 대로 일 따라 오랫동안 달려만 왔도다. 娘生寶藏無心用 낭생보장무심용 : 날 때부터 갖고 온 보배 창고를 사용할 줄 모르고 甘作無知餓死夫 감작무지아사부 : 기껏 무지만 지어 굶어죽게 됐도다. 爭怪得別人 쟁괴득별인 : 어찌 다른 사람에게 괴이하다 여기겠는가? ◆ 鎭州蘿蔔 雲門胡餠 진주라복 운문호병 : 진주의 무우이고, 운문의 개떡이로다. 與君同步又同行 여군동보우동행 : 그대와 함께 거닐고 함께 움직이니, 起坐相將歲月長 기좌상장세월장 : 일어나고 앉고 서로 기다리며 많은 세월 보내도다. 渴飮飢食常對面 갈음기식상대면 : 목마르면 마시고 주리면 밥 먹으며 항상 대면하니, 不須回首更思量 불수회수갱사량 : 모름지기 머리 돌려 따로 구하지 말지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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