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스님의 금강경에 물들다 51~52회
2022. 12. 6. 17:31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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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의 착각에서 벗어나 청정한 마음을 보라-원빈스님의 금강경에 물들다 51회
제20 이색이상분(離色離相分) [금강경원문] 離色離相分 第 二十 須菩提 於意云何 佛 可以具足色身 見不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色身 見 何以故 如來 說具足色身 卽非具足色身 是名具足色身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可以具足諸相 見不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諸相 見 何以故 如來 說諸相具足 卽非具足 是名諸相具足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신체적 특징을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여래라고 볼 수 있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신체적 특징을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여래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는 원만한 신체를 갖춘다는 것은 원만한 신체를 갖춘 것이 아니라고 설하셨으므로 원만한 신체를 갖춘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신체적 특징을 갖추었다고 여래라고 볼 수 있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신체적 특징을 갖추었다고 여래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는 신체적 특징을 갖춘다는 것이 신체적 특징을 갖춘 것이 아니라고 설하셨으므로 신체적 특징을 갖춘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야보송] 離色離相分 이색이상분 : 색과 상을 여의어야 ‘참나’를 찾을 수 있다. ◆ 官不用針 私通車馬 관불용침 사통거마 : 관청에서는 바늘구멍도 용납하지 않으나, 사사로이는 거마도 통하도다. 請君仰面看虛空 청군앙면간허공 : 청컨대 그대는 얼굴 들어 텅 빈 허공을 보라. 廓落無邊不見蹤 곽낙무변불견종 : 가없이 확 트여 하나의 자취도 없구나. 若解轉身些子力 약해전신사자력 : 만일 몸뚱이 한번 굴려 힘을 얻어 진리를 알면 頭頭物物摠相逢 두두물물총상봉 : 두두물물이 모두 (법신자리에서) 서로 만나리. |
형상은 형상일 뿐 그것에 집착하지 마라-원빈스님의 금강경에 물들다 52회
제21 비설소설분(非說所說分) [금강경원문] 非說所說分 第 二十一 須菩提 汝勿謂如來作是念 我當有所說法 莫作是念 何以故 若人 言 如來 有所說法 卽爲謗佛 不能解我所說故 須菩提 說法者 無法可說 是名說法 爾時 慧命須菩提 白佛言 世尊 頗有衆生 於未來世 聞說是法 生信心不 佛言 須菩提 彼非衆生 非不衆生 何以故 須菩提 衆生衆生者 如來說非衆生 是名衆生 “수보리여! 그대는 여래가 ‘나는 설한 법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하지 말라. 이런 생각을 하지 말라. 왜냐하면 ‘여래 께서 설하신 법이 있다’고 말한다면, 이 사람은 여래를 비방하는 것이니, 내가 설한 것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보리여! 설법이라는 것은 설한 만한 법이 없는 것이므로 설법이라고 말한다.” 그 때 수보리 장로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미래에 이 법 설하심을 듣고 신심을 낼 중생이 조금이라도 있겠습니까?”1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보리여! 저들은 중생이 아니요 중생이 아닌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중생 중생이라 하는 것은 여래가 중생이 아니라고 설하였으므로 중생이라 말하기 때문이다. [야보송] 非說所說分 비설소설분 나를 찾는 참된 법이란 그 속에 아무 것도 담고 있지 않으므로 말로 할 수 없다. ◆ 是則是 大藏小藏 從甚處得來 시즉시 대장소장 종심처득래 : 옳기는 옳으나 대장경, 소장경들은 어느 곳으로부터 왔는가. 有說皆成謗 유설개성방 : 설함이 있다 해도 다 비방함이 되고 無言亦不容 무언역불용 : 말이 없다 해도 또한 용납되지 않도다. 爲君通一線 위군통일선 : 그대를 위하여 한 가닥 선을 통하노니 日向嶺東紅 일향영동홍 : 해가 영동에서 붉게 떠오르리라. ◆ 兎角杖 龜毛拂 토각장 구모불 : 토끼 뿔로 만든 지팡이요 거북이 털로 만든 불자*로다. 多年石馬放毫光 다년석마방호광 : 나이 많은 석마가 백호광명을 놓으니 鐵牛哮吼入長江 철우효후입장강 : 철우가 포효하며 장강으로 들어간다. 虛空一喝無踨跡 허공일할무종적 : 허공의 한마디 할은 흔적도 없고 不覺潛身北斗藏 불각잠신북두장 : 몸을 숨겨 북두에 감춤을 알지 못하도다. 且道是說法不是說法 차도시설법불시설법 : 또 이것은 설법인가, 설법이 아닌가? * 불자(拂子) : 먼지털이나 파리채 - 불문에서는 고뇌나 번민등을 없애는 상징물 ◆ 火熱風動 水濕地堅 화열풍동 수습지견 : 불은 뜨겁고 바람은 움직이며 물은 습하고 땅은 견고하도다. 指鹿豈能成駿馬 지록개능성준마 : 사슴을 가리켜 어찌 준마라 할 수 있으며 言烏誰謂是翔鸞 언오수위시상란 : 까마귀를 가리켜 누가 난새라 하리오. 雖然不許纖毫異 수연불허섬호이 : 비록 그렇게 털끝만큼의 차이도 허락되지 않건만 馬字驢名幾百般 마자려명기백반 : 마자가 든 나귀이름들이 얼마나 많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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