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꿈과 현실(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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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야기
가을 이야기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서 집..
2009.09.25 -
오늘 나를 확인하는 거울
오늘 나를 확인하는 거울 두 눈이 있어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두 귀가 있어 감미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두 손이 있어 부드러움을 만질 수 있으며 두 발이 있어 자유스럽게 가고픈 곳 어디든 갈 수 있고, 가슴이 있어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있으며, 내..
2009.09.24 -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 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어온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을 ..
2009.09.23 -
주옥같은 말의향기
◐ 주옥같은 말의향기 ◑ 원석도 갈고 다듬으면 보석이 되듯 말도 갈고 닦고 다듬으면 보석처럼 빛나는 예술이 된다. 1. 같은 말이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라. 그 곳에서는 히트곡이 여기서는 소음이 된다. 2. 이왕이면 다홍치마다. 말에도 온도가 있으니 썰렁한 말 대신 화끈한 말을 써라. 3. 내가 하..
2009.09.22 -
내 마음의 향기
내 마음의 향기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열려있는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절로 그 향기에 이끌려 모여들기 때문입니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풀 줄 아는 너그러운 사람 이와 마찬가지로 아름답고 향내나는 사람에게 많은 사람..
2009.09.22 -
나는 날마다 꿈을 꾼다 / 김경빈
나는 날마다 꿈을 꾼다 / 김경빈 난 날마다 꿈을 꾼다. 때로 현실도 꿈인양 꿈도 현실인양 내 삶의 꿈속 주인공은 향상 너와나 때로 자전거를 타고 달나라까지 가는 상상속에서의 행복은 삶을 다 가진 듯한 보름달 같은 포만감이다. 보름달 속에서는 많은것이 담겨진다. 내가 보는 눈에 차이 만큼이나 ..
2009.09.21 -
내 마음의 향기
내 마음의 향기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열려있는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절로 그 향기에 이끌려 모여들기 때문입니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풀 줄 아는 너그러운 사람 이와 마찬가지로 아름답고 향내나는 사람에게 많은 사람..
2009.09.20 -
좋은 나무는 쉽게 크지 않은다
좋은 나무는 쉽게 크지 않은다 좋은 집을 지으려 하기보다 좋은 가정을 지으십시오. 호화주택을 짓고도 다투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막살이 안에 웃음과 노래가 가득한 집이 있으니 크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작게 시작해야 할 때가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좋은 나무는 쉽게 크지 않습니다. 바람..
2009.09.18 -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곁에는 사람들이 언제나 머무르기를 좋아합니다. 지나치게 주관이 강하고 마음이 굳어 있고 닫혀 있는 사람 곁에는 사람이 떠나가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대한다면 그사람 가까이 있고 싶어 할것..
2009.09.18 -
그대 거기 있다고 힘겨워하지 마세요/도종환
그대 거기 있다고 힘겨워하지 마세요/도종환 나리꽃은 거기 있어도 여름이 오면 얼마나 아름답게 꽃핍니까. 잡풀 우거지고 보아주는 이 없어도 주홍빛 꽃 한 송이 거기 있음으로 해서 사람들이 비탈지고 그늘진 그곳을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고개를 넘고 물을 건너야 닿을 수 있는 먼 곳에 가 있다 ..
2009.09.17 -
삶의 비망록
삶의 비망록 삶1 산다는 일은 음악을 듣는 것과 같아야 합니다. 작은 생의 아픔 속에도 아름다움은 살아 있습니다. 삶이란 그 무언가의 기다림 속에서 오는 음악같은 행복 삶의 자세는 실내악을 듣는 관객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삶 2 시간을 낭비하는 삶은 위험한 생존법입니다. 시간 속에는 삶의 지혜..
2009.09.15 -
가을 한 잔 주세요
가을 한 잔 주세요 가을 한 잔 주세요 진하게 탄 가을 한 잔이요 슬픔하고 눈물은 빼고요 진짜 가을 맛을 느껴야 하거든요. " 예 알겠습니다." 저희 카페에는 아지랑이 피는 길가에 핀 들꽃향의 봄 허브가 있는데 몸을 포근하게 하고 기분을 좋게 하죠 겨울에 한 번 더 드시로 오세요. 참! 가을은 어떤 향..
2009.09.14 -
겸손의 그릇
** 겸손의 그릇 ** 교만은 많은 지식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겸손은 적은 지식으로도 풍요롭게 합니다. 많은 지식 보다는 겸손이 낫고 겸손한 침묵 보다는 행동이 낫습니다. 쉬운것을 어렵게 말하는 것은 교만의 사치요 어려운 것을 쉽게 말하는 것은 겸손의 저축입니다 오만한 마음에는 더 이상 채울 것..
2009.09.13 -
관습-사문유관(싯다르타의 길)
싯다르타는 이른 아침 희미한 어둠 속에 무언가 길을 막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말에서 내려 그 쪽으로 다가갔다. 길가에 쓰러져 있는 사람은 여든 살 가량의 노인으로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죽은걸까?' 라고 생각하니 등줄기를 타고 서늘한 전율이 흘렀다. 전혀 예기치 않던 곳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
2009.09.13 -
사랑했다는 사실 / 이생진
사랑했다는 사실 / 이생진 사랑에 실패란 말이 무슨 말이냐 넓은 들을 잡초와 같이 해지도록 헤맸어도 성공이요 맑은 강가에서 송사리같은 허약한 목소리로 불러봤다 해도 성공이요 끝내 이루지 못하고 혼자서 맘 타는 나무에 매달려 가는 세월에 발버둥쳤다 해도 성공이요 꿈에서는 수천번 나타났다..
2009.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