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사상 보현행원품1

2007. 6. 9. 08:3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화엄경·보현행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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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사상 보현행원품1

보살 - Bodhi Budh깨달음에서 연유한 파생된 말로 깨달음 지혜라는 의미를 지니며 Sattva As존재하다가 어원으로 생명있는 존재를 뜻한다. 보살의 일반적인 정의는 지혜를 가진 사람 지혜를 본질로 하는 사람 등으로 풀이할 수 있다.

과연 우리가 보살이 될 수 있을까? 보현보살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하니 너무 멀고 무겁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말을 새겨라. 向上一路의 발심이 끊이지 않고 이어가는 사람이 보살이다<개념정리>. 송나라 4대 황제 인종이 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맹퇴치운동을 벌이며 권학문에서 배우지 않는 자는 세상 어느 물건 심지어 똥덩어리보다도 쓸모 없다 했다.     

 

배움이 없는 사람을 보니 능히 비륜할 만한 물건이 없더라. 풀과 나무에 견주어 봐도 풀에는 영지가 있고 나무엔 춘목이 있고 새와 짐승에 견주어 봐도 새에는 난새와 봉황새 짐승엔 기린이 있으며 똥과 흙에 견주어봐도 똥은 오곡을 살찌우고 흙은 백성을 기른다. 사물 중에 배움 없는 사람과 비교할 것이 없더라. 

 

이 후로 대학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장자는 중국고대 사상가로 제자백가 중 도가의 대표자다. 형상만 갖췄지 사람 노릇 못하는 사람이 많다. 참사람 노릇하며 사는 사람을 그는 진인이라 했다. 불교에선 그런 이들을 아라한이라 한다.

 

아라한 - 성문승 가운데 최고의 이상상 나한이라고도 한다. 교학에서는 성인을 預流 一來 不還 阿羅漢의 4위로 나누어 아라한을 최고의 자리에 놓고 있다. 아라한과는 더 이상 배우고 닦을 만한 것이 없으므로 무학이라 하며 그 이전의 계위는 배우고 닦을 필요가 있는 단계이므로 有學의 종류로 불린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없는 분을 아라한이라 한다<금강경>.

 

장자의 소견으론 지극한 경지에 이른 사람이다. 불교와 비교하면 여기도 내가 없다. 아상이 끊어진 사람을 말한다.

至人無己 지극한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내<>가 없다.

神人無功 -  신격화된 사람은 공 다툼을 하지 않는다. 자기가 이룬 공도 남에게 돌린다. 중생상이 끊어졌다. 성인의 경지로 공부가 완성된 사람이다.

聖人無名 성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은 이름이 없다. 이름이 없다니 무슨 뜻인가? 생에 대한 애착이 끊어졌다. 명에 대한 애착이 끊어졌다. 즉 수자상이 끊어졌다는 소리다. 이름은 수명이 끊어지면 사라진다. 그래서 명과 수는 불가분의 관계다.  

 

장자의 眞人四解 

진인은 과를 미세한 경계라도 거스리지 않으며 성공한 것을 웅대하게 여기지 않으며 선비로서 과시하는 일을 도모하지 않으며 이 같은 사람은 허물이 있더라도 후회하지 않으며 합당하더라도 스스로 얻으려 하지 않는다. 높은 데 오르되 두려워하지 않으며 물 속에 있어도 젖지 않으며 불 속에 들더라도 뜨겁지 않나니 이는 지인이 능히 도에 이르름이 이와 같다.

잠잘 때 꿈꾸지 않고 깨어서는 근심이 없으며 음식을 먹을 때 좋은 것만 탐하지 않고 숨쉬는 것이 깊고 깊은 지라 진인은 생을 즐거워하지 않고 사를 싫어하지도 않아서 그 태어남을 기뻐하지 않고 저승으로 감을 거역하지도 않으며 유연하게 가며 유연하게 올 따름이다.

옛 진인은 그 모습이 의롭되 붕당하지 않으며 부족한 것 같으면서도 아부하여 받들어 모시지 않는다.

 

생활이 복잡하지 않고 번뇌가 없는 사람은 꿈을 안 꾼다. 번뇌가 많으니 꿈을 꾸는 거다. 도인은 발 뒤꿈치로 숨을 쉰다 했나? 사고가 깊으면 호흡이 깊다. 생을 탐한다 바로 탐진치가 생을 즐겁고 괴롭게 한다. 즐거움은 온 만큼 괴로움을 가져다 준다. 진인은 얼굴 모습에서 간교함이 없다. 내가 의롭다 생각하면 세상과 부딪치고 의로운 사람끼리 당을 만든다. 노자 공자 장자 모두 이 같이 말했다.

 

진인의 다음 단계는 보살이다. 자기성취 없이 어떻게 중생성취 할 수 있나? 미타인사십팔원은 아미타불이 48원을 세우고 불이 되었다. 보현보살십종대원. 원력이 먼저 있어야 한다. 욕심은 나를 망치고 나라를 망친다. 욕심은 끊자고 끊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끊어지나? 원력을 세워라 그러면 욕심이 끊어진다. 욕심과 원력은 각각 다른 자리가 아니다. 한 자리다.     

이상 혜거스님 보살사상 보현행원품 특강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