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신비상분

2007. 6. 9. 10:1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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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만약 색신으로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 나를 구하면

삿된 도를 행하는 것이며 결코 여래를 볼 수 없느니라  

 

6진은 6적이라. 만행은 발길 닫는 대로 가는 것이다.

부처님 몸에 사리가 있다 길래 사리를 찾는 중이요.

목불에서 무슨 사리가? 그럼 부처가 아니네.

법신은 상이 아니다. 모양으로는 그 사람 전체를 알 수 없을 때가 더 많다.

 

경허 스님은 9살에 출가 23살에 강백<교수>이 되었다.

31살 길을 걷다 전염병으로 다 죽어버린 동네를 모르고 들어섰다.

왜 이 동네는 이 토록 조용할까?

이 방 저 방 문을 열자 시체들이 그득했다. 그는 사색이 되었다.

생사일여 라고 말하고 다녔지만 나는 아직도 진정한 공부를 하지 못했다.

이후 동학사로 돌아가 3년 동안 정진했다.

 

스님들이 죽으면 뭐가 될까? 

시루 밥만 처먹다 죽으면 시루 집에 소가 되어 태어난다.

소가 되도 콧구멍 없는 소가 된답니다.

 

문득 콧구멍 없는 소란 말을 들으니 삼천대천세계가 내 집임을 알겠네

유월이라 연암산 내려오는 길  들 사람이 태평가를 부르며 한가롭네

 

그러나 색신 소리 등의 상을 완전히 무시하면 단멸에 떨어진다.

속지도 않지만 무시하지도 않는다. 단멸에 빠지면 무기공에 빠진 것이다.

 

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을 발한 사람은 모든 법이 단멸했다고 말하는가?

만약 한다면 이런 생각은 하지 말지니 왜냐하면 아뇩다라삼막삼보리 심을

말한 사람은 법에 있어서 단멸 상을 말하지 않느니라.

 

이상 금강경 법신비상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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