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9. 12:14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증도가
깨달음의 경계는 지혜의 힘이다. 모세가 하느님께 물었다 누구냐고. I’m who I’m 스스로 있는 자 라고. 사람은 땅을 본 받고 땅은 하늘 하늘은 도를 도는 자연을 본 받는다 <인법지 지법천 천법도 도법자연> 자연은 삼라만상을 말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있는 것을 말한다. 행하고 행하면 이르는 곳이 있고 이르고 이르면 통하는 곳이 있다.
불가훼불가찬 체약허공물애안 불리당처상담연 견즉지군불가견 – 훼방도 할 수 없고 칭찬도 할 수 없으니 본체가 허공과 같아서 한계가 없다. 당처를 떠나지 않고 항상 담연하니 찾은 즉 그대가 알아볼 수 없다. 팔풍<이쇠 훼예 칭기 고락>에 흔들리지 마라. <견풍여하>바람을 보니 어떻더냐 <식원하식>밥 먹기 전에 뭘 먹는가. 소나무는 산소를 인간은 이산화탄소를 주고 받는다. 따라서 자연과 사람은 둘이 아니다.
취부득사부득 불가득중지마득 – 취해도 얻지 못하고 놓아도 얻지 못하니 가히 얻는 바 없는 가운데 다 못 얻는다. 사람 뼈= 기골 습골 쇄골 산골.
만약 어떤 사람이 상두관을 투득하려 한다면 산하대지가 너그러운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인간 분별계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어찌 녹수와 청산에 구애되리요. 저 흰 뼈야. 다 무너졌느냐! 아직도 안 무너졌느냐! 만약 다 무너졌다면 청산과 같고 백운과 같다고 하겠노라. 몸과 마음이 다 흩어지고 영혼만 남게 되면 있느냐 없느냐! 그럼 이 것이 다시 무엇인고?
약인욕식불경계 당정기의여허공 원리망상급제취 영신소향개무애 – 만약 어떤 사람이 부처님 경계를 알고자 한다면 마땅히 그 생각을 깨끗이 하라. 망상과 모든 육취를 떠나고 떠나라. 마음으로 하여금 걸림 없는 곳을 향해 가라.
묵시설설시묵 애시문개무옹색 유인문아해하종 보도마하반야력 – 말 없을 때 말하고 말 할 때 말 없음이여 크게 베푸는 문을 열음에 옹색함이 없다. 누가 나에게 무슨 종지를 아느냐 물으면 마하반야의 힘이라고 말하리라. 알고도 말 안 하는 무념 이겨도 져주는 무상 남의 허물을 뒤집어쓰는 무주 그리고 자성청정을 근본으로 세상을 살라.
혹시혹비인불식 역행순행천막측 – 혹은 옳고 혹은 그름을 사람이 알지 못하고 역행 순행은 하늘도 알지 못한다. 불이다. 승찬대사의 36대사. 천지 일월 명암 수화 음양 무정5대도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같이 둘이 아니다. 같다고 봐야 한다
오조증경다겁수 불시등한상광혹 – 내 일찍이 많은 겁 지나며 수행하였으니 부질없이 서로 속여 미혹케 않느니라. 깨달음의 세계는 비방하여 말해줄 수도 없고 칭찬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일체 명상이 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본체가 허공과 같아서 한계가 없다. 청정하여 때가 없고 자연은 그대로 있다. 요요상지 언지불가급 - 깨달아 알은 이 것은 말로 미치지 못한다<혜가스님> 묵과 설이 통하는 동시에 선과 악이 통하고 중생과 부처가 통한다. 생멸이 끊어진 부사의 해탈경계에서 진여대용이 현전하는 것을 보게 되면 일체가 융통자재하지 않을 수 없다. 마하반야 – 대지혜 – 일체종지 – 구경각 – 구경법 – 일체 구애점이 없는 자재를 얻는 것은 마하반야의 힘이다.
시비불이 무애자재 - 시비는 둘이 아니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