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멸처

2007. 6. 9. 12:3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유식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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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오변행심소

– 육근 육경 육식 삼법이 화합하여 감각을 일으킴을 말한다.

작의 – 반응의 의미. 근 경 연이 3화를 이루어 분별하고 번역하는 반응을 뜻한다.

– 수용의 뜻. 순경과 역경 비순비역의 경계를 수용한다는 의미. 순경계에 대해서는 수락을 일으키고 역경계에 대해서는 증오를 일으키며 비순비역에 대해서는 불수락 불증오심을 일으킨다.

– 면전의 경계를 헤아려서 각종 명언을 붙여 개념을 존재하게 한다.

– 마음으로 하여금 통념 작위를 조작하게 하는 성질로써 품성에 해당되며 행동 이전의 사상이라 할 수 있다.

 

오수<고락우희사> 삼수<고락사> - 오수 중에서 고와 같은 것은 신체적인 면에 감응하고 우와 희는 정신적인 면에 감응하며 사는 신체적으로 불고불락하며 정신적으로 불우불희하는 중도적 성격과 감응한다. 따라서 아뢰야식이 수용하는 것은 오직 사 뿐이다.

아뢰야식은 탐진치에 상응하지 않는다. 오직 제7 말라식 만이 이 자리와 친하다.

 

찰나멸의 – 멸의란 멸생을 의미. 핵이 멸하여 나무가 되듯이 전자가 멸하여 후자가 된다. 따라서 사람은 전자의 인이 씨가 되어 태어나면서 씨인 전자의 8식을 말한다.

과구유의 – 과구유는 전8식의 핵이 이미 멸하고 새로 태어난 생명체에는 전8식의 원인이 하나도 소멸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다는 뜻이다.

항수전의 – 항수전은 전8식의 인이 현행의 과보를 다하면 스스로 멸하고 다음의 다른 인을 세운다는 뜻이다.

성결정의 – 성결정은 선인선과 악인악과가 결정적으로 변할 수 없음을 뜻한다.

대중연의 – 제8식의 종자가 인으로 있다해도 이에 상응하는 연이 없으면 생할 수 없고 언제까지라도 연이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는 뜻이다.

인자과의 – 8식 중 낱낱의 종자는 자신의 과보만을 인도하여 생하기 때문에 보시의 인은 부귀의 과를 불살생의 인은 장수의 과를 받는다는 뜻이다.

 

13.심채작용

무부무기=사수. 무부란 무염의 뜻으로 번뇌가 상응하거나 장복하지 않으므로 무부라 한다.  부처님은 늘 이 말씀을 하셨다. 무부라는 마음으로 바꾸면 성불한다고. 인간의 깊은 마음 속엔 오직 선 뿐이다. 아무리 좋은 것을 만나도 물들지 않는다. 영향을 안받는다. 고통도 즐거움도. 종일 행해도 한 바가 없다. 온 우주를 다 받아들여도 무부며 무부=아뢰야식이다. 의문이 간절하고 강한 사람이 삼매에 들면 상이 없어진다.     

 

말라식은 항<영원의 의미> 사량<안의 것을 사량> 심<밖을 살핀다> 모두를 한다. 하지만 아뢰야식엔 항자만 있다. 안이비설신의 6식은 사량을 안하고 항도 없고 밖을 살피기<심>만 한다. 유별나게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7식의 기운이 많다.

 

항전이 여폭류하니 아라한위에 사사라 - 항전은 항상 움직인다는 소리다. 움지이는 걸 보려면 멈춰야 한다. 지!  육체적 감각기관이 고통을 버틸 수 있는 시간의 한계는 얼마 되지 않는다. 진심으로 나를 버리고 멈추면 항전의 모습이 보인다. 멈추면 폭포수 물줄기 같다. 멀리서 보면 가만히 있어 보이지만 가까이 보면 요동치며 끊임없이 항전한다. 폭포도 물줄기 방울방울이 이어진 것이지 하나가 아니다. 사람의 생각도 이와 같다. 끊임없이 생멸하며 이어지는 게 폭포수 같다.

 

14.심멸처

무부 – 마치 하늘에서 일체 선악에 물들지 않고 선악에 가리워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기 – 선악의 개념이 없어서 선악에 반응하지 않음을 뜻한다. 아뢰야식은 무부무기지만 항전한다. 마치 폭포의 흐름 같이. 

 

아라한<실적의 실공의 불생의> - 마음을 훔치는 번뇌라는 도적을 멸진한 이. 제루가 이미 멸진하여 도고덕중하고 세상의 복전이 되어 인천의 공양을 받을만한 이. 영원히 열반에 들어 다시는 생사윤회를 않는 이.

사과<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 - 1.수다원=색성향미촉법에 동하지 않는다. 성인의 경지에 들어섰다. 탐진치를 반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2.사다함=일왕래. 앞으로 한 번만 윤회를 남겨놓은 자리 3.아나함=돌아오지 않는 경지 4.아라한=모두 없어진다.

 

색계사선 – 1.초선 오계<식. 성냄. 혼침. 생각이 끊임없는 고거. 의>를 가지고는 선정에 들 수 없다 2.이선 - 각관심사를 버린다. 알지도 말고 깨닫지도 말고 3.삼선 – 내심의 희를 버린다 4.사선 – 외경의 낙을 버린다.

무색계정 - 사무색정<공무변처정. 식무변처정. 무소유처정. 비상비비상처정>

멸진정 – 멸진정 수행 후 아라한 증득. 이를 깨닫기 위해 닦는 수행법이 아공관인데 아공관을 닦아 아애집장이 없어짐을 사라 한다.

 

하지만 일처에 뛰어넘는 방법이 있다 <조사선> 사 - 아뢰야식은 7식과 상응하여 7식이 전입한 바를 깊이 보지하여 7식으로 하여금 아견을 일으키게 함으로써 붙여진 이름이다.

 

이상 혜거스님 유식삼십송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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