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9. 13:11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열반경
열반경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들기 직전 하루 낮과 밤 동안 설하신 최후 설법이다. 36권 25품 이다. 후세 열반경 연구는 남본을 기초로 한다. 열반은 범어 nirvana다. 부처님 입멸시 슬픈 정경이 장엄한 필치로 묘사되어 있다. 반야경 법화경 화엄경에 영향을 주었다.
번뇌만 끊은 것을 열반이라 하고 번뇌가 일어나지 않는 것을 대열반이라 한다. 번뇌만 없어도 상락아정이다. 자아는 중생이다. 탐진치 삼독심이 바로 번뇌다. 번뇌망상이 괴로움이요 고통이며 근심걱정이다. 탐진치 삼독에 매어 있으면 어딜 가도 지옥이다. 지옥이 어디냐고? 지옥은 없다. 고통과 괴로움이 없으면.
번뇌망상 많이 일으키면 치매 걸린다. 번뇌 많은 여자들이 많다. 기쁘고 즐거운 사람은 절대 치매 안온다. 스님이 치매 걸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탐진치 삼독 버리라면서 어떻게 걸리나. 세계에서 유일하게 치매 없는 나라가 티벳이다.
복 없는 사람은 죽었다 깨나도 복 지을 기회를 못 만난다. 가진 돈 강도 당하고 복 지을 걸 한다. 술 먹지 말라. 그러나 어떤 왕에겐 술 먹으라 했다. 술 안 먹어 폭군 된다면 먹어라. 흉보는 것도 관심이 있어 그렇다. 무관심 하면 애초 흉볼 것도 없다.
남음이 있는 열반이 유여열반이고 사대육신을 돌려줬으니 무여열반이다. 소승은 진리에 머무르지만 진리를 보고 행하는 것은 대승이다. 적극적이다. 신체와 마음은 대립된 존재가 아니다. 현상과 본질은 둘이 아니다. 여기 보는 금 잔의 잔 모양이 현상이라면 금은 본질이다.
장작 불이 다 타서 꺼지는 것 같이 부처의 죽음은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며 무아며 부정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부처는 육신이 아니며 업에 속박된 무명의 존재가 아니다. 윤회가 아니라 환생으로 화현하는 존재다. 시공을 초월하여 항상하고 지혜 번뇌를 끊은 상락아정의 법신 반야 해탈 3법의 자리<열반의 3덕>가 대열반이다.
모든 중생에 불성 있다. 하지만 부처님 열반시에도 잘 갔다고 기뻐 춤춘 비구들 있었다. 안 믿는자 믿음이 없는 일천제는 성불 못한다. 아무리 극악한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믿음 갖고 뉘우치면 그의 갱생을 돕는 것이 종교의 사명이다. 그러나 믿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열반에 들려면 1.선지식을 가까이 하고 2.한 마음으로 바른 법을 듣고 3.항상 여여한 법을 듣고 4.여실한 법을 닦고 행하라.
열반은 1.해탈이다 2.고요한 것이다 3.나를 내세우지 않는 것이다 4.법열이다 5.욕심을 여윈 것이다 6.조건 없는 사랑이다 7.탐욕을 떠난 것이다 8.생사의 나고 죽는 고통을 여윈 것이다 9.희유불성이다 10.공함을 여윈 것이다.
불성은 지계에 의지하고 공을 닦아 불성을 본다. 6바라밀과 8정도에 의한 발심수행을 엄격하게 요구한다. 따라서 불성을 덮고 있는 무명과 번뇌를 걷고 불성을 현현해야 하므로 무명과 번뇌를 불성이라고 하기까지 이른다. 무명과 번뇌에 의하여 선의 5음 즉 심신이 생기고 그 선의 5음에 의하여 성도에 이르므로 결국 불성과 법성이라고 하여도 현실의 무명과 번뇌를 벗어나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부처님에게 왕이 물었다. 그대는 아나함과를 얻었는가 아라한과를 얻었는가? 아직 얻지 못했습니다. 탐진치 삼독을 아직 끊지는 못했으나 애착은 없습니다. 여색을 보고 애착이 없다하는 것은 무상하고 부정한 줄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색을 탐하는 것이 최하질이다. 타던 불이 꺼져야 끓던 물이 조용해 진다. 갈증나서 물 먹듯이 부족해서 욕구가 생긴다. 가질 수도 없는 걸 갖고 싶을 때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이 세상을 한 발만 물러나 보면 모두 부질 없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공부 하라! 앞으로 시간이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보다 결코 길지 않다.
이상 정우스님 열반경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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