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9. 13:41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부처님 49년 설법 전부 다 방편이다. 부처님 사바세계 오신이유는 개시오입이다. 주장자 탕! 보는 주인공 듣는 주인공이 누구냐? 그 게 내 주인공이다. 그 걸 가르치는 거다. 우리에게 있는 것을 바로 꺼내 보이는 거다. - 성정스님 강론 중에서 –
우리 사는 세계는 고통의 세계다. 해탈해야 고통에서 벗어난다. 우리 사는 목적은 천상이나 복덕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태어남으로 인해 늙음과 죽음이 있다. 태어나지 않았으면 늙음도 죽음도 없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왜 존재하게 되었을까? 집착 때문이다. 왜 집착하게 되었을까? 오온이 따라갔기 때문이다. 사물을 따라가면 중생이고 사물을 따라오도록 부리면 부처다. 따라가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 존재가 아니고 집착의 문제다. 사물의 동요가 없는 것은 집착하지 않아서다. 주머니에서 만원 나가면 마음이 동요된다. 만원이란 사물에 있지 않다.
부처님은 소유를 부정하신 것이 아니다. 아무리 소유해도 집착하지 않으면 아무 문제 안된다. 집착 때문에 망념이 생기고 망념 때문에 죄도 짓고 세상이 불편해진다. 나도 그 가운데 있으니 불편하다. 아무리 많은 것을 얘기한다 하더라도 그 것은 우리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엔 2가지 중생이 있다. 스스로 버리는 자와 어쩔 수 없이 버리는 자. 똑 같은 버림이다. 하지만 하늘과 땅 만큼 차이가 있다.
성내는 사람 중에도 욕심없는 사람 있고 욕심 많은 사람 중에도 화 안내는 사람 있다. 그래서 방편이 필요한 거다. 내가 남에게 편하게 해주는 것이 보시다. 나로 인해 편안함을 얻을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큰 보시가 어디 있나? 나로 인해 불편하게 한다면 그 보다 더 큰 죄가 어디 있나? 자기는 자신이 제일 잘 안다. 내가 해 놓고도 내 마음에 안 드는데 누가 내 마음을 맞춰 주겠나? 마음에 안들더라도 내 인연이라 생각하라. 도가 따로 있지 않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자비로울 수 있는지 내가 얼마나 세상을 포용할 수 있느냐가 문제다. 물질과 문명은 인간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
어떤 불자가 말했다. 재물은 바람 같다. 바람이 내 손에 잡혔을 때 나눠줄 수 있다면 그 게 행복이다. 재물은 흘러가는 거다. 머물지 않는다. 내 것이 아니다. 흘러가도록 두지 않고 잡아서 나눠 쓴다면 자기 복 만드는 거다. 더불어 살고자 하는 마음이 보시다.
복은 보시로 이뤄진다. 부처님이 복 주신다는 말은 거짓이다. 스스로 만드는 자의 것이다. 어두운 방안에 보배가 가득해도 불빛이 없으면 볼 수 없다. 불빛을 만드는 것이 보시다. 보시는 강요가 아니다.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좋은 말과 올바른 행동이다.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주요 부드러운 말 한 마디가 미묘한 향이다. 누구나 잠깐은 부처 되지만 오래 못 한다. 하지만 부처님은 항시 깨어 있다. 깨어있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지혜다. 이 세상 수 많은 법이 있지만 생사를 논하는 법은 하나도 없다. 오직 불법 만이 생사를 논한다.
알아야 한다. 죽을 때 경계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란 것도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언젠가 사라질 때 이 마음이 어떨 것인가? – 이상 일초스님 법문 중에서 –
개한테 흙 덩이 던지면 흙 덩이 쫒아가고 사자에게 흙 덩이 던지면 사람을 쫒아간다. 주장자 탕! 보고 듣는 이 것이 무엇인가? 산사의 도리는 바로 보여주 데 있다. 이 말을 알아차리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아난에게 말했다. 아무리 많이 알아도 네 성품을 보지 못하면 외도다. 금란가사 외 무엇을 따로 받았나요? 문 밖 찰간대를 걲어 버려라!
마음 마음이라 하지만 찾을길 없다. 퍼지면 법계에 두루하고 움추리면 바늘 끝도 용납 못한다. 나는 본래 마음을 찾을 뿐 부처 구한 적 없나니 삼계의 모든 것이 공하여 아무 것도 없음을 분명히 아노라. 부처를 구하려면 마음 만을 구할지니 이 마음이란 마음 그대로가 부처다. 내 본래 마음을 구하지만 마음은 스스로 가지고 있나니 마음을 구하려면 마음으로 알기를 바라지 말라. 부처의 성품이란 마음 밖에서 얻는 것이 아니니 마음 생길 때가 곧 죄가 생길 때이다.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 일체 현상계의 모든 생멸법은 꿈 환상 이슬 물거품 그림자 번개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찰하라. – 현산스님 설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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