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위3

2007. 6. 9. 14:3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유식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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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難勝地 – 이루기 어려운 경지. 한 마디로 선정삼매. 승하기 어렵다. 선나<선정수행>을 닦아야 한다. 참선수행을 거치지 않은 지혜는 탐진치만의악견을 깔고 보니 분별지 밖에 안 나온다.

1.안주정려<항상 마음을 선나 중에 안주시켜 정하여 不難한다. 사량은 계산하는 마음이다. 정려는 잔잔한 물에서 사려하는 것이다. 행주좌와 언제라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2.引發靜慮<청정무루지혜를 인발하여 진속불이의 性空법계를 관할 수 있다. 화두 의문 깊이 해도 다른 생각이 들거나 멍한 상태가 된다. 화두 의문이 사무쳐 해가 지고 날 밤이 새는 경우가 드물다. 굉장한 공부 힘이다. 화두 들었던 마음이 달아나면 빨리 다시 끌고 와야 한다 그 게 인발이다>

3.辨事정려<사를 처리할 때 선정을 떠나지 않는다. 사물의 이치를 정확히 가리는 것. 무심으로 가리면 사물의 이치는 그냥 가려지게 돼 있다. 야보스님 송에 있다. 말 잘하는 사람 눈 밝은 사람 그리고 백치가 있었다. 산천에 놀다 여의주를 잃어버려 찾아오라 했다. 만지고도 유심으로 찾으니 모른다. 무심코 찾으니 있다. 유심은 관념을 가지고 보는 것이다. 떨치고 보는 것은 전혀 다르다>

 

6.現前地 – 눈 앞에 드러난다. 무얼 수행해야 하나. 반야바라밀을 닦아야 한다.

1.生空반야<중생이 공함을 관하여 아집장을 단한 것. 주제 정답을 갖고 들어가 나하고 맞게 만드는 것이 남방불교 특징이다. 반면 조사선은 주제를 안가지고 들어간다. 조상천도 같은 사리에 어두웠던 부분 迷事는 중국 선종에 와서 다 없어졌다. 불법의 진수만 산다. 티벳불교는 라마의 환생을 찾지만 2-300년 뒤 없어질 것이다. 왜 훌륭한 조사선의 가풍을 두고 다시 남방으로 불교를 배우러 가는가?        

3.法空반야<제밥이 공함을 관하여 법집장을 斷한 것이다. 세상의 질서 도덕이 제법이다. 경상도 전라도 제법이 다르다. 말도 안되는 것 가지고 다툰다. 다 사람이 만든 것인데 거기에 또 빠진다. 답 주고 공부하는 것처럼 쉬운 게 어디 있나? 남방불교는 어느 선까지는 쉽다고 느낀다. 그러나 답 없이 주면 오리무중 된다. 당초 행주좌와 어묵동정 죽여놓고 이목구비 빼고 살아나라 하니 진짜 선이다>

 

7.遠行地 – 중생과 더불어 너무 멀다. 너무 크니 멀리 보인다. 사람도 크면 멀리 보인다. 여기서부터 방편을 수행한다.

1.회향방편<자기가 지은 일체의 선법은 광대보리로 회향하므로 이 것은 大智다. 지식을 닦았다면 지식은 어디서 왔나? 이 세상에서 온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온 곳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사람도 왔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죽음이다. 돈도 온 곳 사회로 돌려보내야 한다. 식구나 가족보다 일체 중생에게 돌려야 한다. 그 게 원행지다.

2.제도방편<종종의 방편선교에 의해 중생을 제도하므로 이 것은 대비다. 자식에게 돈을 주면 독약을 주는 것이다. 자식도 똑같이 경쟁해서 그 자리에 오게하면 된다. 성공한 부모가 잘못하면 자식을 더 저질로 만들 수 있다. 자식제도부터 먼저 해봐라>

 

8.不動地 – 어떤 상황에도 동요하지 않는다. 우리 민족은 부동을 배워야 한다. 훈련해야 한다. 사람은 속에 든 것이 없으면 자연히 동요하게 된다. 현대의학은 건강하려면 자주 웃으라 했다. 하지만 한 군데 몰입이 더 사람을 건강하게 만든다. 사람은 조마조마하지 않고 마음이 불안하지 않으면 기운을 뺏기지 않는 것이다. 사람을 대하면 시점이 분명해라. 그냥 흝어보거나 안 보고 말하지 말고 정시하고 대하라. 행주좌와가 단정해라. 사람이 이 3가지만 갖추면 어떤 상황이 와도 잘 동요되지 않는다. 원력을 키워라. 원력은 희망이다.

1.求菩提願<보리 도를 성취하고자 하는 원> 2.度衆生願<중생을 구제해야 한다는 원>을 세우라.

 

9.善慧地 – 보통사람은 10가지를 헤아려 하나를 결정한다.     

1.思擇力<요즘 말로 결정이 빨라야 한다. 의사결정은 힘이다> 2.修習力<마음 속으로 계속하는 힘이다. 수행해 익히고 반복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과 얘기하면서도 닦는다>  

 

10.법운지 – 6바라밀까지는 자기 성취를 위한 반야다. 여기서 나온 지혜는 중생제도 중생이익 위한 반야다. 1.受用法樂地 2.成熟有情智 이런 것에 이르러야 유식의 실성을 볼 수 있다.

이상 혜거스님 유식삼십송 수습위3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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