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투라 불상

BC 2세기는 세계사 판도가 달라지던 중요 시기다. 서방은 그리스 로마 패권 다툼 끝에 대로마제국이 동방은 흉노와 한족이 천하를 다투다 흉노가 한에 밀려 민족 대이동의 단서가 된다. 그 결과 인도는 흉노세력에 밀려 샤카족 월지족 등 북방민족의 연쇄 침략을 받는다. 서북 인도는 물론 중인도까지도 북방 유목민족 지배를 받는다. 

 

마투라 불상은 독립적이다. 간다라 불상과 상호연관성이 없다. 부처님은 80세 열반에도 16세 소년 같았다 한다. 수염이 줄고 소년상이 된다. 서구학자들은 중인도 마투라 보다 간다라 지방에서 불상이 먼저 출현했다 하지만 거의 비슷한 시기에 출현했다. 대승 이념이 마투라에 영향을 미쳤다.

 

마투라<Mathura> - 서북부 인도와 중인도의 교통요로에 위치 이 지역에서는 민머리에 하나의 큰 소라상투를 한 불상이 출현 마투라 불상은 나신을 연상케 할 만큼 신체의 표현에 역점을 두었다. 또한 편단우견의 얇은 옷을 신체에 밀착시켜 표현했다.

 

마투라 - 인도로 들어가는 상거리. 서북 인도와 중인도의 교통요로. 상업도시를 중심으로 더욱 진취된 사상이 뿌리를 내리니 이 것이 대승사상의 정착이다. 이 때부터 불상이 출현. 간다라 - 서구 인도 중국으로 들어가는 세계적 상거리. 마투라 25도 간다라 35도 위치. 불타와 왕<1C 말>소년 모습. 머리 밀고 상투를 씀. 제석존설법상<1C 말>제석천 귀의. 편단우견. 상투 표현이 전혀 다르다. 보살명 불삼존비상<2C 전반>주변머리 전부 밀음. 정수리 머리만 상투를 틈.

 

농업사회는 계급사회가 될 수 밖에 없다. 사성제<카스트 제도>-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부처님은 수드라 계급에서 10대 제자<지계제일 우팔리 존자 궁중 이발사>를 만듬. 불교는 평등 금욕을 내세운 종교다.

 

결발식 – 동자가 되었음을 알리는 의식. 치발식 – 성인이 되었음을 알리는 의식. 어딘가 남겨 놓고 머리를 깎는다. 브라만 16세 크사트리아 22세 때 모습이다. 이 시기는 인체미의 절정기다. 손발이 길어 관능적이다. 열대지역 특성. 미간에 난 곧고 흰 터럭 뽑으면 한자 두치 놓으면 또르르 말려 점 처럼 보인다는 부처님 미간 중의 백호 표현. 손발바닥에 수레바퀴 문양이 있다. 간다라 지역은 바퀴문양이 없다. 불교의 전통이 강하게 남아있던 부처님 고향이다. 불상을 보살상으로 표현한다.

 

불삼존비상<2C 중반>여기서는 그냥 상으로 표현. 간다라 지역은 두꺼운 의복<모직>으로 통견. 마투라 지역은 얇은 의복<투박의>로 옷을 벗어 오른 쪽 어깨를 드러낸 편단우견이다. 더운 지역이기 때문에 옷을 짊어지고 다니다 예를 갖출 때만 입었다. 펴서 입어도 한 쪽 어깨만 걸쳤다. 손 바닥을 펴 들어 올린 모양<시무외인>은 두려워 말라는 표시인데 32상엔 이렇게 불상을 보고 추가시킨 것이 많다. 파손 방지를 위해 오리막 처럼 손을 처리. 보살명불입상<146년> 불삼존비상<2C 중반> 불두<2C 후반>머리카락 상투 가로로 표현하여 사실성을 상실한다.

이상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마투라불상 강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