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폐불

2007. 6. 9. 14:5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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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일종의 법란 – 중국 불교사에 있어 4번의 법난. 삼무란 북위 태무제 북주 무제 당의 무종을 가리키며 일종이란 후주의 세종을 가리킨다. 태무제 전쟁 많이 일으키고 사람 많이 죽였다. 당시 법난 때 숨겨두었던 불상이 태평진군 4년명 불입상<443년>이다. 용모가 수려하고 조각 기법이 우수했다. 손가락 물갈퀴 형태. 곱슬머리를 소용돌이식으로 이해하고 표현. 간다라 영향을 받았다.

 

북위<386-534년> - 선비족의 탁발부가 중국 화북지방에 세운 북조 최초의 왕조. 중국 북위의 제3대 황제인 태무제는 도교를 숭상 불교를 가혹하게 탄압하였다. 중국 입장에선 오랑캐 민족.

 

태무제<408-452년> - 중국 북위 3대 황제. 북위의 화북통일을 이루었으며 450년 송나라를 격파. 한편 그는 도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탄압 446년 조서를 내려 사탑 불상을 파괴하고 승려를 강살했다. 452년 환관 중애에게 피살됨.

 

북위 당시 사원 수 3만 승려 3백만의 불교 절정기였음. 교단 발전은 승려의 타락과 부패를 가져왔으며 국가경제 피폐도 폐불을 단행하게 한 요인이었다. 태무제는 스스로 태평진군이라 칭하고 연호도 태평진군으로 바꿨다. 원래 태무제도 관중에서 국도인 평성으로 온 담시를 중요시 했으나 도교로 전도 폐불 단행한다. 태무제 북중국 통일 마지막 전쟁 양주성 공격시 결사항전한 승려 3000명 즉결처분을 구겸지 청으로 노역시킴. 당시 도교 우두머리 구겸지가 왕사였다. 구겸지 최호3인의 공동목표는 불교타도였다.

 

445년 개오 반란. 개오의 난을 직접 친정한 태무제는 446년 장안의 한 사원에 많은 병기를 감춰 놓고 실내에 양주구나 부녀의 밀실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개오와 내통한 모의와 불교 타락에 개탄한 나머지 최호의 진언으로 폐불을 단행한다.

 

불교 탄압 위해 태무제는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으려 했음. 446년 장안의 모든 절 파괴하고 전국적 폐불령 내림. 불상을 만들면 삼족을 멸했고 승려는 땅에 묻어 죽였다. 불교 흔적이 사라진다. 하지만 폐불 후 6년만에 태무제도 죽는다. 오래 가지 않는다. 인과응보 반드시 과보를 받는다.  

 

최호<-480년> - 중국 북위시대의 고위 한족 관료로 약 20년 동안 북위 조정의 중요한 일을 담당했으며 불교 탄압의 장본인이다. 450년 북위 조상들의 불명예스러운 사실을 비석에 새겨 선비족들의 분노를 사게됨으로써 태무제에 의해 처형을 당함. 명문출신 가문 배경과 천문 술수 능력으로 황제의 신임을 받아 431년 최고 관직인 사도에 이름. 그로 인해 일족은 물론 화북 명문귀족 128명 주살되었다.

 

태평진군 불입상 후면<443년>광배 꼿은 구멍. 곱슬머리를 소용돌이 치게 표현. 폐불 후 4년만에 폐불의 장본인 최호 일족이 처형당한다. 그는 여자처럼 잘 생겼다고 기록돼 있다. 오줌 세례를 받고 굴욕을 당하며 죽었다.

이상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가혹한 폐불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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