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리학의 전개

2007. 6. 9. 15:4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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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학은 理氣心理學이다. 氣心理를 강조하는 원초 성리학이다. 즉 북송 성리학에 담겨있던 氣心理의 측면들을 남송의 주자가 종합 집대성해서 철학의 체계를 세운 것이다.

1.내부방향 – 理 확립<리기론> 所當然之측+所以然之故=理. 마땅히 그러해야 할 바의 규칙 <윤리 규범 규칙 당위>+마땅히 그렇게 되가는 바의 연고 까닭<존재의 근거 근원>=理

2.외부방향 - 불교비판. 불교는 반사회적이다. 오랑캐 종교다. 자존심 회복 목적.

 

心性論 - 우주적 원리에 의해 뒷받침되는 도덕성을 통해 마음이 바로 잡혀야 한다는 것.

불교는 심과 성을 미분리하는 데 문제가 있다. 주자는 心과 性<도덕성>을 분리한다. 불교=心性佛. 불교는 마음의 작용성에만 주목 방향성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 배고프면 밥먹고 목마르면 마신다. 하지만 배고프다고 도둑질하면 옳바른 방향이 아니다. 따라서 性에 의한 통제가 필요하다. 주자는 도덕성 선악의 표준이 나에게 있다. 하지만 불교는 불성은 선악을 초월해 있다 본다.

– 性 – 理<우주의 원리는 내 본성에 있다. 이 본성이 마음을 통제한다> 원리는 불교에서 차용. 

 

理氣論 – 사물이 모두 氣로 되어 있다는 장재의 기론과 사물을 바로 그런 사물이게 하는 理를 강조한 정이의 이론을 종합한 것. 주자는 주로 정이의 理論을 종합해 이기론을 성립시켰다.

1.氣 - 사물의 구성성분. 원초적 생명력. 힘. 에너지. 분필은 석회가 아니라 기로 되었다.  

2.理 - 사물의 구성원리. 어떻게. 근원-현실지도원리 이상 

理氣不相離-理氣同存-理氣結合 떨어져 있지 않다. 理氣不相雜-이기선후-理主氣從<시간상이 아니라 주종의 관계에서 상반된 얘기를 동시에 하고 있다> 현상차원-이기이원론. 본체차원-理主氣從-리존론

 

퇴계와 율곡의 입장 차이.

1.이기선후 – 퇴계. 理는 氣를 인도하고 사역해야만 한다<리의 직접성>. 理는 그 자체로 움직일 수 있다<리의 기동성>. 理動氣隨 理<이상>가 움직이면 氣<현실>가 뒤따른다. 이상주의로 모든 현실은 이상에 맞춰갈 때만 현실의 존재 의미가 있다.

2.이기공존 – 율곡. 理는 氣의 보완을 받아야 한다<리의 간접성>. 理는 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기의 부동성>. 氣發理乘 氣<현실>가 발하니 理<이상>가 올라 탄다. 현실주의로 그 어떤 이상도 현실을 떠나서 의미가 없다.

主理 主氣도 理 우월의 주자학 理氣論이라는 거대한 차원의 主理에 포함되었다. 이런 위기위식은 조선에서는 우환의식으로 불교비판은 숭유억불로 理尊은 主理로 정신성을 강조하여 학파는 정파를 정파는 당쟁을 낳았다.

 

통치자 입장에선 주자학이 제일 좋다. 性이 心을 통제. 理가 氣를 통제. 君이 臣을 통제<중앙집권 강조> 士가 民을 통제<관료제> 華가 夷를 통제<중화의식>. 주자학은 너무 理<도덕적 원리>를 강조해 행위할 때 주체인 마음가짐의 움직임을 놓치게 된다.

 

양명학 – 중국 명나라 중기에 태어난 왕수인이 이룩한 신유가 철학의 하나. 왕수인은 초기에 이학을 공부하다 주자의 성즉리와 격물치지설에 회의를 느끼고 심즉리 치양지 지행합일설을 주창했다.

1.性即理 - 사물의 이치를 탐구함으로써 접근. 格物 심<주체>-리<객체>.

2.心即理 - 마음이 바로 이치다. 리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이치는 내 마음 속에 이미 갖춰져 있다. 효도 어머니를 통해 마음이 구현되는 것이다. 불교적 냄새가 난다. 효의 심=효의 리. 리가 어디 다른 데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 뿐이다. 불교 얘기며 아니기도 하다. 心外無物<선> 心外無事<화엄> 心外無理 心外無義<성리학 주장> 궁극적 얘기는 리와 의다. 주자학 입장에선 양명학은 결국 불교와 같다 보았다. 양명학은 사문난적으로 몰아 조선에선 발달하지 못했다.

 

實學 - 사실에 토대를 두고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 명말 청조의 실학은 리와 심을 모두 허황된 것이라 배척하고 현실사회의 물질생활을 중시했다. 리학 심학 현실에 기여한 바 없다. 철학적으론 기학의 성격을 띤다. 實事求是. 有刑而後 有刑而上 형체가 있고 난 이후 형태 이상의 것이 있다. 氣外無理 기를 떠나 아무 것도 없다. 중국 성리학은 주자학 관학은 폐쇄성이며 리학 심학 기학은 다양성이다. 따라서 중국 성리학의 체계는 다양화된 폐쇄성이다.

이상 김종욱 교수의 중국 성리학의 전개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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