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과 근대사상

2007. 6. 9. 15:5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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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과 근대사상 1.초창기-실사구시 탐색기 2.정립기-경세치용 3.흥성기-이용후생 4.집대성기-철학기반 확립. 정약용 성리학 단절 모색.

 

성리학과 실학은 학적 입장에선 다르다. 하지만 동기 목적<聖人之學 추구. 正德. 利用厚生>에선 다르지 않다. 實心實理 實事實用 다 허가 아닌 실을 추구한다. 중국에서는 주자를 공자의 반열에 놓지 않는다

 

정자와 주자가 맹자 이전에 있었다면 반드시 성인으로 지목되었을 것이다<성호 이익>

주자는 뒷날 태어난 공자다. 주자가 아니라면 우리가 누구에게 귀의할 것인가? 비록 그롷더러도 주자를 본떠서 구차스럽게 똑같이 되려는 자는 아첨관이요 어거지 뜻을 내어 이론을 세우려는 자는 적이다<담헌 홍대용>

주자는 6경을 깊이 연구해 진위를 변별하고 4서를 드러내어 밝혀 심오한 뜻을 밝혀놓았다<다산 정약용>

 

理에 대한 설명 성리학 所以然之故+所當然之則. 그렇게 되어 있는 바의 원인. 만물의 근원. 초월. 보편성<理通 율곡>+마땅히 그렇게 되는 바의 규칙. 사회규범. 주재성. 작용성<理發 퇴계>  

다산은 玉石之脈으로 철저히 격하시킨다. 리는 근원적 존재는 되지 못한다. 理는 구슬 옥자와 밭田의 흙 토다. 옥석이 먼저다. 주리가 아니고 주기처럼 보이지만 이 차원을 넘어선다.

정약용이 주장하는 理: 옥석지맥 사물의 특수한 질서 옥석이 있어서 결이 있다. 즉 기를 발하고 리가 그 것을 탄다는 주장. 기는 스스로 있는 존재<자유지물>이고 리는 의존적 존재<의부지품>이다. 의존적 존재는 반드시 스스로 있는 존재에 의존해야 하므로 기가 발하자 마자 곧 리가 있게 된다. 그러므로 기발리승지라고 하면 옳지만 리발기수지라고 하면 옳지 않다. 왜냐 하면 리는 스스로 설 수 있는 존재가 아니므로 먼저 발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중용강의보 다산 정약용>

 

- 성리학 天地之塞 천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만물 기본성분 질료다<보편 질료> 

정약용이 주장하는 氣: 인체기 유기. 사람 몸 속의 기운. 기는 보편 질료가 아닌 특수물질이기 때문에 기본적 존재가 아니다<특수 물질> 理도 근원이 아니고 氣도 기본이 아니다. 다 인정하지 않는다. 특정물질에 국한시키므로 성리학과 결별하는 이미지다.

이기론은 동이라 할 수도 있고 서라 할 수도 있으며 희다고도 할 수 있고 검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어서 왼쪽으로 끌면 왼쪽으로 기울고 오른쪽으로 끌면 오른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이 세상 마치도록 서로 다투고 자손에 까지 전해 가더라도 그 결말은 나지 않을 것입니다. 인생에는 할 일이 많은데 당신과 내가 이 짓을 하고 있을 여유가 없습니다<이유 당전서>

 

성리학 理性. 性卽理. 우주의 원리 규범이 내 안에 내재되어 있다. 도덕성이 순선이다. 

정약용이 주장하는 性: 기호. 마음의 기울어지는 경향성이다. 선악행의 결정권이 자신에게 있기 때문에 행위에 대한 자기 책임성을 강조함.

 

성리학 인간의 본질은 性이다. <도덕성>이 心을 통제해야 한다.

정약용이 주장하는 心: 인간의 본질은 성심이고 심이 성을 규제한다. 심이 모든 사유와 행위의 주제라고 강조. =사유 행동의 주체다. 성은 경향성이므로 심이 규제해야 한다.

 

實學 후기 조선의 사유경향. 원래 실학이란 용어는 없었다. 1930남선이 처음 사용. 1936년 다산 정약용 100주년 기념식에서 정식 사용. 근대화: 1.과학혁명-합리주의 2.시민혁명-민주주의 3.산업혁명-산업주의.

이용후생: 자연-인간분리<실학> 자연과 인간을 분리시켜 놓고 본다는 점에서 근대적이다.

도덕정치: 자연-인간연결<성리학> 현재는 탈근대다. 사실 실학에 탈근대의 요소가 있다. 현대는 실용과 효용의 노예가 되고 있다.

 

조선의 실학이 한중일 3국 중 가장 심오했지만 왜 근대화에 실패했나? 理의 절대화 때문이었다. 다산의 입장이 반영되지 못하고 극과 극이 싸워 파열되었다.    

이상 김종욱 교수의 실학과 근대사상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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