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근대화의 실패 요인

2007. 6. 9. 15:5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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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근대화의 실패요인.

외적요인<1.아류제국주의의 개입-개화 방해 2.일본에 의한 개국-개화 지연>

내적요인<조선 성리학의 특징인 주자학 유일주의>이 조선의 근대화를 방해 조선의 근대화는 끝내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

 

중국은 <理學 주자학 송원대-心學 양명학 명대-氣學 실학 청대> 이 처럼 순차적으로 발전했고 일본은 주자학 50년 정도 유지에 양명학 실학<고학 난학 국학>이 분야별 독자적으로 시간 순서가 아닌 동일 선상에서 전개되었지만 조선은 주자학 일존주의로 나갔다. 조선에서 양명학은 家學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했고 양명학자라면 사문난적으로 몰렸다. 실학도 일본의 난학 처럼 직접 수용하지 못하고 만주나 북경 통해 받아들여 北學이라 했다.

 

조선 주자학 유일주의<일존주의> 지향 이유

1. 이미 육상산의 심학이 철수하고 주자학이 주도권을 잡은 북경을 통해서 성리학을 수입함으로써 처음부터 심학이 제거된 理學만을 도입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 중국은 원에서 명으로 민족교체 일본은 막부 쇼군교체를 통해 이념 정당화 제거 하지만 조선은 불교부정으로 주자학만 존립.

2. 건국의 논리. 고려의 부정이 조선건국의 당위성을 보장해줄 수 있었기 때문에 불교비판에 가장 효과적인 주자학이 조선건국의 이념이 될 수 있었고 조선의 정당성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도 주자학은 국가의 지도이념으로 계속 유지되어야만 했다.      

3. 권력의 논리. 조선의 건국과 사림파의 등극에 이바지한 주자학은 그 때마다 새로운 권력창출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었기 때문.

 

주자학=理의 절대화. 과정: 리의 절대화<퇴계 리발>- 리의 상대화<율곡 기국>-리의 재 절대화

조선은 리의 절대화로 시작해 리의 절대화로 끝났다.

<효과> 통의 논리. 리의 절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계통 정통 일통의 논리.

1. 系統 계승되어온 계보를 따라 분류하고 편을 가르는 것. 학파+정파. 전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심하면 연고주의 당파성이 문제.

2. 一統 정당한 계통으로 고수된 정통을 중심으로 나머지 모든 것들을 획일화 하는 것. 大一統 사상: 온 천하를 하나의 질서 아래 통일하는 것. 정통 중심주의 획일화로 흐른다. 불교는 만나서 통하는 회통의 논리다.

 

東道東器<위정척사> 배척 근대화 거부의 수구.

東道西器<온건 개화파> - 철저하지 못한 근대화.

西道西器<급진개화파> - 모방적 근대화.

空道妙器 동서의 회통융합을 의미하며 도의 고정불변성을 타파하고 도를 자기 중심에 놓으려는 고집을 버려야 한다. 이는 고정불변의 자기 중심성을 포기할 때 모두가 중심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도덕의 과잉 리의 절대화. 당파성 연고성 배타성 획일성 경직성=폐쇄성

통합의 상실 국민통합 국가독립 민족주체=근대화

이상 김종욱 교수의 조선 근대화의 실패요인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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