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와 민족주의

2007. 6. 9. 15:5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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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와 민족주의. 근대화 Modernization은 삼중혁명<과학 시민 산업혁명>의 결과다. 과학혁명은 합리화 Rationalization 시민혁명은 민주화 Democratization 산업혁명은 산업화 Industrialization를 가져왔고 이런 요소들은 Nationalism<국민 민족 국가>화 되어 제국주의 Colonization를 만들어 낸다. 

 

근대화=산업화 라고만 받아들이는 데 문제가 있다. 이들은 총체적으로 분리할 수 없는 요소들이다.  

근대화 삼중혁명의 결과로 합리화<과학혁명> 민주화<시민혁명> 산업화<산업혁명>를 그 내용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들 내용에 추가해 식민화<제국주의>를 포함시킬 수 있다.

 

1.합리화: 이성과 합치해 본다. 대상 자연-자연의 합리화-과학적 합리주의. 이성과 합치해 본다. 대상 사회-사회의 합리화-사회적 합리주의<계몽주의 Enlightenment 이성의 빛을 던져 사회를 밝게 한다> 

이성 능력 Rational right 자연스럽게 요구하는 권리. 개인의 자유 생명 재산을 지키는 천부적인 권리. 자연권 보호를 위해 계약이 필요하고 계약체는 국가가 되고 국가는 국민주권이 대표한다. 

 

2.민주화: 국민주권이 군주주권에 대항하려면 결속장치 필요. 이 결속장치가 민족의식 민족주의다. 국민국가Nation-state는 가운데 주권이란 말이 생략된 단어다. 민족주의 하면 한 핏줄만 생각하는데 원래 정치적 결속을 뜻하는 단어였다. 민주주의와 민족주의 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신라가 이민족인 당의 힘을 빌어 고구려와 백제 같은 민족을 친 것을 반민족적이라 하지만 당시 민족적 개념 보다 이는 단순히 소 국가 대 국가의 생존 문제로 봐야한다. 민족주의는 단순한 혈연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민족주의 일변도로 가다보면 민족주의 안에 들어있는 민주를 놓친다.  

 

영국의 시민혁명 민족의식 유대 결속. 100년뒤 프랑스에서 시민 대혁명이 일어난다.

프랑스의 시민혁명 자유 평등 박애 표방. 멋진 말로 민주주의의 보고 처럼 프랑스가 자랑한다. 하지만 알고보면 자유란 시민권. 평등은 납세의무의 평등. 박애는 휴머니즘과 상관없는 조국애적 연대감 결속을 의미한다. 자유수호의 이름으로 타민족을 침략하는 결과를 만든다.

 

3.산업화: 민주화는 주권적 연합 민족의식-국민국가-내부적 통합.

산업화는 대량생산 대량소비-전국시장-국민국가. 과잉생산물 잉여자본의 출구 필요. 자국시장 제한. 국제규모 시장이 필요하면서 제국주의로 가게 된다. Nationalism 국가<지상>주의는 제국주의 식민주의를 원활히 하기 위해 나온 용어-외부적 팽창.

 

Nationalism – 근대화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국민국가가 내부적 통합과 외부적 팽창을 수행하기 위해 동원된 이념적 정치. 국민주의적 국가주의적 민족주의적 Nationalism으로 구분된다.

 

서구형 민족주의: 자유 민주 추구 침략.

비서구형 민족주의: 독립 자주 저항.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민족주의. 아시아 국가들의 저항적 민족주의로 독립할 땐 효과적이지만 독립이 되고 난후 문제가 생긴다. 민주는 빠지고 신속한 산업화로 이어진다-남한의 개발독재. 항상 외부 위협 강조. 자주로 미화-북한의 자주독재. 민족주의 좋게 쓰이면 좋지만 나쁘게 쓰이면 나쁘다.    

 

바람직한 민족주의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민족주의 즉 민주주의적 민족주의다. 그리고 이 때의 민주주의란 자기 민족 뿐만 아니라 다른 민족이나 국가 구성원들의 자유나 평등도 존중하는 확장된 민주주의 보편적 민주주의를 의미한다.

이상 김종욱 교수의 근대화와 민족주의 강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