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학이익분(勸修學利益分)

2007. 6. 15. 08:5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대승기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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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통 분 (流通分)

 
제 5 장 권수이익분(勸修利益分)

 제 1 절 신방손익(信謗損益)
§ 1. 정신이익(正信利益)
§ 2. 정신비방(正信誹謗)의 죄(罪)
제 2 절 결근수학(結勤修學)


제 5 장 권수이익분(勸修利益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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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已說修行信心分. 次說勸修利益分, 如是摩訶衍, 諸佛秘藏, 我已總說.』
(이설수행신심분. 차설권수리익분, 여시마하연, 제불비장, 아이총설.)

『 이미「수행신심분(修行信心分)」을 설하였으니, 다음에는「권수이익분(勸修利益分)」을 설한다. 이와 같이 마하연(摩訶衍)은 제불의 비장(秘藏)이다. 나는 이미 총설(總說)하였다. 』

『 As we have explained the practice of the Mahayana faith in the preceding chapters, we will now explain its advantage. The Mahayana is such mysterious resources of Buddhas. And we have already explained it fully. 』

『해 설』
지금까지 수행신심분(修行信心分)을 설하였으므로 다음은 권수이익분(勸修利益分)을 설한다고 논술자는 밝히고 있다.

권수이익분(勸修利益分)은 대승(大乘)의 정신(正信)을 수행(修行)하는 이익과, 이것을 비방하는 죄과(罪果)가 깊고 무겁다는 것을 가르쳐, 비방을 떠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설해온 대승의 모든 가르침은 불타가 비밀스럽게 간직한 신비한 가르침이다. 이에 대하여 지금까지 논술자는 그 전체를 설하였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권수이익분(勸修利益分)을 설하여 바른 신심을 수행하는 큰 이익과 이를 비방하는 죄가 얼마나 큰가를 설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정신(正信) 수행이 얼마나 큰 이익이 있는가를 먼저 설하는 부분이다.



§ 1. 정신이익(正信利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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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有衆生, 欲於如來甚深境界, 得生正信, 遠離誹謗, 入大乘道, 當持此論, 思量修習, 究竟能至無上之道. 若人聞是法已, 不生怯弱, 當知, 此人定紹佛種, 必爲諸佛之所授記. 假使有人, 能化三千大千世界滿中衆生, 令行十善, 不如, 有人於一食頃正思此法, 過前功德不可爲喩. 復次, 若人受持此論, 觀察修行, 若一日一夜, 所有功德無量無邊, 不可得說, 假令十方一切諸佛, 各於無量無邊阿僧祗劫, 歎其功德, 亦不能盡. 何以故. 謂法性功德無有盡故, 此人功德, 亦復如是, 無有邊際.』
(약유중생, 욕어여래심심경계, 득생정신, 원리비방, 입대승도, 당지차론, 사량수습, 구경능지무상지도. 약인 문시법이, 불생겁약, 당지, 차인정소불종, 필위제불지소수기. 가사유인, 능화삼천대천세계만중중생, 영행십선, 불여, 유인어일식경정사차법, 과전공덕불가위유. 부차, 약인수지차론, 관찰수행, 약일일일야, 소유공덕무량무변, 불가득설. 가령시방일체제불, 각어무량무변아승지겁, 탄기공덕, 역불능진. 하이고. 위법성공덕무유진고, 차인공덕, 역부여시, 무유변제.)

『 만약 중생이 있어 여래의 매우 깊은 경계에서 바른 믿음이 생길 수 있어, 비방을 멀리떠나, 대승도(大乘道)에 들고자 한다면, 마땅히 이 논(論)을 가지고, 사량수습(思量修習)하여야 마침내 능히 무상도에 이르게 될 것이다.
만약 사람이 이 법을 이미 들어, 겁약(怯弱)이 생기지 않으면, 마땅히 알지어다, 이 사람은 꼭 불종(佛種)을 이어가, 반드시 제불에 의하여 수기(授記)되는 바가 될 것이다. 가사 사람이 있어, 능히 삼천대천 세계 속에 가득 있는 중생을 교화하여 십선(十善)을 행하게 한다 하더라도, 그보다도, 사람이 있어 한 번 식사하는 사이에 이 법을 바르게 생각하게 되면, 앞의 공덕은 이것과 비유될 수 없는 것이 된다.
다음으로, 만약 사람이 이 논을 수지하여, 관찰 수행하면 만약 하루 한밤이라도, 있는바 공덕은 무량무변하여, 설할 수조차 없는 것이다.
가령, 시방의 일체 제불이, 각각 무량무변한 아승지겁에 있어서, 그 공덕을 찬탄한다하더라도 역시 다할 수도 없는 것이다. 왜 그러한가, 말하기를 법성의 공덕은 다함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사람의 공덕도 역시 그러하여, 끝날 때가 있는 것이 아니다. 』

『 If there is a man who desires to attain the right faith in the very deep state of Buddha and not to slander it, he can enter the way of great Truth.
If he meditates and practices with this treatise, he will finally be able to reach the highest Truth. If a man has listened to this Truth already and has neither fear nor weakness, he is certain to receive the Buddha-seed and to be enrolled as future Buddha by Him. Even if a man were able to persuade all living beings who are full in this world, to make them practice all the goodness, the spiritual benefits would not be so great as would come from the study of and the meditation upon this truth for so short a time he would take to eat a meal. Next, if a man takes this treatise and practice it only for a day and a night, the virtues he will receive would be incalculable and beyond expression!. Though all the Buddha of the universe eternally praise these virtues, they will not be exhausted. What is the reason?
As the virtues of True Suchness are without limits, so are the virtues of a man who practiced this treatise limitless. 』

이제껏 正信으로 바른수행 권했으며
불타가 간직했던 신비한법 설했으니
이제는 믿음으로 받을이익 설하나니
그법을 비방하는 무거운죄 벗어나세

우리가 起信論을 믿고따라 수습하면
마침내 위업는길 이를수가 있음이며
겁내지 아니하고 그길따라 계속가면
마침내 부처되는 授記받아 이익얻네

三千의 大天세계 가득있는 온갖중생
그중생 교화하여 온갖善을 하게해도
단한번 이가르침 생각한만 못하나니
이論을 受持하면 그공덕은 한이없네

이같은 단한번의 수지공덕 그러하니
불타가 그공덕을 영원토록 찬탄해도
다함이 없는것이 바로이법 공덕일세
그것은 법성공덕 다해감이 없어서네

『해 설』
여기서는 먼저 이「기신론」에 의한 정신(正信)의 이익을 설하여, 이를 권하는 부분이다.
만약 중생이 여래의 깊고 깊은 깨달음의 경계에 대하여, 올바른 신심이 생길 수 있게 되고, 비방을 떠나, 대승의 길에 들고자 한다면, 먼저 이「기신론」을 의지하여, 그 가르침의 내용을 사색하고 이해하며, 수행을 계속하면, 마침내 불타의 위없는 깨달음의 세계인 무상도(無上道)에 이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만약 사람이 이「대승기신론」의 가르침을 듣고도, 그 어려운 수행 등에 대하여, 겁을 내거나, 나약해지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반드시 불종(佛種) 즉 불타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반드시 제불에 의하여 장차 불타가 된다는 수기(授記)를 얻게 된다.

이는 문(聞), 사(思), 수(修), 삼혜(三慧) 중 문혜(聞慧)에 해당된다. 이 가르침을 듣고도「겁약한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바로 문혜(聞慧)이다.

다음,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라는 한없는 세계에 충만되어 있는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십선(十善)을 행하게 한다면 그 공덕은 매우 크다 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렇다 하더라도, 이는 어떤 사람이, 불과 단 한 번의 식사시간 동안만이라도, 이 진여의 법을 바르게 사유(思惟)하는 공덕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혜(思慧)이다.

다음, 만약 이 사람이 있어, 이「기신론」을 수지(受持)하여, 이 가르침을 믿고, 선정 속에서 이 가르침을 사유하고, 수행을 단 하루 한 밤을 했다 하더라도, 거기에서 얻어지는 공덕은 무량무변(無量無邊)하다는 것이다. 그 공덕에 대하여는 설명할 수조차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방세계에 있는 일체의 불타가 각기, 무량무변의 아승지겁이라고 하는 긴 세월동안을, 단 하루 한 밤을 수행한 그 공덕을 오래 찬탄한다 하더라도, 그 찬양이 다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그것은 이미 본론에서 밝혀온 바와 같이 진여법성의 성공덕은 무량무변하여, 다해감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 진여를 실천하는 사람의 공덕도, 그와 같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법을 수습하는 공덕 또한 끝날 때[邊際]가 없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수혜(修慧)를 나타낸 것이다.

이상은 문사수(聞思修)의 정신삼혜(正信三慧)의 공덕을 나타내어, 이를 권하는 것이다.


§ 2. 정신비방(正信誹謗)의 죄(罪)

 
『其有衆生, 於此論中毁謗不信, 所獲罪報, 經無量劫, 受大苦惱. 是故, 衆生但應仰信, 不應毁謗. 以深自害, 亦害他人斷絶一切三寶之種. 以一切如來皆依此法, 得涅槃故. 一切菩薩, 因之修行, 入佛智故.』
(기유중생, 어차론중훼방불신, 소획죄보, 경무량겁, 수대고뇌, 시고, 중생단응앙신, 불응훼방.
이심자해, 역해타인단절일체삼보지종. 이일체여래개의차법, 득열반고. 일체보살, 인지수행, 입불지고.)

『 어떤 중생이 있어, 이 논 중에 있어서, 믿지 않고 훼방하면, 얻는바 죄보는 무량겁을 지나면서 큰 고뇌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중생은 단지 마땅히 우러러 믿어야할 뿐, 마땅히 비방하여서는 안된다. 깊이 자기를 해(害)치고, 역시 타인을 해치어 일체삼보의 씨알을 단절시키는 것이다. 일체의 여래는 모두 이 법에 의함으로서 열반을 얻기 때문이다. 일체보살도 이것을 인(因)으로 수행하여 불지(佛智)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

『 If there is anyone who might slander and distrust this treatise, they would get the retribution for their sins and receive great suffering for incalculable ages. Therefore everyone should hold a firm faith in it and never slander it. It will not only injure themselves deeply but also injure others, and make the Triple Treasure (Triratna)-Seed discontinue.
All the Buddha have attained the Nirvana by this Truth, and all the Bodhisattvas are able to enter the wisdom of Buddha by this same practice. 』

만약에 어떤중생 이진리를 비방하면
영원한 세월동안 죄와고뇌 받게되니
중생은 그가르침 오직믿고 받들을뿐
비방을 하지않게 언제든지 조심하세

이같은 진리비방 자기손해 그같으며
비방은 다른이께 해를입혀 영향주어
일체의 三寶씨알 단절될수 있게되니
이법을 굳게믿어 열반의길 나아가세

『해 설』
다음은 자기의 본성이 진여임을 믿는 가르침을 비방하는 죄가 막중하다는 것을 밝히는 부분이다.
만일 어떤 중생이 이 기신론의 진리를 비방하고 불신한다면, 그 사람이 갖게 될 죄와 과보는, 무량겁의 긴 기간동안을 지나면서, 계속 큰 고뇌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중생은 마땅히 우러러 이 가르침은 믿어야 한다. 자기의 천박한 지혜로 진여의 가르침을 훼방하는 것은 깊이 자기를 해칠 뿐만 아니라 그 비방을 받아들이는 다른 사람까지 해치는 것이 된다.
그렇게되면 불교의 근본인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의 종자를 단절시키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이 가르침을 비방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일체의 여래는 이 법에 의하여 깨달음을 열었고 열반을 얻은 것이다. 현재 수행하고 있는 보살들도 이 진여를 수행하여 불타의 깨달음의 지혜에 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정신(正信) 비방의 죄를 다루고 있다.
대승경전에는「정법(正法) 비방의 죄」가 종종 설해지고 있으나, 이「정법 비방의 죄」가 대소승(大小乘)간의 상호비방에 대한 경고인가, 그렇지 않으면 일반적 비방에 대한 경고인가의 또렷한 구분은 없으나, 여기서는 원시불교의 전통을 잇고 있는 부파교단에서, 대승불교의 새로운 가르침에 대하여 비불설(非佛說)이라고 비난한데 대한 응답으로「정법 비방의 죄」를 제기한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대소승간의 상호비방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대승의 경전의 뿌리는 어디까지나 원시불교에 있는 것이므로 원시불교를 소승(小乘)이라는 이름으로 비방하여서도 안되며, 역시 대승경전을 비불설(非佛說)로 비방하는 일도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대승과 소승을 통합하여 해석하는 슬기를 갖지 않으며 안된다.
이상으로 정신(正信)의 이익과 정신비방(正信誹謗)의 죄에 대하여 설하였으므로, 다음은 최후의 매듭으로서 부지런히 수학하도록 권하는 것이다.



제 2 절 결근수학(結勤修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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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知, 過去菩薩已依此法, 得成淨信. 現在菩薩今依此法, 得成淨信. 未來菩薩當依此法, 得成淨信. 是故, 衆生應勤修學.』
(당지, 과거보살이의차법, 득성정신, 현재보살금의차법, 득성정신, 미래보살당의차법, 득성정신, 시고, 중생응근수학.)

『 마땅히 알지어다, 과거의 보살은, 이미 이 법에 의하여 정신(淨信)을 이룰 수 있었다. 현재의 보살도 지금 이 법에 의하여 정신(淨信)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미래의 보살도 마땅히 이 법에 의하여 정신(淨信)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중생은 마땅히 부지런히 수학(修學)하여야 한다. 』

『 You should know that the Past Bodhisattvas achieved their pure faith by means of this Truth. The present Bodhisattvas are also able to achieve the pure faith by means of this same truth. Future Bodhisattvas will also be able to achieve the pure faith by means of this truth, too. Therefore living beings should diligently study and practice it by means of this truth. 』

과거의 보살들도 이법으로 淨信얻고
현재의 보살들도 이법으로 얻었으며
미래의 보살들도 이법으로 얻음이니
마땅히 우리중생 부지런히 수학하세

본론의 가르침은 이와같이 유익하고
그것을 비방함은 그와같은 죄있으니
과거와 현재미래 온갖보살 얻은믿음
우리도 그길따라 바른믿음 얻어가세

『해 설』
이제 마지막의 결어 부분에 이르렀다. 이 법을 수학함으로서 어떠한 이익이 있으며, 또한 반대로 이 법을 비방함으로서 어떠한 죄가 있는가를 밝혀왔으므로,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를 마땅히 알아야한다고 결구로서 다음과 같이 맺는 것이다.

즉, 과거의 보살도 이미 이 진여의 법을 수행함으로서 정신(淨信)을 성취할 수 있었던 것이며, 현재 수행하고 있는 보살들도 이 법에 의하여 정신(淨信)을 성취할 수 있는 것이며, 미래의 보살도 이 법에 의하여 정신(淨信)을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본론의 가르침은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三世)를 통하여 변하지 않는 영원한 진리이다.

그러므로 우리 중생은 모두가 이 가르침에 따라 맑고 바른 믿음을 일으키고 마음을 가다듬어 신심을 닦아 나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