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의 자기성찰 1

2008. 7. 17. 12:2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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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행자의 자기성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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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에서 살던 사람이 땅에서 없어지면 땅을 짚고 일어선다.
    사람이 자기 업을 의지해서 없을 벗어나야지 업을 따로 두고
    업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그러나 대개의 사람들은 자기
    업을 떠나서 무엇을 구한다. 이렇게 되면 혼란만 더해진다.
    어떠한 업도 붓다의 성품과 같이 있는데 이 업을 놔두고
    따로 공부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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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의 상처나 안 좋은 경험은 꼭 안 좋은 경험으로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고 공부를 해서 자기 본마음이 일어나면 우리
    는 안 좋은 경험들이 치료되면서 물러가는 것을 알게 되면
    배우게 되고 지혜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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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 들어가지도 말고 찾아 나가지도 말아야 한다.
    본시 다 갖춰져 있으니 다만 자각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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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예 그를 따르지 말게 더욱 더 멀어지네
    내가 이제 홀로 가니 간 곳마다 그를 보네
    그는 이제 바로 난데 나는 지금 그 아닐세
    이와 같이 알고라야 참 이치를 맞게 되리
    - 동산양개선사(운암스님 법을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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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어禪語는 말을 통하여 말을 잊어버리게 한다.
    - 기신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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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번뇌 망상은 아무 힘이 없는 것이다. 괜히 사람이 마음
    을 일으켜 그것을 대해 주고 없애려 하고 싫어하고 염려하고
    하는 마음을 일으키기 때문에 대단한 것 같다.
    그러나 사실은 아무 힘도 없고 근거도 없고 허무맹랑한 것이
    다. 한번 봐라! 그렇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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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기가 하열하면 공부가 잘 되면 욕심을 내게 되고 공부가
    안되면 불만을 가지게 되어서, 이 두 가지가 다 공부에 방
    해가 된다. 이런 문제를 돕는데는 단전호흡이 있다. 사람
    에게 정서와 기운을 평정시켜 주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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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선 공부는 모르고 공부하는 것이 훨씬 쉽다. 아는 것이
    앞서면 의정에 큰 방해를 받아 긴장이 생기고 공부가 꾸준
    하지 못한다. 사실 참선 공부는 쉬운 것인데 대부분 이문제
    에 대하여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아는 것으로 공부가 지어가는데 방해됨을 확실히 자
    각만 된다면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 현웅스님의 <묻지 않은 질문> 중에서

    Opal Fire -Om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