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 오라, 벗이여!
2008. 7. 23. 18:39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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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관조스님(운문사 비로전-솟을민꽃문살)
* 오라, 벗이여.
여기에 법은 잘 설해져 있다. 고뇌의 근원을 뿌리 뽑기 위하여, 마땅히 청정한 행(淸淨行, )을 닦으라.
-대품 수계품-
삼귀의는 삼보에 대한 지극한 심신의 발로입니다.
삼보가 무엇인가?
곧 부처님과 그 진리와 그 성중(聖衆)입니다.
‘부처님, 진리, 성중’
이 셋은 우리들의 영원한 신앙의 대상으로서, 하늘이 깨어져도 결코 변하지 아니하며, 해가 사라져도 능히 찬란한 광명을 발하며, 어떤 절망과 불행 속에서도 능히 우리를 구하여 살리고 이익되게 하시므로, 우리는 ‘삼보님, 세 보배’, 이렇게 찬탄하는 것입니다.
‘오라, 벗이여.’
부처님께서는 매양 이렇게 응답하십니다. 우리가 나아가 삼귀의를 고백하는 그 순간, 부첨님께서는 나와 당신의 이마를 만지시며 이렇게 응답하시고, 우리들의 귀의를 응락하십니다. 이것은 진정 가슴 설레이는 만남의 약속입니다. 이렇게 해서 나와 당신은 부처님의 자식 되었고, 부처님께서는 우리들의 세존 되셨습니다.
나는 이제 외롭게 않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세존의 품에 안겨, 세존의 자식 되었는데, 어찌 외롭고 두려울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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