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23. 18:51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사진 : 통도사)
* 선남자, 선여인아. ‘나(我)란 곧 여래의 씨앗이요, 모든 중생이 다 불성을 지닌 까닭에 ’나‘라고 하느니라.
-열반경 여래성품-
「나, 나」
이 말처럼 소중한 것은 다시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한 순간 인들이 나를 버리고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 내 생명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렇게 번민해 왔습니다. ‘영혼인가? 육체인가? 마음인가? 물질인가?’ 이렇게 회의해 왔습니다. 때로는 ‘내 생명은 영혼이다.’ 하지만, 그러면서 육체의 속박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때로는 ‘ 내 생명은 물질이다.’ 하지만, 그러면서 영혼의 세계를 그리워해 왔습니다.
이 끊임없는 나의 갈등.
그러나 여기에 명쾌한 해답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나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곧 불성입니다. 찬란한 지혜 광명이야말로 나의 실재입니다. 그런 까닭에 나는 불성적 존재입니다. 우리는 불성의 주인입니다. 영혼도 이 불설의 한 현상이고, 육신도 이 불성의 한 현상입니다. 전기 에너지가 천등 만등이 되고, 라디오가 되고, 컴퓨터가 되는 것처럼, 내 생명 에너지인 불성이 나의 육체적인 온갖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불성은 부처님의 생명력입니다. 부처가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입니다. 그런 까닭에 나는 부처의 씨앗, 부처의 종자, 곧 불종자입니다. 우리는 이 거룩한 여래의 씨앗을 지니고 오늘 하루를 밝은 광명으로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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