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23. 18:52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 그대의 집에 숨은 보배가 있거늘 어찌하여 이렇게 빈궁하고, 곤고(困苦)하며, 무상하고, 괴롭고, 당당하지 못하고, 깨끗하지 못하는가?
-열반경 사자후보살품-
어느 여인의 집 뒤뜰에 진금장(眞金藏)이 묻혀 있었는데, 이 여인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가난하게 살면서 이리저리 구걸하러 다녔습니다. 어느 날 이 일을 예부터 알고 있었던 그 마을의 어른이 이 여인을 앞에 놓고 소상히 일러주어도 그 여인은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어른은 그 여인의 손을 이끌어 그 집 뒤뜰에 이르고, 여인으로 하여금 땅을 파 보게 하였습니다. 머지않아 궤짝이 나타나고, 그 궤짝 속에서 진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대의 집에 숨은 보배가 있거늘 어찌하여 이렇게 빈궁한가.’
이 질책을 듣고 우리는 정신 차릴 것입니다. 재주가 부족하고, 머리가 나쁘고, 유산 받은 게 없고, 모아 둔 돈이 없고.... 매양 이렇게 불평불만하며 살아온 우리 인생의 어리석은 잠에서 놀라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집 뒤뜰을 파헤칠 것입니다. 바로 거기게 우리 인생을 풍요케 할 진금장이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진금장은 곧 불설입니다. 불성의 금광은 저와 같이 내 속에 잠재해 있습니다. 이것을 잠재 능력이라고 부르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우리 인생의 성패는 이 불성 금광, 이 무한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는 일에 달렸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구걸하는 가난뱅이로 살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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