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 마음은 하늘같아 물들지 않아

2008. 7. 23. 18:5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728x90

 

 

* 마음의 본성은 맑고 깨끗하여 때로 물들지 아니 하나니 비유컨대 허공에 연기와 먼지와 구름이 뒤덮여 밝지 못하고 깨끗하지 못하나 허공의 본성은 오염되지 않으니 모든 중생도 바르지 못한 생각이 있어서 온갖 번뇌를 일으키지만 마음의 본성은 청정하여 가히 오염시키지 못할지니라. 오염시키지 못하는 까닭에 마음의 본성은 청정하여 해탈을 얻게 되는 것이다.

                                                                      -승사유범천소문경-


 금강 구슬은 오랜 세월 진흙 속에 빠져 있어도 그 찬란한 광명의 본성이   사라지지않습니다.  아무리 때와 먼지로 덮여 까맣게 되었을지라도 맑은 물에 넣고 씻으며 홀연 한 순간에 광명을 발합니다. 그래서 금강 구슬은 역시 금강 구슬입니다.

 우리 불성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세상살이에 쫓겨 살다보니까, 갖가지 번뇌로 한 때 더럽혀지고 타락할 수도  있을테지요. 그러나 우리 불성 마음의 자성은 결코 변함이 없읍니다. 아무리 덮고 물들여도 절대로 물들여지지 않습니다.  오염되지 않고 손상되지 않습니다.


「본래 청정 (本來淸淨).

너희 마음은 본래 맑고 깨끗하여 결코 오염되지 아니 한다.」


 이것은 설로 엄청난 축복이고 은혜입니다. 부처님께서 나와 당신 에게 베푸시는 최고의 축복입니다. 저 말씀 들으면서 우리는 새삼 불 끈 두 손을 쥐어봅니다. 내가 비록 창녀의 몸이 되었을지라도 내 생명은 저 푸르른 하늘처럼 맑고 깨끗합니다. 이것이 불자의 생명 원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