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 발심 (發心) 하라, 마음의 문을 열라

2008. 7. 23. 18:5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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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두 가지 원인을 말하노니 첫째 원인과 둘째 원인이 그것이다. 첫째 원인은 불성이요、 둘째 원인은 발보리심 (發菩提心) 이다.

이 두 가지 원인으로 위없는 보리를 얻는 것이니 마치 돌에서 금을 빼내는 것과 같다.

                                                                   -열반경 사자후보살품-


 우리 불자들의 궁극적 이상은 진리를 깨쳐 성불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대자유의 주인이 되고 이 세상을 자유의 천지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에 두 가지 원인이 있읍니다. 첫째는 우리가 지닌 불성, 불성 마음입니다. 이것은 곧 성불의 씨앗입니다. 그러나 씨앗만 가지고 는 성불 농사가 안됩니다. 씨앗을 심고 피땀 흘려 가꾸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내 마음은 본래 청정하다. 때 묻고 흐려진 이 마음에서 본래 청정한 내 불성 마음을 찾고 말 것이다.’ 이렇게 결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마음 내는 것을 우리는 ‘발심한다’라고 표현하거니와 이와 같이 단호히 발심하는 것이 성불의 둘째 원인입니다.

 발심은 발보리심의 준말인데 보리 · 보리심은 곧 구도심(求道心) 입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아닙니까. 아무리 씨앗이 좋아도 뒤주 속에 넣어서 썩히면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지 않겠읍니까. 그런 까닭에 이제 우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설 것입니다. 두 손 가만히 모으고 기도할 것입니다.

‘내 이제 발심하여 반드시 진리를 찾고야 말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