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法句經) - 02. 교학품(敎學品)(25)(26)

2008. 7. 28. 21:1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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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구경(法句經) - 02. 교학품(敎學品)[29장]

 

(25)

무릇 배움에는 두 가지가 있나니

늘 많이 들은 사람을 친근히 하고

진리에 안주하고 이치를 잘 알아

아무리 곤궁해도 삿되지 않아야 한다.

(26)

잡초와 피가 곡식을 해치는 것처럼

많은 욕심은 배움을 방해한다.

온갖 악을 없애 버리면

성취하여 거두어들임이 반드시 많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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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르침은 대승료의교에서는 문.사.수로 일컫는다.

즉 잘 듣고 깊이 사유해서 이치에 맞게 수행하라는 것이다.

요즘 세간에는 �불리 자성불이란 용어를 멋대로 해석하고

이해해서는 내가 부처인데 누굴 믿고 공경하느냐며 많이 듣고

많이 아는 선지식을 무시 할려고 든다.

아예 석가모니 부처님 까지 무시할려 든다.

 

물론 부처를 신격화 시켜 맹목적인 신앙을 할려는 것은

저 어리석은 외도들의 수행법이라서, 본래 부처의 교의도 아니고

불교의 근본 목적도 아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부사의한 진리의 가르침에 대한 고마움을 우리는

잃어서는 안된다.

불자가 불상 앞에서 절을 하는 것은 우상을 숭배 하는 것이 아니고

진리의 등불을 밝혀 주신 것에 대한 불은에 대한 고마음 때문이다.

 

만약 부처님께서 대각을 이루시지 못했다면 우리는 아직 까지

원시 종교의 미명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일체의 미신과 신화에

억매여 스스로의 본성을 �아 궁극의 완전한 해탈을 이루는

지혜로운 신행은 하지 못 했을 것이다.

 

잠깐 일상의 번잡함을 멈추고 고요히 정좌하여 자신을 돌이켜 보라

잠깐이라도 찰나간에 변하는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며 살고 있었는지

 

잡초와 같이 무성한 온갖 번뇌는 내 눈가 귀 내지 뜻으로 분별해서

좋은 것은 좋다고, 나쁜 것은 나쁘다고 기억의 창고에 거두어 모아 놓고

알곡과 같은 지혜의 창고를 오염 시킨다.

 

마음은 잠시도 중도를 얻지 못하고 늘 애욕으로 전진의 좋고 나쁜 것에

노예가 되어 본성의 보배를 망각하고 빈자로 헛고생만 했음을 알 수

있으리라.

 

그르므로 잡초가 곡식을 해치듯이 우리몸의 육근은 밖으로 육진 도둑과

내통하는 내간자 임으로 잘 관찰해서 본각의 보배를 도둑맞지 안도록

잘 지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