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기에 힘쓰는 것은 최고의 덕을 쌓는 것이다.

2008. 12. 23. 20:2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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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구경(法句經) -03. 다문품(多聞品)

    제19장

    시고가사치 이만호부릭 무학사문자 시명적취득

    是故可捨癡 離慢豪富樂 務學事聞者 是名積聚德

    그러므로 어리석음 버려야 하네. 교만, 권세, 부자의 즐거움을 떠나

    배우기 힘써 '들은 이'를 섬기면 그것을 일러 '덕을 쌓는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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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대부분 탐.진.치 삼독으로 말미암아 온갖 악도에 물든다. 남을

    깔보고 남보다 우월하다는 자만심 때문에 교만이 생기고 상대를 제압하

    고 부리기 위해 권세를 갈구 하며 호의호식 탐욕의 극치로 부자의 꿈과

    즐거움에서 떠나지 못하는 것이다.

    (부자의 재산증식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 대부분은 정당한 방법으

    로 재물을 모으고 증식한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설사 정당한 방법의 부

    라 하더라도 한 곳간에만 편중돼 쌓여 있는 재물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

    생적인 사회의 구성 원리에 어긋난다고 보아야 한다. 복지사회를 원한다

    면 부의 일부는 항상 사회에 환원 되야하며 환원된 부는 다시 소비로 돌아가

    경제가 늘 활성화 돼야 하는 것이다.)

    육근은 육진에 억매여 있어 좋고 나쁜 것에

    전도되어 물질에, 느낌에, 생각에, 행업에, 의식에, 물들어 오온이 탁해진

    것이니 뒤바뀐 사고와 뒤바뀐 생활로 미혹에 빠져 세세생생 돌고 도는 업

    중생이 돼는 것이다.

     

    교만 권세 부자 이것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소망하는 것이나 그것은 어리

    석음에 의한 욕망이기에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탐욕에 깊이 중독된

    자들에게 이런 이야기 매일 해봐야 글들에겐 공허하게 들릴 뿐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 닿지 못할 것이다. 당장 먹고살기 바쁜 생활고에 허덕이는 사람

    에게도 이 이야기는 공허하게 들릴 뿐일 것이다. 그래서 배우기를 힘써 선

    지식을 섬겨 복덕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얻기 어려운 은

    덕이요 얻기 어려운 인연이다.

     

    끝으로 공부할 문제를 하나 제시 할까합니다. 우리가 완전한 이해에 의해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길 위한다면 연기법과 그것에 대한 낱낱의 정체를 알

    아야 할 것이다.

    어리석음 즉 무명(밝지못함)은 무엇을 말함인가? 우리 모두 이 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명의 정체에 대해 깊이 사유하여 여실히 료지(了知)하고

    궁구해 보도록 발보리심 권합니다.

    
    
              겨 울 바 다 겨울바다에 갔네 바다새를 보았네 내 아픈 그리움 묻으러 간 겨울바다에 햇빛 부서지는 은빛 파도우에 앉은 새들은 너를 잊지도 버리지도 말라 하네 바닷물 살풋이 쓸어간 모래사장에 발자국마저 어쩜 그리 살풋이 앉은 새는 그리움도 아픔도 행복이라 하네 내 돌아본 뺨을 입맞추는 바람이 햇살의 비밀이 감추어진 은빛 물결이 은파에 실려오는 그리운 바다의 노래가 너의 눈빛이 아니라면 잠잔다 하네 너의 추억이 없다면 보이지 않는다 하네 너의 사랑이 없다면 그저 추운 겨울바다라네 겨울 바다에 갔네 너를 꼬옥 안고 왔네
                  글, 영상: j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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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http://cafe.daum.net/jungjin37/64GS/9<<--클릭: 참고경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