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어제처럼 -
오늘도 어제처럼
내일도 오늘처럼
한편 한편 지속사경 350일
쌓이고 쌓여서 5천편에 이르렀네
만편 향한 여정은 시작이 반이라
하루하루 숙제만은 “꼭꼭” 마쳐
이제 다시 돌아보니
언제나 시작일 뿐
잠재의식 아뢰야식에 쌓고 쌓으면
스스로 공부됨을 굳게 믿기에
숫자만 채운다는 회의는
애시당초 없었고
귀한 인연 귀한 공부
다른 것은 못해도 미룰 수 없어
목과 어깨 아픔을 이겨가면서
하루하루 보리방편문 들고 살았네
탐진치 찌든 업장 언듯언듯 살펴지고
미혹한 중생심에 답답함이 절벽이어도
이제라도 조금씩 빛을 향해 나아가니
감사하고 감사할 뿐일세
부처님 일대사 인연이
보리의 증득과 전파일진대
보리의 방편문(門)을 보고
어찌 들지 않으랴
아미타 극락국 보험 적금으로
사바세계 삼독씻는 비누 삼아
보리방편문 아미타불 288자를
한 글자 한 글자 사경하여
금강문(門) 들어설 때 자비로이 맞아주시는
청화큰스님 미소에 지긋이 화답하며
오늘도 어제처럼
사경문을 올린다.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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