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망경]타화자재천에서의 십지법문

2009. 12. 1. 19:3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범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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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타화자재천에서의 십지 법문

 

화락천에서 십선정에 대한 법문을 하시고, 다시 욕계 6천의 정상인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마니보장전(摩尼寶藏殿)에 오르신 부처님은 보살의 십지(十地)에 대해 설법하셨습니다.

 

《화엄경》에서는 십지품(十地品)을 제6회의 서설(序說)과 정설(正說)에 배당하고, 십선정을 제7회의 첫 설법에 배당시켜 순서상 다른 구조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엄경》에서는 타화자재천의 마니보장전에서 십지품을 설한 다음 다시 마갈타국의 보리도량인 보광명전(寶光明殿)에서 시정품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순서상의 차이가 생기게 된 것일 뿐 별다른 문제를 지닌 것은 아닙니다.

 

요컨대 부처님의 이 깨달음의 경지를 그대로 말씀하신 이 《화엄경》의 경계와 《범망경》과 《보살영락본업경》등은 모두 같은 계통의 경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전술한 바와 같이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의 금강좌에서 몸을 움직임이 없이 여러 천상에 몸을 나투시고 무진법문을 하신 차원에서 보면, 《화엄경》과 《범망경》의 설법 순서에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하여 모순이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타화자재천에서 설법한 십지는 보살이 부처에 이르기까지 수행하는 계위 중 마지막 위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십지 이전의 십주·십행·십회향의 30위를 삼현위(三賢位)라 하는 데 대해, 이 십지를 십성이라고 하여 그 지위를 격상시키고 있습니다.

 

지(地)로써 위명(位名)을 표시한 것은 보살이 이 위를 깨달아 얻으면 마치 대지(大地)가 만물을 발생하고 생장(生長)시키는 것처럼, 온갖 불법이 이 위에서 발생하여 잘 자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요컨대 이 보살의 십지는 보살이 성불의 구경각(究竟覺)을 성취하는 데 있어 마지막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아주 차원 높은 깊고 거룩한 경지로, 부처님의 경지에 거의 가까운 성현의 경계라는 점에서 특별히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먼저 《화엄경》과 《보살영락본업경》과 《범망경》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십지의 명칭부터 표로 나타내어 비교해 봅시다.

 

                                                        十  地

 

화엄경

보살영락본업경

범망경

1. 歡喜地

歡喜地

平等慧體性智

2. 離垢地

離垢地

善慧體性智

3. 發光地

明地

光明體性智

4. 焰慧地

焰地

爾焰體性智

5. 難勝地

離勝地

慧照體性智

6. 現前地

現前地

華光體性智

7. 遠行地

遠行地

滿足體性智

8. 不動地

不動地

佛吼體性智

9. 善彗地

妙慧地

華嚴體性智

10. 法雲地

法雲地

佛界體性智

 


 
기차는 8시에 떠나네 - 아그네스발차

 

시화호의 갈대습지

 2008,10,25 ,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