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망경] 이선천에서의 십인법문

2009. 12. 2. 20:1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범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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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선천에서의 십인 법문


이선천은 색계 18천 중 제 ⑤⑥⑦의 하늘나라로서, 그 이름에는 모두 빛 ‘光’자가 붙어 있습니다. 천신의 무리들이 작은 광명을 발하면서 사는 소광천(小光天), 천신의 무리들이 작은 광명을 발하면서 사는 무량광천(無量光天), 천신의 무리들이 광명과 소리를 발하면서 사는 광음천(光音天) 등이 이선천에 속하여 있습니다.

이 곳에서 설법한 십인(十忍)을 얻으면 일체 보살의 걸림 없는 무애인지(無碍忍地)를 얻고, 일체의 불법이 걸림 없고 끝없음을 깨닫는다고 합니다. 이 경지는 곧 부처가 되기 바로 전단계인 등각보살(等覺菩薩)의 지위로서, 등각보살은 아주 미세한 무명을 모두 끊어 버렸기 때문에 한 생(生)만 있으면 성불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선천에서 설한 십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여러 부처님네가 설법하는 소리에 의해 진리를 깨닫고 편안히 머무는 음성인(音聲忍).

②지혜로 온갖 법을 생각하고 관찰하여 진리에 수순하는 순인(順忍).

③불생불멸의 진여법성(眞如法性)을 증득하여 편안히 머무르고 온갖 법의 형상을 여의는 무생인(無生忍).

④온갖 법은 인연으로 생긴 것으로, 그 성품의 적멸함이 마치 환(幻)과 같은 줄 알고 안주하는 여환인(如幻忍).

⑤물질과 마음의 현상은 모두 아지랑이와 같이 잠시 존재할 뿐이요 그 본성은 공적한 것임을 깨달아 안주하는 여염인(如焰忍).

⑥범부의 망심(妄心)이 꿈속의 경계와 같이 진실성이 없는 줄 알고 안주하는 여몽인(如夢忍).

⑦범부의 귀에 들리는 음향들은 인연으로 생긴 것이요. 메아리와 같이 진실성이 없는 것인 줄 알고 안주하는 여향인(如響忍).

⑧법부의 몸은 오온(五蘊)이 모여 생긴 일시적인 집합체로서 진실성이 없음이 그림자 같은 줄을 알고 안주하는 여영인(如影忍).

⑨온갖 법의 생멸변화함이 있는 듯 하다가도 없고 없는 듯 하다가도 있어서 붙잡을 수 있는 그 실체가 없음을 깨달아 안주하는 여화인(如化忍).

⑩세간과 출세간의 모든 법이 허공과 같아서 붙잡을 수 있는 실체가 없음을 깨달아 안주하는 여공인(如空忍).


결국 여기서 밝힌 ‘인(忍)’은 참는다는 뜻이 아니라 법인(法忍)을 뜻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태백산 정암사 수마노탑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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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태백산 정암사 수마노탑에서 울리는 풍경소리를 들으며

힘차게 출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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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감모전오층석탑)

태백산 갔다 오는 길에

영양군 입암면 한해리(봉감리)를 지나치며...

 

 

 

 

경북 영양군 일월산 아래

용화리라는 마을을 지나다 만난  

이름없는 폐사지.

 

저무는 가을하늘과 고추밭이 어우러진 곳에

단아하게 서 있는 삼층석탑이

참으로 정겹다.

 

 

경북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 송소고택에서...

 

파천면은 작년 한때 위조학력을 가진 사람들의 가슴을 뜨끔하게 만들며

많은 국민들의 입에 회자되었던 여인 "신정아"의 고향이기도 하지요.

 

            어느새 11월로 . . . 

 

            

 

                   

           가창부문 선정  정향숙 가창 오해균작사 작곡 '산사에 들어'